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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인이에게도 드디어 여권이 생겼어요.
귀엽고 천상 여자인 우리 다인 양을 떡두꺼비처럼 사진을 찍어 놓아
(여권은 몇 년 동안 계속 쓰는 거라서) 조금 속상하긴 한데요,
그래도 아기를 데리고 
사진 찍으러, 여권 만들러 갈 땐
후딱후딱 해치우는 것이 좋으니까 삼십분 안에 모든 과정이 끝났다는 것에 만족해요.


한산한 시간에 가시면
사진 찍기부터 여권 접수까지 삼십 분이면 된답니다.
(저희는 오후 4시 정도에 갔어요.)



정말 쉬운,
아기 여권 만드는 과정을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사진 찍기



여권민원실 근처에는
여권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관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집 근처 여권민원실(강동구의회)로 갔는데
다행히 여권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관이 있어서 고민 없이 그곳으로 갔어요.


물론 제 사진을 찍는 날이었다면
사진의 질을 중요시 여겼겠지만,
이 날은 남편과 다인이의 사진만 찍었으므로
무조건 빠르게가 우선이었답니다.


여권사진
5분 완성!!
정말 맘에 들어요.




여권 연장을 해야 되는 남편이 먼저 찍고
(머리 안 감은 채 모자 쓰고 와서, 모자만 벗고 바로 사진찍는 당신, 용감합니다!!)




다인이는 아직 혼자 앉을 수 없으니까
의자에 앉힌 후
보호자가 잡아 줘야해요.


이 날 차 안에서 응가를 했는데 바지까지 다 버려서
어쩔 수 없이 하의 실종 패션인 다인 양.
기저귀 차림으로 사진을 찍게 됐어요.






자, 이제
정말 여권 만들러 갑시다!


<구비서류>

여권발급신청서 1부
여권용 사진 1매
신분증
아기는 부모가 접수할 때 부모의 주민등록증이 더 필요해요.


<유효기간 및 수수료>

10년 복수 : 55,000원
5년 복수 : 47,000원, 35,000원
5년 미만 : 15,000원
1년 단수 : 20,000원
*기간 연장 : 25,000원




1. 여권 신청서 작성

 

 


2. 여권 신청서 검토

 

 



3. 수수료 납부




수수료 납부 후 번호표 받기






4. 여권 접수


 




5. 우편발송 접수




여권을 찾으러 다시 오기 귀찮아서
우편으로 발송해 달라는 접수를 하고 왔어요.
착불로 3천원을 내면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발급된 여권을 받을 수 있답니다.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응가도 했고
졸립기도 하고, 배도 살짝 고프고......


여러 가지 이유로 짜증이 난 다인 양이 드디어 폭발했어요.
이래서 아기 데리고 일 보는게 어렵죠.
얼른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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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와 함께 여권을 만들러 갔어요.
뭐, 지금 당장 다솔이가 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건 아닌데요,
그래도 갑자기 가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우선 만들어 두기로 했지요.
보통 사진관이 9시쯤 문을 연다기에 그 시간에 맞추어서 나갔어요.
아직은 쌀쌀한 날씨 탓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맨 다솔군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마냥 즐겁습니다.




동네 사진관 어디에서나 여권 사진을 찍어 주니까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되고요,
여권이다 보니까 지켜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다솔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아기 여권' 사진찍기>

1. 양쪽 귀가 다 보여야 해요. 아기들은 거의 머리카락이 짧은 편이니까(설마, 다솔이만?) 머리카락이 눈썹을 가리거나 귀를 덮는 경우가 별로 없지요. 다만 아기들 중에서도 귀가 잘 안 보이는 경우엔 최대한 귀가 보이도록 드러내면 괜찮아요.

2. 헤어 핀 안돼요.
3. 정면을 응시해야 돼요. 사진관 아저씨가 여러 번 찍고 확인해 주시니까 별 무리 없을 듯 해요.
4. 색깔 있는 옷 입히세요.  여권 사진 배경이 흰색이므로 흰색옷이나 형광색 옷은 안 된대요.

앉아서 찍어야 되는데, 혼자서 못 앉는 아기 중에서도 여권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요? 그럴 경우에는 부모님이 안고 계시거나 잡아 주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다솔이는 스스로 앉아 있을 수 있기에
사진관 의자에 다가 앨범을 두껍게 깔고 그 위에 다솔이를 앉게 했어요.
분위기가 낯설고 사진관 아저씨를 무서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엄마가 조금 떨어진 의자에 앉아서 안심할 수 있게 아기의 손을 잡아 준답니다.
보통 여권 사진이 3.5cm * 4.5cm이므로 자르면 엄마 손은 안 나와요.


여권 사진은 수정하면 안 되고(얼굴이 다르면 입국 거부 당할 수도 있잖아요)
아기들은 수정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예쁜 덕에 15분이면 사진이 완성돼요.


 '아기 여권' 만들 때 준비물 & 장소

아기 여권 사진 한 장(3.5cm*4.5cm), 부모님 신분증, 인지값 47,000원(카드 납부 가능)
끝! 정말 간단하네요.

집 근처 시청 민원실에 가셔서 만드시면 되고요, 붐빌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가실 때는 평일 오전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미성년자는 5년 짜리가 최장이에요.

만든 날로부터 4일 후에 여권이 나오고요, 직접 방문해서 받는 방법과 등기로 받는 방법이 있어요.  


성남 시청의 민원실이에요.
평일에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다솔이는 비치돼 있던 책을 꺼내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책도 보고 놀았고요,
저는 서류를 작성해서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밟고 여권을 만들었답니다.
써서, 1번 창구에서 검사를 받고, 2번 창구에서 접수...그랬던 것 같아요.


몇 시간 뒤면 될 줄 알았는데 나흘 뒤에 오라고 했어요.
아직 찾아 오지 못해서 여권은 못 보여드리지만 대신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다솔이의 첫 번째 증명사진이에요.
입을 약간 벌리긴 했지만 치아가 나오지 않아서 괜찮을 듯 하고요,
눈도 비교적 크게 뜨고 카메라를 잘 쳐다 본 것 같아요.


많이 긴장했는지 얼굴 표정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잘 나온 여권 사진입니다.
다솔이의 흰 피부와 배경에 어울리게 파란색 옷을 입혔는데 잘 선택했네요.
귀엽게 잘 나왔어요.


보너스로, 천사가 된 다솔 엄마 아빠를 소개합니다.




헤헤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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