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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각을 자라게 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여행'이다'라고 믿고 있는 저희 부부.
며칠동안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바라 보며 1박 2일 강원도 평창 여행을 계획했어요.
큰 비가 며칠씩 내렸으니 이제 곧 날씨가 좋아질거라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오전 시간동안
남편과 저는 각자의 일을 마무리 하고,
혼자 사는 서인국의 집과 닮아, 쌓여 있는 집안 일은 못 본 척 덮어 두고,
여행 가방을 휙휙 대충 싼 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려 와 차에 태워 출발!!


주로 평일에 나들이를 떠나는 저희 가족의 여행 출발 시각은 늘 비슷해요.
아이들이 있음 아무런 준비도 마무리도 안 되므로,
일단 오전 10시 정도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놓은 후
아이들이 그곳에서 잠시동안 놀고 점심까지 먹은 오후 1시 30분 정도에 아이들을 찾아(?) 와
차에 태워 출발하지요.
얌전히 할 수 있도록 음료수까지 하나 물리고...... .


1. 출발!! 일상을 떠나 '평창'으로~




야호~! 떠나자, 놀자, 푹 쉬다가 오자.
평창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은 좋아, 좋아, 좋아~~




저희의 바람을 알았는지 날씨도 쾌청하고 좋아 여행하기엔 더 없이 맑고 밝고 좋았어요.
평창까지는 2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기에
운전하는 동안 수다를 떨다 보면 곧 도착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잘 있나 뒤를 한 번 돌아 봤더니,
예상했던 대로
다인이는 깊은 잠속에 빠져 있었고,
다솔이는 지루함을 못 이겨 자는 척 장난을 하고 있네요~
(저렇게 눈을 하얗게 만드는 건 어떻게 또 알았는지~~)




저희가 1박 2일 동안 재밌게 놀다가 갈
평창 휘닉스 파크에 도착했어요~





우선 체크인부터 하고~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힐링 여행을 즐기러 휘닉스 파크에 많이 오셨던데요?
가족 단위도 많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꼬맹이 단체도 있었고.
역시 생각하는 것 보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되었답니다.


2. 휘닉스파크 산책_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즐겁다.


 
 
 
숙소에 집만 얼른 풀어 놓고
휘닉스 파크 산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바깥에만 나오면 좋아하잖아요~
(사실 집에만 콕! 박혀 있던 주부인 저도 바깥에서 훨씬 더 활기찬 게 사실~)
 
 
휘닉스파크는 서울보다 반 계절 정도 느려 아직 선선하고 시원해서 기분 좋게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휘닉스 리조트 이곳저곳을 누비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 기둥 사이를 걷는 것도 신이 나고,
초록이 짙은 나무와 풀들을 보며 걸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쫄랑쫄랑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화보,
푸른 잔디에 아이들이 콩콩콩 뛰어 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이 되어,
 매 순간 매 순간을 마음에 담아 두고 싶어집니다.
 
 
 
 
작은 다인이의 그림자 옆에 든든하게 우뚝 서 있는 아빠 그림자.
그림자를 잘 모르는 다인이는 저 속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아빠와 일상처럼 떠나는 여행에서 다인이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남기게 될까요?
 
 

3. 블루캐니언_ 더울 때는 역시나 물놀이가 진리
 
 
 
휘닉스 파크의 전체적인 시설들을 휘리릭 훑어 본 후
성질급한 아이들의 '수영장, 수영장' 소리를 달래며 블루캐니언으로 갔어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도깨비 요술 방망이잖아요?
물! 하면 물 대령이요~
수영장! 외치면 즉각 수영장에 집어 넣어 줄 줄 아는 부모가 진정한 챔피언~
 
 
저희가 이번 여행지에서 숙소로 정한 휘닉스 파크에는 워터파크 있기에
아이들의 이런 요구 사항을 즉각 들어 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사실 요즘에는 숙소라기 보다는 여행지 그 자체로 리조트를 선택하게 되잖아요~
특히나 저희 처럼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끼리는 여기저기 행선지를 옮겨 가며 놀기가 힘드니까
리조트 안에 이것저것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 최고죠. 
 
 

 
 
5살 이다솔 군과, 3살 이다인 양은
집에서도 물놀이를 최고의 즐길 거리로 여기기에,
아이들에게는 워터파크가 가장 기다려지는 놀이일텐데요~
 
 
물에서 첨벙거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다인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물 속에서 오래 놀 지는 못해요.
 
 
강원도 평창은 아직도 으슬으슬 추운 까닭에,
저녁엔 긴 옷을 꺼내 입지 않음 벌벌벌 살이 떨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3살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겨우 19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무리가 있죠.
짧지만 강렬하고 신나게 놀아주기로 맘 먹고 블루캐니언으로 들어 갔는데,
역시나 2시간이 지나니 다인이의 입술이 새파랗게 변하더라고요.
 
 
 
 
오래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던 블루 캐니언.
 
