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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엄마의 눈으로 봐서는
도저히 단 한 장도 버릴 수가 없는 귀하디 귀한
다인 양의 백 일 사진이기에(눈물을 머금고 몇 장은 골라냈습니다만.)
사진을 조금 더 많이 올릴 욕심으로
백 일 사진을 네 번에 걸처 올리게 됐는데요,
오늘 마지막으로 두 가지 콘셉트의 사진을 더 자랑합니다~!!





폭신한 털 위에 엎드린 자세를 취하고
도우미 이모를 바라 보기만 하면 되는 아주아주 쉬운 콘셉트였어요.
털이 꽤 보슬보슬했는데도
다인이는 그 느낌이 싫었는지 앵앵 울어서
원래는 두 번째로 찍는 콘셉트였는데,
다른 거 좀 하다가,
또 젖도 먹다가 그렇게 저렇게 돌아돌아 다시금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여전히 싫은지 몇 장 안 찍고
또 다시 우는 다인이.
그래 알았어, 다인아. 이 털 위에서는 그만 찍을게.





두둥~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은요,
저희 가족이 사진관에서 정식으로 찍은 첫 번째 가족사진이에요.
저희 가족은 다들 사진 찍기를 즐겨 해서인지
카메라만 갖다대면 저절로 포즈가 나옵니다.



다솔이 좀 보세요.
진짜 자연스럽게 웃죠?






사실
저와 남편은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했기에
한 쪽 팔로 균형을 잡느라 웃음이 어색했는데 말예요.







사진을 찍다 보니
주인공인 다인이가 좀 밀려난 느낌이 들어
다인 양을 가운데에 둔 다른 포즈를 취해 봤어요.






우리 다솔 군, 그새를 못 참고
다인이의 발을 깨물었네요.
그 땐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고 알았어요.







사진찍는 건 정말 재밌어요.
다인이의 귀여운 얼굴로써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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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를 시작한 다인이는
이제 겉싸개를 깔고 바닥에서 노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똘망똘망한 다인이가 귀엽고,
다인이 사진이 너무 없는 듯 해서


생각이 난 김에 카메라를 꺼내 들었더니,
다솔이가 쏜살같이 달려 와 다인이 곁에 눕습니다.
저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이지요.


이제 사진 찍는 요령이 생겨
다솔이는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며(자는 척 하기까지)
사진 속 주인공이 되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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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이렇게 쑥~ 자랐어요.

 

다인이는 2011년 10월 21일에 몸무게 2.77kg, 키 48cm로 아주 작게 태어났었는데, 이제는 훌쩍 자라서 몸무게는 7kg을 넘어섰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키도 많이 자라났답니다.

 

임신 초기에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하혈을 해서 걱정도 많았었잖아요. 유산 방지 약을 먹으며 안정을 취하니 다행히 하혈은 멈추었지만, 자궁 주위에 고여 있던 피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었지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저도 계속 신경 쓴 덕에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고 출산도 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인이는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조금 일찍(38주+1일) 태어났고 몸무게도 적었었기에 백 일 사진은 출생 후 120여일이 지난 다음에 찍었는데요, 아기 사진으로 유명한 킹콩인러브에서 성장앨범을 진행하고 있어요.

 

[킹콩인러브]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54

[포즈앙팡]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32

[포즈앙팡] 다인이 3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06

 

백 일 사진을 예약해 놓은 날 오전, 남편이 회의를 해야 해서 저랑 아이들은 남편이 회의를 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회의가 있었던 곳이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와 가까웠거든요.) 같이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요,

 

 

아뿔싸~ 다인이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한참 전에 나와서 아빠가 일 하는 곳에 따라 가서 기다렸다가, 차 막히는 혼잡한 점심 시간에 차 타고 식당을 찾으러 뱅글뱅글 돌았다가, 간신히 적당한 식당을 찾고, 그 안에서 또 기다렸다가......

 

그랬으니 다인이의 상태가 좋을리 없었죠.

