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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
손이랑 스마트폰이 딱 붙어 있는 것 처럼,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 늘상 손에 쥐고 있답니다.
근데 갤럭시S2가 출시되자마자 구입을 하고 나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요~^^
오래 써도 너무~~  오래 썼죠?
알뜰한 제 성격 탓에 뭐든 왠만하면 푹푹 묵혀 '홍어'가 될 때까지 사용하곤 하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을 정말 바꿔야 할 때가 되었어요.


저는 갤럭시S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갤럭시S, 갤럭시S2를 사용해 보았는데
다음 번에는 갤럭시S5를 사보고 싶어요.
저렴하면서도 통화품질은 괜찮은 요금제가 뭐가 있을까...
휴대폰 개통하러 멀리 가지 않고 집 앞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주변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해 보기로 했어요.



 




끼리끼리 모인다고,
저랑 비슷비슷한 꼼꼼쟁이 엄마들 모임에서
꽃보다 CJ 알뜰폰인 이승기 알뜰폰을 추천해 주었어요.


처음에는 뭐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승기 얼굴 보고 사는 거 아냐? 의심스러웠는데 ^^
 (((  우린 승기의 영원한 누나들이니까 ^^;;;
누난 내 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아~~~  )))
언니들의 얘길 듣고 보니 꽃보다 CJ 이승기 알뜰폰이 꽤 괜찮던데요?


MVNO 알뜰폰은 저렴하니까 통화 품질이 별로일 것 같잖아요~
근데 KT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 KT와 동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래요.
통화 품질은 KT와 동일하면서 요금제는 같거나 50% 이상 저렴하다니 오오오~ 혹하던데요?


게다가 스마트폰 개통하러 차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집 앞에 있는 어떤 휴대폰 가게에서도 다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주부들에겐 좋은 것 같아요.






CJ 알뜰폰, 헬로모바일은 상담전화가 있어서
가입할 때 궁금한 점을 물어 볼 수 있는데, 전화번호는 1855-4949예요.
1588이 아니고 ^^ 1855입니다.
이 전화를 통해 개통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개통은 근처에 있는 휴대폰 대리점을 통해 하는 것이고 상담전화로는 궁금한 것을 물어 볼 수 있어요.



그럼 승기 목소리로 먼저 CJ 알뜰폰에 대한 설명을 좀 들어 볼게요~ ^^



<꽃보다 CJ 알뜰폰, 이승기 알뜰폰>



아무래도 주부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가 요금제인데,
알뜰폰은 그 이름답게 요금제가 다양하면서도 저렴해서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CJ 알뜰폰 헬로모바일의 요금제는 3G, LTE, 유심 요금제가 있는데
LTE 요금제는 KT 요금제에서 매달 5천원이 할인 되고,


 

 

 

 




3G 요금제는
기본료 0원인 완전 할인 요금제
기본료 월 9,000원인 헬로 표준 요금제
기본료 월 15,000원인 헬로 세이브 요금제가 있어요.




또 약간은 생소한 유심요금제가 있는데,
공기계가 있으면 유심을 넣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월 통신료도 50% 줄일 수 있는 요금제예요.


 

 




그리고 LTE 신규 고객은 티빙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네요.


 

 





아참, CJ알뜰폰은 제가 원하는 갤럭시S5말고도 단말기가 다양한데요~
최신형 스마트폰 단말기에서부터 저렴한 폴더폰까지 마련돼 있다고 하니 정말 다양하죠?
갤럭시노트3, 배가시크릿업, 넥서스 5 등등등
자기가 원하는 단말기를 선택해서 상황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요. 


 

 

 

 

본 포스팅은 CJ 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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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에 이승기가 나왔네요. mc몽과 봉태규, 그리고 허경환이 함께 나와 이승기가 더욱 빛이 나는데요, 이승기는 정말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이승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친동생같이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1박 2일에서 가장 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승기의 인기는 찬란한 유산을 거치면서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있죠. 그리고 이번에 강심장에도 강호동과 이승기가 함께 나온다고 하니 이승기의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찌르는 듯 합니다. 과연 이승기의 매력은 무엇이기에 다들 이승기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요?



