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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있는, 걷기 좋은 공원.




북적북적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고... 눈까지 오는!! 겨울입니다.
연말은 마음도 분주하고 할 일도 많지만,
이럴 때 일수록 찬찬히 한 해를 돌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도 하고
올 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계획도 세울 겸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
하고 있는데요~
안산은 서울에서 별로 멀지도 않으면서
볼 거리, 먹을 거리가 많아서 드라이브 &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어머나~ 시원해라....
늘 꽉 막혀 있는 것 같은 좁은 공간에서,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답답했었었는데,
이렇게 탁 트인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를 보니
가슴이 시원~ 해지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훨씬 더 커서
바다향기 테마파크 곳곳을 누비는 동안 자연스레 함께 간 사람과 더 친밀해지고^^
생각도 정리가 잘 될 것 같았어요.




이번에는 남편과 둘이서만 데이트를 왔기에,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넓고 안전한 평야(??)를 보니, 두고 온 아이들 생각이 저절로 났는데요~
아이들이 이 곳에서 뛰어 놀고,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 얼마나 좋아할까...
했습니다만!!!! 아이들이 없는 아쉬움도 잠시, 애들이 없으니 제 정신연령이 쏘옥 내려가면서
신나게 나들이를 즐기게 되더라고요^^




시원한 바다향이 풍기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크고 작은 풍차와 갈대 습지, 하훼단지, 산책로 등등등
재미있는 볼 거리, 곳곳에 예쁜 포토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진짜진짜 넒은데요~
서울이라면 이렇게 넓을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될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앗!! 그런데 저것은???
귀엽게 생긴 빨간색 자동차가 꼬물꼬물 천천히 달리는 것을 발견!!!
예쁜 겉모습으로 보아 관광객을 태우고 바다향기 테마파크 곳곳을 구경시켜 주는 가이드 자동차인 것 같았어요.
나도 좀 태워 줘~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끝을 보고 싶어~~ 손을 흔들어 봤지만, 




저에게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고 유유히 떠나 가 버린~ (사실 제가 좀 멀리 있었긴 했네요^^)
귀염둥이 코끼리 자동차.




알고 보니, 테마파크 안에 코끼리 자동차를 타는 정거장이 군데군데 있었어요.
지정된 시간에 정거장에서 코끼리 자동차를 기다렸다가 '무료'로 타고 청춘불패동산, 테마화훼단지 등을 관광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런 귀염둥이 자동차를 타는 걸 엄청 신나 하잖아요?
아이들과 함께 왔을 때 재미삼아 타 보기도 좋고, 어른들도 드넓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끝을 보고 싶으시다면
코끼리 자동차 정거장에서 시간 맞춰 기다리시면 됩니다^^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지도예요.
1번 진입광장에서부터 ~ 11번 페스티벌파크까지 정말 다양한 볼 거리가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춘불패 동산과 메타세봐이어 산책길, 그리고 페스티벌 파크였어요.



지난 여름에 2013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이 곳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렸었잖아요?
그 때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며칠 동안이나 록 페스티벌을 즐겼다는 기사를 봤었고,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이렇게 와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저도 일정 잘 챙겨 두었다가 와서 신나게 즐겨야겠습니다^^




대형 하훼단지 가는 길에
제 눈과 마음을 사로 잡은 갈대밭(!!)이 있었어요.
멀리서 보니 붉은 색인 것 같기도 하고, 황금색인 것 같기도 하고...
꽃 같기도 하고 풀 같기도 하고 ^^




오묘한 매력이 있는 갈대밭에서 분위기도 잡아 봤습니다.
늘 그렇지만 자연물은 사진 보다 직접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아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풍차들의 향연~
이 곳은 풍차 매점인데요,
간단한 간식을 사 먹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을 것 같은
드넓은 공터를 지나서,




아기자기함의 절정인 청춘불패 동산으로 가 보기로 해요.
청춘불패가 안산에서 촬영되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도 많이 출연해서 촬영장에 한 번 와 보고 싶음 마음도 굴뚝 같았었는데,
주책없다고 할까봐 꾹꾹 참았었거든요~^^




이 곳에 오시면 청춘불패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안내문을 읽어 보니,
청춘불패의 출연진들이 직접 조성한 부지라고 해요.
그래서 입간판으로 요렇게 요렇게 다 세워 두셨나 봐요~