 

 

사진을 찍다가 쉬었다가 또 찍다가를 반복하면서, 다인이 백일 사진은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사진 기술이 좋다고 한들, 모델인 다인이가 잘 해 주어야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랬는데, 의외로(?) 귀여운 표정이 생생하게 들어 있는 사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 보여 드리고 싶은 맘에 백일 사진을 콘셉트 별로 나누어서 여러 번 포스팅 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엎드려서 찍은 천사 날개 콘셉트는 보송보송한 담요 위에 엎드려서 찍는 것인데요, 마치 구름 위에 사뿐히 내려 앉은 천사 같지요? 다만, 천사 날개의 매듭부분이 너무 까칠까칠 한 것은 흠이었어요. 아기 맨살에 천사 날개를 올려 두고 사진을 찍는데 그 부위가 부드러웠다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크흐흑! 다음은 아빠와 함께 찍었는데요,

 

위의 사진 속 아빠가 좀 어색해 보이죠? 아기를 보기 좋게 안아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정말 힘들거든요~ 저도 다인이가 50일 사진 촬영을 할 때 이 자세를 해 봤었잖아요? 결국 아기를 떨어뜨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백 일 된 다인이는 오십 일일 때보다 훨씬 더 무거워졌겠죠. 그 때 제 부실한 팔 근육을 지적했던 남편도 원래 의도한 자세는 몇 번 하지 못하고 다인이를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어요.

 

 

훨씬 더 편해 보이는 아빠와 다인이. 다인이가 편해 보이는 이유는 조금 후에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다인이의 뾰족 내민 입술, 정말 귀여워요!!!

 

 

백 일 사진을 예약하면서 아빠의 상반신 탈의가 예정돼 있으니 준비 좀 하시라는 주문을 받았었답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땐 남편도 열심히 운동을 해서 권상우가 아들 룩희를 안고 찍었던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겠노라고 각오가 대단했었지만...... 결국!

 

하필이면 사진 찍은 전날에 회식이 있어서 늦도록 과음을 하고 돌아와, 이 날은 남편의 상태도 말이 아니었어요. 이 날 오전에 해장도 못하고 회의에 참석 하고, 점심 때가 돼서야 겨우 겨우 해장을 했는데요(그래서 해장할 수 있는 음식을 찾으라 식당가를 뱅글뱅글 참 오래도 돌았었답니다.) 그래도 사진이 잘 나왔으니 기적같은 일이죠!!

 

 

다인이의 다양한 표정, 킹콩인러브에서 순간 포착을 잘 해 주셨어요.

 

그런데, 다인이가 오십일 사진 찍을 때 흰 담요 위에다 응가를 했었잖아요? 이번에도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사진을 찍는거라 불안불안했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이 장면에서 또 한 번 응가를 하고야 말았답니다! 사진 찍을 때 마다 스튜디오에 영역 표시를 한 다인 양, 역사에 남을 거예요.

 

이번에도 웃는 낯으로 괜찮다고 말해 주신 천사표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이어트의 'ㄷ'도 시작하지 않아서 권상우의 복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남편과 다인이의 사진이 아주 맘에 들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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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50일 사진도 세 차례나 찍었는데요,
그 중 한 곳의 사진을 먼저 보여 드립니다.



임신 중에 말씀드렸듯,
임신출산교실에 공부하러 갔다가
강동구 포즈앙팡에서 액자 이벤트를 하는 것을 봤었어요.
당일 계약을 하는 사람에 한해,
4가지 종류의 크리스탈 액자 중 원하는 것에
30일/ 50일 사진을 넣어 주고 10만원.


아주 맘에 드는 만삭 사진을 얻었었는데,
(임신 35주에 찍었던 만삭 사진 다시 보기)
http://www.hotsuda.com/913


벌써 다인이 30일 사진도 찍었고
50일 사진도 찍었고
6개의 사진이 들어 있는 크리스탈 액자도 이미 받았답니다.





사진 보시면 다인이 얼굴에 생채기가 나 있죠?
포토샵 안 된 원본 사진인데요,
성장 앨범은 계약하지 않고 그냥 이벤트 액자까지만 구입했는데도
만삭사진, 30일 사진, 50일 사진 원본을 씨디에 넣어 주셨어요.
다른 곳에서는 원본 씨디를 몇 십만원에 팔던데,
진짜 진짜 감사했답니다.


사진은 손대지 않고 크기만 줄여서 블로그에 올렸어요.
얼굴이 더 크게 보이도록
좀 자를 걸 그랬나요?


머리숱 적은 저희 아이들은
모자만 써도 '누구세요?' 미남, 미녀로 거듭나는데,
다인이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50일 사진은 두 벌을 옷을 입고
머리 장식을 모자 세 개, 머리띠 두 개, 총 다섯 가지로 바꾸었어요.
30일 때 보단 오랜시간 찍을 수 있는 힘이 생겼지요.


