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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 웰네스스파, 이런 힐링 또 있을까?



마사지를 좋아해서 스파 깨나 다녀 본 여자인데,
곤지암리조트에서 전혀 색다른 힐링을 체험하고 돌아 왔어요.
사전에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갔지만
직접 체험해 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자세하게 리뷰해 보고 싶었는데요~
제가 아무리 자세하고 생생하게 말씀드려도
직접 체험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ㅜㅜ
글로 설명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며, 스파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힐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곤지암리조트의 웰네스스파를 한 번쯤 받아 보시길 권해 드려요.


진짜 놀라울 걸요? ^.^






미리 예약을 하고 간 곤지암리조트의 웰네스스파.
잠깐 대기한 후
바로 탈의실로 안내를 받아 갑니다.


웰네스스파의 좋은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안내 해 주시는 분이 따라다닌다는 거예요.
VIP 대우 받으면서
여유롭게 스파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곳.





몸과 마음의 즐거운 휴식


저는 웰네스 프로그램 중에서 3시간짜리 Quarter 프로그램을 받기로 했는데,
테라피 / 피트니스 프로그램 3가지와 웰빙 간식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이에요.
3시간?? 하고 놀라는 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지만^^
받아 보면 아쉬운...
저는 담번에 기회가 생기면 6시간 프로그램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탈의실에서 옷부터 갈아 입고.


웰네스스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입으라고 파란색 운동복을 주시고
수영장에서 하는 아쿠아라나를 받을 땐 원피스 수영복도 주시니
개인 세면 도구만 챙겨가면 돼요.


프로그램 틈틈히 서재에서 책을 보거나 차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데,
무척 근사한 공간이어서
저도 이 곳에서 친구들과 수다도 많이 떨었고,
차는 끊임없이 마셨던 것 같아요.






관리를 받으면서 어찌나 노곤노곤해졌던지
나중에는 푹신한 소파를 '침대'삼아 자는 친구도 있었음 ^^





아쿠아라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에요.
아쿠아라나를 맨먼저 한 덕에 웰네스스파 프로그램에 대한 인상이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껏 아쿠아라나 같은 관리는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놀라웠고,
편안했고.... 좋았어요^^


준비해 주신 원피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간단히 샤워를 마친 후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서 잠시 기다려요.
물이 따뜻하니까 근육이 이완되면서 금세 기분이 좋아졌는데,





바닥에 놓인 도구들이 좀 궁금했었어요.
저걸로 뭘 할까???


저는 아쿠아라나가 물 속에서 아쿠아로빅 같은 걸 하는 ... 그런 걸로 상상을 하고 갔었거든요?
근데, 제 상상과는 전혀 다른 ....





스티로폼으로 만든 봉 하나와
흰색 ... 저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부력주머니???
암튼 저거 두 개로 저를 물 위로 둥둥 뜨게 만들어 주시는데요~


아쿠아라나에 계시는 트레이너의 지시애 따라 
먼저 머리에 부력주머니를 받힌 후 물 위에 눕고!!, 다리에 봉을 끼워 준 후 천천히 무릎을 굽히면
거짓말 처럼 배영을 하듯 물 위에 아주 편안하게 둥둥둥 ~ 뜨게 돼요.
귀가 반정도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수영장 물 아래에선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지요.


저는 아주 편안한 상태로 수영장 여기저기로 두둥실 떠다니며 명상을 즐기고,
트레이너는 순서에 따라서
( 우리 일행은 4명이었어요. 한 명의 트레이너가 두 명씩 관리하게 돼요. )
물 속에서 저에게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 주는데,
진짜 시원하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물고기가 되는 기분 ^^
물 밖에서보다 훨씬 더 몸이 유연해지면서 완벽하게 스트레칭이 되고
뭉쳐있던 목, 다리, 어깨가 엄청 시원하게 풀렸어요.


친구들이랑 함께 했던 이 프로그램.
처음에는 수영복 입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아서 아쿠아라나를 꺼렸는데,
다들 아쿠아라나를 받고 난 이후에는 정말 좋았다고! 이런 마사지는 처음이었다며 난리가 났었어요^^






다음으로 스톤테라피를 받으러 안내 되어 갔어요.
(관리와 관리 사이엔 꼭 수다 + 티타임^^)
동시에 여러 명이 관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넓은 곳인데
침대 사이사이에 커튼이 있어서 불편하지 않아요.
살짝 컴컴하게 해 두어서 스톤테라피를 받으며 꿀잠자기 좋아요~


