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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로컬맛집

디몰 치킨 인아살

ISLAND CHICKEN INASAL

 

 

 

 

보라카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보라카이에 세 번이나 다녀 온 친구에게 물어봤었어요.

보라카이에서는 뭘 주로 먹어?

(먹으러 여행 가는 티를 팍팍 내면서~ ㅋㅋㅋ)

 

 

그랬더니 그 친구는 산미구엘! 밖엔 모른다며

보라카이에는 특별히 로컬음식이 없고

음식이 너무 짠게 특징이라는

좀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을 하더라고요.

 

 

왜 그럴까?????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와서 관광객에 맞추느라 그럴 수도 있겠죠.

갸우뚱하면서 떠난 보라카이 여행.

 

 

 

 

 

 

 

멋내고 밥 먹으러 가자~~~

 

 

 

저희 숙소였던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디몰로 걸어가는 길

꼬맹이들도 길을 다 외울 정도로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갔다 왔다갔다 ㅋㅋㅋㅋ

넉살 좋은 분들이라면 보라카이 현지 분들, 현지 상인 분들이랑 사귈 수도 있을 정도로

나중에는 얼굴 익힌 분들도 몇몇 있을 정도였어요^^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를 걷노라면

생활의 달인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지나갈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던

달인 중의 달인!!!!

 

 

 

 

 

 

 

여러 명의 아저씨들이 티셔츠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 여쭤보진 않았지만 아크릴물감 아닐까요?

그래야 옷을 빨아도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아님 1회용? ^^ )))

 

 

실력이 넘넘 대단하셔서

계속 서서 지켜보게 돼요.

그림에 관심이 많은 다솔 군도 아저씨 그림 최고로 잘 그리신다며 엄지척!

어떻게 하면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릴 수 있어요?

묻고 싶은데,

필리핀어를 몰라 슬픈 다솔 군...

 

 

사서 오고 싶을 정도로 그림이 대단했는데

사지 않을 거라 궁금한 것을 여쭤보지 못했어요.

 

 

 

 

 

 

 

매일 걸어도 매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디몰 가는 길.

 

 

디몰은 좀 세련되었지만 비싸니까

제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서 흙 속에 진주를 찾아 낼 수 있다면

디몰 말고 디딸리파파 추천! 더 싸니까요.

 

 

아침부터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디저트까지 빵빵하게 과식(어쩌면 폭식 ㅜㅜ)하니까

점심은 살짝 가볍게 먹고

잠깐 쉬었다가 저녁을 또 근사하게 먹자는 주의였는데요~

 

 

 

 

 

 

 

필리핀 로컬 음식점인

 디몰 치킨 인아살 ISLAND CHICKEN INASAL이 정말 딱 좋아요!!!

 

 

바비큐를 파는 곳인데요~

누구나 다 아는 맛 = 흔하지만 맛있는 맛이거든요~^^

 

 

닭가슴살 구이 2개, 닭다리 구이 1개 주문하고

모닝글로리볶음인 깡꽁도 주문했어요.

 

 

닭가슴살 구이, 닭다리 구이 각각 165페소 약 4,125원

깡꽁 130페소 약 3,250원

 

 

 

 

 

 

 

 

요렇게 소스가 먼저 나옵니다.

매운 고추 위에 라임을 쭉쭉 짜고, 간장을 부어 소스를 만드는데

간장을 안 넣어도 충분히 짜니까

찔끔 넣어도 될 것 같아요.

 

 

 

 

 

 

보라카이 가족 여행 삼일 째라

아직은 살결이 하얀 다솔 군.

12일 후에 늑대소년으로 변신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위가 닭다리 아래가 닭가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하나를 더 추가한 거였는데요,

닭다리랑 닭가슴이 가격이 같아요.

기름 좌르륵 흐르는 닭다리를 하나 더 추가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그만 닭가슴살을 추가 ㅜㅜㅜㅜ

 

 

 

 

 

닭가슴살도 맛있었어요.

버터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갈릭라이스가 함께 나와서 더 든든해요.

 

 

 

 

 

 

보라카이에서 꼭 먹어야 하는 깡꽁

가는 곳마다 깡꽁 있냐고 물어 볼 정도로 맛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인데,

디몰 치킨 인아살의 깡꽁은

위의 양파가 넘 시큼한게 제 입에는 살짝 단점으로 느껴졌지만

그래도 깡꽁은 필수!!!

 

 

 

보라카이의 음식들이 짜다는 평이 많은데,

다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보라카이는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까

짠 음식으로 염분을 보충해 줄 필요도 있겠고,

더운 지역이라 음식이 상하기 쉬우니 간을 세게 해서 보관하기 좋도록 할 필요도 있을테고...... .

 

 

먹다보면 짠 맛에 금세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요~

보라카이에 있을 땐 보라카이 조리법을 따르는 것이 옳지요.

 

 

 

 

 

 

등을 잔뜩 웅크린 길냥이 등장.

고기 냄새 맡고 노리는 중이에요.

 

 

다솔 군 실수인지 일부러인지 닭고기 조각 좀 떨어뜨려서

야옹이들이 여러 마리 왔었어요 ㅜㅜㅜㅜ

다인 양 무서워서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ㅜㅜㅜㅜㅜㅜㅜ

 

 

 

 

 

 

보라카이에 모기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 얼굴, 팔, 다리 제 다리, 발... 할 것없이

모기 물린 곳이 많아 고생 중이었어요.

다른 거 다 가져갔는데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안 가져갔어요.

필수임!!! 꼭 챙겨가세요~

 

 

 

 

 

 

 

점심 먹었으니 디저트 좀 먹고 ㅋㅋㅋ

헤난가든리조트에 수영하러 가자~

먹고, 또 먹고, 놀고, 수영하고, 자고, 먹고의 반복인 보라카이 여행.

그래서 더 재밌지요.

 

 

 

 

 

 

디저트로 먹으면 좋을 달콤한 과일들....

근데 우리는 망고주스 먹느라 정작 생과일들은 안 사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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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선셋,

일몰이 예술

 

 

 

보라카이는 선셋이 예술이며

언제 선셋이 가장 예쁠지 모르니 오후 5시가 넘으면 선셋에 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무방비 상태로 아무 옷이나 대충 걸쳐 입었던

보라카이 자유 여행 첫째날, 어마무시하게 예쁜 선셋을 보았고

12일 동안 보라카이에 머물면서

이 때보다 더 예쁜 선셋은 본 적이 없거든요.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기엔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온다는 생각으로 옷도 대충 입고 나갔는대 ㅠㅠ

 

 

 

 

 

 

빗방울이 살짝 살짝 한 방울씩 떨어졌던

저녁 시간에,

 

 

우리는 보라카이 맛집을 찾아

여행 첫 날이니까 고급 음식점을 갈 거라며

야심차게 외출 준비 ㅋㅋㅋ

 

 

 

 


 

헤난가든 리조트에 비치 돼 있었던 우산을 가지고 나왔는데

결국 비는 안 왔다는~~~~

우산은 짐이 되었다는 ....

 

 

 

 

 

 

아궁 예뻐라!!

너무너무 예쁜 다인이.

 

 

 

 

 

 

막입었지만 그래도 다인이랑 나름 커플룩 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

선셋 사진 찍을 줄 알았음 원피스 입었지 ㅜㅜ

 

 

 

 

울 다인이가 예쁜 것에 만족,

그 뒤로 아~~무 생각없는 다솔 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과 딸은 다릅니다.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스테이션 2  화이트 비치의 석양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오오오~~~

이건 찍어 둬야 해.

 

 

 

 

 

 

 

 

 

 

5시 조금 넘어가니 하늘이 예술이에요.

보라카이 선셋은 보통 5시 30분~ 6시 사이가 가장 예뻐요.

선셋 세일링, 돛단배를 타고 선셋을 보실 분들도

그 시간대에 예약을 해야

아름다운 선셋을 만날 수 있습니다.

 

 

 

 

 

 

 

1분 1초가 다르게

하늘이 변화합니다.

 

 

 

 

 

 

 

깔끔쟁이 예민쟁이

딸아이의 손바닥을 털어 주는 동안

 

 

 

 

 

 

다솔이는 모래에

엄마, 아빠, 다인, 다솔이 이름을 쓰네요~^^

 

 

 

 

 

 

 

모델 이다인^^

 

 

 

 

 

 

 

다솔이도 ㅋㅋㅋㅋㅋㅋ

 

 

 

 

 

 

 

 

 

 

이 때다 싶어서

하늘이 가장 예쁘게 물들 시간에

사진 삼매경

 

 

 

 

 

 

 

 

 

 

 

 

 

 

남는 건 사진이다.

점프샷, 독사진, 가족사진 무조건 많이 찍어 두기.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요~~~

이미 배가 고팠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배고프면 사나워지는데 ㅜㅜㅜㅜ

 

 

 

 

 

 

이제 밥 먹으러 가잣!!!!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선셋, 일몰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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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리젠시비치 수영장(유아풀장)

 

 

 

 

리젠시비치에는 수영장이 여러 개 있어요.

풀바를 갖추어

음료 혹은 알코올을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있고

완전 꼬꼬마 아기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도 따로 있고,,,

그런데 다솔 다인이는 만날 미끄럼틀 있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배가 등에 붙을 때까지 수영을 합니다.

 

 

1분만 걸어가면

바로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인데,,,

너무너무 아름다운데

 

 

잠깐만 바다에서 놀자고 꼬여도

다시 리젠시비치 수영장으로 도망쳐(?) 온다는 ㅜㅜㅜㅜ

 

 

 

 

 

 

 

 

 

별로 크지도 않아요.

딱 이만해요.

 

 

 

 

 

 

 

여기 위를 걸어다니다가 깊은 물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게

제일 재밌고

 

 

 

 

 

 

졸졸졸 흘러 내리는 물을 맞는것도 즐겁고

그 옆에 있는 물미끄럼틀을 타는 것도 즐겁고...

 

 

리젠시비치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렀는데

리젠시비치 이틀 째,

보라카이여행 10일째라 사진 찍는게 귀찮았나?

사진도 별로 없고 ㅋㅋ

썬베드에 누워서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들 ㅋㅋㅋㅋ

 

 

 

 

 

 

 

 

한창 수영을 하고 있는데

(나는 쉬고)

 

 

비가 주륵주륵,,, 그러다 세차게 내려서

다인이랑 저는 타올로 몸을 감싸고 피신을 했어요.

다솔이 포함 다른 어린이들은 그냥 비맞고 더 즐거워하면서 수영을 합니다.