이 날 사진찍으러 가기 전에
다솔이에게 봉변을 당해서---그래서 생긴 상처랍니다.
많이 울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렸었는데
사진관 도착해서는 생생하게 일어나 포즈도 잘 취해 주었어요.


다인이가 입고 있는 원피스도 아주 예쁜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네요.
저럴거면 원피스 입은 보람이 없잖아요~




생각해보면 다솔이는 50일 사진찍은 후
손발 조형물과 사진 두 장이 든 액자를 만들 때
(요즘엔 손발 조형물은 유행이 지났는지 어느 사진관에서도 보지 못했답니다.) 

겨우 두 장을 고르지 못해서
쩔쩔맸던 기억이 있어요.


30일, 50일 사진 중에서
표정이 예쁘게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는 얘기죠.


다인이는 꽤 여러 장 예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아, 저는 이벤트 액자 신청을 해서 10만원 주고 액자를 샀지만
액자를 굳이 신청하지 않으셔도 만삭, 30일, 50일은 무료로 찍을 수 있어요.

 

 

 




리본 머리띠도 아주 예쁘지요?
제가 액자에 골라 넣은 사진은 30일 때의 것과 합해서 7장.
머리 모양 별로 예쁜 것을 골라서 조합을 했답니다.
크리스탈 액자도 아주 잘 나왔더라고요.




마지막 모자 사진은 좀 힘들었던지 표정이 영 뚱~하죠?
이 모자 사진은 액자에 넣지 않았지만
그래도 추억이니 블로그에는 두 장만 골라서 올립니다.
다인이 아주 예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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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이 잘 포착된
귀여운 다솔이의 사진은
제가 다인이를 임신했을 때, 만삭 사진을 찍으러 가서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에요.
다인이도 제 뱃속에 있으니 저희 네 명이 다 나온 사진이라고 하면
다인이가 서운해 할까요?


새롭고 낯선 곳에서 다솔이가 저렇게 자연스럽게 잘 있기가 힘든데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의 직원분들이
다솔이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 주셨고,
무료로 찍었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껏 사진을 찍어 주신 덕분이에요.


사진 정말 잘 나왔죠?
그 정성과 결과물(사진)에 반해서
그날 바로 다인이 성장 앨범 계약도 하고 왔었더랬어요.
그리고 출산...... .


잊고 있었는데 만삭 사진을 보내 주셔서 다시금 봤더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보정된 사진을 인화해서 다섯 장 주셨고요
지금 올리는 사진들은 보정이 안 된 원본 파일 그대로예요.


만삭 때 제 몸무게는 60kg이었는데
출산 후 7kg이 빠진 지금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네요.
--그 말인 즉슨, 여전히 제가 뚱뚱하다는 것이지요.--





머리에 꽃달고 드레스도 입어 보고
몸집이 불어 나 있어도 임신을 핑계 삼을 수 있어서
만삭사진은 여러모로 편한 것 같아요.








남편과 이렇게 커플 사진도 찍어 보고,
웨딩사진 이후로 몇 년 만에 이런 달콤한 사진인지......






가족 사진도 잘 찍었었죠.
겨우 몇 달 전인데,
그 땐 저희 가족이 세 명이었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다인이와 얼른 네 명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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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어느새 태어난지 30일이 훌쩍 넘어
신생아에서 '아기'로 거듭났어요.
(태어나서 30일까지를 신생아, 돌까지를 아기, 그 이후부터는 아이가 되잖아요?)


둘째라 옷을 사 주지 않아서 매일 오빠 옷만 입었었는데,
그래서 볼에 살이 오동통 오른 이후부터는 떡두꺼비라 불렸었는데......
역시 아기나 어른이나 옷이 날개네요.
사진관에 가서 공주 옷 입고 레이스 달린 모자까지 쓰고 나니
엄마 눈에는 천사처럼 예뻐 보였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어렸을 때랑 비슷하게 나온 것 같아요.





두 눈을 꼭 감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띄고,





아기지만 참 다양한 표정을 보여 준 다인이.
정말 잘 해 줬어요.


30일 사진은 아기가 힘들어 하니까
옷은 한 벌만 입고 대신 모자를 한 번 갈아 쓰는데요,





짜잔~
모자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공주에서 순식간에 말괄량이 소녀로 변신을 했습니다.
소품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네요.


