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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의 생일 파티 현장.


생일이 추석 연휴에 잘(?) 걸려서, 다솔이는 외갓집에 내려가서 또 생일 파티를 했답니다.
이로써, 다솔이는 5살 생일을
교회에서, 어린이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외갓집에서 또...
(에휴... 완전 상전이네요~)


어린이집 생일파티 때는 뚜레쥬르 폴리케이크를 사서 어린이집으로 보냈는데요~
폴리케이크 보러 가기 http://hotsuda.com/1570


폴리케이크가 가장 커서 (33,000원, sk텔레콤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다솔이가 원하지 않았지만 그걸로 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번에는 다솔이가 진짜 원했던 로보트 태권브이 케이크로 골랐습니다.




다솔아, 생일 축하해!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상하게, 멋있게, 똑똑하게...
(원래 건강하게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욕심이 끝이 없네요~)

 


뚜레쥬르 로보트 태권브이 케이크는 요렇게 생겼고
24,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물가물 ㅜㅜ, 역시 통신사 카드로 할인 가능~)





밥을 먹은 후 생일 케이크와 과일만 차려서 간소하게
생일 축하를 파티를 준비하고 있어요.
다인이가 연습 중이네요~ 후--- 후----


어머낫!!!
우리 다인 양, 그 새를 못 참고...




그래도 다인이가 먹은 모양을 보니
초콜릿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짐작이 되시죠?
뚜레쥬르 로보트 태권브이 케이크 잘 고른 듯~ 맛있었어요.
 


파랗게 지구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화이트 초콜릿이었고 속은 뻥 뚫어져 있었어요. 요건 생일 주인공인 다솔이가 냠냠~


 
할아버지 품에서 다인이도 냠냠~
올 해 다솔 군 생일 케이크만 세 개를 샀는데~
그래도 생일 파티를 여러 번 해 보니, 축하는 많이 할 수록 행복하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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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의 생일 파티.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로 생일 파티를 했어요.


매일매일이 생일이었음 좋겠다는 다솔이와
생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케이크에 촛불 켜고 노래 부르고 후~ 부는 재미에
입이 뜨거운 줄도 모르고 촛불 가까이에서 후후거리는 귀여운 다인이.



생일 축하 노래는 언제 불러도 신납니다!
우리 다솔이에게는요~





이제 먹자!


이 날 다솔이 생일 상 차리느라
(몇 가지 준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고단했었는데~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제가 더 기분이 업업업!!

 



다솔이의 생일 케이크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으로 샀어요.


엄마는외계인, 체리쥬빌레, 아몬드봉봉, 슈팅스타,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민트초코칩으로 구성돼 있어요.
그러고 보니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교회에서,
어린이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우리 다솔이는 도대체 생일 잔치를 몇 번 하는지~
그래도 더 하고 싶다는, 생일이 부족하다는 다솔입니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 잘 고른 것 같아요.
예전에 치로와 친구들 모양의 케이크 (정확한 이름은 잘 몰라요)를 샀던 적이 있는데,
그 땐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1/3도 못 먹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결국 버렸거든요?


NEW 와츄원 No.6는 다 맛있어서
어른 셋, 아이 둘이 딱 한 번 먹었을 뿐인데 절반정도 먹은 것 같아요.



위에 올려진 장식들은 다 다솔이가 먹은 듯~
조금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조각조각 다 다른 맛이어서 중국 음식 먹듯 돌려가며 먹었는데요~
다솔이는 다 맛있지만 엄마는외계인이 제일 맛있고, 민트초코칩이 제일 맛이 없었나봐요~


다솔 아빠가 자기 쪽으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돌리는데
다솔 군 으아앙~ 우는 소리를 내면서
자꾸 자기 쪽에 초록이 온다며 잉잉잉 ...


민트초코칩은 언뜻 먹음 치약 맛이 나잖아요~
저도 어렸을 땐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 속에 나름 초코칩도 들어 있고 맛있는데^^





슈팅스타의 톡톡 튀는 맛도 재밌어요.
진짜 적극적으로 먹는 두 아이들 + 남편 ^^




먹는 모양을 보면 대충 어떤 아이스크림이 가장 인기인 줄 아시겠죠?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이크 NEW 와츄원 No.6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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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눈 피해도, 비 피해도 없이 살기 좋았던 제 고향 안동에 얼마 전 큰일이 있었어요. 