대~단해요 ㅋㅋㅋㅋ

 

 

보라카이 여행을 우기에 갔지만

우기 건기 상관없이

날씨가 좋거나 비가 내리는 건 복불복이에요.

우기에 여행을 갔었어도 11박 12일 동안 딱 2번 비가 내렸고,

하루종일 비가 온 적은 없었는데

 

 

친구는 건기에 여행을 떠났으나

2박 3일 내내 비가 왔다고 했거든요.

 

 

 

 

 

 

제가 보는 시선에서 객실쪽으로 갈 수록 깊어져서

어른들도 발이 안 닿는 곳이 나와요.

그래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긴 합니다.

좁아서 그렇지~

 

 

 

 

 

 

 

다이빙이랑 잠수에 푹 빠져서

배고픈줄도 모르고 노는 다솔 군,

그동안 여행을 갈 때 관광위주라서

이번 보라카이 힐링 여행에서는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노는 즐거움을 느껴보겠노라

다짐을 했는데,

기대에 부응을 해 주네요~

 

 

 

 

 

 

 

친구도 사귀었어요.

호주에서 온 니콜라이인데

둘이 말이 하나도 안 통하는데 재밌게 노는 것이 참 신기해요~

 

 

 

 

 

 

 

오빠는 비내리는 거 아랑곳 않고 놀지만,

 

 

 

 

 

 

우리 공주는

세탁기에서 금방 꺼냈는지 따끈따끈 보들보들한

리젠시비치 전용 타올을 두개 빌려

발끝까지 감싸고 누워 있기.

 

 

 

 

 

 

객실 번호만 말하면

원하는대로 타올을 빌릴 수 있어요.

가지고 비치로 나갈 수도 있고.

모래를 잔뜩 묻혀와도 되고~~~

넘넘 친절하게 계속 계속 바꿔 주세요.

 

 

 

 

 

 

 

 

꼬르륵 소리가 나고 너무 추워서

객실로 들어가

방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니콜라이랑은 인사 겸 기념 촬영.

 

 

 

 

 

 

 

 

 

다음날 아침 리젠시비치 조식 레스토랑인

시브리즈 카페로 내려갔는데

 

 

 

 

 

 

 

 

 

 

어머낫!

완전 인연인가봐~~~~

니콜라이 가족이 다솔이의 대각선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예요.

 

 

다솔 아빠와 니콜라이 아빠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여행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울 다솔이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ㅋㅋㅋㅋ

어제 그리 친하게 재밌게 놀더니 하룻밤 지났다고 모른척 하기냐????

얼른 인사 하라니까 얼굴을 가리고 난리가 났어요.

근데 니콜라이도 모른 척 하기는 마찬가지 ㅋㅋㅋ

 

 

 

 

 

 

 

 

 

 

 

 

 

 

씨브리즈 카페 직원 분들

정말정말 친절해요~

 

 

커피도 계속 리필, 뭐 필요한게 있는지 계속 물어 보시고

음식도 맛있고

금방 리필이 되고.

 

 

 

씨브리즈 카페에서 먹는 두 번째 조식이라

첫날이랑 음식이 안 겹치게만 찍어 두었는데,,,

맛있어요.

우리는 아침 조식을 매번 너무 잘 먹어서

점심은 간단히 먹게 되더라고요.

결코 건너 뛰는 적은 없음.

평소에는 하루 두 끼 먹는데 여행가서는 꼭 삼시세끼.

 

 

 

 

 

 

 

 

 

 

 

푸짐푸짐...

 

 

이 날은 조식을 먹고

수영을 또 하고

라까멜라 호텔로 넘어 가서 귀국을 준비해야 되었기에

진짜 열심히 먹었어요.

 

 

있을 때 잘 먹어라~

라까멜라 호텔 가면 이런 조식 없다 ㅋ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 바깥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아침에 보는 풍경, 낮과 밤에 보는 풍경이 다 달라서

11박 12일을 있었지만 질리지가 않았어요.

날씨가 덥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조식 먹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바깥에 있는 분들은 거의 서양인들.

우린 태양을 피하는게 익숙하니까요.

 

 

 

 

 

 

바깥에서 먹음 이런 풍경인데요,

아침 식사시간부터 벌써 모자, 장난감, 엑티비티 상품을 팔러 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관광지에서 이런 상인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

살짝 힘들 수도 있지만,

아침부터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또 많은 것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정말 열심히 일하는 보라카이 사람들.

 

 

가족여행지로 보라카이 만한 곳이 없네요.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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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나미리조트 조식, 비몽사몽 냠냠냠~

 

 

 

 

역시 호텔 & 리조트 조식은

세수도 안 하고 가서 ㅋㅋㅋ

비몽사몽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저절로 잠이 깨어지는게 최고인듯~

그런 점에서 나미리조트에 머물면서 먹었던 조식은

비몽사몽계의 최고봉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보라카이 맛집 중 하나인

(저, 이번 보라카이 여행 다녀 오면서 맛집 순위 까다롭게 매겼답니다~^^)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이니 음식은 당연히 맛있죠.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뷰~를 보면서 밥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요~

우리는 아이들까지 넷이라

왠지 커플 지정석 같았던 창가자리에 앉아서 밥 먹은 적은 없지만

 

 

넓직한 소파자리에 거의 누은 듯 기대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여유롭게 밥을 먹으며 정말 행복해했었어요.

 

 

 

 

 

 

우리 숙소에서 반층만 내려오면

나미리조트 레스토랑입니다^^

 

 

원래부터 아이들은 보라카이에서

잠잘 때 ~ 조식시간까지 잠옷을 입으며 생활을 했지만

(11박 12일 동안 잠옷 2개씩으로 버틴 아이들...

보송보송하게 입히려면 최소 3벌은 가져 가는게 옳았어요~)

 

 

 

나미리조트는 조식 불포함 ㅜㅜ

조식 메뉴에서 주문해서 먹어야 된다는 걸

보라카이에 가서야 알게 되었지만 ㅜㅜㅜㅜㅜㅜ

음식이 맛있고 가격이 터무니 없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ㅜㅜ

 

 

 

 

 

 

 

 

 

조식 메뉴는 단촐해요.

선택할 수 있는게 세트메뉴로 5가지 정도 됩니다.

 

 

베이컨, 햄, 소시지와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는 달걀요리에

과일, 와플이나 팬케이크, 커피 혹은 차가 나오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가 450페소.

거기에 추가메뉴로

삶은 달걀, 토스트, 햄, 요거트 등등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어요.

 

 

제가 젤 싫어하는 조식이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ㅋㅋㅋ

이건 절대 주문 안해요.

 

 

 

 

 

 

 

 

아침엔 되도록 밥!!!!

필리핀식인데 요거 보기보다 훨씬 더 양이 많고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마늘밥, 달걀, 샐러드에 하나는 소시지 하나는 숯불고기예요.

두 개가 각각 세금 포함 400페소.

 

 

 

 

 

 

 

숯불고기는 우리가 다 예상하는 달콤짭잘한 그 맛이고,

다른 하나는 보라카이에서 참 여러 번 먹었던 롱가니사 소시지.

보라카이 맛집 조나스에서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햄버거 속에 들어 있던 것도

바로 롱가니사 소시지이고,

마트 냉장고에서 사서 구워보기까지 할 정도로

진짜 맛있어요.

 

 

첫 번째 조식 먹을 때

다솔 군이 망고주스 말고 오렌지 주스 주문했다가

피식~ 웃음을 지으며...

엄마 보라카이에서는 망고주스가 젤 맛있다고 했는데,

사실 망고주스도 맛이없어요.

 

 

나미리조트 조식 세트 메뉴 중

제일 맛없었던 건 망고, 오렌지 주스예요.

보라카이에 있는 내내 물 한방울 안 섞은, 혹은 조금 섞은

걸쭉하고 진한 생과일 주스를 먹다가

나미리조트 조식에서는 캔주스 ㅜㅜㅜㅜ (캔따는 소리가 들려요 ㅜㅜㅜㅜ)를 한 모금 마셔보니

맛이 있을 수가 없죠.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주스 마실 때마다

엄마 이거 캔이야? 물어 보는 부작용이 있답니다.

 

 

 

세트 조식메뉴 말고 망고주스를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진짜 망고를 갈아 줄 것 같아요.

 

 

 

 

 

 

 

첫 날 조식 먹은 후

방에 돌아와서 모래놀이~

 

 

 

 

 

 

 

보라카이 나미리조트에서 먹는 두 번째 조식

 

 

 

 

 

 

 

역시 세트메뉴라

과일이랑 커피, 이번에는 둘다 망고주스 ㅋㅋㅋ

세트 메뉴 하나에 주스랑 커피가 둘 다 포함돼 있어요.

그렇게 따져보면 조식이 결코 비싸지 않죠.

 

 

 

 

 

전날에는 애들이 아직 싫어하는

파파야가 나와서 울상이었는데

이번에는 파파야대신 망고라 엄청 행복해 합니다.

아빠는 열심히 망고를 까주고,

 

 

 

 

 

껍질에 붙은 과육만 먹어야 되는 씁쓸한 현실....

엄마는 차라리 양보하고 마는 씁쓸한 현실 ㅋㅋ

 

 

 

 

 

 

 

 

와우!

 

이번에는 다른 메뉴로~

하나는 남편을 열광시켰던 진짜 최고!!!였던 에그베네딕트,

다른 하나는 나미블랙퍼스터였나?

면을 고를 수 있는데 뭔가 불길한 예감이 스물스물이었지만

라이스누들을 선택했더니... 아뿔싸!!!

 

 

맛은 좋은데

어제 저녁에 먹었던 메뉴라 ㅋㅋㅋ

저녁에 산더미처럼 줘서 아구아구 먹었었던

우리나라 잡채랑 닮은 맛인 요거...이름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알려 드릴게욤 ㅋㅋㅋㅋ

쌀국수라 아이들이 아침에 먹기에도 괜찮아요.

 

 

에그베네딕트 세트는 350페소

라이스누들 세트는 300페소

 

 

 

 

 

 

 

레몬짜서 상큼하게 먹으면

진짜 예술이에요~

 

 

 

 

 

 

 

 

아직 에그베네딕트의 반숙 맛을 알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라이스누들볶음을~ ^^

 

 

 

 

 

 

 

오잉?

조식 먹고 올라왔더니 옷 말려 둔 소파에 고양이가 졸고 있네요.

얼른 도망가서 낭떠러지 위에 자리잡고

저를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어떻게 안 떨어지고 저리도 편안히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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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링가나이 리조트

낭만여행에 최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별로.

 

 

 

독일인이 지어 보라카이의 다른 호텔,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던

매우 낭만적인 링가나이 리조트예요.