남편과 저는 다인이 모자와 옷을 좀 사 주자고 입을 모았는데,
둘 다 옷을 잘 못입고 코디는 더 못하기에
다인이를 예쁘게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굉장히 빠른 시간에 굉장히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자세도 조금 바꿔가며
동물 인형들과 같이 찍은 후 촬영 끝.


아참, 아빠와 손 &  발 사진도 찍었어요.




오동통하니 귀여운 다인이 손입니다.
아직 어려서 손을 꽉 쥐고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발 사진에는 다솔 오빠에게 꼬집힌 자국이 남아 있네요.
에고 안타까워라...... .
 
 
딸 아이 사진 촬영을 핑계 삼아
한참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인이 제 딸이지만 정말 예쁜 것 같아요.
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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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또 산후조리원에서 며칠 간 지내다가 드디어 친정으로 내려 왔어요. 아이를 낳으러 갈 때엔 반소매를 입고 병원에 갔었는데, 그동안 가을색이 완연해졌네요. 바깥 날씨가 너무 쌀쌀하고 아직 산후조리가 끝나지 않아서 저는 계속 집에만 있어야 되는데, 내내 별로 움직임도 없이 실내에서만 계속 지내야 돼서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어요.


다솔 아빠가 다솔이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고 돌아오겠다기에, 저는 미러팝 MV800을 들려 보내면서 가을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 와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사진으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창 밖으로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있는 바깥 풍경을 내다 보면서, 얼른 조리가 끝나서 다솔이, 다인이 데리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노랑 병아리 옷을 입은 다솔이가 빗자루를 들고 나서내요.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는 다솔이는 빗자루를 들고 온 동네를 쓸 생각인가 봅니다.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답답해 하는 저를 위해, MV800으로 담아 온 가을 풍경 사진을 함께 보실까요?




이야~~ 빨갛게 익은 대추예요. 대추 나무가 있는 저희집에서는 대추를 과일처럼 아삭아삭 씹어서 먹기도 하고, 잘 말려 두었다가 대추차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잊고 있었는데 대추가 벌써 예쁘게 익었네요.




지난 주 예능 방송 '남자의 자격'에서도 벼를 수확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저희 친정 동네에도 가을걷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웃집의 논인데, 사실 저도 잘 몰라서 친정 엄마께 여쭈어 보니, 벼를 탈곡한 후 짚이 남아 있는 모습이라고 해요.




저희집 밭에는 배추가 여물어 가고, 몸에 좋은 시래기로 재탄생 될 무청이 말라가고 있어요.




요즘엔 한창 으르렁거리며 싸운다는 진돗개 모녀, '구슬'이와 '진주'의 모습도 친근하고요,




겨우내 찜질방(저희 친정에는 황토 찜질방이 있어요.)을 뜨끈하게 만들어 줄 장작 더미도 든든하네요. 황토방은 산후조리에도 좋아서 저는 황토방에서 추위 걱정 없이 뜨뜻하게 붓기도 빼면서 잘 생각이랍니다.




가을이 와서 나뭇잎에 물이 드니 저희 집이 한결 더 예쁘게 보이는데요, 얼마 전 친정 아빠가 다솔이를 위해서 그네까지 손수 만들어 주셔서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아졌어요.




외갓집에서 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드신 그네를 탔던 기억이 이 다음에 다솔이, 다인이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서 좋아요. 저는 내년 봄에나 저 그네를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밖에 있는 솥인데, 여기에다 옥수수나 고구마 감자를 쪄서 평상에 앉아 먹으면 그 맛은 최고지요!




MV800은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카메라인데됴, 꽃이며 열매를 이렇게 생생하게 잘 표현할 수 있다니 놀라운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나가서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충분히 잘 전달됐어요.




게다가 MV800은 3.0인치의 Touch TFT LCD가 180도로 젖혀지는 덕분에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데요,




LCD창을 젖혀서 아래에서 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생동감 있게 잘 담아낼 수 있어요. 키가 큰 어른들이 아이들을 사진에 담을 때 위에서 아래로 찍다 보면 아이들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MV800은 LCD창을 조절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다솔이의 모습 정말 귀엽죠?




앉지 않아도,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아래쪽에서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답니다.




