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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비행기 탈 때 알아 두면 좋은 것

 

 

 

여행!

생각만 해도 세상 모든 것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그 한 마디.

아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라서 훨씬 더 행복하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비행기를 탈 때에는 몇 가지 준비 사항이 있는데요,

미리 꼼꼼하게 챙기고 준비하시라고 정리해 봤어요.

 

 

 

 

 

 

생후 24개월 이하이면 비행기삯이 매우매우 저렴해요.

국내선은 무료로 국제선인 경우엔 보통 10% 정도입니다.

비행기삯이 저렴한 반면 좌석은 제공되지 않는데,

안전벨트를 매야 되는 상황에서는 엄마랑 함께 앉아 벨트를 맬 수 있도록 해요.

(엄마랑 함께 묶는 유아용 안전벨트가 제공되지 않는 항공사도 있긴 했어요.)

 

 

 

 

 

 

생후 24개월 미만인 아이들에게 좌석은 따로 마련이 되지 않지만

발권시 미리 신청을 하면 베시넷을 설치해 주는데요,

(베시넷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맨 앞자리여야 하니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베시넷을 사용하는 것도 항공사 마다 조금씩 규정이 다른 것 같아요.

키는 80센티 이하, 몸무게는 14kjg이하여야 베시넷에 쏙 들어가 안전하게 누울 수 있거든요?

다솔이가 20개월 때 몸무게는 14kg 미만이었지만 키는 좀 컸는데도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베시넷에 누울 수 있게 해 준 항공사가 있는 반면,

 

 

 

 

 

 

 

다인이의 경우에는 꼭 다리를 쫙 펼 수 있는 상황이어야만 베시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한 번 눕혀 봤다가, 베시넷을 다시 철거해야만 했어요.

규정을 까다롭게 만든 이유는 다 안전을 위한 것이니 규정을 따르는게 좋겠죠.

비행기가 흔들릴 경우 혹시나 베시넷이 떨어질 경우 아이가 다칠 수 있고

밤 비행을 할 때 내부가 어두운 경우에 아이 다리게 베시넷 바깥으로 나와 있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비행기가 이륙, 착륙할 때를 포함해서 비행기 안에서는 귀가 먹먹할 수 있잖아요~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귀가 아픈 것을 표현할 수 없으니까

이륙, 착륙할 때와 비행하는 틈틈히 침을 꼴깍꼴깍 삼키게 도와 줘야 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물이나 주스, 모유 등등 무언가를 마시게 하는 것과

미리 준비해 둔 사탕을 먹게 하는 거예요.

 

 

말을 알아듣고 의사소통이 원활할 때에는 귀가 아프면 침을 꼴깍 삼키라고 꼭~ 여러 번 말해 주었답니다.

귀가 아파서 우는 아이들이 참 많이 있어요 ㅜㅜ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 ^^

바로바로 기내식인데요,

 

 

아이의 나이에 맞게 이유식 혹은 유아식을 미리 주문해 두어야 해요.

 

24개월 미만인 아이들도 자리는 없지만 밥은 주는데 ^^;;

처음으로 아이를 데리고 국제선 비행기를 탔을 때 미리 유아식 주문하는걸 깜빡 잊어서 ㅜㅜ

밥이 아예 안나오는 매우매우 억울하고도 미안한 상황이 있었어요.

 

 

승객을 확인할 때 꼬맹이들이 탑승할 걸 알면서도 유아식을 준비해 두지 않는게 참 이상하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서비스도 아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것 ㅜㅜ

 

 

 

 

 

 

근데 받아 보니

유아식이 어른들 기내식 보다 훨~~씬 더 잘 나와요!!!

깜짝 놀랐다는~ 

양이 풍부하면서 내용물도 다양해서 유아식 시킬 때 마다 아이들꺼 뺏어 먹고

몇 가지는 챙겨가서 먹기도 했어요.

 

 

 

 

 

 

빵, 쿠키, 주스, 요거트, 비스킷에

샐러드와 메인요리까지.

