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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학교 1학년 다인 & 10살 3학년 다솔 일상이야기



사진첩에 저장만 해 두고 있던

묵은지 사진들로

아이들의 일상이야기를 겸한 

성장 상황 포스팅을 좀 해 보려고 해요~^^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 다솔이는

초등학교 3학년 10살입니다.

다솔이는 친구들보다 키가 작은 편이고요 ㅜㅜ

몸무게도 한참 적게 나가는 편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10살 다솔이의 키는 133센티 정도.

몸무게는 30kg이 조금 덜됩니다.

학교에서 키번호 2번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남학생 10명 중에서)







초등학교 1학년 8살 다인이는요,

키가 122센티 정도

몸무게는 22.5kg 정도입니다.

다인이의 키번호는 5번이에요.

(여학생 10명 중에서)



저는 아이들이 쑥쑥 잘 커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백질 위주의 음식들을 만들어 주는데,

덥다고 아이스크림 듬뿍

캔디류, 젤리류 간식 듬뿍.... 먹느라

밥 먹는 건 영~ 뒷전이네요.



과감하고 단호하게 모든 간식을 끊어야 되는게 맞지만

하교 후에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먹는 젤리 카랴멜을 어떻게 끊을지...... .





8살 초등학교 1학년 다인이가 저에게 선물로 준 쿠폰들이에요.

ㅋㅋㅋㅋ

저는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지만

글씨가 어눌해서

다른 분들도 같이 이해할 수 있으려면

살짜쿵 해석이 필요하겠지욤.



청소, 안아주기, 안마 쿠폰 3종세트입니다.

학교에서 만들어 온 것 같은데

진짜로 100% 다 활용할 수 있진 않았어요 ㅜㅜ






꺄~~~

앞뒤에 요로코롬 예쁜 그림을 그려서

가져 온 카드.

다인이에게 정식으로는 처음으로 받아 본 카드라

무슨 내용이 써 있을지 

기대하면서 보았지요.






사랑하는 내 엄마에게

엄마, 내가 잘 못해줬는데

엄마가 다 잘 해줘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내가 많이 잘해줄게

사랑해

다인올림.


.

.

.

이런 내용입니다 ^^






다솔이는 3학년이 되면서

꼬꼬맹이 시절 타던 작은 자전거에서

큰 자전거로 바꿔 주었고요~



10살 즈음 되니까

친구를 한창 좋아할 때라 그런가?
엄마보다는 친구와 같이 노는 걸 훨씬 더 신나하네요~






친구와 놀이터에서 노느라 

집에 늦게 들어 오는

다솔이가 없을 때,

다인이랑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많이 놀았어요.






3학년 다솔 오빠는 하원할 때 데리러 가지 않지만,

아직 1학년인 8살 다인이는

매일 데려다주고

매일 데리러 갑니다.



(살짝 피곤하네욤 ㅋㅋㅋㅋ)





다인이는 1학년 1기 방과후는 4개,

1학년 2기 방과후는 5개.

월화수목금 매일매일 방과후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중 요리 수업에서 만들어 온

다양한 음식들은

하교 후 간식으로 냠냠냠 잘 먹었어요.



3기 때에는 

특별히 더 듣고 싶은 수업도 없고 해서

방과후 수업을 하나도 듣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하교 시간이 너무 빨라져

제가 더 많이 피곤해지기도 했네요 ~








이영자 덕분에 한창 유명했던 소떡소떡

우리는 외갓집에 내려가면서

휴게소 간식으로

소떡소떡을 사 먹어 보았는데요~



음... 생각했던 그 맛 ㅋㅋㅋ

그리 특별하지도

맛이 없지도 않았던 소떡소떡.






아이들은 핫도그랑 옥수수를 골라

냠냠냠~



다솔다인이의 외갓집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쿨쿨쿨

한잠 푹~~ 자고나면

어느새 도착 ^^









외갓집의 예쁜 담벼락 앞에서

요렇게 예쁜 사진도 남기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다니시는 교회에도 참석해서

인증샷도 찍었답니다^^



신생아 때부터 평균보다 살짝 작게 태어나서

지금도 또래보다 조금 작은

다솔 다인이.

