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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또 다이어트 얘기예요.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니 어쩌면 평생
다이어트는 여자들에게 지워진 숙제이자 동반자일 것 같은데요,
2011년 계획 중 하나로 변치않는(?) 미모(??)를 끼워 넣었었기에
다시금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설 연휴때 눈 딱감고 먹었던 각종 전들과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야금야금 하나씩 집어 먹었던
갈비찜, 잡채, 닭강정 등등이
이제사 위력을 발산하고 있는 듯 해요.


뭐 얼마나 지났다고 작년 말 보다 몸무게 3kg, 체지방 6%가 늘었더라고요!
당분간 먹는 것을 조심 또 조심하기로 다짐을 하면서
새로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기로 각오했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예뻐지도록 하자고요.


아참! 다이어트 하실 때 막무가내로 하시면
몸만 상하는 거 다들 아시죠?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식이 조절이 필요한데요,
우리 여성들이 평생 다이어를 하고 살아 왔지만 
의외로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이 잘못 됐던 것 같아요.


설 특집으로 했던 방송 [오딘의 눈]을 보셨나요?
그동안 당연하게 맞다고 생각했던 각종 상식(?)들 중 사실은 틀린 것들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다이어트에 관한 부분은 너무나 놀라워서 다시금 정리를 해 보려고 해요.
다이어트! 적을 알고 덤벼야 맨 땅에 헤딩하지 않죠.


경락 & 마사지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저는 강하게 살을 주무르는 경락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얼굴을 축소해주고 턱을 갸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경락 마사지를 받아 본 적이 있는데요,
비싸지만 저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투자했었어요.


그 때 제 옆에서 거의 괴성을 지르면서 살빼기 경락을 받으시는 분이 있었거든요.
흘끔 바라보니 관리사 언니들은 조금만 참으면 늘씬한 몸매로 변신할 수 있다며
꽥꽥 소리를 지르는 분을 어르고 달래가며 열심히 주물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웬 일???

지혜의 신 오딘의 말씀으로는
경락 & 마사지로는 살을 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돈이 들고 눈물 없이는 참을 수 없는 다이어트 경락,
결국 받아도 소용이 없다는 말씀이지요.


자기 스스로 땀 흘리고 배 고픔을 참지 않는 한
'살 님'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란 말이네요.


치즈를 먹으면 살이 빠질까?



한 때 하루를 마치며 치즈와 레드 와인(떫은 맛)을 마시면
살이 쏙쏙 빠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긴가민가 하면서도 너무나도 쉬운 방법이라서 몇 주 해 보다가
와인 살 돈이 없어서(대학생 때였거든요) 그만 두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딘의 눈]에 그 비슷한 문제가 나왔더라고요.


저도 써 봤던 다이어트 방법이라서 눈을 크게 뜨고 봤는데요,
정답은??



와우! 치즈가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러나, 아무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들
많이 먹으면 말짱 꽝인거 다 아시죠?
풀만 먹는 코끼리와 소가 왜 뚱뚱하게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질까?



이건 다이어트 깨나 해 본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얘기잖아요?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기분이 좋게 하고 살까지 빠지게 한다.
그래서 땀을 뻘뻘흘리면서도 기분 좋게 매운 음식을 즐기잖아요.


문제를 보자마자 당연한 말씀이라고 흥분을 했는데요,
결과는 아니라네요.


뭐, 제가 매운 맛을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지금껏 이왕이면 다이어트에 좋다는 음식으로 고르기 위해 선택했던
매운 낙지 볶음이며, 비빔냉면, 매운 닭발 등등이
그저 위벽만 박박 긁은 셈이니 좀 억울하더라고요.

랩을 감싸면 살이 빠질까?


꽁꽁 싸매서 공기가 절대로 안 통하게 하는 거
이것도 체형 관리실에서 많이 하는 거잖아요.
저는 해 본 적이 없지만 제 친구들은 집에서라도 한 번씩은 다 해 봤다고 자백(?) 하더라고요.


랩을 풀 때 땀이 주룩주룩 흘러 내리고 그렇게 살을 못살게 구는데
제 까짓게 안 빠지고 배겨? 하는 생각으로 랩을 감는데요,
과연 정답은요?



