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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햇살이 좋아서 친구와 만나러 가는 길 버스 안에서 잠시 눈을 감고 온 몸으로 담뿍 그 빛을 받는다. 기분 좋게 덜컹이는 버스와 적당한 따스함이 한가로운 주말 오후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해 문이 열리자 꺄르르 상큼한 웃음이 버스 안에 가득 퍼진다. 아마도 여고생들인 듯 싶다. 눈을 떠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몇 가지 중 하나다.

말 소리는 짧고 웃음 소리는 길었는데, 무엇이 그 아이들을 그토록 즐겁게 하는지 슬쩍 호기심이 생겼다. 눈을 감은 채 온 신경을 귀에 집중시켜 아이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니 그 나이 또래의 여학생들이면 누구나 그렇듯 무슨무슨 오빠들에 관련된 이야기가 한 가득이었다. 귀여움이 하늘을 찌르고 어떨 땐 요염하기도 하다는 그 오빠들은 요즘 그 아이들이 사는 이유였다.

승훈이 오빠, 정수 오빠, 시백이 오빠도 멋있어!
태범이 오빠는?
그 오빠는 상화 언니랑 사귀잖아?
아니야 그냥 친구랬어.
9년 동안이나?
응. 9년 동안 절친이래.

엥? 왜 이렇게 이름들이 낯익을까? 슬쩍 눈을 떠 봐도 모르는 여자 아이들인데 그 애들이 이야기하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아이들이 최고로 멋있어서 미니 홈피까지 다 훑었다는 그 오빠들은 바로바로 밴쿠버 동계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연예인을 봤을 때도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한 소녀는 이제서야 자신의 이상형을 만났다며 호들갑이었는데, 아줌마인 내가 봐도 마음이 흐뭇해 지는데 아이들의 눈에는 오죽할까?

나도 여자인지라 그 아이들처럼 남자 선수들에게 더 관심이 갔는데, 국가 대표를 얼굴로 뽑았는지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훈남일까? 우리 선수들은 경기복을 입은 모습도 참 멋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찍은 사진들도 무척 근사했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승훈 선수(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 10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승훈 선수는 원래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데 국가 대표에 탈락하게 되자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었단다.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으면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바꾸어서 연습한지 1년도 안됐는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수가 있었을까? 그것도 아시아인 최초로 말이다. 아시아인은 체격상, 체력상 불가능하다고 했던 종목인데 당당히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노력만 한다면, 끊임없이 노력만 한다면 사람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또 다시 보여준 이승훈 선수. 작은 일에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할 수 없다'고 말하던 우리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5000m에서 금메달을 딴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선수는 인터뷰에서 마지막 세 바퀴를 도는 동안 이를 악물고 달렸는데, 온 힘을 다 했는데도 이승훈 선수의 추적이 자신을 미치게 하였다고 말했다.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고 이승훈 선수의 실력을 인정하였단다.

이정수 선수(쇼트트랙 1500m/ 1000n에서 금메달을 땄다.)

귀여운 외모와 개구진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이정수 선수. 이 선수가 금메달을 따던 경기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하게끔 했던 순간이었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아쉽고 속상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따 주어서 그 날 쇼트트랙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정수 선수는 미니홈피에 각종 재미있는 사진들을 공개해 놓고 있어서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를 더욱 빛나게 해 주는 다부진 근육질 몸매와 매일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연습을 했다는 승리를 위한 열정이 인상적인 선수다. 아, 그리고 이정수 선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진행하는 '표정 올림픽'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표정 올림픽은 올림픽 시상대에 선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표정이나 몸짓을 취한 인물을 네티즌이 투표를 하여 선정한다.

모태범 선수(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모터범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태범 선수. 그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오기로 더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도 했던데, 그 만큼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보여 준 기량은 대단한 것이었다. 아무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렇게 많은 메달이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 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너무도 값진 메달인데, 그의 말처럼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기에 참 외로운 땀방울을 흘렸을 것 같다.

한편 이상화 선수와 9년 지기 친구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자 인터넷에는 이 둘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널리 퍼지면서 너무 잘 어울리니 이 기회에 한 번 사귀어 보는 것은 어떻겠냐며 네티즌들은 모태범 선수와 이상화 선수를 연결시키지 못해 안달이다. 한 블로그에는 이 둘을 '우리 결혼했어요'의 결정판으로 패러디하기도 했는데 그 정도로 최근 이 둘의 인기가 대단하다.