오일로 등을 마사지 한 후 스톤테라피를 해 주는데,
마사지를 좋아하는 저에겐 살짝 아쉬웠던....
일반 에스테틱에서 받는 등관리나 스톤테라피보다는 시간이 짧아요.
조금 더 깊숙히 등을 풀어 주고
스톤 마사지를 해 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얼굴도 클렌징 후 가볍게 터치해 주세요~


근데 웰네스스파 쿼터프로그램은
3시간 + 간식이 포함된 가격이 132,000원거든요.
사실 에스테틱과 견준다면 서비스는 매우 좋고 가격은 낮은 편이니까
가격 대비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여기 방 예쁘죠?
지나가다가 보고 뭐 하는 곳이냐고 여쭤 봤었는데,
제가 받았던 쿼터 프로그램에는 포함되지 않은 '크리스탈 씽잉볼' 이었어요.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쉬면서
천연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싱잉볼 연주를 듣는 곳이었는데,
맛보기로 연주를 조금 들려주셨는데,
진동이 매우 크고 소리는 청아해서 콜콜콜 자면서 명상하기 좋을 것 같아요.
웰네스스파 프로그램은 쉼, 힐링에 집중돼 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앗! 지나가면서 보았던 피트니스룸
밸런스 요가, 짐볼 등등을 가지고 트레이닝을 받게 되는 곳인데,
여긴 피하고 싶은 ^^ ;;; 운동은 왠지 하기 싫은 ^^




뭐 하나가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서재로 통하게 되어
차를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시고...
수다를 떨고 떨고 또 떨고... 친구들끼리 가기 좋은 것 같아요.
담번엔 꼬옥 6시간 짜리로.





여기는 컬러 & 라이트 방이에요.
예쁘죠?
자궁처럼 만들어진 동그란 돔 속에 들어가서
자기가 원하는, 몸이 필요로 하는 색깔을 골라 그 속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테라피인데,


자연광과 흡사한 LED 조명을 피부에 흡수시켜
신체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주는 릴렉스 프로그램이에요.






들어가서 쉬어 볼까용??





음악을 들으며 화면을 볼 수도 있는데,
스톤마사지를 받은 후라서 그런지 자꾸만 자꾸만 자고 싶어져요.




원하는 돔에 들어가서 누워 있으면
테라피스트가 와서 원하는 색을 골라 주는데,
6가지 색깔이 탁탁탁 지나가는데 그 중 가장 끌리는 색을 선택하면 돼요.
저는 남색을 골랐어요.


남색의 의미는
절벽 끝, 새로운 시작, 무한한 가능성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웅크리고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은 명확한 상황이 없지만
당신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런 뜻이 있었네요.




스파 퀴진이에요.
점심 먹고 바로 곤지암리조트 객실 체크 아웃하고,
웰네스스파로 갔는데 쿼터 프로그램 끝나니 배고팠어요 ㅜㅜ


간식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이야~
한상 그득 차려 주셨어요!!


과일, 얇은 튀김 옷 입혀 튀겨 낸 두부, 속을 꽉꽉 채운 서양식 만두
그리고 캐일 주스
캐일 주스가 참 맛있었어요.
우리는 3시간 동안 받은 스파에 대해 또 재잘재잘, 재잘재잘 ^^
참새처럼, 아이처럼 즐겼어요.


이런 힐링이 또 있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퀴진에서도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아쉬워서 한 바퀴 둘러 봅니다~




퀴진 바로 옆에 뜬금없는 ^^ 숲과 잔디가 있어서
발 지압을 하면서 잠시나마 숲을 느끼고





봐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보면 좋은, 미술 작품도 느끼려고 노력하고
ㅜㅜㅜㅜ
아쉽지만 그만 웰네스스파를 나왔답니다.
아쉽! 정말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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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말의 힘은 강한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호강'은 바로 마사지를 받는 것인데요,
얼굴이든, 발이든, 등이든 혹은 전신이든, 마사지라면 언제라도, 뭐라도 환영이지요.
마사지를 좋아한다, 좋아한다, 좋아한다......고 늘 얘기하고 다녀서인지
최근 종종 마사지 체험을 하게 되네요.

저는 대학에 다닐 때부터 마시지를 받기 시작했으니
마사지계(?)에 조금 일찍 입문한 셈인데요,
아주 저렴한 곳에서부터 고객이 너무 많아 북적북적 시장통 같았던 마사지실을 지나 고급 마사지실까지(최고급은 아님) 참으로 다양한 곳에서 마사지를 받아 본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요.

연수를 받으러 중국에 갔을 때도 배낭 여행으로 태국에 갔을 때도 남편과 발리와 빈탄에 갔을 때도 마시지를 꼭꼭 받고 돌아 왔으니, 제가 얼마나 마사지를 좋아하는지 아시겠지요?