수영장이 예술이고

건물이 너무 독특하고 멋져서 여기저기 감탄하며 구경하러 다녔죠.

숙소 크기가 운동장인 것도 마음에 들어요 ~^^

 

 

 

 

 

 

 

 

체크인 후

로비 건물 위쪽에 위치한 바에서 웰컴 주스를 마시러 갔는데요,

레스토랑과 붙어 있고

수영장이랑 바로 옆에 있는 바여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웰컴 드링크로 산미구엘 맥주를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리조트 ㅋㅋㅋ

아이들은 1일 2망고주스가 필수였기에

링가나이에서도 역시 망고주스를 선택하고,,,우리는 역시 산미구엘로 주문!

(얼음이 많이 들어간 밍밍한 주스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괜찮았어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사실 남편은 선번으로 엄청 고생하는 중이었으므로 컨디션 꽝!

3일 정도 너무 아팠다고 해요 ㅜㅜ

울 다솔 군이랑 저는 체력 짱짱인 상태여서

링가나이 리조트에서 우리 둘(다솔, 저)이 제일 잘 놀았어요.

 

 

 

 

 

 

 

울 다인 양도 카메라 앞이라 웃지만

자세히 보면

눈이 빨갛다는 ㅜㅜㅜㅜ

 

 

보라카이 나미리조트에서 2박 3일, 프라이데이즈에서 2박 3일 지내는 동안

수영장이 아닌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겼기에

다인이는 바닷물 때문에 눈이 살짝 빨갛게 된 것 같더라고요.

수영장으로 옮겨가면서부터는 눈이 다시 반짝!

 

 

 

 

 

 

아이들은 바다수영만 하다가

다시 수영장을 보자 너무너무 신나서

수영복 갈아입기도 전에 물에 손 담궈 보면서 즐거워했는데요,

 

 

그러나

너무너무 아름답고 멋진 링가나이 리조트는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 관대하지는 않다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링가나이리조트는 비추예요.

 

 

 

레스토랑과 바 옆에 있는 수영장에는 아이들 출입금지.

경치는 예뻤지만

그림의 수영장이었어요.

아이들이 들어가도 괜찮은 수영장이 따로 있어요.

그러나 수심이 어마어마 저랑 남편도 살짝 버거웠던 깊이 ㅜㅜㅜ

 

 

 

 

 

그리고 로비에서 레스토랑, 바, 수영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너무 가파르고 좁아서

어른인 저도 후덜덜일 정도였으니

꼬맹이들은 안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좀 위험하다는 것도 마음에 안 들고~

 

 

 

 

 

 

 

그러나 제일 별로였던 건

ㅋㅋㅋ

어쩌면 이것 때문에 제가 링가나이리조트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보라카이 라까멜라호텔 - 헤난가든리조트 - 나미리조트 - 프라이데이즈리조트 - 리젠시비치는

우리나이로 5살, 7살인 아이들이

우리 부부와 같이 머무르는데 추가 요금을 받지 않았었거든요?

유일하게 링가나이에서만 추가 요금을 ㅜㅜㅜㅜ

조식도 불포함인데다가

아이들이 있다고 추가 요금 지불 후, 룸 업그레이드를 해야 된다는 참 속쓰린 통보.

 

 

결국 1000페소를 더 지불하고

그나마 2011년생 5살 아이는 같이 머물도록 눈감아줘서

2009년생 7살 아이만 1000페소 추가 지불했어요.

 

 

지인이 8살, 5살 아이들과 스페인 여행을 했는데

방을 2개 잡고 생활했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유럽은 그런 면에서는 참 냉정한 것 같아요.

링가나이도 독일인이 주인이니까 유럽식 마인드겠죠.

 

 

 

 

 

 

 

어디든 넓직넓직 큼직큼직한 링가나이 리조트

신혼 여행으로, 어른들끼리 간다면 저랑 다르게 느끼실 수 있어요.

 

 

 

 

 

 

 

산책로도 아주 예쁘고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건물들이 다 멋지거든요.

사진 찍으면 대박으로 잘 나옵니다.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세요~

짐을 들고 숙소로 이동하면서 링가나이 리조트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는데,

무료 피트니스가 있고

리조트에서 디몰까지 셔틀버스가 있어요.

디몰에 갈 때는 로비에 이야기 하면 되고, 디몰에서 돌아올 땐 전화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디몰까지 20분~25분? 정도 걸리는데

생각보다 머니까

되도록 안 나가는게 좋아요 ㅋㅋㅋ

링가나이 리조트는 콘도형이라 객실에서 취사가 가능하고

숟가락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체크인 할 때 디딸리파파에서 장 봐 와서 리조트에서 만들어 먹음 좋아요.

링가나이 리조트 레스토랑은 악평이 자자 하므로...

특히 조식!

 

 

 

 

 

 

 

 

 

 

실제로 보는 게 훨씬 더 아름다운

보라카이 링가나이 리조트

 

 

 

 

 

 

 

방에는 책상 겸 화장대도 있는데 사진이 왜 없징?

ㅜㅜㅜㅜ

 

 

 

 

 

욕조는 없지만 진짜 넓었던 화장실.

 

 

 

 

 

 

 

 

다 준비가 돼 있는 주방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축구를 해도 될 발코니

 

 

 

 

 

 

 

 

우리가 머물렀던 1403호

아이들이랑 수영장으로 고고씽~~

 

 

 

 

 

 

 

 

 

 

 

수영장 대박이지요?

진짜 예뻐요.

200m 정도 되는 듯한 수심 ㅎㄷㄷㄷ

저는 수영을 못하기에 ㅋㅋ

튜브 껴 안고 바들거리며 다녔는데,

 

 

아이들은 구명 조끼가 있어서 저보다 더 나은 상태였답니다.

다음번엔 저도 구명조끼 가져갈거예요~

남편은 수영을 배우는 게 어떻냐고 하지만,

안 배워 본 게 아니라는,,,

수영장 다니며 수영 배우다 포기한 참 보기 드문 1인 ㅜㅜ

 

 

 

 

 

링가나이 리조트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어요.

서양인들이 바글거렸던 이 수영장에서,

여자분들이 오픈된 샤워실에서 수영복을 마구 벗어서 샤워하는 보습이 자꾸 눈에 들어 옴 ㅋㅋㅋ

정작 그 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듯 했는데

자꾸 왜 내가 부끄럽징?

 

 

 

 

 

 

이 수영장을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로

링가나이 수영장은 예술이더라고요.

 

 

 

 

 

벽돌 하나하나

디테일 하나하나에 공들여 신경 쓴 티가 팍팍 났던

독일인이 지은 링가나이 리조트.

친구들과 함께 연인이랑 가기 좋은 참 낭만적인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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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여행했던 싱가포르 쿠루즈 여행의 로얄캐리비안호예요.

멀리서 배경처럼 찍은 거라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곤돌라랑 비교를 해 보면 어마어마한 규모라는 게 느껴지지요.

 

 

 

 

 

 

크루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매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융슝한 대접을 받으며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인데요,

여자들은 드레스(저는 원피스 ㅜㅜ) 남자들은 정장을 입고

격식을 갖춰 레스토랑에 들어간답니다.

 

 

크루즈에 승객이 많으니까 저녁 식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되는데

꼭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해요.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물론 메뉴는 많지만~) 뷔페 레스토랑으로 가면 되지요.

크루즈를 예약할 때 저녁 식사 시간을 정할 수가 있거든요?

 

 

여행지에서는 중간중간 간식도 많이 먹고

놀다 보면 식사 시간이 살짝 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까

2부로 정해놓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날은 밤에 수영을 하다가 식사 시간을 놓쳐서 ㅜㅜ

 

 

 

 

 

부랴부랴 정찬 레스토랑에 갔어요.

매니저에게 상황을 설명하니까 좀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늦어 옷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티셔츠 차림으로 ^^

반바지와 슬리퍼만 아니면 들어갈 수 있지만

주위를 둘러 보면 대부분 이브닝 드레스 차림 ^^

이왕 여행 왔으니까 제대로 즐기려면 드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원피스 몇 벌을 가져가는게 좋아요. 

 

 

 

 

 

 

여행하는 내내 우리 식사할 테이블이 정해져 있어요.

우리에게 서빙하는 직원도 3명

여행 막바지엔 친해져서 오게 되는게 일반적인데,

우리는 지각하고, 크루즈가 기항지에 닿을 땐 자유좌석이므로 자리가 섞이고, 안 가고 ㅋㅋㅋㅋㅋ

그러느라 ㅜㅜㅜ 제 시간에 제 자리에 앉은게 고작 2번.

 

 

우리 좌석에는 한국어가 되는 직원이 있었건만

만날 엉뚱한 곳에 앉느라

잘 안 되는 영어로 진땀 흘려 가면서 주문하느라 좀 힘들었지요.

 

 

한국에 돌아오면 기필코 영어 공부를 하리라 맘 먹었지만

인천 공항에 내리는 그 순간 그 결심은 흐지부지 ㅎㅎ

 

 

 

 

영어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 날 어마어마한 일을 겪고야 말았답니다.

우리가 식사 시간에 지각을 하자,

정찬 레스토랑 담당 직원이 식사 시간을 좀 자유롭게 해 줄까? 하고 물었고

영어로 부가적인 설명도 길~게 해 주었는데 알아 듣는게 몇 개 없었죠.

민망해서 무조건 Yes, Yes, Yes.... 했더니

 

 

 

 

 

 

6시 30분으로 정해져 있던 식사 시간을 지우더라고요.

오잉?

그냥 마음대로 와서 마음대로 아무데나 앉아서 먹는거라곳?

 

 

크루즈 여행이 매우매우 편리하고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하지만,

그게 모두 팁으로 이루어진 ㅜㅜ 친절(이라고 하면 좀 야속한가?)이거든요.

서빙하는 직원 3명도 직급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미리 정해져 있는 팁이 빠져 나가고 ㅜㅜ

청소 해 주시는 직원에게도 정해져 있는 만큼 인원수대로!

꼬맹이까지!! 다 팁을 줘야 되는!!!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입이 삐죽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제도(?)가 있는데

식사 시간을 자유롭게 막 바꾼다는게 지금 생각해 보면 가당치도 않았죠.

 

 

근데 그 당시에는 식사 시간에 늦어 허둥댔고

영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일단 먹자.

 

 

에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완벽하게 나오는 크루즈의 정찬 레스토랑.

비록 내복입고 ㅋㅋ 간 정찬 레스토랑이지만

제대로 즐겨 주리라며,

 

 

 

 

 

 

아이가 있으니까 더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고

아이가 먹을 음식은 메뉴에 없는 걸 따로 만들어 주셨어요.