흑. 애석하게도 물만 빠질 뿐 살은 하나도 안 빠진다네요.
물 한 잔만 마시면 다시 되돌아 올 가벼움이니까
고생해서 랩 감지 마세요.


결국 운동 또 운동,
적게 먹기 또 적게 먹기
이것이 다이어트의 진리네요.


오딘 님께서 알려 주신 것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면요,




경락 마사지 돈만 낭비, 매운 음식 위만 버려, 랩 감기 고생만 해,
고단백 치즈 먹고 포만감을 높인 후에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그 살이 안 빠질 쏘냐...... 뭐 그런 말씀이셨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기 전에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듯
제 살들도 벗어 버릴 수 있도록
오딘 님이 알려주신 대로 불량 지식은 버리고 참 지식으로 무장을 해서
일리 있는 다이어트에 매진해야겠어요.


우리가 잘못 알았던 상식들이 비단 이것 뿐만이 아닐텐데요,
앞으로 정규 방송으로 편성될 지식 버라이어티 [오딘의 눈]에서
또 어떤 불량 지식들을 꼬집어 줄 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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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모여 텔레비전을 볼 때는 이왕이면 배울 것이 있는 방송을 고르게 되잖아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그렇죠. 재미있으면서도 방송을 보고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차오르는 방송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에요. 요즘에는 다소 민망한 소재를 가진 드라마나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나오는 방송들이 너무 많아져서 어르신들과 같이 텔레비전 보기가 불편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저 혼자였으면 아무렇지 않은 장면이라도 어른들, 그것도 '시'어른들 앞에서는 정말이지 조심스럽지요. 조금 뒤에는 틀림없이 얼굴을 붉힐 장면이 나올 것 같거나, 잘 나가는 걸그룹이 손바닥 만한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올 때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조금 있으면 설 명절인데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한 자리에 모여 마음 편히,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송이 많이 편성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기대하고 있는 방송이 있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오딘의 눈'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평소에 아이 돌보랴, 살림하랴 왠만큼 독하게 맘 먹지 않는 한 책을 읽을 시간이 너무 없어요. 그래서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서라도 빈약한 지식을 좀 채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요, '오딘의 눈'은 국내 최초로 '지식 토크쇼'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오류가 있었던 상식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약간 삐닥한 시선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은 김구라, 깐족거림 마저도 사랑(?)스러운, 뭘 해도 밉지 않은 유세윤, 개그 천재라는 말이 과연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김신영, 그리고 제게는 아직은 비호감인 박휘순(?죄송!)이 진행을 하고요, 매 회 손님들이 나와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지식 배틀을 벌인다고 해요.

출연자 중 가장 기발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한 사람이 '오딘'이 준비한 '황금눈'을 차지하게 되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진행자들만 하더라도 '말'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을 사람들이기에 어떤 에드립들이 '빅 재미 큰 웃음'을 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왜 방송명이 '오딘의 눈'인지 아세요?

'오딘'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인(?)물인데 더 많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해요. 오딘은 지혜의 정령인 미미르가 지키는 지혜의 샘물을 마시기 위해 자신의 한쪽 눈을 뽑아 미미르에게 주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현세의 모든 지혜는 얻었으나 평생 외눈으로 살아가야 했대요. 이후 오딘은 목숨을 건 명상을 통해 내세의 지혜까지 얻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지요.

아무튼 지식 토크쇼 '오딘의 눈'에서는 오딘을 3D 리얼타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매회 같이 출연까지 시킨다고 해요. 몸에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오딘이 되어 움직이면, 오딘의 캐릭터가 스튜디오 화면 속에서 그 움직임을 따라 그대로 움직인다고 하니 방송을 보면 신기할 것 같아요. (비록 화면상에서지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도 만들고 성우 아저씨의 목소리를 빌려 출연진들과 대화도 나눈다고 하니 오딘의 활약상을 지켜 보는 것도 방송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은데, 그나저나 그 성우 아저씨가 개그맨 4인방의 입담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첫 방송은 2월 2일 (수) 오전 9시 40분이에요.