1. 순수함

이승기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휴대폰이 없다는 것이죠. 보통 휴대폰이 없다면 다른 연예인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순수한 이미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요즘은 너도 나도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데, 휴대폰이 있다고 순수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휴대폰이 없으면 우선 약간은 신기하면서 순수한 이미지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4차원 소녀로 알려져 있는 최강희 역시 핸드폰이 없다는데 순수한 이미지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죠? 휘황찬란하게 염색하고 피어싱하고 개성있게 나오는 아이돌보다 이승기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순수한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2. 성실함

1박 2일에서 항상 제일 먼저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자기 전에는 팩을 했던 이승기. 요즘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 아침은 꼭 챙겨먹고, 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이승기는 성실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찬란한 유산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순수함과 성실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고 나쁜 남자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줌으로 이승기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고, 전혀 다른 모습의 이승기를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학생회장을 했던 이승기의 이력도 성실함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모범생이었던 이승기는 연예계의 모범생, 엄친아가 아닌가 싶습니다.

3. 허당

이승기의 공식 별명은 허당 이승기 선생이죠. 순수하고 성실한 이미지에 반전을 일으키는 허당 이승기. 백치미를 좋아하는 남자들처럼 여자들도 이승기의 헛다리 짚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완벽한 남자보다 내가 어딘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이승기가 장근석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 하나 없이 완벽남이었다면 덜 매력적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는 장근석의 캐릭터는 완벽함 속에 숨어있는 허당스런 모습을 만든 것 같아요. 이승기의 허당이 많으면 많을수록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승기가 인기남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이승기가 왜 인기남이라 생각하시나요? 이승기에만 느껴지는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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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팀이 드디어 스태프를 이겼습니다. 저번 나주편에서는 1박 2일 스태프들에게 져서 야외 취침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탁구에서는 역전패를 당했지만, 족구와 단체 줄넘기를 연속으로 이겨서 80명의 스태프들을 야외 취침을 하게 만들어버렸죠. 그리고 설상가상 호우주의보의 비까지 내리쳐서 스태프들은 최악의 비박을 하게 됩니다.

오버해드킥으로 괜히 오버하여 족구를 하다가 무릎만 까지고, 역적이 되어 얇은 이불을 덮고 잘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강호동에게 제 7의 멤버로 인정을 받게 되기도 했죠. 이번 1박 2일이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요인은 바로 스태프들의 리얼한 모습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맘만 먹는다면 이명한 PD정도는 예우 차원에서 미리 잡아놓은 모델에서 잠을 청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1박 2일은 달랐습니다. 아예 솔선수범하여 개집이 있는 헛간으로 가서 잠을 청하니 그 아래 사람들은 모두 야외 취침을 할 수 밖에 없었죠.

80명이 야외에서 취침하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추운 가을날에 바닥에는 돗자리 하나 깔고 물이 고여 후두둑 떨어지는 천막 아래에서 잠을 청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안쓰러우면서도 큰 웃음을 주더군요. 1박 2일이 패떴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 보아도 짜고 친 고스톱이라 할 수 없는 리얼 그 자체를 보여준 것이니 말이죠. 몸은 정말 힘들고 감기도 걸렸지만, 시청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더욱 신뢰감을 갖을 수 있게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통해 멤버와 스태프간에 원수가 되어 복수전이 계속될 지, 아니면 스태프들이 멤버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훈훈한 모습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침 기상 미션에서 보여준 바로는 복수전이 예상되네요. 또 그래야 재미있으니 말이죠. ^^

막내 작가 대주와 신입 PD, 몽의 메니저 훈이는 어느덧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가 된 듯 익숙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1박 2일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도 1박 2일에 들어오면 자연스런 모습을 발산하여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말이죠. 다른 프로그램은 게스트로 나온 연예인도 캐릭터를 잡아주지 못해서 쩔쩔 메고 짜고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1박 2일은 그냥 1박 2일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캐릭터가 만들어지니 말이죠. 딱밤소녀도 그렇고, 국악고 소녀들도 그렇고, 승기 친구들도 그렇고, 와프도 그렇고... 1박 2일을 거쳐간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특징이 잘 산 캐릭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1박 2일 스태프들이 보여준 리얼 버라이어티는 1박 2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만들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제일 높은 감독들부터 신입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야외 취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더 잘 알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니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으니 방송가에서는 더욱 힘들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스태프들이 간간히 출연하여 리얼한 모습을 더욱 강화해주고, 캐릭터도 만들고, 더불어 웃음까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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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동글동글 감자도 큼직하게 썰고 길쭉길쭉 당근도 큼직하게 썰어서 각종 야채들과 햄을 넣어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서 먹었다. 따뜻한 밥 위에 카레를 넉넉히 올리고 잘 익은 김치 한 쪽을 곁들이면 다른 반찬은 필요도 없고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오늘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월요일이었지만, 야채들을 썰고 볶고 끓임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카레를 만든 것은 '찬란한 유산'에서 선우환이 은성이에게 해 줬던 카레밥이 부러웠기 때문이 아닐까.