성시백 선수(쇼트트랙에서 금메달에 도전중이다.) 
아, 아직까지도 아찔한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았다. 1500m 경기에서 넘어져 아깝게 메달권에서 벗어났던 성시백 선수. 그 때 성시백 선수의 마음을 헤아리니 너무나 안타까워서 속상한 마음에 폭포 같은 눈물을 쏟아 냈다는 이야기가 여러 블로그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이름 때문이기도 하지만 별명이 섹시백일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수다. 성시백 선수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2004년에 국가 대표가 됐는데 올림픽에는 이번이 첫 출전이란다. 2006년 국가 대표에서 탈락하고 난 후 쇼트트랙을 그만 두려고 할 만큼 슬럼프에 빠졌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이미 경기를 치른 1500m를 포함해 1000m, 500m, 5000m 계주 등 전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니 남은 경기에서 지금의 씁쓸함을 보상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그가 도전할 종목이 여럿 남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특히 성시백 선수를 따를 자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의 주 종목 500m 경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여심을 설레게 하는 훈남 선수들을 살펴 보았지만 올림픽 대표팀에는 훈녀 선수들도 만만치가 않다. 남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기량도 뛰어나지만 미모도 어찌나 뛰어난지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선수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놀라는 경우가 참 많다. 물론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한 우리 선수들에게 외모가 뭐 중요하겠냐만 하나같이 다 예쁘고 멋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이상화 선수(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기대주로 손꼽히던 이상화 선수가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동계 올림픽 하면 쇼트트랙만 생각해 오던 우리 나라가 스피드 스케이팅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연아 선수만 화려한 조명을 받았기에 대회 시작 전후로 이상화라는 이름 한 번 제대로 들어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무심함 속에서도 꾸준하게 연습에 임했던 이상화가 금메달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이뤄냈다. 이로써 앞으로는 스피드 스케이팅도 효자 종목으로 거듭날 것이 분명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이승훈, 모태범과는 모두 한국체육대학교 07학번 동기라고 하는데 특히나 모태범과는 어렸을 적 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 사이라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상화가 미니 홈피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자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미모를 감탄하고 있는데, 경기복을 입고 얼음판 위에 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에프터스쿨의 '유이'와 닮은꼴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이상화 선수, 정말 고생이 많았고 진짜 잘 했다.

서정화 선수(모굴스키에서 아깝게 결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서정화 선수는 모굴 스키 선수이다. 모굴이란 여러 사람이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달리는 동안 눈이 패이고 쌓이기를 반복하면서 슬로프 면이 울퉁불퉁하게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모굴 스키란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모굴을 만들어 놓고 점프와 회전 기술을 이용해서 스키를 타는 것인데 1992년에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모굴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는 것 처럼 우리 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라 대중들과 언론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때문에 서정화 선수는 코치진도 없이 고독하게 연습을 해야만 했고 피땀흘려 노력했으나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그러나 보통 세계적인 스키 선수들이 서른 즈음 전성기를 맞는데 서정화 선수는 이제 스무 살이다. 게다가 모굴 스키는 장애물을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체구가 아담한 동양 선수에게 더욱 유리하다고 하니 서정화 선수의 앞날이 더욱 밝다.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빠지지 않는 미모까지 갖추고 있어 엄친딸로도 유명한 서정화 선수는 서울외고를 졸업하고 미국의 남가주 대학에 진학한 상태인데 일리노이주립대, 조지워싱턴대, 뉴욕대, 에모리대까지 다섯 개의 대학에서 러브콜을 받은 인재이기도 하다.

김연아 선수(피겨 스케이팅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김연아 선수! 20일에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로 날아갔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밴쿠버가 들썩였다고 한다. 각국의 취재단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려고 했기에, 김연아 선수가 연기했던 007의 한 장면 처럼 공항이 떠들썩했단다. 한편 미국에서 한 설문조사에서 동계 올림픽의 미녀 선수 중 열 명을 뽑았는데 동양인 선수로 유일하게 김연아 선수가 들어 있다. 역시 김연아 선수는 동서양을 초월하여 미모와 실력 모두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 며칠 뒤면(24일)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열리게 된다. 많이 부담도 되고 떨리겠지만 차분히 연습대로만 경기를 치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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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경기가 끝났다. 한 쌍의 페어 스케이팅 커플이 낭만적이고도 멋진 경기를 끝낸 후 관객들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담뿍 담아 인사를 건넨다. 숨죽이며 그들의 연기를 보고 있던 관객들은 그제서야 안심을 하며 맘껏, 소리높은 환호를 쏟아낸다. 페어 스케이팅은 곡예 묘기 동작이 포함돼 있어서 보는 이들을 더욱 긴장시키기 때문에 관중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커플이 나오기라도 하면 너무나 아찔하고 걱정스러워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데 일순간 정적이 흐른다. 인사를 마친 후 남자 선수가 돌연 한쪽 무릎을 꿇고 빙판 위에 앉아 버렸기 때문이다. 사전에 이야기가 없었던 듯 경기 진행팀들은 당황했으며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웅성거렸다. 당황하긴 여자 선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얼마 후 전광판에 남자 선수의 입모양이 잡히고 곧 상황을 파악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모아 외치기 시작했다.