아무튼 이렇게 오랜 체험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가 이번에 입이 딱 벌어지는 마사지를 받고 왔으니,
바로바로 신천역에 있는 에스테틱 K의 스파 패키지 트리트먼트입니다.



신천역 5번 출구를 나가시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파인애플 상가예요. 각종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데,
에스테틱 K는 3층에 있어요.
파리바게트 옆 문으로 들어가시면 되고요, 중앙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면 편리하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예요.
은은한 조명과 음악, 그리고 아로마향이 어우러져서
마사지실에 들어가면 금세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대기하는 동안 허브차를 주시고요,


간단한 고객 카드를 작성하게 돼요.
피부와 건강 상태는 어떤지 얼굴과 몸에서 개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 등등을 기록하면
관리사 분이 꼼꼼하게 점검을 해 주세요.



예쁘기도 하지만 은은한 아로마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에스테틱 K에서는 한국 콜마 제품만을 쓴다는데
다양한 제품들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현관에 전시를 해 두고 있어요.


고객들이 직접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아로마 오일입니다.


뒷편에는 핸드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제품들을 더 가까이에서 찍어 봤어요.


관리를 시작하기 전 몸 상태를 알아 보기 위해 오링 테스트를 하는데요,
손바닥을 그림에 맞추고 잠시 기다리면 과학적으로 측정된 몸 상태가 컴퓨터를 통해서 보여지죠.


의외(??)로 꽤 괜찮게 나왔어요.
좌우 대칭도 잘 맞고, 전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나왔거든요.
오잉?
다만 소화기 계통과 장이 좀 안 좋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그래서 따뜻한 것, 자극 없는 것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라고 하셨어요.



관리를 받게 될 아늑한 방입니다.
제가 받은 관리는 스파 패키지 트리트먼트 중에서 '릴렉싱 폴리네시안'이었는데요,
다양한 마사지로 심신의 이완을 돕는 스파 트리트먼트예요.
손 대신 팔과 팔꿈치를 사용하는 '로미로미'라고 하는 마사지 기법이 들어간 하와이안 마사지고
150분에 16만원이랍니다.

저는 더 고가의 마사지도 받아 봤는데요,
제가 받은 것들 중에서 단연 최고였어요!!!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는 당연히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말로써 설명을 좀 해드릴게요.

1. 옷을 갈아입은 후(몸에 받는 마사지니까 거의 헐벗었지요.) 랩이 깔려져 있는 침대에서 마른 몸에 하는 스크럽 각질 제거를 받아요. 중간 중간 따뜻한 물을 섞어 촉촉하고 매끈매끈하게 각질 제거를 하고 나면 뜨거운 수건으로 스크럽제를 제거하고 곧바로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방식으로 다리-등-팔-배의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각질제가가 끝나면 까려져 있던 팩을 몸에 덮어서 10분 정도 보습을 해 주지요.

2. 머리카락을 캡에 씌운 후 얼굴도 클렌징과 효모 파우더로 각질제거를 받은 후 보습 크림을 발라요.

3. 그런 다음 스파로 이동하지요. 넓고 아늑한 욕조에 입욕제를 넣고 월풀 가동을 한 후 20분 동안 혼자만의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요, 지루하지 않도록 커다란 텔레비전도 마련해 두었고요, 스파를 하는 동안 힘들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브차와 차가운 수건도 준비를 해 두었더라고요.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사진인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넓답니다.
 

4. 스파가 끝나면 다시 마사지 방으로 옮겨서 아로마를 듬뿍 발라서 전신 마사지를 받게 돼요. 로미로미로 받으니 훨씬 더 넓은 부위를 시원하게 자극 받을 수 있고요, 아로마 오일을 듬뿍 발라서 마사지를 해 주시니 부드러우면서도 피로는 싹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5. 뒷면(?)을 먼저 해 주시고, 가볍게 얼굴도 마사지를 해 주세요. 앞면(?)을 받는 중, 다른 관리사 분이 들어오셔서 얼굴에 콜라켄 팩을 해 주시더라고요. 마사지가 끝나면 다시 뜨거운 수건으로 닦아 주시고 보습제도 다시 발라주시는데, 잠시 쉴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셨다가 마무리를 해 주셨어요.

총 2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진짜 좋았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조금 특별한 날에 또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기면서,
자주 이벤트도 여니까 에스테틱 K의 홈페이지를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화장대에서 머리 손질을 좀 하고


허브차를 마시는 것으로 꿈만 같았던 모든 과정이 끝났어요.
생애 최고의 호사를 누리고 싶으시다면, 에스테틱 K를 방문해 보세요! 정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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