엇!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옆집에도 놀러를 갔었네요. 다솔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옆집을 들락거리며 음메 소를 만나는데요, 여물을 직접 먹이기도 하고, 대담하게도 소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한다고 해요. 소와 많이 친해졌기에 가능한 행동이겠죠? 저는 무서워서 못 만질 것 같은데 말예요.

 



저희 친정 동네 참 예쁘죠?
전체적인 모습을 쫙~ 보여 드리고 싶어서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파노라마 모드에서는 넓은 범위의 장면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어요. 홈화면에서 파노라마 기능을 선택한 다음 촬영 구도를 선택하고, 반셔터로 초첨을 확인해요. 그리고 셔터를 누른 상태로 카메라를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찍힌답니다.



저희 친정집이고요,




다솔이가 서 있는, 동네의 좌우 풍경이에요.




제 블로그 가로 폭이 좋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어쩐지 고독해 보이는 다솔 군,
그러나...... .





언제 그랬었냐는듯 금세 활짝 웃으며 동네를 뛰어다녔었네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각도에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러팝 MV800 덕에 집에서도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 사진과 귀여운 다솔이 사진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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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5주가 되어 배는 하루가 다르게 쭉쭉 늘어나고(첫째 때보다 배가 훨씬 더 늘어나서 빵! 터져 버릴까봐 무서울 지경이에요.) 혼자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숨이 헐떡헐떡, 바닥에 한 번 앉으면 일어나는데 끙끙, 양말이나 신발 신을 땐 무슨 쇼하는 기분이, 어쩌다 지하철을 타야 할 때는 계단 한 번 오르는데 등산하는 것도 아니면서 두 세번은 쉬었다 가야 되는...... 그야말로 힘든 임신 말기를 보내고 있어요.


그러나 몸이 무거워도 엄마는 엄마인지라 아침부터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놀이터'를 외치는 다솔이를 차마 외면할 수는 없지요. 그럴 땐 최대한 측은한 눈빛으로 다솔 아빠를 쳐다 보며, 당신만이 내 살길!!이라는 감동의 텔레파시를 추파추파 보내며, 다솔 아빠가 안 볼 때 얼른 귓속말로 다솔이에게 '아빠하고 같이, 아빠하고, 놀이터, 같이, 아빠, 아빠'를 속삭인답니다.


영리한 다솔 군은 쪼르르 아빠에게로 달려가서 예의 귀여운 목소리로 '아빠, 놀이터'하며 조르고, 다솔 아빠는 다솔이와 함께 놀이터에 나가서 놀다 오게 되지요. 24개월된 다솔이는 하루에 두 번은 나가서 놀아야 성이 차는지라 다솔 아빠는 요즘 어쩔 수 없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요.




개구쟁이 다솔이는 놀이터에 갈 때에도 걸어가는 법이 없고, 미끄럼틀에서도 겁없이 훌쩍 뛰어 내리려는 시늉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순발력이 좋은 다솔 아빠라도 DSLR을 가지고 놀러 가는 것은 좀 버거운데요, 이럴 땐 제가 체험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니콘 쿨픽스 s1200pj가 제격인 것 같아요.


놀이터에서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돌아오면 저는 사진을 넘겨 보면서 오늘 다솔이가 어떻게 재미있게 놀았는지를 볼 수 있어서 좋고요, 어릴 때 사진을 많이 남겨 두면 이 다음에 다솔이가 제 허락 없이 너무 빨리 커 버렸을 때 귀여웠던 옛 모습을 추억하며 한 장 한 장 넘겨 볼 수 있을 테니 좋지요.




사진들 꽤 잘 나왔죠? 모두 니콘 쿨픽스 s1200pj로 찍은 것들이에요. 사진을 넘겨 보니 다솔이가 놀이터에서 가장 높은 미끄럼틀을 정복하고 돌아왔네요. 작고 낮은 미끄럼틀도 무서워서 제 팔에 꼭 붙어 매달리던 때가 있었는데, 우리 다솔 군 정말 많이 자랐어요.


아, 니콘 쿨픽스 s1200pj의 기능 중에 신기한 것이 있어서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다른 카메라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 줄은 잘 모르겠으나 저는 이번에 처음 본 기능인데요, 무척 재미있어요.




이 사진, 뭔가 달라보이지 않나요?
실물의 여러 가지 색깔 중에서 '빨간색'만 뽑아서 표현해 주고 있는 거예요. 메뉴에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중에서 부각시키고 싶은 색을 골라 지정한 후 사진을 찍으면 해당 색은 선명하게 돋보이고, 나머지 색들은 배경색으로 흑백 사진처럼 회색빛으로 사진이 찍히게 된답니다.