밥, 데리야끼 소스로 조리한 껍찔콩요리, 쇠고기 무국 맛인 스프 ^^

 

 

 

 

 

 

 

 

매일 저녁을 이렇게 먹었으니

ㅋㅋㅋㅋ

그러나 여행지에서는 무조건 맛있게 많이 먹자가 제 신조예요.

언제 또 갈 줄 알고 몸을 사리겠어요?

(크루즈 여행에는 모든 식사가 다 포함돼 있어요.)

 

 

어떤 분들 보니까 점심 저녁을 정찬 식당에서 먹는

위대함을 보여 주던데 ㅋㅋ

 

 

 

 

 

 

이 때만 해도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즐거워 하고 있던 우리 가족~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커피까지 맛있게 먹고

저녁 식사를 마쳤어요.

 

 

식사를 끝내고 배가 두둑하니까

뭔가 찜찜한 생각이 자꾸자꾸 들어서 ^^

로얄캐리비안호에 있던 유일한 한국인 직원을 찾아갔어요.

상황을 설명해 주니

헉!

 

 

식사시간을 바꾸는 게 당연히 유료였더라고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십 몇 만원을 더 내야 하는 ㅜㅜㅜㅜㅜ

영어를 하나도 몰라서 그랬다고 읍소해서 겨우겨우 해결할 수 있었어요.

이미 먹은 한 끼는 계산이 끝나서 어쩔 수 없이 팁을 더 줘야 되지만

내일부터는 없었던 걸로 서류를 고쳐 주겠다는 ㅜㅜㅜ

히유~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방에 가서 좀 쉬고.

 

 

 

 

 

 

 

낮에 찍어 놓은 오션뷰~ 우리가 묵었던 객실.

 

 

 

 

 

매일 밤 다른 프로그램으로 펼쳐지는 쇼 타임~

쇼를 구경하러 갑니다.

꼬맹이들도 다 가도 돼요.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몰라요.

매일 밤 쇼를 보는 재미도 진짜진짜 최고!

 

 

 

 

 

 

저글링도 재밌고

 

 

 

 

근데 꼬맹이한테는 너무 시끄러울까봐

귀를 살짝 가려주는 센스^^

 

 

 

 

 

 

 

저글링을 멋지게 선 보였던 아저씨(?)가

다음 날에 저글링 클래스를 열어서 ㅋㅋ 우리 가족 모두 배우러 가기도 했어요.

 

 

 

 

한바탕 신나게 즐겼던 쇼가 끝나고

 

 

 

 

밤바다를 구경하러 갔는데,

울 다솔 군은 식겁!

너무 무서워서 바둥거리는 모습이 귀엽네요. 꽉 잡고 등돌리고 있으니 걱정마~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파도를 좀 보다가

그만 자러 갑니다~

 

 

 

 

크루즈 안에 카지노, 클럽, 바가 있어서

밤을 더 즐기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는 꼬맹이가 있고 다음날 아침부터 또 신나게 놀아야 하므로 자러~

힝힝...영어 공부 안하고 그냥 영어 잘 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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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각사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공자묘예요.

 

 

대만 타이중은 비교적 작은 도시이고 볼 거리들이 모여 있기도 해서

버스타고 타이중 역근처에 내린 후

타이중 공원 - 공자묘- 보각사 - 소고백화점....정도는 다 걸어서 다녔어요 ^^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샅샅이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

((( 덕분에 걷는 것 만으로도 근육 양이 늘 수 있구나도 알게 되고... )))

 

 

공자묘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보각사 자세히 보러 가기 http://hotsuda.com/1810

 

 

 

 

공자묘는 보각사보다는 별로 볼 것이 없지만 조용하고

건축물과 정원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산책삼아 둘러 보기 좋아요.

그리고 '공자'는 우리에게 매우매우 유명한 사람이니까^^

 

 

 

 

 

 

우리가 공자묘를 발견하게 된 것은,

뭔가 있을 것 같은(?) 주변 환경 때문이었는데요,

타이중 중심가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라 으리으리한 건물도 없고 다소 낡고 볼 품 없어 보이지만

 

 

 

 

 

 

반대쪽에 매우 멋있는 문이 있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자세히 보게 되었어요.

 

 

 

 

 

뒤로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문들

 

 

 

 

이곳에 뭐가 있는 걸까, 주의깊게 표지판과 여행서적을 보다가

공자묘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관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큰 정원이 나와요.

 

 

 

 

 

 

다리 건너 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기에

뭔가 재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직감하곤 발걸음을 바삐 옮겨 가 봤는데,

오홋~ 촬영 중이었어요.

 

 

 

 

 

 

등장 인물이 두 명인데, 카메라도 두 대 ^^

유명한 연예인인가? 싶기도 했지만 대만 연예인을 잘 모르고

촬영 내용도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재미가 없어서

그냥 공자묘를 다시 산책했답니다^^

 

 

 

 

 

 

 

공자묘의 안쪽.

 

 

 

 

 

 

 

 

 

 

 

산책하듯 공자묘를 둘러 보고

 

 

보각사 - 소고백화점까지 들렀다가

호텔로 돌아 왔어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대만 타이중은 비교적 작은 도시라서

몇 군데 포인트만 기억하고 있으면

너무 먼 곳은 일단 버스 한 번 타고 가서 그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아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 주변은 타이중 문화중심 근처에 있어서

버스, 택시를 탈 때 혹은 걸어 다닐 때에도 문화중심만 기억하면 길을 헤매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하루 종일 여행하며 놀다 보니

벌써 밤.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어요.

 

 

 

 

 

 

 

말끔하게 샤워를 끝내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단팥빵을 사 주고

대만 음식이 낯설어 밥을 제대로 잘 먹지 못했더너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익숙한 맛으로 고르기.

 

 

 

 

 

 

아무거나 잘 먹는 우리는

대만 컵라면 중에서 매워 보이는 걸로 골랐는데

라면 용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면 입에서 불이 나올 정도로 매운 듯 했으나

워낙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그냥저냥~

 

 

 

 

 

 

우리나라 컵라면이랑 좀 달랐던 점은

스프가 분말이 아니라 덩어리(?)라는 점.

중국이랑 달랐던 점은 중국 컵라면 보다는 덜 기름지다는 것.

 

 

 

 

 

 

 

 

뜨거운 물 붓고 좀 기다렸다가 먹는 건 똑같아요^^

칼국수 면발처럼 굵직굵직한데

맛있었어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타이완 맥주와 함께 먹는 라면 맛!

설명 할 필요가 없지요.

 

 

 

 

 

한정판 타이완 생맥주도 마셔 보고^^

구석구석 둘러 보고, 구석구석 맛보도.

역시 대만 타이중 자유여행은 도보 여행이 제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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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 20년 된 맛집추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타이중에 도착하니 얼추 점심시간.
일단 짐부터 푸는게 급해서, 택시타고 슝슝~ 호텔로 갔어요.
대만 타이중 여행을 했던 4박 5일 동안 저희 가족이 묵었던 곳은
공항에서 택시타고 40분, 버스타면 90분 정도 걸리는 city suites hotel 이에요.


타이중 city suites hotel 시설 & 조식 보기
http://hotsuda.com/1769 


아침부터 서둘렀던 데다가 기내식에 과자가 나오는 바람에
(티웨이항공 인천 - 타이중 기내식 보기 http://hotsuda.com/1820)
결국 애들은 점심 때까지 쫄쫄 굶은 아주아주 급박한 상황!!!
호텔방에는 아이들과 남편만 들여 보내 놓고
저는 호텔근처에 음식을 포장할 만한 식당이 있는지를 두리번 거리며, 뛰어 다니며 찾기 시작했답니다.
외국, 특히나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에만 가면 곰같은 힘이 펄펄 솟는 덕에
(중국어도 잘 못하면서 ^^)
대만에서도 제일 먼저 일어나서 제일 늦게 자며, 맥주를 마신 후에 포스팅까지 마치는 등등
완전 초인적인 에너지를 발휘했었는데요~




제가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을 찾아낸 것도 거의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호텔에서 세븐 일레븐 쪽으로 3분 정도? 걸어 오다보면
기적이 아니고서야 발견할 수 없는 ^^ 식당 하나가 있는데요~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 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바로 이곳!!!
제가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이라고 칭하면서
식당의 이름은 한 번도 얘기하지 않는 까닭이 ㅜㅜ
한문을 읽지 못하기 때문인 것은 비밀,
일부러 찾아 와 먹을 필요는 없고
타이중 city suites hotel에 묵게 된다면 한 번쯤 가 봐도 좋을 곳이기 때문인 것은 핑계^^


와우! 슬쩍 봐서는 (외국인 눈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숨은 맛집인데요~
자세히 보면 20년 경력의 정말 맛집이에요 ^^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서 먹어도 되고요
저처럼 포장을 해 가도 되는데,




포장을 하려니 참....
검은 것은 글씨요, 노란것은 종이니 ㅜㅜㅜㅜ
그래도 중국어를 조금은 할 줄 알아서, 밥하나 면하나를 주문했고
밥은 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면에도 일단 뭐가 뭔지 잘 알 수는 없으나 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
아직 검증이 안 된 곳이니 하나는 저렴한 것으로,
하나는 비싼 것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지금 보니까 완전 대박! 대박으로 싼 곳이었어요.
가장 비싼 것으로 여러 개 골라도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싼 음식이었는데
그 땐 가늠이 잘 안 되었어요.


그리고 밥 먹고 좀 쉬다가 5시부터 여는 야시장가서 또 먹을 거기 때문에
점심은 간단히 요기만 할 것으로 ....





푹 삶아낸 우거지를 얹어서 주는데,




꽤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먼저 온 손님이 주문한 음식.
아주머니는 제가 외국인인 걸 무척 신기해 하시면서
음식의 종류를 하나하나 다 보여 주시고, 설명하려고 애쓰시고 ^^
대만 사람들 정말 하나같이 다 친절하심~

 



엄청나게 싸지만 면은 다 생면.
아주머니께서 만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중국에서는 대학교 식당에서도 수타를 치더라고요.
갑자기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




요건 제가 주문한 45위안짜리(우리돈 1600원도 안 되는) 면이에요.
면을 삶아 내 국물을 끼얹고,




소스를 휙 뿌리면 완성.





이건 닭고기 위에 우거지를 얹어 낸 밥인데,
대만돈 20위안(우리돈 900원이 안 되는) 짜리 정말 저렴한 음식이랍니다.
컵라면이 35위안 정도 되거든요. 타이완 맥주가 42위안.
그러니 정말 싼 밥이죠.
오후 2시까지 밖에 가게를 열지 않아서
이 날만 밥을 사 먹었고, 다음날부터는 문이 닫혀있는 것만 봤어요.




