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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함소아에서 다솔이가 첫 번째 보약을 지어 먹었었잖아요?
15일 치의 약을 하루도 안 빠지고 다 먹고 나서,
약이 잘 맞았는지,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를 여쭤보러(보통 한 번 보약을 먹을 때 한의원에 두 번 방문하는 것 같아요.)
잠실 함소아 권도형 원장님께 다시 한 번 방문을 했습니다.
다솔이에게는 뽀로로와 예쁜 선생님이 있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되는 것 같았어요.
다솔이는 겁이 많아서 병원이라면 꽁무니부터 내빼는데,
이 날도 혼자 먼저 뛰어들어가 익숙한 듯 잠실 함소아에 준비 돼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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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tsuda.com/1367
3. 감기 걸린 다인이, 잠실함소아에서 받은 닥터콜 먹고, 호흡기 치료도 받았어요. http://hotsuda.com/1390


예약한 진료 시간이 되어 이제 권도형 원장님을 만나야 하는데,
다솔이가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한의원답게,
권도형 원장님은 노란 하마가 그려진 주황색 가운을 입고, 다정한 목소리로 다솔이를 맞아 주셨지만,
그래도 다솔이에게 느껴지는 어쩔 수 없는 병원 느낌.
 다솔이는 무서워서 고개를 푹 숙이고 절대 눈도 맞추지 않고 대답도 하지 못했어요.
그대로 얼음...!




권도형 원장님은 이런 다솔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셔서,
진료실에 준비 돼 있었던 장난감으로 다솔이의 경계심도 풀어 주시고,
일상적으로 다솔이가 잘 대답할 수 있을 만한 질문도 해 주시는 등...아이와 친근하게 놀이하듯 진료를 시작하셨어요.



다솔이가 알아차리지 못한 틈에 진맥도 슬쩍 짚으시고, 뱃심도 점검하시고...
지난 번 진료에서도 느꼈지만 참 세심하면서도 능숙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겁많은 우리 다솔이가 울지 않고 진료를 받는 건 대단한 일이거든요.
(다솔이는 병원에서 이마를 꿰맬 때 트라우마가 생겨 병원이라면 질겁을 합니다.)





아이가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저는 진료가 마무리 되기 전에 재빨리 샤샤샥~~~ 권도형 원장님 방을 스캔~~

 
 


책장에서 금딱지가 붙은 각종 임명장과 감사패 등을 눈으로 훓어보고,
어머낫! 권도형 원장님 방송출연도 하셨었네요~




그러고 보니 책상 위에 있는 전자액자에도 원장님의 방송 출연장면이 흘러 나오고 있었어요.
유명하신 분이셨네요~
어쩐지 정말 능숙하게 다솔이를 잘 다루시고 짧은 시간에 다솔이의 특성도 잘 짚어 주신다 했어요.


다솔이는 아직 뱃심이 좋지는 않지만 첫 번째 진료 때 보다는 조금 나아졌으니
계속해서 15일 치의 보약을 잘 먹이면서
영양적인 면에서도 신경을 쓰고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아이의 성장을 돕기로 했어요.


(((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다솔이는 이미 나머지 15일 치의 약도 남김없이 다 먹었고요!
 예전보다 훨씬 더 오동통한 모습으로 저를 기쁘게 해 주고 있답니다.
기력이 좋아져서 남아도는 힘으로 동생과 저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말예요.)))
 


씩씩하게 진료를 잘 끝낸 다솔이를 칭찬해 주었고,
맛있는 비타민도 하나 챙겨 먹인 후,




호흡기 치료를 받으러 왔어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코와 목이 답답한 상황이었거든요.
잠실 함소아에는 호흡기 치료를 받는 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틀어 놓아서,
아이들이 만화를 보면서 재밌게 호흡기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다솔이를 전담으로 도와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다솔이가 잠실 함소아 한의원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전담 선생님이 예쁘고 상냥하셔서 아이가 잘 따르고 좋아한답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겁이죠.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많은 아이이기에,
천천히 시간과 인내를 갖고 기다려 주면서 아이가 낯선 것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잖아요?

 


성급하게 치료를 시도하면,
다솔이처럼 겁이 많은 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 (사실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거부하게 되지요.




