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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어느새 태어난지 30일이 훌쩍 넘어
신생아에서 '아기'로 거듭났어요.
(태어나서 30일까지를 신생아, 돌까지를 아기, 그 이후부터는 아이가 되잖아요?)


둘째라 옷을 사 주지 않아서 매일 오빠 옷만 입었었는데,
그래서 볼에 살이 오동통 오른 이후부터는 떡두꺼비라 불렸었는데......
역시 아기나 어른이나 옷이 날개네요.
사진관에 가서 공주 옷 입고 레이스 달린 모자까지 쓰고 나니
엄마 눈에는 천사처럼 예뻐 보였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어렸을 때랑 비슷하게 나온 것 같아요.





두 눈을 꼭 감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띄고,





아기지만 참 다양한 표정을 보여 준 다인이.
정말 잘 해 줬어요.


30일 사진은 아기가 힘들어 하니까
옷은 한 벌만 입고 대신 모자를 한 번 갈아 쓰는데요,





짜잔~
모자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공주에서 순식간에 말괄량이 소녀로 변신을 했습니다.
소품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네요.


남편과 저는 다인이 모자와 옷을 좀 사 주자고 입을 모았는데,
둘 다 옷을 잘 못입고 코디는 더 못하기에
다인이를 예쁘게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굉장히 빠른 시간에 굉장히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자세도 조금 바꿔가며
동물 인형들과 같이 찍은 후 촬영 끝.


아참, 아빠와 손 &  발 사진도 찍었어요.




오동통하니 귀여운 다인이 손입니다.
아직 어려서 손을 꽉 쥐고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발 사진에는 다솔 오빠에게 꼬집힌 자국이 남아 있네요.
에고 안타까워라...... .
 
 
딸 아이 사진 촬영을 핑계 삼아
한참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인이 제 딸이지만 정말 예쁜 것 같아요.
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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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잠실 직매장에서 와이프로거를 위한 포토샵 강좌를 듣고 왔답니다. 저에게는 아주 필요한 강의였어요. 우수한 블로거로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 바로 사진을 잘 찍고, 포토샵을 활용해서 편집까지 잘 하는 것이잖아요.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 아직도 사진을 찍는 것은 영 서툴고, 사진 편집을 겨우 사진의 크기를 줄이는 일과 모자이크로 불필요한 영역을 지우는 일 밖에는 하지 못한답니다. 참 부끄러운 일이죠.

약 두 시간의 일정 동안 그 방대한 영역을 다 배울 수는 없는 노릇이고, 초보인 제가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지요. 같이 강의를 들었던 다른 분들을 힐끔 살피니 다들 잘 알아들으시는 것 같았는데, 저는 아 그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정도만 느끼고 왔답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매력적으로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가장 잘 와 닿았고요, 포토샵에 관해서는 우째 그리 신기한 일이! 하며 감탄만 했지요. 이 글에서도 제가 완벽하게 알아 들은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전체샷 촬영

전체가 다 나오도록 촬영을 할 때는 공간의 분위기나 가구의 배치 등을 신경 써야 되며, 전제 공간이 밋밋한 경우 앞에 무언가 걸쳐서 사진을 찍으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소품을 앞에 놓고 초점은 뒷배경에 맞추어서 찍는데 이 때 여러가지 앵을을 시도하면서 가장 좋은 사진을 찾아낸다.


같은 침대 사진인데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분위기가 전혀 다른 것을 알 수있다. 사진 한 장을 찍더라도 서서 찍기, 앉아서 찍기, 옆에서 찍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기,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기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일 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침대 사진을 찍을 때 네모 반듯한 모양만 찍어서 참 재미가 없는 사진만 얻었었는데 이번 강의에서 배운 바에 따르면, 침대가 네모 모양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침대의 특성을 살리고 싶으면 침대의 머리 부분을 중심으로 찍어 보라고 하셨다. 그러면 좀 더 독특한 사진을 얻을 수도 있고 다 비슷비슷한 침대들이 차이를 두는 부분이 바로 그 곳이므로 그 침대의 특징도 잘 살릴 수 있단다.


위 사진은 부엌을 보여 주려고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식탁이 앞쪽에 걸쳐져 나와 있다. 내가 부엌을 주제로 사진을 찍었으면 싱크대만 찍었을테고 그랬으면 밋밋하고 재미없는 사진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공간에 자연스럽게 놓여져 있는 소품 중 식탁, 그리고 그 위에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놓아둠으로써 따뜻한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는 부엌 사진이 완성됐다.

2. 부분 샷 촬영

중요하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을 정해서 가까이 들어가서 촬영을 한다. 특별히 중요한 부분이 아니면 과감히 잘라낼 때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제품을 리뷰할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로우즈업 사진이다. 먼저 책장과 책상을 찍은 사진을 보자,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중요한 부분만 강조해서 찍었다. 책장의 모양과 책상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미 사람들은 다 상상해낼 수 있으므로 이 제품에는 이런 특성이 있다는 것만 강조해서 잘 나타내고 있다. 부엌사진과 연필 사진은 다른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냄으로써 사물이 가진 독특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음을 알 수있다.

3. 전경과 배경을 동시에 이용

광각렌즈를 활용해서 사진을 찍을 때 강조하고 싶은 소품이나 부분을 앞에 두고 뒤에 있는 배경을 활용할 수 있다. 전체 공간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도록 한다.


내가 가장 써 먹어보고 싶었던 방법이다. 나는 빵 사진은 빵만, 커피 사진은 커피만 커다랗게 나오도록 사진을 찍었었는데, 참 촌스러운 방법이었구나 깨달았다. 원하는 소품을 사진의 앞 부분에 놓고 뒷배경을 그야말로 배경으로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다.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사진 기사 못지 않는 근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한샘의 사진&포토샵 강좌에서는 더 많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이 글에서는 내가 너무 초보이기 때문에 사진찍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했다. 분명히 블로거중에서도 나와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서 말이다.

전체 사진, 부분 사진, 배경을 이용한 사진. 이 세가지만 잘 활용을 해도 지금보다 한결 더 근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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