지금 보니까 왜왜왜....이렇게 조금밖에 안 샀는지 후회가 되지만
보기 보다 훨~~~~씬~~~ 더 맛있거든요.
쩝....




입맛 까다롭고 예민한 남편도 만족해 하며 폭풍흡입.




탱글탱글한 면발이 살아 있는 국수를 저도 폭풍 흡입을 했어요.
근데....애들은 ㅜㅜㅜㅜ
낯선 환경에 낯선 음식. 안 먹습니다 ㅜㅜㅜㅜ




좀 먹어 보지 그래?
우리 밥 먹고 놀러 나갈건데....좀 먹어 보자~~




다솔이가 고개를 휙~ 돌리는 걸 유심히 본 다인이.
오빠가 좋아하면 자기도 좋아하고,
오빠가 싫어한다 싶음 덮어 놓고 싫어 하는 다인이 ㅜㅜ




안 먹으려고 몸을 부르르르 떱니다.
이럼 안 되는데 ㅜㅜ 먹어야 놀 텐데....


 



그나마 면이 낫겠다 싶었는지
울며 겨자 먹기로 면을 선택한 다솔 군.
아빠가 밥 안 먹는 사람은 놀러 갈 힘이 없으니 호텔방에 혼자 남아있어야 된다고 엄포를 놓으니
할 수 없이 몇 숟가락 먹네요.

 

 



끝까지 안 먹겠다고 버티는 다인이에겐,
하나, 둘, 셋으로 겁을 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ㅜㅜㅜㅜ
역시 둘에서 울음을 뚝 그친 다인이.




뭐얌....먹어 보니 맛있는 거였잖아?
면 좋아하는 다인이의 입맛에는 원래부터 맛있는 거였어요.
오빠 따라한다고 먹어 보지도 않고 고개를 홱홱 돌려서 그렇지...쫄깃쫄깃 얼마나 맛있었는데요~





부족한듯 다 먹어 치운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
다음번에 타이중 city suites hotel에 또 가게 된다면 (과연?) 꼭 다시 들러 다 시켜 먹어버릴테얏.




밥 먹고 나서 두 시간 휴식.
남편은 잠을 자고, 저는 커피를 마시는데...호텔에 있던 공짜 커피를 먹어 봤어요.




아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만화면 다 재밌어 하고요~




전 한 입 먹고나서는 절대 더 이상 마실 수 없어서 ^^
가져갔던 맥심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는 맥심~^^




남편 낮잠 재우고, 아이들이 텔레비전 보며 쉬는 동안
제가 썼던 글이 바로

저 대만 왔어요! 본격적인 일정 시작하기 전에 호텔에서 쉬는 중^^
http://hotsuda.com/1758 --요거랍니다~



여행은 저를 힘이 넘치게 만들어 줘요.
그래서 자꾸자꾸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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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박 8일 가족여행
나트랑 빈펄랜드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모노레일!!



베트남을 자유 여행으로 갔기에 가기 전에 일정을 짜면서(베트남에 대해 잘 아는 후배가 있어요.)
빈펄랜드를 일정에 넣을지 말지를 한참 고민했었어요.
가기 전에 미리 찾아 봤던 빈펄랜드 사진이 좀 초라했고 ^^
롯데월드, 에버랜드 가면 되지 베트남까지 가서 무슨 놀이공원이냐며 결사 반대를 했었던....걸 반성합니다^^
안 가면 진짜 후회, 나트랑에 여행 가신다면 빈펄랜드엔 꼭꼭 가 보는게 좋아요~
지금껏 가 봤던 놀이동산 중 최고이며,
바다도 있지, 음식도 싸지, 어린이 놀이터도 있지,
오락실엔 동전을 안 넣어도 게임이 마구마구 다 되지~ 100% 무료!! 눈을 의심할 정도^^


빈펄랜드에서는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재미있게 잘 놀 수가 있는데
다음 번에 나트랑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빈펄리조트에 묵으면서 빈펄랜드(투숙객들에겐 빈펄랜드가 무료)도 여러 번 가고
리조트에서 탱자탱자 놀면서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라고 쓰고 나니 더 가고 싶어지네요 ㅜㅜ




빈펄랜드에서도 제일 재미있었던 놀이 기구는
바로 모노레일이에요.
북경 만리장성에 갔을 때도 모노레일이 있었으나 (보통 만리장성에 올라갈 땐 리프트 내려 올 땐 모노레일을 이용한답니다~)
그 땐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모노레일을 못 타고
발이 닿지가 않아서 저절로 비명이 꽥꽥 나오는 리프트를 또 타고 내려 와야 했었거든요. 


이번에는 다인이는 여전히 못 타지만 다솔이는 탑승 가능.




빈펄랜드에도 유모차 끌고 다녔던 우리 가족^^
고작 몇 개월 전인데 지금 보니 저 진짜 뚱뚱했었네요~ 배가 아주 그냥 만삭이네요 ^^
더위에 지쳐 있는 아이들^^




빈펄랜드는 어마어마한 규모거든요?
지도 보면서도 어디가 어딘지 잘 몰랐었는데, 모노레일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 가야 해요.



모노레일 타러 가는 중간에 만난 인공 폭포...
나중엔 진짜 빗물이 와르르륵 와르르륵 쏟아질 걸... 저 땐 몰랐죠.




모노레일도 복불복인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고
한 번 타고 내려 오니 텅텅 비어 있기에 또 타고, 또 타고^^ 
모노레일 특성상 앞에 사람이 없어야 더 재미있어요. 그래야 속력을 마음대로 낼 수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면 혼자서 탈 수 있고,
어른들이라도 알콩달콩 둘이 타고 싶으면 앞뒤로 둘이 앉아서 타도 되고




빈펄랜드에 워터파크(바다로 나갈 수도 있는!!!)가 함께 있기에
수영복만 입고 흐믓한 모습으로 빈펄랜드 여기저기를 누비는 서양인...(이런 자신감은 왜 서양인에게만 있는지 ^^)들도 많아요.
비교 하니 더욱 뚱뚱해 보이는 제 모습...^^




우리 빼곤 다 서양인^^
베트남을 비수기때 여행하니 좋은 점은 한국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외국 여행 갔는데 이왕이면 외국사람들이랑 같이 섞여 있어야죠~




다솔이와 저도 출발할 준비를 했답니다.




처음에는 살짝 긴장하는 다솔 군.
저랑 타고, 남편이랑 타고, 저랑 또 타고...다솔인 세 번이나 탔어요.
키가 작아 슬펐던 다인이는 다행이 딱 요 때 잠을 자 줘서 유모차 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우린 모노레일 타고 출발~




별로 사람이 없던 때에 세 번이나 탔더니
안전 요원 아저씨가 나중에는 우리를 기억하게 되었답니다^^




잘 다녀 올게~
다솔이는 정말 신이 난 모습이에요.
이 부분에서는 제가 속도를 조절할 수 없고요~ 저절로 움직이는데,




중간에 다시 한 번 안전 점검을 받은 후에는
제가 마음껏 속도를 줄였다가 높였다가 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살짝 겁도 나고 앞에 다른 분도 있고 해서 천천히 갔는데,
남편이랑 같이 타고 온 다솔이가 두 번째로 저와 탈 때는 더 빨리, 더 빨리 더더더....를 외쳐서




두 번째는 정말로 빠르고 신나게 탈 수 있었답니다.
진짜 재밌어요!




브레이크를 절대 못 잡게 하는 다솔 군.
아참. 모자를 조심해야 돼요.
바람이 휘리릭~ 날아 갈 수가 있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내리막이 코너에 있어서 더 스릴이 넘치고 ^^



나무에 스피커가 설치 돼 있어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더 흥겨운 마음으로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어요.
아웅~ 또 가고 싶어라....다음 여행은 또다시 나트랑??? ^__^
 
 

 
 
몇 군데에 카메라가 설치 돼 있어서
모노레일을 다 타고 내려 오면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마음에 들면 사면 되는데, 저희는 이렇게 카메라를 가지고 타서 찍었기에^^ 그걸로 만족.
 
 
나트랑에 갔다면 빈펄랜드에 꼭꼭!!!
빈펄랜드에 갔다면 모노레일은 세 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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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자유여행
보각사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


구글지도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네~
처음 가 본 대만 타이중을 마치 우리 동네인냥 여기저기 자유롭게 잘 걸어 다니며
타이중의 명소를 샅샅이 훑어 구경을 했었는데요~
(((( 그러나 걷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멀리 있는 곳은 아예 여행지 목록에 넣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유모차족이었기에~^^   )))


이 날은 타이중역 근처를 걸어 다니며 노는 중이었답니다.
그 중 보각사에서의 이야기예요.




궁원안과 - 타이중공원 - 일중가 - 공자묘를 거쳐 (이 날 참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보각사로 걸어 가던 중에,


유명한 식당도 만나고
(들어 가 보지는 않았지만 맛집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에요. 식당 앞에 있는 기차가 명물)





교회도 만나고....
교외 옆 골목으로 쏙 들어 가면 보각사 가는 길 ^^
걸어 다니니까 길을 외우게 되네요~





드디어 보각사라고 써 있는 버스 정류장까지 도착을 했는데,
에구궁....여기서 헷갈리네~
왼쪽으로 콩콩콩... 오른쪽으로 콩콩콩 (데헷~ 갑자기 애들 동요가 생각나서^^)
왔다리 갔다리 이 길이 아닌가벼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지도를 보면서도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의 뒤에....



한참 동안이나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자꾸자꾸 쳐다 보는 아저씨 발견^^
대만 분들 정말로 친절하거든요~
일부러 물어 보지 않아도 헤매는 것 같으니까
우리에게 친히 말을 걸어 주시며 ^^ 어디 가냐고 물어 봐 주시고 ㅜㅜ
보각사에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리로 오라고...여기서 건너라고...그리고 조금 가서 좌회전 하라고 말씀해 주시던 당신은 진정 천사 ^^





기절한듯 잠들어 있는 ^^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헤매고 있으니까
보시기에 안쓰러웠나봐요.


아하아하!!! 저기요???