이건 산소 네블라이저라는 호흡기 치료 기계인데,
미세한 천연 아로마를 분사시켜 코 속의 열기를 진정 시키고 염증을 가라 앉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저도 해 봤는데 코가 시원해지고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 치료였어요.
전혀 아픈 것이 아닌데 다솔이에게는 처음 보는 것이라 낯설다는게 문제였죠.



선생님은 코끼리 모양으로 된 산소 네블라이저를 코끼리맛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이가 겁내지 않고 서서히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계속계속 독려를 해 주셨답니다.


 
 
마침내 다솔이도 마음을 열어 코끼리맛(?) 기구를 받아들이는데 성공!
잠실 함소아 한의원의 권도형 원장님도 그렇고, 다른 코디네이터 선생님들도 그렇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그 일을 못 하실 것 같아요.
(아! 지금 사진으로 보니 다솔이가 권도형 원장님이 진료 때 붙여 주신 동그란 패치를 손에 잘 붙이고 있었네요~)
 
 
다솔이는 한 번 코끼리맛을 먹는데(?) 성공을 하니 그 다음부터는 능숙하게 잘 하더라고요.
호흡기 치료까지 잘 마친 후 한의원을 나오는데, 다솔이 왈~
엄마, 우리 내일 또 놀러 오자~!
아이들이 기분 좋게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다솔이,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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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의 눈이 희둥그레~ 가슴이 콩닥콩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뽀로로를 보더니 쪼르르 달려가 악수 한 번 하고,
그 뒤로 저에게는 눈길 한 번 안 주고는 혼자서 신발 벗더니 놀이에 집중을 합니다.
암요~ 암요~ 그럴 수 있지요.
사실 다솔이 뿐만 아니라 다 큰 어른인 제 마음까지 쏙 빼앗길 지경이었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비롯하여,
(상상속으로) 한 번쯤 들어가 살고 싶었을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앙증맞은 집,
쪼르르륵 누워서 같이 놀아주길 기다리는 인형들.




맛있는 커피에 읽을 거리도 수두룩 빽빽이니,
이 곳은 다솔이와 제가 둘이서 반 나절도 거뜬히 놀 수 있는 꿈의 놀이터인 것 같습니다....만!
사실 이곳은 --시설 좋은 키즈카페일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깨고--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이에요.


에이, 설마~ 증거를 보여줘 보여줘 보여줘~~




열심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다솔이 뒤로,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의 안내데스크가 보이시나요?
분위기가 너무도 아늑하고 따뜻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전혀 알아챌 수 없어요.
그래서 '병원'이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다솔이도 저렇게 신이 나서 놀 수 있는 것이지요.
(다솔이는 벌써 네 번이나 찢어진 피부를 꿰매는 수술을 했기에 병원을 정말 무서워하거든요.)


의사 선생님도 노란색 가운을 입으셔서 귀여(??)우시지만,
간호사 선생님은 아예 핑크 공주님들이세요~ 얼굴도 예쁘시고 어찌나 다들 친절하신지...


아이가 아프지 않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한의원에서
보약 한 재 먹이는 것이 필수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 첫돌 전후로 아이의 첫 번째 보약을 지어 먹이시잖아요?
저도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고 자꾸만 미루다가,
드디어 다솔이에게 첫 번째 보약도 짓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건강 상담도 하려고
집에서 가까운 잠실 함소아를 찾은 것이랍니다.





제가 함소아 한의원 잠실점을 선택한 까닭은,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워낙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이이기도 해요.
지인들의 권유로 일찌감치 홍키통키는 먹어 봤고, 
함소아에서 나온 '유유' 로션, 크림, 선블록 등등도 사용해 봤기에
아이 한의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함소아(밖엔 없네요...) 한의원이었거든요.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에는 처음으로 방문을 했으니,
다솔이의 인적사항을 적고
생활습관과 현재의 건강상태, 그리고 환경(부모의 직업, 키, 몸무게)적인 부분도 기록한 후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재고 상담 순서를 기다렸어요.




놀러 온 것도 아니면서,
진료 차례가 되어 이름을 부를까봐 걱정일 정도로 즐길 거리가 많았는데요,
다솔이 뿐만 아니라 저도 무척 흥미롭게 잠실 함소아 한의원을 둘러 보며 놀았어요.