'Yes, Yes, Yes, Yes...... .'

대회 도중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남자 선수가 자신의 파트너에게 청혼을 한 것이었다. 마침내 여자 선수도 'Yes'라고 대답했고 그들은 눈물과 환회가 섞인 감미로운 키스를 나누게 되었다.



영화 속 한 장면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이 이야기는 '레나 이노우에'와 '존 볼드윈'의 실화이다. 페어 스케이팅은 환상적인 호흡이 경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제 연인이나 부부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케이팅은 대개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한 번 짝을 이루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줄곧 같은 사람과 연기를 하므로 이들은 가장 훌륭한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일 수밖에 없다.

페어 선수들은 은쟁반 위에서 때로는 열정적인 사랑을 때로는 냉담한 이별을 연기하는데 사력을 다해 감정을 표현하기에 진짜 사랑이 싹 트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숨이 멎을 것 같은 긴장감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사람, 오랜 시간을 함께 연습 해 왔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천상의 페어 스케이팅 커플이라고 불리던 '예카테리나 고르디에바(애칭: 카티아)'와 '세르게이 그린코프'도 실제 부부사이였다. 내가 부부사이였다고 말하는 까닭은 세르게이가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사망하였기 때문이다. 카티아가 10살, 세르게이가 14살일 때 이 둘은 처음 짝을 이루었는데 세계 선수권 우승 4회, 올림픽 금메달 2개라는 대단한 성과를 이루게 된다. 이들은 1991년에 결혼하여 이듬해 딸을 낳고 행복이 절정에 이르렀지만 신이 질투를 했는지 가슴 아픈 결말에 이르게 된다.


 

1995년 연습을 하던 도중 세르게이가 아이스링크에 쓰러져 의식을 잃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의사들은 그가 선천적으로 심장에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카티아는 갑작스레 닥친 시련으로 인해 실의에 잠겼고 언론은 그녀가 다시는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을 것이라고 수근거렸지만 3개월 후 그녀는 새로이 얼음판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홀로, 그러나 기억 속에 있는 세르게이와 함께 그를 추모하는 공연을 연 것이다. 이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픈 선물이 되었고 이후 그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는 텔레비전 방송으로 무수히 만들어졌다. 세월이 흘러 카티아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됐지만 사람들은 '예카테리나 고르디에바'와 '세르게이 그린코프' 커플의 환상적인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 참가한 페어 선수들 중에도 은쟁반 위에서 열연을 펼치다 실제 부부로 발전한 팀이 꽤 있다. 이번 대회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쉔 슈에'와 '자오 홍보'도 자오가 빙상 위에서 청혼 해 결혼에 이른 닭살 부부인데 벌써 20년 째 함께 할동하과 있는 노련한 팀이다. 쉔-자오 팀은 은퇴했다가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복귀했는데 대단한 실력을 선 보이면서 돌아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같은 중국의 페어 팀인 '장 단'과 '장 하오' 선수도 부부인데, 이들은 4대륙 피겨 선수권 페어 쇼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다. '장-하오' 팀을 떠올리면 토리노 동계 올림픽 때의 그 아찔한 장면도 어김없이 기억날 것인데 그들이 빙판 위에 선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다. 공중 4회전을 하고 착지하던 장 하오가 무릎을 얼음판에 강하게 찧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공중 회전 이후 일어난 일이라 그 충격은 엄청났을 것이다. 지독한 고통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을 보고 모두들 무릎 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큰 사고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하오는 경기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관객들의 격려 속에서 연기릘 재개, 결국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부부인지 연인인지 알 수는 없으나 너무나 잘 어울려서 진짜 사랑하는 사이였으면 싶은 팀도 있다. 우리 나라는 페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아찔하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이들의 아름다운 경기 장면을 보면서 조금은 여유롭게 우승팀을 점쳐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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