저희가 서 있었던 보각사라고 써 있는 버스 정류장 맞은편의 모습인데요^^
왼쪽 사진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각사가 나와요.
오른쪽에는 마트가 있어서 물이랑 커피를 사서 보각사로 가기로 했답니다.
어리버리 외국인 가족이 길을 잘 건너는지 끝까지 지켜 봐 주시던 대만 천사 아저씨 고맙습니당~




타이중은요~
큰 마트가 별로 없고 편의점이 무척 많은데요~
처음엔 편의점이니 당연히 비쌀 거라며 가길 꺼렸는데....며칠 지내며 비교를 해 보니
편의점이 별로 비싸지 않더라고요.
맥주나 물 등등 비싸봐야 대만돈으로 1~2원 차이???
그래서인지 까르푸 같은 큰 마트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타이중 마트에서 김치랑 궁중 쌀떡볶이 발견^^
반갑다....만! 대만 음식이 맛있고 거부감이 없으니,,, 너흰 한국에 돌아가서 먹어 줄게.




타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 먹었던 건 타이완맥주 ^^



그리고 밀크티도 유명하고 맛있으니 꼭 드셔 보세용용~




일단 급한 건 카페인. 그리고 물.




대만 천사 아저씨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갔더니
정말로 보각사의 상징물이 짜잔~ 보였어요. 어마어마하게 크기에 길 건너에서도 잘 보이는 저 분!




보각사에 얼른 들어가 보기로 해요.




작은 불상이 있는 곳이 안쪽에 마련돼 있었고




왠지 낯설지가 않는 할아버지(?) 등장 ^^




타이중에는 처음 왔는데...
보각사에도 처음 왔는데....어쩐지 낯설지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아항항....
어디서 많이 본 배라고 생각했더니 .... 당신이었구나~ 그 배 ^^




아이들은에게 보여 주면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 같아서
보각사 오면서 들떠 있었는데,
궁원안과 - 타이중공원 - 일중가 - 공자묘를 거쳐 오느라 애들은 기절해 있는 상태였고 ^^



아무리 깨워도...흔들어 봐도 일어나지를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솔인 미동도 없었고,
다인이는 기적적으로 ^^ 눈을 뜨는듯 했으나 다시 스르르륵 ^^




그래 편히 이불 덮고 자렴 ~
대미륵불 앞에서 기념 사진만 남겨 주고 아이들은 그냥 재웠어요.
 
 


대미륵불은 28.6m인데요~
배꼽에 구멍이 뚫려 있잖아요~ 옆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고
배꼽이 창의 역할을 해서 밖을 볼 수 있는 구조인데,
제가 갔을 땐 문이 잠겨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대미륵불 옆으로는 작은 연못이 있고 비단 잉어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깨어 있었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은데....아쉬웠지만.
대신 남편이랑 오붓하게 봤으니 괜찮아요^^



 
보각사를 다 둘러 본 후 나가려고 할 때
큰 버스 두 대를 타고 온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 왔어요.
규모는 작지만 대미륵불이 볼 만 해서 많이들 찾는 관광지인 것 같아요.
타이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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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유여행, 타이중 호텔 추천
City Suites (城市商族) hotel


아이들,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호텔이에요.
공항에서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고,
3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으며 시내에 나갈 때 버스비가 0원! (버스비가 무료인 까닭은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그만큼 가깝고...
4박 5일을 타이중에서 머무는 동안 숙소는 오직 city suites 호텔이었는데요~
첫날 짐 가지고 와서 돌아가는 날까지 호텔방에 넣어 두면 되어서 무척 편했어요.
되도록 숙소를 옮기지 않는 것이 편한 여행의 지름길이랍니다^^


방이 비교적 작은 편이고, 딱 방 밖에 없지만 ^^
여행하는 동안 오전에 나가서 밤에 들어 왔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수영장 있고 고급스러운 호텔을 찾는 분들께는 비추.
친절하면서도 깔끔 편리한 호텔을 찾는분들께는 강추.




한국에서 오전 11시 즈음에 떠나는 비행기를 타느라,
8시 정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야 했고
집에서는 6시 30분에 나왔기에 아이들은 살짝 피곤했었나봐요.
비행기에서는 잠을 안 자고 놀았었는데, 공항에서 택시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져서 (물론 약간의 진상짓은 있었습니다만 ㅜㅜ)
체크인을 할 때까지 둘째는 콜콜콜, 첫째는 비몽사몽이었어요.




city suites 호텔의 넓은 로비.
이번 타이중 가족 여행은 남편이(제가 아니고 ㅜㅜ) 하나투어 타이중 원정대에 선발이 되어서 같이 부록으로 달려 오게 된 것인데^^
실은 저도 지원을 했으나 저는 똑 떨어지고 다솔이와 한쌍으로 지원한 남편만 합격이었답니다.
이번에 함께 도착한 인원은 30명(+동반 1인 = 60명)
그러나 각각의 개성이 너무나도 달라서인지 여행하는 동안 한국사람들은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어요^^
타이중에는 원래  한국인 관광객이 별로 없는데 다가
아이들을 데려 와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일정을 짠 저희 가족과 다른 분들의 일정이 겹칠 일이 없었겠죠^^



로비에는 타이중 관광안내 책자들이 구비 돼 있어서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다솔이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city suites 호텔에서 저희는 817호에 묵었었는데요~
다른 분들께 들으니
저희 방이 다른 방 보다 꽤 넓대요!!
아마도 가장 끝방이라 그런 것 같은데, 비데도 있고(외국 호텔에서 비대있는 곳은 난생처음.)
탁자도 두 개가 있는 등...
이만하면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습니다.
냉장고는 비어 있고, 옷장 + 금고가 있으며, 세면도구 완비, 물은 매일 2병씩 채워줍니다.
커피포트와 커피, 차도 매일 채워줍니다.




city suites 호텔의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인데요~
여기 호텔 직원분들 마음이 너무 여려서 탈, 무지무지 친절해서 더 탈 ^^


여행하는 분들이 일정이 힘드셨는지 9시가 넘어서 식당에 도착한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심지어는 10시 10분전에도 내려 오셨는데,
직원분들이 10시까지라고 강조를 하면서도 음식이 떨어진게 마음에 걸렸는지
자꾸 새로 음식을 내 오시고 ^^ 식사 시간은 계속 길어 지고 ^^


처음에 음식들을 보고는 꽤 실망을 했지만,
빵도 맛있고, 카푸치노,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가 되는 커피머신과
찬찬히 볼 수록 괜찮은 음식들을 보고는 실망기가 싹 가시고 냠냠냠 매일 아침 맛있게 밥을 먹었어요.
조식의 메뉴는 매일 거의 비슷하지만 메인 메뉴 몇 가지는 계속 바뀝니다.





남편은 늘 빵 한 접시 먹고, 다른 음식 한 접시 먹고,
저는 빵 보다는 밥 위주로 한 접시 먹고,





피곤해서 눈만 겨우 뜨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빵을 싸서 일정 중에 먹였는데, 첫날에는 욕심껏 많이 쌌으나,,, 결국 나만 먹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부터는
세조각만 싸서 다녔어요.

 



우리 아이들이 잘 안 먹어서 그렇지 먹성 좋은 아이들이라면
잘 먹을 만한 음식들이 많아요.
미소 된장국도 맛있고, 죽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다 맛있는데 왜 안 먹는지 몰라 ㅜㅜㅜㅜ



그래도 잠이 덜 깬 아이들 눈이 하트 뿅뿅이 되는 순간은,




한국에서는 먹지 못하는 수박을 발견했을 때^^
수박도 맛이 괜찮아서,
이 날 아침에는 다솔이가 수박을 무지 많이 먹었어요.



잠도 덜 땐 얼굴로 수박을 헤치우는 다솔 군.
평소 같았음 오렌지를 마구마구 먹었을텐데 수박 구경을 오래 못했기 때문인지 오렌지는 안 먹고 수박만 먹네요.


 



드디어 잠이 다 깬 다인이와 셀카를 찍으며 놀고^^
자유 여행은 밥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때는 식사시간이 아무래도 길어 지는데 패키지 여행 다니면
 아이들 먹이고 저도 먹으려면 거의 마셔야 될 수준이잖아요~
아이들이랑 다닐 땐 일정 느긋한 자유 여행이 좋고, 어른들과 다닐 땐 다 알아서 해 주는 패키지가 좋고^^



city suites 호텔에서 4박 5일 동안 알콩달콩 재밌게 잘 쉬었습니다.
1박에 정가는 16만원인데요~ 잘 알아 보시면 8만원 정도에 할인 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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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리조트,
즐겨라! 이 곳이 코타키나발루의 전부인 것 처럼!!


코타키나발루 여행 삼일 째, 여행을 시작했을 때의 낯섬과 서먹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저는 코타키나발루와 꽤 친해졌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지리멸렬했던 생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뾰족해져버린 제 마음에 저 스스로 흠짓 놀라, 남편과 아이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자상한 엄마가 되어 돌아오리라며 떠났던 코타키나발루. 이번 힐링 여행지로 코타키나발루를 선택한 것이 탁월했던 까닭은 우리가 여행지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코타키나발루에서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해양 엑티비티, 그저 그 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던 키나발루산, 시내 곳곳에서 제 눈길을 잡아 끌었던 쇼핑몰과 맛집들이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는 내내 저를 다시금 동글동글 매끈하게 가다듬어 주었답니다. 


이제 여행을 한 지 삼일 정도 지나 코타키나발루에 대해 어느 정도 알 것 같다고 생각하였을 때, 저는 넥서스리조트에 묵게 되었어요. 시내에서 동쪽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카람부나이 반도에 위치한 넥서스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타키나발루와 참 닮아 있었어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코타티나발루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여행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리조트에서, 그러면서도 되도록 많은 것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넥서스리조트를 선택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코타키나발루의 축소판인 넥서스리조트에서 그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넥서스리조트를 그냥 리조트라고 명명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나도 대단한데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육박하는 1350만 제곱미터의 부지를 갖추고 있고 남중국해를 향해 6km에 걸쳐 뻗어 있는 카람부나이 해변과 그 주변 경관은 보는 이를 압도할 만큼 아름다워요. 





넓게 뻗어 있는 야자나무 숲과, 끝이 보이지 않는 에메랄드빛 바다. 넥서스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는 자연의 모습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점인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사진이 제가 묵었던 방에서 창문을 열고 찍은 것이라는 것! 정말 기가 막히게 멋있지 않나요?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자명종이 필요가 없어요. 매일 아침 기분 좋은 새소리에 깨어나 부스스 눈을 뜨고 아무렇게나 옷을 걸친 후 창문을 활짝 열었을 때, 눈 앞에 저런 광경이 쫙~ 펼쳐져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것이 정녕 현실인가 싶어 다시금 눈을 비비게 된답니다. 


당장이라도 뛰어 내려가 바다에서 첨벙첨벙 놀고 싶어지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카람부나이 비치, 리조트 이용객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라 안전해서 좋아요. 선배드에 누워 그동안 미뤄두었던 책을 읽거나 보드라운 모래를 밟으며 하루 종일 걸어다녀도 행복할 것 같아요.  