그래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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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활짝 벌리고 함박웃음을 웃는 16개월 다인이의 모습, 참 예쁘죠?
우리 다인이가 벌써 이렇게나 많이 자랐네요.
눈에 보이는 앞니도 여덟개, 어금니도 살짝씩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이제는 제법 의사 표현도 할 줄 알고
율동과 함께 동요를 가르쳐 주면 기우뚱 기우뚱 동작을 따라하기도 한답니다.
아무래도 둘째라 신경을 많이 써 주지 못했는데도 쑥쑥 잘 자라 주어 정말 고맙고 기특해요.


오빠가 있어서인지 장난기가 다분한 말괄량이 다인이는,
제가 조금만 장난을 쳐도, 잘 웃고,




그러면서도 수줍움도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선 고개도 잘 못 들고, 제품에 쏙~ 천상 여자아이처럼 행동한답니다.
남편의 표현이 재미있는데,,,
아들인 다솔이를 안을 땐 펄떡이는 장어 같더니
딸아이인 다인이를 안으니 품안에 쏙 들어 온다며 이 맛(?)에 딸 키우나보다며 흐뭇해하더라고요.




다인아~~ 부르니,
응?? 하며 고개를 드는 예쁜 다인 공주님.
그런데 가까이 드려다 보면
얼굴이 트실트실, 거슬거슬 거칠어져 있어요.


너무너무 속상하게도 요즘 다인이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것 처럼 보이거든요.
촉촉하고 매끈거려야 할 피부가 거칠거칠 매말라 있고,
팔 다리가 가려운지 여기저기 긁어서 피딱지를 만들어 놓은 부분도 꽤 많아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로션을 듬뿍듬뿍 발라 주는데도 한계가 있는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속상해요.


다인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신생아였을 때도 태열(=신생아 여드름, 아토피) 때문에 온 몸에 붉은 것들이 돋아났을 때가 있었어요.
관련 글 : 태열 때문에 고민이 될 때 이렇게 해 보세요.
http://hotsuda.com/984


그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서
다인이 고운 피부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을 해야만 했는데요,
우선 다인이의 상황을 좀 보여 드릴게요.
 


붉은 것들이 먼저 생겼고
그 부분이 가려워서 긁어 피 딱지를 만들어 놓은 것 같았어요.
처음 시작은 다리였는데 이번 주 초에 보니까 얼굴에까지 붉은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더라고요.
요즘은 여자에게 피부는 권력이라는데...
권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감을 떨어뜨려선 안되잖아요?


(((저도 스무 살 넘어 뜬금없이 성인 여드름이 심하게 발병했을 때
사람 만나기가 싫을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졌던 때가 있었거든요. )))


우리 다인이는 아직 어리지만
아토피는 초기에 잘 잡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해요.
아토피 피부염도 세월이 약이라 시간이 흐르면 점점 더 좋아지긴 하지만,
전 제 딸아이의 피부에 티를 만들긴 정말 싫거든요.




아주아주 오래 전에 아토피 피부염에 김치국물이 좋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어요.
가려워서 밤에 잠도 잘 못 자는,
다인이보다 몇 배는 더 심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소년에게
김치 국물과 김치 국물에서 정제한 유산균(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을 먹였더니
몇 주가 지나지 않아서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저는 평소 김치를 좋아하고 김치 국물도 숟가락으로 팍팍 떠 먹는데 그래서 아토피가 없었을까요?
(성인 여드름과는 또 다른 이야기...... .)


그러나 아직 어린 다인이에게 김치 국물을 먹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
김치 줄기 부분을 물에 잘 씻어서 고춧가루는 단 한 톨도 없도록 만든 후
잘게 잘라 다인이에게 줘 봤어요.
지금은 맛만 보게 하고 점점 더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종국에는 김칫국물을 들이키게 할 요량이었죠.




