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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화창한 오후, 그냥 집에만 있기엔 어쩐지 손해 보는 듯한 오후...
저희 부부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언맨3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남편과 저는 쿵짝이 잘 맞아서 얼른 잘 다녀 오자며 급격히 신이나서 준비를 하는데...
너무 충동적이었던 것이 문제!
아직 밥도 못 먹었는데 가장 빠른 영화 시간은 고작 40분 후면 시작을 하고,
극장까지 가는 거리를 고려해 볼 때
절대 집에서 밥을 먹고 출발을 할 수는 없는 어마어마한 난관(전 밥을 못 먹으면 헐크로 변하거든요.)에 부딪혔답니다.
그 다음 영화를 보게 되면 어린이집 끝날 시간을 넘겨 버려서 꼭 그 영화를 봐야만 했지요.


아하! 극장 가는 길에 맥도날드가 있었지~
이럴 때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서 극장으로 가 냠냠냠 먹으면 되겠구나~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었을 때 처럼 진심으로 신이나서,
남편과 저는 우선 맥도날드로 먼저 갔답니다~




맥딜리버리를 활용해서 편안히 집에서 앉아 배달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다더니,
맥도날드 매장 앞에 맥딜리버리용 오토바이가 쫘악~ 늘어 서 있었어요.
이미 맥딜리버리 이용이 3천만 건이 넘었다니
국민의 반 이상은 맥딜리버리를 이용해 본 셈이네요~


하긴 저도 밥통에 밥 한 톨 없었던 지난 어느 날 아침, 냉장고에 반찬도 없었던 그 날 아침에
맥딜리버리로 맥모닝을 주문해 본 경험이 있어요.


맥딜리버리 바로가기 https://www.mcdelivery.co.kr/kr/



맥딜리버리는 전화 1600-5252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그냥 편하게 맥딜리버리 사이트에서 원하는 메뉴 콕콕 집어서 쇼핑하듯 주문할 수도 있어서 편한데요, 





예약 주문이 가능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맥도날드 만찬을 준비하기 전에 미리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예약 주문을 해 놓으면
남편이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아님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따뜻하게 배달 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지요.




주문한 후에는 주문조회를 할 수도 있게 돼 있답니다.
맥딜리버리가 매일매일 24시간, 주문이 가능한건 이미 알고 계시죠?
24시간 중 어느 때나 내가 원하는 시간에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따뜻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요.




찾아 보니 5월 19일 일요일은 맥딜리버리 데이래요!!!
맥딜리버리 데이엔 주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맥모닝 시간(03:50AM~10:20AM)에는 에그 맥머핀을, 그 외 시간에는 불고기 버거를 추가로 증정한다네요~
와우~ 진짜 대박 이벤트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맥딜리버리로 맥모닝을 사 먹었었는데,
맥딜리버리 데이엔 여기다가 에그 맥머핀을 추가 선물로 받아 먹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좋네요~ 좋네요~ 아주 바람직한 이벤트예요. 히히힛~


 


뿅!
다시 남편과의 극장 데이트로 넘어 와서~~
마침 맥딜리버리 주문이 들어왔는지 멋지게 오토바이를 세팅하고 계신 크루 오빠(?)
조심해서 잘 다녀 오세요~




와.... 평일 낮이었는데도 맥도날드엔 정말 손님들이 많았어요~
얼른 저희가 먹고 싶었던
불고기버거, 선데이 아이스크림 초코맛, 콜라를 두 개씩 사서
극장으로 뛰어갔답니다.




헥헥헥~~~
다행히 영화 상영 시간 전에 극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얼른 아이어맨3 표를 끊고,




상영관으로 올라 가서,




냠냠냠 맛있게 불고기 버거랑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
날씨가 덥고 달콤한게 먹고 싶어서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불고기 버거와도 잘 맞던데요?
맥도날드를 선택한 건 진짜 잘 한 일~~ 배 고프지 않아 진짜 흐뭇하게 영화를 잘 볼 수 있었답니다.