빨간색이 많이 들어간 옷을 입은 귀여운 다솔 군, 빨간 색을 돋보이도록 지정했더니 다솔이의 빨간 입술도 부각이 됐어요. 흑흑... 얼마 전에 다친 이마의 상처도 빨갛게, 피곤했었는지 눈 주위도 빨갛게 드러났네요.




그냥 찍으면 이런 색깔인 미끄럼틀을




빨간색으로도,




노란색으로도,




파란색으로도,




초록색으로도 강조할 수 있어서 참 재미있어요. 진짜 신기하지요?
다시 놀이터에서 노는 다솔이 이야기로 돌아 올게요.




다솔 군은 이제 혼자서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도 타고. 진짜 대단해요.




남편에게 이 사진은 뭐냐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다솔이가 찍은 셀카래요! 아빠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뭐든 갖고 싶고 똑같이 해 보고 싶어할 나이기에,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 보고 싶었었나봐요. 묵직한 카메라는 건네 주기가 어려운데, 쿨픽스 S1200pj는 작고 가벼우니까 다솔이가 사진을 찍기에도 별 무리가 없는데요, 아빠가 좀 들어주고 다솔이는 셔터만 눌렀는지 흔들림 없이 잘 찍은 것 같아요.




까불이 다솔 군,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 들고 귀여운 장난도 쳤네요.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는 것 쯤이야, 이제 식은죽 먹기죠.




실컷 놀고 집으로 돌아와 밥 먹고, 후식으로 든든하게 포도까지 먹는 다솔 군.




다솔이는 유난히 과일을 좋아해서 자기 혼자서 포도 2/3 송이는 거뜬하게 먹어 치운답니다. 포도 물이 들까봐 아예 옷을 벗기고 먹였어요.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손, 발, 얼굴만 씻기고 밥을 먹은 터라 후식을 먹은 후에는 가볍게라도 샤워를 시켜야 했거든요.




신중한 모습으로 포도알을 쏙쏙 빼 먹는 포도먹기 장인 다솔 군.


다솔이는 하루에 총 15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요, 낮잠은 잘 때도 있고 안 잘 때도 있어요. 이 날은 놀이터에서 실컷 놀다가 왔음에도, 밥을 먹었음에도, 샤워를 했음에도 낮잠을 잘 생각을 하지 않아서 재우다가 실패하고 저 혼자 낮잠을 잤어요.


제가 자는 동안 다솔이는 또 아빠와 함께 두 번째로 놀이터에 다녀왔더라고요. 역시나 사진을 보고 나서 알았는데, 이번에는 집에서만 입히는 후줄근하고 심지어 조금 작기까지한 옷을 입혀서 다녀왔더라고요. 아빠들은 그런 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잖아요.




오후가 되어 다른 아이들도 꽤 많이 놀이터에 나왔네요.




이야~ 하늘 사진이 꽤 멋있지요?




아이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어서 생생한 표정까지 다 담을 수 있어요.



헛둘헛둘 매달리기 놀이를 하는 다솔이. 옷이 작아서 배가 드러나는 것이 좀 속상하지만, 그래도 아빠와 함게 두 번이나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으니 다솔이는 얼마나 행복해요?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지만 꽤 잘 나가는 CEO인 다솔 아빠인데, 요즘엔 한껏 게을러진 다솔 엄마 때문에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다솔 아빠께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칠까 해요.




슝---. 마지막 사진은 비장한 표정으로 미끄럼틀을 내려 오는 다솔이의 모습으로 마무리.
 


상기 포스트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운영하는 COOLPIX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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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태어난 다솔이가 조금만 더 있으면 벌써 첫번째 생일을 맞게 돼요. 태어난지 10개월이 훌쩍 넘었는데, 역시 시간은 쏜 화살과 같네요. 저는 다솔이를 가졌을 때 첫 아기라서 그런지 조금 유별나게 만삭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요(모두 6번!)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 준 사진관으로 골라 다솔이의 성장 앨범을 찍고 있어요.

성장 앨범은 모두 4번에 걸쳐서 촬영을 하는데요, 저희가 다니는 사진관에서는 백일, 이백일과 돌 사진을 두 번으로 나누어서 찍더라고요. 지난 주말에 세번째 촬영을 다녀왔어요.