객실에서 창문을 열고 에피타이저로 바다를 실컷 즐긴 후, 본격적인 아침 식사를 하러 객실을 나서는데, 이번에는 야자수와 울창한 열대 밀림이 제 눈을 호강시킵니다. 특히나 제가 묵었던 객실은 야자수숲 위에 높직이 자리한 덕분에 제 시선이 닿는 곳곳은 모두 다 초록빛. 열대 밀림에 홀러 서 있는 기분 좋은 청량감이 또 한 번 제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데요, 넥서스리조트에서 메말라 있던 제 감성이 촉촉해짐과 동시에 아름다운 것을 보고 왜 뜬금없이 울컥 눈물이 나는지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확실히 뾰족했던 제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


라군파크에서 즐기는 엑티비티


보다 본격적인 해양 엑티비티와 정글 탐험을 해 보고 싶다면, 넥서스리조트에서 마련한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 돼요. 미리 넥서스리조트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한 후 진행하면 되는데,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해양 엑티비티인 바나나보트, 카누, 카약, 윈드서핑, 페달보트 등을 즐길 수도 있고 맹글로브숲 투어(+꽃게잡이 체험 포함), 말타기 체험, 바틱 체험(인도네시아 전통 천인 바틱에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체험) 등등도 선택할 수 있어요. 넥서스리조트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각 정각에 무료 셔틀이 출발하고 모든 체험은 리조트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라군파크에서 진행이 된답니다. 리조트에 짐을 맡겨 놓은 채 셔틀 버스를 타고 다녀올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할 것 같아요.





바로 여기에서 예약을 하면 된답니다~ 아! 넥서스리조트 프론트 데스크에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요. 저희 일행을 알아 보시고 아주 친절하게 도움도 많이 주시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이 가르쳐 주셨는데요, 라군파크 엑티비티 예약을 할 때에도 도움 받으실 수 있겠네요.





라군파크에서의 유료 프로그램 말고도 넥서스리조트 곳곳에서 재밌고 유익한 무료 엑티비티들이 매일매일 끊임없이 진행이 되니, 리조트에서 시간표 잘 보시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참여 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인 손님들이 꽤 있는지 반가운 한국어 설명도 있어 흐뭇했습니다.







넥서스리조트는 수영장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수영장 시설을 꼼꼼히 따져 보게 되잖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워낙 수영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귀엽게 꼬물꼬물 물놀이 하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하니까요. 넥서스리조트의 유아풀은 50cm, 100cm, 120cm의 풀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작은 미끄럼틀이 하나 있는데 하루종일 꺄르륵 꺄르륵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질 않는답니다. 객실 하나당 비치 타올을 4개까지 무료로 빌려주는데 다른 물놀이 용품들은 대여료가 있으니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아요.






키즈 클럽도 있어서 아이들이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고 키즈 클럽에 준비 돼 있는 각종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 수도 있어요. 오전 9시~ 오후 9시까지 오픈하며 키즈 클럽 이용료는 무료이나 바틱 체험 등의 체험 놀이를 하게 될 경우 재료비가 있으니 유의하세요~


The penyu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침부터 과식하게 되는 넥서스리조트 The penyu 조식 뷔페. 말레이식, 중국식, 미국식...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눈과 입을 호강시켰는데요, 특히 한국식 깍두기가 있어서 오랫만에 매콤하고 얼큰한 고춧가루 양념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깍두기를 금방 버무려 낸 듯 아삭하고 약간 알싸한 맛이 꽤 괜찮았어요.





조식 뷔페에서 단연 인기 있는 음식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달걀 프라이와 오믈렛인데요, 몽글몽글 촉촉한 오물렛 맛이 좋아서 줄 서서 먹은 보람이 있었어요. The penyu에는 너무 많은 음식들이 있어서 뭐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 지 엄두가 잘 안 나는데요, 먹는 데에 있어선 둘째 가라면 서러운 먹깨비인 제가 팁을 알려 드릴게요~




말레이시아의 전통 소스(우리의 고추장과도 같은)인 삼발소스를 밥 위에 듬뿍 얹고 말린 멸치를 솔솔 뿌려 비빈 후, 매콤한 깍두기를 하나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사진으로 봐서는 '에게?' 하실 수도 있는데요, 삼발소스가 고추와 후추를 빻아서 양파, 마늘, 민트, 새우젓, 식초, 소금 등으로 만들어 져서 매콤하고 짭짤한 것이 한국인 입맛에 정말 잘 맞거든요.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셨다면 삼발소스는 꼭 드셔 보셔야 해요!! 이국땅에서 입맛을 잃으신 분들이나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그러나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식문화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삼발소스 멸치 비빔밥 꼭 드셔 보시길 권해 드려요~ 삼발소스는 밥 말고도 면이나 빵이랑도 잘 어울리니 취향껏 만들어서 꼭꼭 드셔 보시길~





그리고 The penyu 조식 뷔페엔 오늘의 특별요리가 하나씩 있는데, 제가 갔을 땐 바나나 튀김이 나왔어요. 바나나를 튀겨서 먹는다니 그 맛이 무척 궁금해서 저도 얼른 접시에 하나 담아 와 속부터 열어 봤는데요, 바나나가 튀겨지면서 쨈처럼 사르륵 녹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냈어요~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음식이에요.





이 때 아니면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사람처럼 아침 식사를 두둑하게 먹고서 후식으로 커피도 마신 후에야 아쉽게(?) The penyu에서 나올 수 있었답니다. 레스토랑 한 켠에서 짐을 맡아 주기도 하니 체크 아웃 후 빠르게 식사를 하고 이동해야 하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음식들 즐길 수 있어요. 


객실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

 



두 팔 벌려 저를 환영하는 듯한 포근한 침대에 누으면 금세 소르륵 잠이 들고 마는데,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겨우겨우 붙들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두툼하고 푹신한 침대가 마음에 들었던 넥서스리조트의 객실, 제가 묵었던 방이에요.




넥서스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면 웰컴 주스 티켓과 객실키를 주시고 객실에는 웰컴 과일이 세팅이 되는데요, 포도, 사과, 오렌지, 몽키바나나가 듬뿍 담겨져 있는 과일 접시가 무척 반가웠어요. 밤이 깊어지는 것도 모르고(애써 모른척 하고) 과일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던 추억! 아~~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인테리어 돼 있는데요, 여행의 목적에 맞게 오로지 휴식을 취할 수도 틈틈히 업무를 볼 수도 있게 꼭 가구들이 적절히 잘 배치돼 있어서 편리했어요.  






욕실에는 욕조와 샤워 부스가 나누어져 있고 샤워 용품들도 넉넉히 다 갖추어져 있답니다. 샤워가운, 슬리퍼(비치용, 실내용), 헤어드라이어, 금고, 모기향까지 꼼꼼하게 다 갖추어 놓은 넥서스리조트의 객실의 모습입니다.  





넥서스리조트
주소 : Off Jalan Sepangar Bay, Locked Bag 100, 88993 kotakinabalu
전화번호 : 6088-480-888
www.nexusresort.com


*취재지원_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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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Selera Kampung Air
www.seriselera.com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한 가장 오래토록 추억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신다면, 솔직히 고백하건데 저는 '음식'이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이국적인 재료들을 색다른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이야말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상품이며, 맛있는 음식을 눈으로 보는 재미, 코로 냄새 맡는 재미, 혀로 맛 보는 재미에, 그 자리를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맛있는 소통, 기분 좋은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음식이야 말로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가장 합당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식의 천국이라는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떠나면서도 코타키나발루를 꼭 빼닮아 개성있고 특별한 이 곳만의 특별한 먹거리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특히나 바다가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에는 해산물이 풍부하기에 한국에서는 귀한 해산물을 양껏 맘껏 먹고 오리라 다짐을 했었답니다.


제가 맛있는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찾은 곳은 'Seri Selera Kampung Air'라는 이름의 해산물 야시장 겸 레스토랑 밀집 지역이에요.(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시아 시티라고 불리지만 유래를 알 수 없어요.) 이 곳은 AM 11 : 30 ~ PM 10 : 00까지 영업을 하는데, 저녁이 시간이 되면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지요. 저는 어스름 해가 진 저녁 8시 정도에 Seri Selera Kampung Air에 갔었는데, 거대한 천막 아래로 빽빽하게 놓여진 테이블과 그곳을 가득 메운 사람들, 곳곳에 놓여진 거대한 수조들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장관이었어요.




맛있는 음식은 사람들을 더욱 더 행복하게 만들잖아요? Seri Selera Kampung Air를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저마다 웃음 꽃이 가득하고, 모두들 기분 좋고 여유롭게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어요. 행복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유쾌한 시끌거림이 제 기분까지 들뜨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이곳을 빙 둘러 가며 자리한 6곳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각각 준비한 메뉴판을 들고 찾아 오는데, 중국식, 말레이식, 인도식, 아시안 식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어요. 미리 레스토랑을 정하고 가셨다면 노천 테이블 주위로 둘러져 있는 레스토랑에 직접 찾아 가도 돼요.

 



저희 일행이 선택한 곳은 후아힝 씨푸드 레스토랑(HUA HING SEAFOOD RESTAURANT)인데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는 노천 테이블이 아닌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기로 했답니다. 사람들과 어우러져 흥겹게 식사를 하시려면 노천 테이블에서 저희처럼 조용하게 즐기려면 실내에서, 취향껏 선택할 수 있어요.





수조가 정말 크고 무척 다양한 해산물이 있지요? 수조 앞에 서서 신기한 바다 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원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선택해, 요리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해산물 야시장의 장점인 것 같아요. 수조 앞에 해산물의 가격이 적혀 있으니 수조에 써 있는 가격표를 참고해서 원하는 해산물을 고르시면 돼요. 해산물을 고르고 난 후 원하는 조리법을 설명하면 조리사가 그대로 만들어 주는데, 말레이시아어를 모르면 메뉴판에 있는 사진(대표적인 몇 가지의 음식 사진만 있어요.)을 보고 도움 받을 수 있답니다. 아니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다른 테이블의 요리들을 슬쩍 쳐다보고 맛있거 보이는 것을 골라 비슷하게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격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메뉴판에는 가격이 써 있지 않으니 주의 하세요~.