저도 유아식으로 먹고 싶었네요~

 

 

 

 

 

 

이유식을 먹는 아기들에게는 미음형태의 음식이 제공되는데

두 가지의 미음 속에 들어간 과일이 달랐었어요.

생후 8개월 때 주문을 해 보니

하나는 사과를 갈아 넣은 것, 다른 하나는 바나나를 갈아 넣은 것이 제공되었고

덜어 먹일 수 있는 빈그릇과 죽이 나왔었어요.

 

 

 

 

 

 

아이들에겐 긴긴 비행시간.

비행기 타러 공항에 가서, 기다렸다가 다시 비행기를 타는...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이들이나 부모들이나 지칠 수 있는 여정인데

아이들이 비행하는 동안 좀 자주면 좋으련만 ㅜㅜ

이럴 땐 또 기가 막히게 안 자요 ㅜㅜ

이미 공항 오는 길에, 비행기 기다리면서 잘 건 자 잤으니까요 ㅜㅜㅜㅜㅜ

이 시간에도 몇 가지 준비물이 있으면 훨씬 더 시간을 빨리 보낼 수도 있고 ^^ 버티기도 쉽답니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인형, 만들기세트, 귀여운 풍선 등등을

꼬맹이 손님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집에서 몇 가지 챙겨가면 좋아요.

 

 

 

 

 

 

ㅋㅋㅋㅋㅋ

비행기를 탄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기쁨이라서

스스로 안전밸트도 척척 하고

얌전하게 앉아서 비행기에 마련되어 있는 모든 읽을 거리(심지어 읽지 못하는 나이일지라도! ^^)를

써내 꼼꼼하게 다 펴서 읽어 보고 창밖의 풍경도 감탄하며 보고 그러지만

비행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이 문제거든요.

 

 

 

 

 

 

 

이번 여행에서는 색종이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와 작은 색연필을 챙겨갔더니

아이들이 참 잘 놀았어요.

색종이로 배도 접고 학도 접고

(물론 아빠의 끊임없는 수고와 봉사가 있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지루할 만하면 다른 놀이로 전환해 가면서

긴긴 비행시간을 알차게 잘 보냈어요. 

 

 

 

 

 

 

 

아참! 유모차를 가지고 여행을 가실 때

짐부칠 때 미리 유모차에 스티커를 붙여 놓은 후,

입국심사-면세점까지 유모차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시지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승무원에게 인계하면 돼요.

 

 

비행기에서 내려 다시 유모차를 찾을 때에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더라고요.

비행기 앞까지 유모차를 배달해주기도 하고

짐이랑 같이 컨베이어 벨트 위를 돌아가기도 하고

짐이랑은 다른 곳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타기, 생각보다 버겁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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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베시넷(아기 바구니) 규정
우리 다인이는 베시넷을 사용할 수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아시아나 항공으로 베트남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 왔었는데요~
당시 다인이는 22개월이라 비행기삯을 아주아주 저렴하게 지불했지만
당연히(?) 다인이의 자리는 따로 제공되지 않기에 ㅜㅜ
아시아나 항공에 비행기표를 예약할 때 베시넷도 같이 신청을 했었어요.


다인이의 키와 몸무게도 물어 보셨는데,
둘째의 키를 정확하게 아시는 엄마들, 계시나용용?? 계셔도 몇 분 안 되실듯~
'서러운' 둘째이므로~~ ^^
저는 대충 90센티에 10kg이라고 대답 했는데


아뿔싸!

아시아나 항공 베시넷 규정은
76센티 이하, 14kg이하, 24개월 미만이라네요~


대답을 급히 바꾸며, 다시 생각해 보니 80센티도 안 되는 것 같다며 앵앵거렸지만
비행기표를 예약할 당시에는 베시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대답을 정확히는 들을 수 없었어요.




드디어 여행을 떠나는 날!
다솔이는 비행기를 탈 생각에 완전 착한 아이 모드로 돌변해서
제가 비행기의 '비'자만 꺼내도 굽신굽신, 네네~
그만큼 아이들에게 비행기는 대단한 존재인 것 같아요.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연신 브이브이 또 브이!!
기분이 완전 업업업!!!