까칠했던 선우환이 어느새 다정다감한 남자로 변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은성을 위해 밥 한끼를 마련해 줬다. 선우환이 메뉴로 카레밥을 선택한 것은 아주 잘한 것 같다. 특별한 요리 실력이 없어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근사해 보일 수 있고 또 맛과 영양도 좋기 때문이다. 분명히 선우환이 처음으로 해 본 음식이었을 테니 엠티를 떠난 대학생들도 쉽게 만들고 자취생 초대 요리로도 단골 손님인 카레가 아주 제격이다.


아주 바람직한 내용으로써 어제 찬란한 유산이 마무리 됐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고 착한 마음씨로써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냈던 고은성은 모든 나쁜 일들이 다 해결됐고(그리워하던 아버지와도 만났고 잃어버렸던 동생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이 의지했던 할머니와의 나이를 초월한 신의도 확인했고 사랑했던 남자 선우환과도 예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무서울 정도로 악역을 잘 소화해 냈던 승미 엄마와 사랑 때문이라는 핑계로 악행에 동조했던 승미는 결국 그 죗값을 치루게 된다. 착한 사람은 복을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아주 쉽고도 명쾌한 결론을 내려준 것이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은성이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던 박준세가 조금 불쌍하긴 하지만 내 바람대로 은성이 환이와 연결된 것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드라마가 종영되기 전까지 은성이와 준세의 결합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은성의 곁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해 준 사람도 준세이고 은성의 아버지까지 도와준 은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은 머리가 아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야 행복한 것, 준세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은성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환이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환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곁에서  자신만을 바라보고 자신 때문에 양심을 버리면서까지 나쁜 일을 했던 승미가 얼마나 눈에 밟혔을까. 미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환이는 그래도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은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마지막회가 더욱 흐뭇했던 까닭은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주인공들의 행복한 시간을 꽤 길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보면 항상 모든 갈등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드라마도 끝이 나 버려서 너무나 아쉬웠다.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이후에 주인공들이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를 그저 시청자들의 상상에만 맡기고는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과 그 결과만 보여주고는 성급하게 드라마를 끝내 버린다. 그래서 방송되는 내내 힘들게만 살았던 주인공이 맘껏 웃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 여운을 혼자서만 새겨야 했다. 그런데 찬란한 유산은 조금 달랐다. 비록 한회에 그치긴 했지만 환이와 은성의 데이트 장면도 보여주었고 가족을 찾은 은우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보여주었다. 은성이가 울어야 했던 시간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방송 분량이지만 은성이가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환이, 가족들과 어떻게 행복해 하는지 보여주니 만족스러웠다는 말이다.