5월 19일 일요일에 맥딜리버리데이를 잘 활용해서 에그 맥머핀, 불고기 버거도 추가로 받으시고,
집에서 편하게 맛있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드시는 것도 좋겠네요~

 

 

 

< 이 포스팅은 맥도날드 블로거 앰버서더 미션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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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식구들 몰래 라면 끓여 먹은 며느리...... 바로 나다.

아니 배가 얼마나 고팠으면 밤에, 그것도 몰래, 홀로 부엌에 들어가 라면을 끓이고 있느냐 싶겠지만, 대체 밤 12시에 염분 많고 칼로리 높은 라면을 어떻게 먹느냐며 냉장고에 다른 음식들은 없었느냐고 묻고 싶은 분도 있으시겠지만, 나는 정확히 라면이 먹고 싶었다.

오밤중에 먹는 라면이지만 나는 대파도 송송 썰어넣고, 튀겨도 좋고 쪄도 좋다는 두루두루 냉동 만두도 두어개 넣고, 향이 끝내 주는 표고 버섯도 하나 큼직큼직 썰어 넣어, 맛있게 매운 명품 라면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식구들이 모두 자는 틈을 타 슬쩍 방에 들어와 컴퓨터로 드라마를 다시 보며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을 아주 아주 천천히 아주 아주 맛있게 먹었다. 국물까지...... .





다 먹고 나서는 국물까지 다 먹어 버린 건 좀 너무 했다 싶었지만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내맘대로 라면을 먹어 보냐는 생각에 곧 뿌듯한 포만이 느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 것 아닐 수 있는 것이 라면이지만, 나에게는 좀 다르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며느리가 끼니를 라면으로 떼우(?)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이미 껄끄러운 일이며, 특히나 요즘처럼 아기를 보느라 느긋하게 밥을 먹을 시간이 없는 나에게 있어 '면'요리는 상당히 사치스런 음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아직도 모유 수유 중이기 때문에 내가 먹는 것이 바로 아기가 먹는 것이 되니 어르신들이 더욱 내 식단에 관심을 가지신다.

그래서 반찬이 부실하거나 유난히 라면이 먹고 싶을 때면 남편의 옆구리를 콕콕 찔러서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게으른 며느리 때문이 아닌, 갑작스레 매콤하면서도 기름진 라면이 생각난 아들의 입맛 때문이라면 시어머님도 부드럽게 넘어가실 것이니 말이다.(앗! 이 글을 읽고 우리 시어머님을 드라마 속에 나오는 고리타분하고 사악한 시어머님으로 상상하신다면, 그것은 오해다. 천사표 시어머니 앞에서도 며느리는 본능적으로 긴장하게 되니까. 이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늘 있다.)

그렇다면 남편과 어머님이 모두 출근을 하셔서, 아기와 단둘이 남게 되는 낮시간은 어떤가? 더더욱 불가능한 것이 아기와 둘이서 식사를 할 때 면 요리를 먹는 것이다. 콕콕 찌를 남편도 없이 온전히 아기를 도맡아 돌보면서 라면을 먹다 보면 어느 새 라면이 퉁퉁퉁퉁퉁퉁퉁퉁 불어 쫄깃한 맛이 관건이 라면이 맥없이 뚝뚝 끊어진다. 후루룩 들이킬 국물 한 방울 없이 면이 국물과 혼연일체가 돼 숟가락으로 라면죽을 떠 먹는 아- 가련한 내 신세여.

나에겐 천천히 음식을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끼니를 쨈 바른 토스트로 먹든 우유에 만 시리얼을 먹든 당당할 수 있는 내공이 부족하다.