역시나 저를 닮아 음식을 좋아하는 다인이는 (다솔이는 절대 김치를 먹지 않는데 비해)
아삭아삭 소리를 내며 김치를 곧잘 집어 먹습니다.
물에 씻었지만 매운기는 남아 있었던지
다인이는 김치를 먹다가 앙~~ 소리를 내고 울면서 물을 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울면서도 김치를 계속계속 먹었어요.(역시 내 딸~~)
 
 
사실 다인이 또래엔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시키기 위해 김치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보습이에요.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는 "보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이가 들어 늘 푸석한 우리도 얼굴에 물을 찍어 바르면 피부가 좀 나아지잖아요?
피부에 가장 좋은 보습은 바로 '물'을 닿게 하는 것이에요.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서 15분 정도 아이를 푹~ 담궈 둔 다음,
피부에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목욕 후 3분 이내) 로션으로 피부 방어막을 치는 것이 좋대요.
목욕과 로션 보습을 생각날 때 마다 되도록 자주 해 주세요.
엄마들, 이럴 때 꼭 로션 브랜드 물어 보시던데
브랜드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주자주'라는거 명심하세요~~


다인이 보다 더 심한 (너무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면) 경우에는
속상하지만 병원에 가셔서 연고를 처방 받아 오셔야 한답니다.
아토피는 초기에 잡아야 해요.


오늘 촉촉하게 비가 내렸잖아요?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던 것이, 잘 때마다 가렵다고 여기저기를 긁는 다인 양이
오늘은 단 한 번도 긁지 않고 꿀잠에 들었답니다.
하늘에서 단비가 내려 다인이의 피부까지 촉촉하게 만들어 줬어요.
우리 다인이 피부가 다시 백옥처럼 좋아지면 경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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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인지 잠시 궁금했으나 호기심 보다는 피곤함이 더 컸기에 그냥 잠자코 누워 있었는데, 한참이 지나니 다솔이 특유의 '에...... .' 소리가 들린다. 옹알이를 시작한 다솔이가 자기만의 언어로 말을 하면서 끙끙대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의 직감으로 번역하자면 '엄마, 좀 도와주세요' 정도였을까?

다솔이에게 무슨 일이 있나 싶어 황급히 몸을 일으켜 아기 쪽을 보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한창 뒤집기에 맛이 들린 다솔이가 자다 말고 일어나 벽에 '쿵' 머리까지 박으면서 몸을 뒤집은 후, 다시 돌아 눕지 못해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낑낑대면서 나를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치니 씩 웃는 다솔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자다말고 한바탕 놀아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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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전후로 아기들은 뒤집기를 시도한다. 정확히 말하면 옆치기인데, 누워 있다가 차츰 몸을 옆으로 세우는 연습을 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다리와 팔의 힘으로 배를 바닥에 붙일 수 있게 된다. 나는 다솔이가 백일이 넘도록 뒤집을 시도를 하지 않아서 슬슬 심심해지려던 참이었는데, 몸이 배배 꼬이면서 옆으로 누워 노는 다솔이를 손으로 몇 번 엎치게 만들었더니 어느새 스스로 엎드릴 수 있게 됐다.

한 번이 어렵지 스스로 엎드리기에 성공하게 되면 이때부터 아기들은 신들린 뒤집기 실력을 자랑하게 된다. 육아 전문 인터넷 카페에서도 아기가 하루종일 낑낑대면서 뒤집기를 하는 통에 안쓰럽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는(아기에게서 시선을 떼기가 힘들기에) 어떤 엄마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우리 다솔이도 몸을 뒤집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온종일 왼쪽, 오른쪽으로 몸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엎드려서 팔로 온몸을 지탱하고 머리를 드는 것이 아직은 힘든 탓인지, 다솔이는 침을 질질 흘리고 어떨 땐 괴성을 지르고 정말 힘들 땐 토하기도 한다. 너무 힘들어 보여서 좀 쉬라고 편안하게 뉘여 놓으면 힘들어도 뒤집기 만큼 재밌는 놀이가 없다는 듯 금세 또 엎드려 버려서 요즘엔 다솔이의 근처를 좀처럼 벗어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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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솔이는 스스로 엎드릴 수는 있지만 다시 돌아 누울 수는 없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면 돌려줘야 되는데 돌려 놓기가 무섭게 다시 엎드려 버리는 다솔이, 이 신들린 뒤집기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뒤집기 다음엔 배밀이, 그 다음엔 혼자 서기, 그 다음엔 걷기를 하게 된다는데 우리 다솔이가 너무 빨리 자라버릴까봐 괜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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