이제 찬란한 유산이 끝나버려서 더 이상 은성이의 선한 웃음도 환이의 매력적인 모습도 볼 수는 없지만, 찬란한 유산은 결국 가족이라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남기고 간 이 드라마를 당분간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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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을 통해 인기덤에 오른 이천희는 김수로와 함께 천데렐라와 김계모로 활약하고 있다. 이천희의 엉성함은 이제 그가 어떤 행동만 해도 큰 웃음을 줄 정도로 익숙하고 재미있어졌다. 키 큰 사람을 보고 싱겁다고 한 것은 바로 이천희를 두고 한 말 같이 그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지만 자기 발에 걸리고 넘어지는 등 개그맨 못지 않은 몸개그를 자연스레 보여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허술하고 어리버리함이 깐깐한 김수로에게 걸려 만날 구박받고 굳은 일은 모두 그의 차지가 되면서 김계모와 천데렐라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이승기 또한 1박 2일을 통해 인기덤에 오른 가수이다. 어머님들과 누나들이 더욱 좋아하는 이승기는 반듯한 외모에 항상 입가에 띄고 있는 살인미소로 매력을 발산한다. 누나들의 로망 이승기는 큰 키에 스타일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매너까지 있다. 하지만 그에게 붙은 별명이 하나 있으니 바로 허당 선생이다. 말귀가 어둡고 만날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허당 이승기는 1박 2일에서 단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정형돈은 예전 개콘 시절에서 도레미송을 부를 때는 꽤 재미있는 개그맨으로 알려져 있었다.그랬던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게 된 것은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이천희나 이승기와는 다르게 뚱뚱하고 부담스러운 외모를 가진 그는 그의 캐릭터를 건뚱(건방진 뚱보)으로 정하고 무한도전에 입성한다. 생각해보면 무한도전의 초창기에는 정형돈이 어색하지도 재미없지도 않았다. 오히려 개콘 출신답게 신선하고 재밌는 개그를 마구마구 날려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기억으로는 무한도전에 정준하가 영입되고 그의 뚱뚱하고 건방진 캐릭터가 정준하의 뚱뚱보 캐릭터와 겹치게 되면서(정준하 옆에선 정형돈은 통통하다.) 무한도전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점점 작아졌다. 결국 그는 어색한 개그맨, 재미없는 개그맨이라 불리게 된다. 못 웃기는 개그맨, 그것은 개그맨에게 치명타이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회의를 느낄 정도로 위기상황이지만, 정형돈의 전략이었는지 행운이었는지 그 위기는 곧 그를 특화된(?) 개그맨으로 만들어주는 기회가 되었다. 어색한 뚱보, 정형돈의 새로운 별명이다. 웃기는 것 빼고는 다 잘한다는 말을 들으며 정형돈이 어색해 할수록 시청자들이 더욱 재미있어하는 희한한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존재감 없고 재미없어서 남모를 고민도 많이 했을 정형돈, 그가 이제는 유재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MC라는 말까지 듣는 잘 나가는 개그맨이 되었다.

이천희, 이승기, 정형돈, 이들의 닮은점은?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점이 닮았을까? 그건 바로 지금의 그들을 스타덤에 오르게 해 준 별명들이 사실은 그들이 원했던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이전까지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것인 그 별명들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자신들도 모르게 그 별명이 익숙해졌고 이제는 그 별명 덕에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됐다.

패떴의 첫 방송 때 이천희는 에이스였다. 말끔하게 차려 입은 정장에 훤칠한 키 그리고 잘생긴 외모, 그 어느 하나 빠질 때 없는 이천희였다. 게임을 할 때도 서로 데리고 가려 했으며, 순위 정하기 게임에서는 단연 1위였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해도 이천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리고 그는 그다지 재밌지도 않았다. 그런 그를 순식간에 신데렐라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김수로였다고 생각한다. 어리버리한 대학 후배 이천희를 김수로 특유의 카리스마로 제압하였고, 그것이 김계모와 천데렐라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천희는 어리버리 천데렐라라는 정감가고 친근한, 그리고 재미있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제는 이천희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몸개그하는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다. 아무리 숙련된 몸개그를 선보여도 진짜로 넘어지는 것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천희는 어리버리한 천데렐라라는 이미지로 인식되다보니 이제는 이천희의 그런 모습만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그를 더욱더 재밌는 남자로 바꾸어주는 것 같다.

이승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1박 2일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이승기는 현재 1박 2일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안티 없는 정수기 같은 존재이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얼굴은 주먹만하고, 피부는 뽀얗고, 옷도 스타일리시하게 잘 입고, 게다가 노래까지 잘하는 이승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샤워는 꼭 해야 하는 깔끔남 이승기에게 웃음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과연 그가 지금과 같이 웃기게 되리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신은 공평하게 완소남 이승기에게 허당의 모습을 주었지만, 이승기는 그마저 자신의 매력으로 바꾸어버렸다. 그리고 그 이미지가 이승기를 더욱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정형돈은 더 강도가 세다. 직업이 개그맨인 정형돈에게 캐릭터가 겹치고 재미가 없다는 말은 절망 그 자체였을 것이다. 개그맨으로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아마도 “안 웃겨”가 아닌가 싶다. 정형돈은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이미지를 가진 재미없는 남자가 되었지만 그것이 전무후무한 기술(?)을 가진 특색있는 개그맨으로 그를 차별화시켜 주었다. 정형돈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생각나는 인간극장의 그 멜로디~ 따라라라~ 따라~ 따라~ 따라~ 정말 눈물나게 재밌지 않은가?

자신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모습이 그들의 새로운 이미지가 되었고, 그 이미지가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면서 그들을 더욱 사랑 받게 만들어 준 것. 이것이 이 세 남자의 닮은 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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