내가 아기가 낮잠 자는 사이, 달달한 크림이 듬뿍 들어간 빵을 야금야금 먹거나, 늦은 밤 아기를 재운 후 남편이 먹다 남긴 맥주를 한 모금 홀짝이는 것도 다 그러한 이유다. 금지된 음식이 유난히 당기는 날,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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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다이어트 운운하는 여인네가 갑자기 웬 야식?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어제는 유난히 달달한 과자, 짭짤한 과자, 시원상큼한 아이스크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침부터 저녁밥을 다 먹을 때까지 느껴지는 허전함.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저녁밥이 다 소화될 무렵 집 앞에 있는 수퍼마켓으로 신나게 뛰어갔다.
 
헉! 고급 과자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에 첫번째 놀랐고 과자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에 두번 놀랐다. 과자 좋아하는 꼬맹이들이 있는 집들은 과자값만 해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과자 하나라도 몸에 좋은 것으로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인데, 고급스러운 재료를 썼다는 과자들은 하나같이 값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나야 뭐 질보다 양이란 생각으로 내가 어렸을 때 많이 먹었고 값도 비교적 저렴한 옛날 과자들을 잔뜩 사서 돌아왔다. 늦게까지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야금야금 과자를 먹었다. 과자 먹고 부른 배를 부여잡고 그대로 자고 일어났는데, 오늘 아침 타는 듯한 목마름과 속을 박박 긁는 아픔때문에 불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깼다.

늦게 음식을 잘 먹지 않다가 먹어서 그런지, 밤에 먹은 것이 과자라서 그런지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날처럼 무척이나 괴로웠다. 거울을 보니 역시나 얼굴이 팅팅 부어있다. 얼굴 붓는 것이야 예상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놀랄 일도 아니었다. 아삭아삭 맛있게 짭잘한 과자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물을 많이 마시게 됐고 그러니 얼굴이 붓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속이 이렇게 쓰릴 줄은 정말 몰랐다. 과일류는 많이 먹어도 다음날 아침에 이렇게까지 속이 쓰리지는 않을텐데 역시나 과자는 몸에 좋은 음식은 아닌 모양이다.

나는 원래 아침에 맛있는 음식을 먹기를 좋아한다. 새벽 5시에 일어나도 근사한 아침상을 차려서 먹을 정도로 아침 입맛을 잃은 적이 없었다. 아침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매운 비빔국수도 한그릇 뚝딱할 수 있는 식성이다. 한창 다이어트를 할 때는 저녁을 유난히 가볍게 먹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것을 아침 식사 메뉴로 정해서 그거 먹는 설렘에 일찍 일어나기도 했다. 그래서 아침이라 입이 깔깔해서 밥맛이 없다는 사람들의 말을 그동안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 아버지는 늘 아침 식사 때 밥을 잘 드시지 못하시고 1/3 정도를 남기는 경우도 많으신데, 나는 그 이유를 이제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저녁식사 후에도 늘 입이 궁금하다고 하시면서 과일도 드시고 치즈도 드시고 떡도 드시고 각종 음료수도 드시고 주무시기 전까지 음식을 입에 달고 사신다. 그러니 거의 매일 아침 속이 더부룩 답답하시지 않으셨을까? 나도 오늘 아침에는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주스를 만들어 먹고 말았으니 말이다.

점심 때가 되어서는 밥을 먹는 데는 별 무리가 없었지만 그 때까지 속이 완전히 편하지는 않았다. 과자 좀 먹었다고 너무 유난스러운 반응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짭잘한 맛, 달콤한 맛, 고소한 맛 등의 과자를 많이 먹었더니 몸에서 놀란 것 같다. 몸에 좋은 것들만 먹고자 오랜 기간 노력하다가 갑자기 좋지 않은 것을 먹으니 몸이 금방 반응을 한 것이다.
 
친구는 몸을 너무 곱게 길들이는 것 아니냐고 그냥 과자에 야식에 팍팍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강한 몸으로 단련시키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놀렸는데,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야식은 정말 몸에 좋지 않다는 것. 잠들기 전 최소 4시간 전까지는 모든 식사 및 간식을 끝내는 것이 좋은 습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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