신나게 말도 타 보고,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는 사진 찍으면 다 화보^^




여기저기 사진찍을 곳이 많아서
남편이랑 둘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는데요~
 


와!! 피아노도 있었어요!!!
한 때 피아노 좀 쳤던지라^^ 얼른 앉아서 건반을 눌러 봤는데~




모형이 아니었어요!!
진짜 딩동뎅~ 딩동뎅~ 딩동뎅~ 소리가 나는 피아노였어요!!!
대박!!... 신이나서 아는 거 몇 곡 쭉~ 다 쳐 보고 ^^



뒤늦게 피아노를 이 곳에 두신 이유를 발견했는데,
'소통과 연결'의 의미였더라고요.
영국 설치미술가 루쿠제럼이 공공장소에 피아노를 갖다 놓고 이를 함께 즐기게하면
사람들간의 대화도 촉진되고 교류도 많아질거란 생각에서
길거리에 피아노를 가져다 놓고 피아노를 소통의 도구로 삼자는 제안,
안산시는 누구나 함께 피아노를 즐길 수 있도록 바다향기 테마파크에 피아노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휴..... 피아노를 쳤다고 혼나나 싶었는데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연결의 피아노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들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타기 좋은 흔들 그네가 있어서 더 신났던 곳!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입니다.
 
 


청춘불패동산에서 너무 놀았나?
다른 곳은 또 어떻게 가지?? 가고 싶은데 다리가 아프다.... 나는 못 간다!!!
하던 즈음
 


자전거대여소 발견.
아쉽게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았는데,
2014년 상반기부터는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





졸졸졸 흐르는 개울도 만나고,
경치좋은 나무와 이름모를 풀들과 예쁜 꽃도 만날 수 있는 곳,
조금 따뜻해지면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정말 좋을 것 같은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지금은 황량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가 사실은 사계절 예쁜 꽃들로 넘쳐나는 곳이거든요.
제가 갔던 날 꽃 심기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안산시에서 계절별로 튤립,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등등
예쁜 꽃들을 가득 심어 두고 계셨어요.


다음 번에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를 방문할 땐 알록달록 색색깔 예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드라이브 길도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남편과 데이트 하기에 정말 좋았던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 손 꼭 잡고 나들이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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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해솔길 1코스 가는 길
바다와 소나무에서 얻는 힐링


며칠 전 저는 페이스북에 대부 해솔길 1코스에서 본 아름다운 사진을 올렸었어요.
페이스북 친구들은 하나같이 놀라서,
도대체 거기가 어디냐는 질문이 폭주했었는데요~
겨울 바다의 아름다움과 겨울 소나무의 늠름함을 느낄 수 있었던,
대부 해솔길 1코스였답니다.


해솔길을 걷는 내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추위 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혼자 걸어도 좋지만, 멋진 광경을 우와우와~거리며 같이 감탄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 더더욱 좋은 곳
대부 해솔길 1코스에 다녀 온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요.




대부 해솔길 1코스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70-47 입니다.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치면
대부 해솔길 1코스의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줘요~
주차장이 넓직해서 여느 관광지 부럽지 않은데요~ 저도 이 곳에 주차를 하고
해솔길을 걸을 준비를 했습니다.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면 준비 끝! 길이 험하지 않아서 누구나 잘 걸을 수 있어요.




어험~ 해솔길 1코스 입구에
한방백숙과 닭볶음탕을 파는 식당이 딱 자리잡고 있어서 제 옷깃을 당겼지만,
저는 아름다운 해솔길을 걷고 온 다음에 뜨끈한 국물을 먹을 생각이었기에, 얼른 유혹을 떨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와....저를 반기는 쓸쓸한 분위기의 서해 바다.
서해 바다가 풍기는 고독한 기운이 이 날 따라 더 멋스럽게 느껴졌어요.
겨울에 걷기엔 서해 바다가 감정이입하기 좋고 분위기 잡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대부 해솔길의 초입은
뾰족뽀쪽해진 돌길이 좌르르륵 펼쳐 져 있는데요~
발끝에 힘을 주워 한 발, 또 한 발 걷다보면 걷는 그 자체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번잡스러웠던 이 세상과는 한 발짝 떨어져,
해솔길을 걷고 있는 나, 그리고 내 곁을 함께 걸어 주는 그 사람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우리가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고
같이 있으면서도 제각각 다른 사람의 일에 호기심을 가질 때가 참 많잖아요?
SNS가 발달하여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정작 나 자신과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을 잊게 되는 경우가 참 많았었어요.