워낙 큰 사건이라 다들 잘 아실텐데, 바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지요. 저희 친정집은 '소'와 관련된 일이 없지만 제 고향이 안 좋은 일로 신문에 연일 등장하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파, 애써 외면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어서 듣자하니 민심히 흉흉해 진다는둥, 안 그래도 작은 소도시가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졌다는 둥,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친정 아버지의 생신날이어서 친정나들이를 했답니다.
좋은 날에는 지글지글 한우를 구워 먹는 것이 제격이건만 구제역이 휩쓸고 간(익혀 먹으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해도) 뒤에 선뜻 쇠고기를 먹으러 가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몇 달만에 뵙는 아버지의 생신인데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조금 약한듯(?) 해서 선택한 메뉴가 바로 '오리'고기였지요.


다양한 오리 요리를 파는 안동에 있는 오리 전문 음식점인데요,
저도 이번에 처음 방문한 곳이에요.


조금 이른 시각에 가서 그런지 저희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없는 썰렁한 음식점 내부 모습이에요.
너무 사람이 없는 듯 해서 혹시 제가 모르는 사이에 안동에 조류독감이 온 게 아닌지 슬쩍 겁이 나기도 했는데, 부모님께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단지 저희가 갔던 시각이 일렀고 월요일 오후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메뉴판이에요.
어떤 것으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저희는 식탐도 많고, 먹성도 좋은 위대한 가족이기 때문에 오리 로스, 양념, 훈제를 다!!! 시키기로 했어요. 로스 반 마리, 양념 한 마리, 훈제는 구이로 한 마리를요. 남으면 포장해 가서 다음 날 먹으면 되니까요.



제가 가장 맘에 들어했던 양념 오리 고기예요.
단골인 동생이 부추를 시키면(아는 사람만 부추를 더 곁들여 먹을 수 있어요.) 듬뿍 준다기에 부추까지 넣어 지글지글 구워서 먹으면 참 맛있어요.

떡도 들어 있고 요즘 몸값이 높아진 채소도 들어 있어서 영양식으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은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 주고 고기 맛도 쫄깃한게 좋으니 1석 여러 조!



다솔이도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요,
아직 어린 다솔이는 양념 오리 고기는 매워서  먹을 수 없었지만 서비스로 나온 오리탕에 끓인 죽과 오리 로스는 다솔이에게도 좋은 영양식이었답니다.


밑반찬이에요.
가늘게 썰어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 도라지무침, 무가 아삭한 동치미, 김치, 깻잎으로 담근 지, 간장에 삭힌 고추와 양파, 참 많이도 더 청해서 먹었던 미나리무침, 그리고 좀 특이해 보였던 명태 껍질 조림. 밑반찬은 조금 평범한 듯 싶었어요. 제 입맛에는 미나리 무침과 특이했던 명태 껍질 조림이 가장 맛있었어요.


이번엔 오리 로스 구이예요. 반마리마나 시켰던지라 양이 조금 적어 보이는데요,
로스 구이 위에는 느타리 버섯을 얹어서 같이 구워 먹더라고요. 맛이 담백하고 좋았어요. 다솔이에게도 딱 !
나오면서 보니까 버섯을 직접 기르는 것 같았는데, 사진을 찍어 올 걸 나중에 아쉬워 했답니다.


그리고 반 정도 먹고 포장해서 온 훈제 오리예요.

저희 식구가 워낙 잘 먹어서 그런가 먹어 보니 5인(+다솔이) 가족이 푸짐하게 먹기엔 오리 두 마리 정도는 시켜 줘야 되겠더라고요. 오리 요리는 저렴한 음식은 아닌 듯 해요.



이 날 저희 가족이 외식한 이유는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함이었잖아요?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후식으로 케이크와 차를 함께 먹고 마시며 못다한 축하를 했어요.



파란 제과점에서 동생이 사 온 맛있는 쉬폰 케이크.
위에는 과일이 듬뿍 얹어져 있고, 드문드문 초콜릿도 곁들여 져 있고, 겉에는 거칠게 채 쳐진 빵가루가 묻혀 있었는데 달달하면서도 맛있어서 배가 불렀음에도 많이 먹게 됐어요.


몇 달 만에 다솔이를 보시고 신이 나신 아버지께서 다솔이를 번쩍 들고 좋아하시고 계시네요.
반면 다솔이의 관심은 온통 케이크에 가 있어요.
아이들은 케이크만 보면 촛불을 후후 불면서 생일 놀이를 하려고 한다던데, 아직 다솔이는 어려서 생일의 의미를 잘 모르고 케이크의 맛도 잘 모른답니다.

다솔이가 예전에는 생일 노래와 환호성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었어요. 몇 번의 생일 파티를 경험해서인지 이번에는 울지도 않고 의젓하게 같이 앉아서 외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렸어요.


아빠!!
오래오래오래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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