 

4. 저녁식사_ 강원도에서는 역시 고기죠.

 
 
물놀이를 어찌나 신나게 했던지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배가 무척 고팠어요.
강원도에선 쇠고기를 먹어야 잘 먹었단 얘길 듣지 않겠어요?
휘닉스 파크 근처에 유명하고 맛있는 고깃집을 수소문해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고기 전문 식당으로 갔어요.
역시나 이름 있는 식당은 이유가 있는 법.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모두 만족해 하며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밥을 잘 먹기 때문인데요,
이 날 다솔이는 자기 몫의 밥 한 공기를 뚝딱!
고기도 엄청 잘 받아 먹어 줬고요~
다인이는 청량 고추를 한 입 먹고 잊지 못할 매운맛을 느끼기도 했었어요.


5. 휴식 _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다음 날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서 토끼, 닭, 양을 만나고
웰니스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꽃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농장 동물>, <나무와 풀> 책을 준비해서 갔어요.




아이들은 자기 전에 저와 함께 책을 읽으며 다음 날 만나게 될 동물 친구들를 기대하게 되고
나무와 풀, 꽃들을 생각해 보게 되겠죠.


6. 아침식사_ 집에서는 건너 뛸지라도...



평소엔 아침 밥을 잘 먹지 않는 남편도, 밥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참 신기하게도 여행지에서는 냠냠냠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지요.


7. 웰니스 숲길 걷기_ 교과서를 덮고 참 교육을 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풀을, 나무를, 숲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 더 자주 초록을 보여 주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날다람쥐처럼 저만큼 혼자서 앞질러 산을 타는 다솔이.
피톤치드 뿅뿅 나오는 숲길을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걷는 기분.
그것이 곧 행복이었습니다.


8.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_최고다! 양떼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최고로 좋아했던 것은, 몽블랑 정상에서 만난 양떼들이었어요.
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책에는 양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늑대에게 잡아 먹혔다가 구사 일생으로 살아난 <일곱 마리의 아기 양>의 바로 그 양들,
몽글몽글 보송보송 구름처럼 보드라운 털을(뭐... 실제로는 그리 보송하지도 보드랍지도 않지만서도...) 가진 바로 그 양들을
바로 눈 앞에서 만나고, 만져 보고, 먹이도 줄 수 있음이 그렇게도 신이 나는가 봐요.




무서워 하지도 않고 머리를 쓰다듬고, 손으로 먹이를 먹이고, 심지어 뿔까지 잡아 당겨 보는 아이의 모습에
저는 흐뭇, 으쓱해하며 아이가 꽤 많이 성장했음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어요.
양 먹이 주기 체험은 제가 해 봐도 재미있던데요?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서,
아이들의 꿈이 몽글몽글 자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9. 점심식사_ 메밀꽃이 필 무렵, 봉평에서.


메밀로 만든 전과 비빔 국수를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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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파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에 두 차례씩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생수와 견과류 간식이 포함되어 있고
천연비누 등의 간단한 기념품이 증정되는 체험 상품이에요.
블루동 체크인 센터와 블루캐니언 앞 광장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다같이 천천히 천천히 웰니스 숲으로 걷기 시작하는데요,
웰니스 숲길을 걸으면서부터는 '빨리' 대신 '천천히',
'우리' 대신 '나'를 생각해 보기로 해요.


특히나 마음이 급한 한국인들은 산에 오를 때 조차 몇 시간만에 산 정상에 올랐는가가 더 중요하잖아요?
그저 빨리만 산길을 걷다 보면 땀 흘리는 개운함은 있을지라도,
정작 나무, 돌, 흙, 개미, 나뭇잎, 이끼, 이름모를 풀들, 솔방울, 다람쥐......들을 볼 여유는 없죠.
웰니스 숲에서는 얼마나 '빨리'가 아니라 얼마나 '잘'이 더 중요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천천히 천천히 산에 오르면서,


누구의 아내도 아니고, 누구의 딸도 아닌...
오직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나를 찾아 떠나보기로 해요.




웰니스길을 치유의 숲으로 이름 지어 놓은 데에는 근사한 이유가 있는데요,
숲 전문가 선생님과 또다른 몇몇 전문가 분들이 함께 동행해주시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무런 걱정 없이 (구급약도 준비해서 동행해주세요~) 산 길을 오를 수 있으며
산을 즐기는 동안 숲 전문가 선생님이 일러 주시는 대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다보면
세상 속에서 시끌시끌 정신없이 복잡했던 생각들도 가다듬을 수 있게 되고,
산에 오르니 자연스레 피톤치드 산림욕도 되며
걷는 동안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덕분이지요.




오직 '나'에게 집중하며 '나 자신'만 생각하며 걷는 길이지만,
우리는 어느새 가족의 손을 꼭 잡고 걷고 있습니다.
'나'는 곧 내 가족이니까요.