그런데 참 고맙게도 해솔길을 걸으면서는
나와 나의 동행 이외의 것들에는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으며
함께 해솔길을 걷는 그 자체에 온 정신을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틈틈히 사진도 찍고, 함께 손잡고 걷는
이 길, 해솔길이 무척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어??? 그런데 이건 조개잖아~?
물이 들어가고 나가고를 반복한듯 해솔길에 온통 조개들이 가득했어요~
그럼 시간이 흐르면 이 길이 또 바닷물에 잠기게 되는 건가?
자연의 섭리에 새삼 감탄을 하면서 해솔길을 걸었어요.




물이 차 올라 있는 웅덩이도 괜히 신기하게 느껴지고...


 


저 멀리 보이는 풍차도 반갑고^^
나 저기 아는데~^^



바다를 즐기며 해풍을 맞으며....한참을 걷노라니
저기...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였어요.

 해솔길은 바다와 소나무를 함께 느끼며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이잖아요~?
산으로 올라가면 바다와 함께 소나무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겠죠?

  

 



물이닷!!
산에서 졸졸졸 흘러 내리는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안산시에서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기에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엔 따로 표기를 해 준대요.
제가 갔던 날은 물이 깨끗해서 마실 수 있었는데~





따로 물을 챙겨가지 않았기에 더더욱 반가웠던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수.
물맛도 좋았고, 거북이가 주는 물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영차영차...계단을 올라가면
대부 해솔길 1코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자자,,, 뾰족뾰족한 돌길을 걸어 오면서 뾰족뾰족했던 내 마음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면,
이제는 해풍을 이겨내며 늠름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에게서
굳은 결의를 느껴 볼 차례.






곧고 바르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 봅니다.





해솔길에는 주황색 끈으로 길이 표시돼 있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주황색 끈을 놓치지 말아요~




춥지만 머리 속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오랫만에 걸었는데 정말 개운하고 좋았어요.




소나무숲 사이로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더 멀리 하늘도 보이고...




손잡고 걸어가는 중년 부부도 보이고^^
누가누가 더 다정하게 걸어가나 내기라도 하듯^^ 저도 같이 간 남편과 더욱 알콩달콩 해솔길을 걸었어요.




해솔길 1코스 중턱에는 운동 기구도 마련해 두었던데요~
저는 간단히 허리만 슬슬 풀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와.... 셔터만 누르면 화보!
시선을 두는 곳이 다 엽서 속 사진처럼 예뻤어요.





내리막 길에는 손잡이가 있으니
편하게 걸어 내려갈 수 있는데~ 좌우로 또 탁 뚫린 곳에 바다가 보여서 감동감동~




바닷바람이 그대로 전해지니 추워서 모자를 써야 했지만,




추위 따위는 견줄 수 없었던
정말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남편과 저는 우와우와~ 감탄을 했어요.

 



별로 걷지 않았는데, 아래로 내려가는 길.
거의 다 왔나봐....저기에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조형물이 있나봐!!!




휴대전화로도 틈틈히 찍어,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웠던
해솔길 1코스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이제 산길이 아닌 다리 위를 걷는 코스로 진입을 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니 산도, 나무도, 바다도 또 다르게 느껴졌어요.



뭔가 잔잔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까 해솔길 1코스로 진입하는 입구에서는 거치고 쌀쌀맞은 바다를 봤다면,
이제 해솔길 1코스의 목적지에 다다르려고 하니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가 새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소나무와 바다의 조화.
보는 각도에 따라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계속 계속 펼쳐져서




남편과 저는 가던 길을 자꾸자꾸 멈춰 서서
한참동안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긴 적이 참 많았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해솔길에 왜 이제서야 왔나...싶던 순간이었죠.




이제 해솔길 1코스의 하일라이트!!!
해솔길 1코스의 목적지가 코 앞에 보입니다.



저기!!!
해를 꼭 닮아 있는 조형물이
바로 해솔길 1코스의 하일라이트예요.

 



정말 근사하고, 장엄하죠?
직접 가서 보면 더 감격스러운데.... 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해요.
해솔길 1코스에서 만난 감격의 순간은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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