명절에 파일럿으로 방송하고 이후 정규 방송으로 편성을 받게 된대요. 첫 번째 손님은 가요계의 악동에서 훈훈한 아빠로 거듭나더니 올 해 늦깎이 대학생으로 깜짝 변신한 '김창렬'과 언제나 당찬 모습이 보기 좋은 '차현정'이에요. 이들이 4명의 진행자와 더불어 어떤 재기발랄함을 보여줄 지, 그리고 3D 리얼타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지혜의 신 오딘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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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생각만 하면 히죽히죽 웃음이 난다.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의 분장쇼 때문인데, 무한도전에서 다른 때와는 달리 1박 2일로 여행을 가면서 벌어진 이야기들로 1,2,3회(무려 3주 동안 방송)가 꾸며지고 있다. 얼핏 생각해보면 1박 2일하고 비슷한 소재라서 식상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1박 2일 보다는 예전에 유재석이 진행했던 동거동락과 비슷한 것 같다. 여러 명의 연예인들이 같이 여행을 떠나지만 팀을 나누어서 경쟁한 후 서바이벌 형식으로 1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 진행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잘생긴팀과 못생긴팀으로 나누어서 시간별로 게임을 하는데 게임에서 지게 되면 진 팀에서 팀원 중 한 명을 탈락자로 선정하여 맨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상금 300만원을 타게 된다.

첫 번째 게임에서 정형돈이, 두 번째 게임에서 정준하가 탈락해 버려서 무한도전의 팬인 나는 조금 속상하기도 했다. 비록 다른 연예인 출연자 중에서 멋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프로그램 이름이 무한도전이니만큼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 많이 더 오래 살아남아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세 번째 게임에서 김경진(개그맨)이 탈락하고 네 번째 게임에서 또다시 무한도전 멤버인 박명수가 탈락하게 되면서 이러다 노홍철과 길마저 탈락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안타까움은 더 커졌다. 그리고 그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박휘순과 양배추 같은 사람들이 대신 탈락해 주면 좋으련만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섯번 째 게임이었던 분장쇼를 보고 나니 그들이 탈락하지 않은 것이 어찌나 다행인지...... .


내가 생각할 때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누가 탈락하게 될 것인지를 결정할 때의 아슬아슬하던 그 순간도 참 재미있었고, 게임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분장쇼였던 것 같다. 아이돌 그룹 2PM이 포함된 잘생긴팀에서는 별로 아이디어를 내지도 못했고 워낙에 잘 생긴 탓에 분장을 해도 별로 우습지가 않았는데, 못생긴팀은 조금만 분장을 해 줘도 그 효과가 정말 컸다.

처음으로 분장쇼를 했던 길은 민머리를 활용하여 뒷통수에 레고 처럼 각진 머리카락과 동그란 얼굴을 그려넣어서 나를 박장대소 하게 만들었는데 뒤로 도니까 얼굴과 연결이 되어 더욱 웃겼다. 배를 잡고 어찌나 깔깔대고 웃었던지 평소에 나답지 않을 지경이었다. 나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도 크게 웃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신나게 웃었다. 그 다음 박휘순은 감은 눈에다가 눈동자를 그려 넣고 할아버지로 변장하였는데 그 모습이 약간 괴기스러우면서도 정말 재미있어서 또 한번 나를 깔깔대게 만들었다. 무한도전을 보는 내내 박휘순은 왜 탈락하지 않는 것이냐고 생각했었는데 탈락했으면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 뻔 했다. 마지막으로 양배추도 박휘순하고 같이 감은 눈꺼풀 위에다 눈동자를 그려 넣고 할머니로 분장했다. 박휘순이 앞에서 먼저 했기 때문인지 크게 우습지는 않았지만 박휘순과 같이 할아버지 할머니로 연기하니까 재미가 더해졌다.

다른 사람이 화면에 잡힐 때도 뒤에 있던 그들에게 눈길이 갔는데 참 이상하게 생각됐던 것은 그들이 계속 눈을 감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눈을 계속 감고 있어서 눈꺼풀 위에 그려 넣은 가짜 눈이 계속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박휘순과 양배추는 원래 눈이 작기 때문에 뜬 눈이랑 감은 눈이 별 차이가 없어서 눈을 떠도 자신의 진짜 눈보다는 그려 넣은 가짜 눈이 더 먼저 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눈을 감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 것이었다. 지난주 마지막 게임이었던 분장쇼에서 2PM과 상추가 떨어지고 다음주에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되는데 다시한번 내가 배를 잡고 웃게 될 정도로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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