그런데 사진관 측에서 실수로 같은 시간에 두 명의 아기를 예약해 버린 거예요. 사진관의 규모가 조금 작은 편이라 촬영 기사님도 한 분, 진행을 도와주시는 분도 한 분이셨죠. 하는 수 없이 저와 다솔이는 사진관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좀 놀았답니다.

아기들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관이라 여기저기에 놀거리가 많잖아요, 손을 넣어 움직이는 인형도 가지고 놀고 그림책도 읽다가 카메라를 가지고 간 김에 사진을 찍으면서 놀기로 했어요.

원래 사진관에서 개인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면 주인에게 야단(?)을 맞거나 싫은 소리를 듣게 되잖아요? 그러나 이 날은 사진관측의 실수도 있었고 기다리면서 마땅히 할 일도 없었기에 이러한 만행(?)을 저지를 수가 있었지요. 어떻게 보면 이중예약이 좀 잘 된 것도 같아요.
 
사진관에서 처음에는 장소를 슬쩍 빌려서 사진을 찍으며 놀다가 나중에는 모자까지 빌려서 놀았거든요.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인데, 의외로 아이를 멋스럽게 코디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더라고요.

아기들은 피부도 뽀얗고 그 자체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이기에 사실 뭘 입혀놔도 예쁘지만, 엄마가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멀리서봐도 한눈에 딱 들어오는 모델 느낌이 나는 아기로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때 중요한 것은 옷 보다는 소품, 특히 모자예요!!



다솔이의 원래 모습이에요.
그림이 그려져 있는 파란색 티셔츠와 진한 청색 반바지를 입혔고요, 여름이라 햇빛 가리기용 창이 넓은 흰색 모자를 씌웠어요. 다솔이처럼 머리카락이 별로 나지 않은 아기들은 특히나 모자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확 달라진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같은 상황에서 단지 모자만 하나 씌웠을 뿐인데, 갑자기 아주 아주 귀여운 아기로 변했어요. 아기들은 양쪽 귀에 동그란 방울이 달려 있는 귀달이 모자를 씌워도 참 예쁘지요. 아기들은 대부분 피부가 흰 편이니까 이왕이면 색깔이 선명한 것이 더 예쁠 것 같아요.



이번에는 페도라를 씌워 봤는데, 또다른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귀여운 옷은 그대로인데 모자 하나만 바꿔 씌우니 왠지 모를 우아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아, 그런데 아기들은 머리 부분의 피부도 약하니까 페도라를 구입하실 땐 속을 만져 봐서 까슬한 느낌이 없는 것으로 사셔야 해요. 예쁜 것 보다는 아기의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벙거지 모자와 귀가 길쭉하게 달린 귀달이 모자도 씌워 봤어요. 또 한 번 느낌이 달라졌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파란색 니트 모자를 씌워봤는데요, 모자를 너무 많이 씌웠다 벗겼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지겨워진 다솔이가 모자를 벗느랄 안간힘을 쓰네요. 끙끙 애를 쓰더니 결국 벗는데 성공한 귀여운 다솔이의 모습도 사진에 담아 왔어요.


모자를 벗으니 다시 민둥머리 다솔이로 돌아왔네요. 어머, 이게 누구세요? 
모자를 쓴 것과 벗은 것의 차이가 너무 커서 엄마의 욕심 같아서는 계속 모자를 쓰고 있어 줬으면 싶지만, 다솔 님께서 답답하다면 벗겨드려야지요.  

시간이 꼬이는 바람에 시작된 코디네이터와 모델 놀이는 여기서 끝이 났답니다. 저는 패션 감각이 꽝인데 이 날 해 보니 내 아이를 멋지게 만드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바로 모자가 비법이었네요!
모자 하나로 상황과 장소에 맞게 적절히 코디해서 주목받는 아기로 변신시켜 보자고요.



다솔아, 엄마는 민둥머리 다솔이도 정말 정말 귀엽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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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9.

방긋방긋 잘 웃는 다솔이에겐
웃는 사진은 흔하디 흔한 사진.
매일매일 성장 사진을 찍기로 한 엄마 아빠는
좀 더 색다른 표정을 원하는데, 바로 저런 재미있는 표정이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웃긴 표정을 지어줄 줄 아는 감각있는 다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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