산길이 험하지 않고 산 자체도 높지 않아서,
산행이라고 겁 먹을 필요는 없는데요,
겨울을 잘 버텨 온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내가 산 속에 들어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숲 전문가 선생님이 솔방울을 두 개씩 찾아 보라는 숙제를 주셔서




저마다 솔방울을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문득 초등학교 소풍 때면 어김없이 하는 행사, 보물 찾기가 생각이 났어요.
선생님들이 미리 선물의 종류가 적인 쪽지를 이곳 저곳에 숨겨 놓으면
아이들이 보물 쪽지를 찾아 선물을 받게 되는 행사지요.


바위 틈 속에서, 나뭇잎 사이에서, 선생님들이 앉아 계시던 돗자리 아래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보물을 발견하곤 입이 벙글벙글 귀까지 벌어졌지만,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갔던 장장 6년 동안 저는 단 한 번도 보물 찾기에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도 제 눈에만 솔방울이 보이지 않아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옆에서 '누나~' 하며 솔방울 두 개를 건네 줍니다.
속상했던 보물찾기의 기억들이 슬며시 사라지고, 어느새 제 손바닥 위에 척하니 올려져 있는 솔방울 두 개.
철저하게 나를 생각하는 웰니스 숲에서
저는 또 '우리'를 보았네요.


세상 살이가 힘든 것이 '나'가 아닌 '우리'로서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일텐데,
그러나 또한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이기에
내가 더 행복한 것은 아닐까요?




양 손에 솔방울 하나씩을 쥐고 천천히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내 머릿 속을 뱅뱅 돌며 나를 괴롭히는 고민, 스트레스, 부담감을
왼쪽으로 왼쪽으로 천천히 보내 솔방울 속에 다 담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 모든 시름이 담겨 있는 솔방울을 '툭' 미련 없이 놓아 버립니다.
아...개운해.
다시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솔방울에도
동일하게 제가 품고 있던 아픔, 고통, 힘듦을 모두 실어 툭~ 떨어 뜨렸어요.


그러고 나니 숲길이 한결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아기가 손을 말아 쥔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는
고사리.
고사리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 저 종류는 먹을 수 있는 고사리는 아니었는데요,
국과 나물 반찬으로만 보던 고사리의 참 모습이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어요.
아기 손을 왜 고사리같다고 하는지 드디어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또 얼마쯤 걸었을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높이 높이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어요.




특히나 더 추웠을 강원도에서 겨울을 보내느라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동안에는 나무가 생명을 가진 것이라는 걸 잊고 있었었는데,




봄이 왔다고, 봄맞이 새순을 돋아 낸 나무 줄기가
웰니스 숲에서는 특별하게 와 닿습니다.




이런 것도 다 숲 전문가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 때문이겠죠?
지금 떠올리려고 하니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순간에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쾌한 해설이었거든요.
지금은 어떠한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제 기억 속 어딘가에 저도 모르게 박혀 있어서
제가 살아가는데 문득문득 튀어 나와 저를 도와 주지 않을까요?



수분을 가득 머금어 이끼와 더불어 살게 된 커다란 바위도 지나서,



또 다시 쉬어가는 시간.
이번에는 앉거나, 눕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세를 취하고
명상하듯 (혹은 원하면 짧지만 달콤하게 잠을 잘 수도 있죠.) 눈을 감고 숲의 기운을 느껴 보는 시간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비밀...



나무의 줄기는 원래 하나였으나
크디 큰 시련을 겪어 줄기가 둘로 나뉘어진 모습이에요.




아픔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맘 다잡고 살아가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보며
나도 조금 더 씩씩하게 살아야겠구나~ 끄덕이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송두리째 부러져 버린 나무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좀 아팠어요.
전 행복하게 잘 살아 왔기에,
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시련은 없었는데요,
앞으로 시련이 닥치게 될 지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저에게는 힘이 되어 줄 가족이 있으니까요.



인생이 나무 줄기 처럼 배배 꼬이게 될 지라도,
또 가족들을 생각하며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야겠죠...




나무들은 햇볕이 비치는 곳으로 방향을 잡잖아요?
위의 나무들은 자세히 보면 한 쪽으로만 나무 가지를 많이 뻗고 있어요.
한 쪽은 민둥나무, 다른 쪽은 빽빽하게 가지를 많이 두고 있죠.
저도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고 앞을 바라보며 전진, 또 전진.... 해 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도 갖게 되었습니다.





웰니스 숲을 내려 오면서 참으로 특이한 꽃을 봤는데요,
처녀치마꽃이래요.
치마가 아래로 펼쳐져 있듯 잎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자라는 꽃인데,
잎으로 자기 영역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있는 중이래요.
그 아래에 꽃씨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정말 놀랐거든요.
동물이 아닌 식물들도 자신의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기 때문에요.


나를 찾아 떠난 웰니스 숲길 걷기 체험에서
저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제 가족임을 확실하게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내 남편, 내 아이들은 곧 '나'이므로
처녀치마꽃처럼 두 팔을 벌려 잘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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