 




재료를 다 고르면 바구니에 담고 무게를 달아 값을 매기는데, 이 때 흥정이 가능하다니 입심 좋으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후아힝 씨푸드 레스토랑의 주방이에요. 손님들이 고른 해산물은 이 곳에서 요리가 되고요,





바로 옆에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 돼 있어요. 더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으면 2층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 일행이 주문한 음식들인데요, 게, 새우, 생선, 채소 등등 정말 풍족하고 다양하게 잘 골랐죠? 구색을 딱딱 맞추어 주문할 수 있었던 비법은 후아힝 씨푸드 레스토랑의 세트 메뉴를 주문한 덕분이에요. 저희처럼 두 세 명이서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을 가셨을 땐 해산물을 0.5kg, 1kg씩 주문하면 한, 두가지 음식밖에는 먹어 볼 수 없어서 너무너무 아쉽잖아요? 거대한 수조 속에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무척이나 많은데 말예요.


저희 일행은 세 명이었기에 3인 세트를 시켰더니 후아힝 씨푸드 레스토랑의 대표 음식들을 인원수에 맞게 조리해 주셨더라고요. 저렇게 다양하게 많이 먹었는데도 1인당 50링깃(한화로 약 20,000원)이었어요.




맹글로브 크랩


달콤 새콤한 소스가 무척 맛있었던 맹글로브 크랩이에요. 살이 올라서 오동통한 게살을 발라 먹으면 입 속에서 스르륵 녹아 버릴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색깔은 빨갛지만 많이 맵지 않고 새콤달달하기에 어린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칠리 새우와 비슷하면서 매운 맛이 덜하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중국식 달걀 볶음밥(나시고랭)


진짜 푸짐하게 주셨던 중국식 달걀 볶음밥은 고소하고 짭짤해서 볶음밥만 먹어도 참 맛있었는데요, 맹글로브 크랩의 새콤달콤 소스를 넣어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최고예요! 그냥도 먹고 소스에 비벼도 먹으니 먹고 또 먹어도 계속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타이거프라운


버터를 발라 구워 크림 소스를 곁들여 낸 타이거프라운. 크림 소스를 듬뿍 뿌렸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는데요, 탱글탱글한 새우 살을 씹는 식감이 좋고 뒷맛은 부드러워요. 맛은 표현하는 어휘가 무궁무진할텐데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예요.




슬리퍼랍스터


이 요리는 조금 특이했어요. 슬리퍼랍스터를 담백하게 버터에 구워 내 탱글탱글하면서도 랍스터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좋았는데, 그 위에 올려진 노란색 고명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거든요. 처음에 저 요리가 나왔을 때엔 노란색 고명을 보고 튀긴 생강인가? 했었는데 먹어 보니 쫄깃쫄깃하고 짭잘한 오징어맛?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식재료라 정확하게 무엇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늘게 채 썰어서 튀겨낸 진미 오징어 맛이었어요. 쫄깃하면서 짭짤한 고명과 고소하게 구워진 랍스터가 정말 잘 어울렸답니다.




간장, 마늘, 고추, 칠리 소스를 넣어 매콤한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그냥 먹다가, 맹글로브 크랩 소스를 다른 요리에도 발라 먹다가, 느끼해 지면 매콤한 양념장에도 찍어 먹으니 쉴 새 없이 계속계속 맛있게 먹게 되더라고요.




믹스베지(위), 사오이(아래)


믹스베지는 배추, 피망, 당근, 목이버섯, 껍질콩 등의 여러가지 채소가 섞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가봐요. 사오이는 채소 이름이 사오이가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믹스베지와 사오이는 둘 다 기름을 듬뿍 넣고 볶다가 간장과 소금으로 맛을 낸 중국식 채소볶음이었는데, 후아힝 씨푸드 레스토랑의 주인이 중국인이라 대부분의 음식이 중국식이었어요. 해산물과 함께 곁들여 먹기에 좋아요.




트라피아(생선 튀김)

세트 메뉴에는 기름에 바싹 튀겨 낸 생선 튀김도 있었어요. 바삭하다 못해 딱딱하게 느껴 지기도 한 생선 튀김도 역시나 중국식이에요.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 음식의 특성답게 생선도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을 사용했네요~ 튀긴 생선이지만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이었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입이 딱 벌어지게 해산물 한상이 떡하니 차려지자, 저희는 말도 안 하고 먹느라 바빴어요. 3인분 세트 메뉴였는데 양이 많아서 결국 음식을 다 먹지는 못했답니다. 인원 수가 더 많아지면 더더욱 다양하게 차려진 해산물 한상을 받을 수 있겠죠?





후아힝 씨푸드 레스토랑의 세트 메뉴에는 후식으로 과일도 나오네요~ 개운하게 입가심할 수 있어요.




배를 두드리며 식사를 끝내고 나와 또 다시 수조를 구경했어요. 세트 메뉴를 시킨 덕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더 많은 가짓수의 음식을 먹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먹는 욕심은 끝이 없네요~





수조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소프트 크랩이에요. 등껍질이 말랑말랑해서 소프트 크랩인데, 손가락으로 등껍질을 만지니 움푹 들어가네요~ 아하! 푸팟퐁커리를 만들 때 껍질째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소프트 크랩을 사용하나봐요~ 푸팟퐁커리 맛있는데...쩝...





식사를 끝내고 난 뒤 음식값은 노천 테이블 앞쪽에 있는 계산대에서 지불하면 돼요. 동그란 대롱에 주문서가 빽빽하게 들어 차 있네요~ 저희가 식사를 마친 시각이 9시가 넘었는데도 노천 테이블에는 아직도 손님이 많이 있었어요.




나오면서 보니 아기 의자도 준비 돼 있네요~ 이렇게 아기 의자를 쌓아 둔 모습을 보면 어린 손님들도 환영한다는 뜻인 것 같아서, 엄마된 입장에서 마음이 놓여요. 하긴 Seri Selera Kampung Air는 분위기가 왁자지껄하니 아이들 데리고 식사하러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조용하게 식사하고픈 사람들은 실내 테이블을 이용하면 되니까요. 




 

HUA HING SEAFOOD RESTAURANT SDN BHD
Block B, Lot 4, Sedco Square, Kampung Air. Kota Kinabalu, Sahah
tel) 088+231-668 / 017-816-3868 / 019-821-3868
세트메뉴 1인당 50링깃


취재지원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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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임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모두 처음 만난 자리라 몇 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죠. 질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항목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기내식'이라고 말해 버리는 바람에 다른 분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음식이 '기내식'이라는 말은, 그만큼 제가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고 또 동경한다는 말일 텐데요, 


이제 아이들도 어엿하게 잘 길러 작은아이가 아장아장 걷게 되었으니 또 한 번 여행 가방을 쌀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 일기장에는 다음 번에 떠날 여행지 목록이 주르륵 적혀 있는데요, (제가 소망하는 여행지가 절대 줄어들지는 않고 점점 더 늘어만 가네요~) 대여섯개의 국가 중 하나는 '홍콩'이에요. 제 나이 또래 여자들이 한 번 쯤은 다녀왔을 법한 홍콩에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못 가 봤거든요. 생각만 해도 블링블링할 것 같은 홍콩! 조만간 꼭 떠나고 말 거예요~~!!



여행을 좋아하고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저이지만, 늘 거머리처럼 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바로 '언어'예요.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엉터리 영어에 요상한 바디랭귀지를 섞어 어느 나라에서든 낯두껍게 질문 공세를 퍼붓곤 했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은 여행지에서 길이라도 좀 물을라치면 머릿속에서 알파벳이 둥둥둥 떠 다니고, 혀끝에서 경련이 일어날 것 만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 남편을 의지하며 졸졸졸 따라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 부부는 여행지를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해 늘 그 나라 지도를 사지만, 제 눈과 뇌는 영어를 도통 읽을 생각조차 안했기에 영어를 잘 모르는 저에게는 지도가 그저 종잇조각에 불과했거든요. 




만세!!!!
이런 저를 위해 만들어졌나요? 정말정말 쉽고 유용한 투어팁스홍콩맵북이 제 눈을 밝게 하고 제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제가 이렇게 환호하는 까닭은, 투어팁스 홍콩맵북은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지도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지도이기 때문이에요.


(((일단 3월 18일까지 페이스북에서 PDF 파일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지도도 무료로 배포했었는데, 그 이벤트는 기간이 지났고 지금은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니 얼른얼른 신청하세요~)))
한글로 보기 쉽게 모든 정보를 표기한 것은 기본이고, 여행 초보자를 위한 세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여행가이드 지도예요.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도 현지에서 전혀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될 만큼 꼼꼼하게 정보가 많이 있답니다.



자유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여행가이드북과 인터넷으로 그 지역에 대해 많이 공부하며 일정을 세우시잖아요? 그렇게 준비가 끝나고 현지로 떠나신 다음에는 무겁게 여행 가이드북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투어팁스 맵북만 가지고 다니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 될 것 같아요. 여행지의 정보에서부터 흥정하는 법까지 나와 있어서 지도를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


현재로서는 홍콩, 싱가포르만 배포되지만 앞으로 오사카, 파리, 호놀룰루 등 계속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니 투어팁스를 예의주시하고 있어야겠어요~




투어팁스 홍콩 지도가 얼마나 친절하냐면,



쇼핑, 음식점, 디저트 지도를 따로따로 만들었더라고요.
게다가 쇼핑센터, 음식점, 카페 각각의 특징을 설명해 주는 자상함까지~ 정말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아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너무너무 많지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어팁스의 지도는 '자유여행자를 위한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학교를 갓 졸업한 여행 초보자도 쉽게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숙소,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고 그 지역에서 주의할 점도 일일이 언급을 해 두었으며 손에 들고 다니기 쉽도록 지도 크기는 A3, 모든 지도는 하나의 방수비닐백에 넣을 수 있도록 패키지돼 있어요.





홍콩맵북의 실제 모습은 이렇게 생겨어요.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고요, 펼치면 A3 크기의 지도가 되지요. 숙박/ 쇼핑/ 교통지도는 따로 떼어져 있어요.

 



지도와 여행 정보가 함께 들어 있어서 편리해요.




작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어요.


 



정말정말 세세하게 깨알같은 정보가 가득가득~~




엄마가 잔소리하듯, 하나부터 열까지를 설명하고 있어서 좋아요.

 

 



이렇게 방수비닐백에 담아서 가방에 넣어 다니면, 저 혼자서 내일 당장 홍콩에 가게 된다고 해도 전혀 두려울 게 없겠네요~ 저처럼 여행은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여자분들, 특히 하나부터 열까지를 다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 분들, 그럼에도불구하고 자유여행을 떠나길 원하는 분들께 딱 좋은 투어팁스 홍콩맵북은요,




아래의 링크를 눌러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지도받기 링크: https://www.facebook.com/HanaTour.fb?sk=app_35814589096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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