어쩜 저렇게 아늑해 보일까 싶었던 치료실도 구경하고
(마침 치료실에 아무도 없었네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둔 모유수유실도 구경을 하고,
와... 정말 한의원이 이럴 수도 있구나, 감탄이 나옵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나 귀여운 캐릭터로 장식을 해 두어
아이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더라고요.





호흡기 치료를 하는 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가 나오고 있어서,
치료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아이들 스스로 귀치료, 코치료 하는 모습을 봤는데
모두들 능숙하게 잘 하던데요?


드디어 다솔이 차례가 되어,
잠실 함소아의 훈남 한의사 선생님인 권도형 원장님과 만났어요.
진료 내내 아이에게 친근하게 말도 건네 주시고, 웃어 주시고, 자상하게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 주셨어요.
소아과에서도 권위적이고 딱딱한 선생님을 많이 만났었는데,
권도형 원장님은 무척 자상하셨답니다~




대기실에서 키 쑥쑥 프로그램을 보고,
아시죠? 제가 꼬꼬마인 것을... 키가 작아서 서러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에
다솔이는 좀 컸음 좋겠다는 바람을 늘 갖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속시원히 여쭤 봐야겠다 싶었어요.
저는 권도형 원장님께 다솔이의 가장 큰 문제점인 '식욕부진'과 '키'를 집중적으로 여쭤봤답니다.


예상대로 다솔이는 (아빠닮아...원장님이 아빠를 콕 집은 것은 아니지만...예민한 편이라) 입이 짧고
거의 대부분이 억지로(!) 먹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억지로 먹은 것 치고는 나름대로 잘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하시네요!!!
오호! 기특한지고~~
그런데 유전적으로 물려 받은 것이 너무너무 부족해서,
키에 욕심이 있다면 조금씩 더 노력을 해 보자시며 으쌰으쌰~~


몇 센티까지 컸음 좋겠냐는 권도형 원장님의 말씀에,
186cm이라고 우선 질러 놓고는,
모기 목소리로 조인성 키가 186이라던데요...하며 슬며시 꼬리를 내렸답니다.


작년 5월에 잰 다솔이의 키는 97cm
이번에 잠실 함소아에서 잰 키는 97.4cm
이미 다솔이는 급성장기를 지나 버렸기에 (1차 성징) 제가 원하는대로 팍팍팍 클 수는 없고요,
키 욕심 있으신 분들은 36개월이 지나기 전에 노력하시기를~

2차 성징때를 노려 봐야 한대요.
1년에 3센티씩 더 크도록 유도하고~~ 으쌰으쌰~~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의 좋은점은요,
원장님께도 자세히 진료 내용을 설명듣지만
진료 후 분홍이 간호사 선생님께 또 한차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권도형 원장님께서 직접 카카오톡으로도 진료 상담을 해 주신답니다.
진료 내용도 직접 보내 주세요.

 



원장님 앞에서 혹시 못 물어 봤던 것을 카카오톡으로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고,
진료 내용을 보내 주시니 다 기억 안해도 돼 좋아요.




원장님과 진료 내용을 상담하고 나오는데,
어머낫!!!
기적을 보았습니다.


이 날 처음 만난 간호사 선생님과 재밌게 놀이를 하는 다솔 군~~
다솔이는 수줍음이 많아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거든요.
익숙해지기 전에는 말도 안 하고, 절대 같이 있으려 하지도 않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예요.
그런 다솔이가 잠실 함소아에선 제 집처럼 잘 노네요~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에서 또 한 번 감동한 것이
바로바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신다는 점이었는데요,
다솔이 뒷편에 귀치료 하는 아이의 옆에 분홍색 옷 보이시죠?


이 곳 선생님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셔서 말도 걸어 주시고
재밌는 놀이도 유도해 주세요.



이런 서비스 놓칠 제가 아니죠~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식욕 역제에 좋은 이침을 저도 서비스로 받고 왔답니다.




몇 가지 상비약을 챙겨주셨고,
보약은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잘 지어서 집으로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약이 오면 한 번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할게요.


 



함소아한의원 잠실점에 다녀왔더니
어쩐지 마음이 놓이고 꾸준히 권도형 원장님과 건강 상담하면서
다솔이를 멋지게 잘 키워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겼답니다.
원장님과 같이 으쌰으쌰~~
우리 다솔이 건강하게 잘 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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