비행기에 있는 물건들은 다 좋아!
담요를 뜯어주니 너무너무 춥다며 꼬옥 끌어 안고~
신이나서 계속 난리가 났는데,
그런데....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다인 양.





자기만 자리가 없다는 걸 눈치챈 다인이는
비행기에서 데굴데굴 구르기 수법을 쓰고, 꽥꽥 소리지르기 필살기를 부려 보지만
어쩔 수 없죠, 없는 자리를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까...


다행히 아시아나 항공의 배려로 맨 앞자리를 주셨는데요~
맨 앞자리 중에서도 가운데라서 더 넓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저희 가족의 양 옆도 모두 아이를 둘씩 동반한 가족들이었어요.
 


다인이의 진상을 일찌감치 눈치 채셨는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언니들이 만들기 장난감 세트를 하나씩 손에 쥐어 주고~
(인형을 기대했었는데, 살짝 아쉬웠음~)




만드는 건 아빠 몫, 어지르는 건 다인이 몫, 치우는 건 엄마 몫....  여행중이니 치우는 것도 아빠 몫
만들기는 칼과 풀 없이도 장난감을 뜯고, 조립해서 모형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다솔이가 고른 건 아시아나 항공사의 모형 비행기,
다인이는 디즈니 캐릭터였어요.
인형이었음 더 좋았을 것을!!!!




와우 베시넷이닷!!!
다른 가족에게 베시넷이 배당되는 걸 보고, 부러워하고 있었더니
승무언 언니가 아기 키가 몇이냐고 다시 물어 보셨어요.
규정이 76센티 이하인 걸 알고 있는 저, 80센티 조금 덜 되는 것 같다며 말을 흐렸는데요~
다인이가 키가 많이 커 보인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일단 한 번 베시넷 설치를 해 보고 눕혀도 본 후에
베시넷이 작은 것 같으면 아이에게 위험하니 그 땐 다시 떼자고 하셨어요.


네네~ 그렇게 해요~




자리가 없어서 슬펐던 다인이는 물론, 다솔이까지 초집중해서
베시넷이 설치되는 모습을 지켜 보고....




다인이를 눕혀 봤는데 ㅜㅜ
역시나 다리가 길어서 안 된다는 말씀~
무릎을 굽히지 않고도 쏙 들어가야 맞는 사이즈래요.
다리가 밖으로 나오게 되면 자칫 베시넷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럼 아이가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잖아요~




상심한 다인 양.




그래도 곧 안정을 찾고
베트남으로 가는 다섯 시간 내내 제 무릎과 남편 무릎을 오가며 놀다가, 자다가, 먹다가를 했답니다.
저녁 비행기라서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들어서
나중에는 좀 무거웠는데 그래도 남편이 다인이를 안고 있어서 저는 편했어요^^
 


비행기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많죠?
게임, 만화, 등등등
아시아나에 뽀로로가 있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뽀로로를 봤답니다.

 
 
이제 다인이도 24개월이 지나
다음 번 여행부터는 한자리를 차지하고 가게 될 텐데요~
 
 
비행기 좌석이 세 개씩 놓여져 있으니
우리 가족이 다같이 나란히 앉아 갈 수는 없잖아요?
문득 남편에게 다음 번 여행부터는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 봤더니,
 
 
남편은 더 큰 비행기에는 좌석 네 개가 붙어 있는 것도 있다고 대답했는데,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아니~ 담 번에는 당신, 다인이, 다솔이 이렇게 앉고 나는 그 뒤에 앉을게! 편, 하, 게 ^^
 

 
 
 
아참, 생각해보니 다솔이가 20개월 때 싱가포르에 갔을 때는
싱가포르 항공을 탔었는데,
그 때는 베시넷을 빌릴 때 키에 관한 규정은 없었던 것 같아요.
몸무게만 14kg이하였을 뿐...
 
 
 
 
다솔이도 다리가 베시넷 바깥으로 조금 삐죽 나왔던 것 같은데,
별다른 말 없이 베시넷을 설치 해 줘서
베트남 때 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20개월 다솔이의 모습입니다^^ 다인이랑 헷갈리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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