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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뮤지컬 올슉업, 아직도 여운이~

여운~ 여운~ 여운...... .










ALL SHOOK UP

올슉업!!

사랑에 빠져 미치도록 기분이 좋다!!!!





진짜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했어요.

대학로뮤지컬을 본 게 정말 얼마 만인지 ㅜㅜ

기다리고 있었던 휘성, 박정아의 뮤지컬이기도 하고

다솔이와 둘이서 본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대학로뮤지컬 올슉업!








ALL SHOOK UP 올슉업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16년 8월 28일까지 공연됩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7시 / 일, 공휴일 오후 2시, 6시예요.

(월요일엔 공연이 없습니다.)



미취학아동입장불가 =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한 뮤지컬이라기에,

저는 남편에게 둘째를 맡겨 놓고 ^^ 다솔이랑 같이 뮤지컬을 보러 갔어요.

토요일에 늦잠 잘 수 있도록 금요일 오후 8시 공연을 선택하는 센스^^







올슉업은 유명한 작품이기에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을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이에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젊은 날과 사랑이야기.



눈길만으로도 여성들을 쓰러뜨릴 정도로 멋진 엘비스 프레슬리 역은

휘성, 김성규, 최우혁이 맡아 열연 중이에요.

저는 휘성이 연기하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궁금해서 캐스팅보드를 꼼꼼히 살핀 후 

공연을 보러 갔지용~







제가 보러 갔던 날은 휘성이 엘비스가 된지 세 번째 날,

관객 호응이 참 좋았고(저 포함 ^^)

휘성의 목소리는 진짜 파워풀하면서도 감미로웠어요.



스토리가 워낙 탄탄하고

배우들이 좋아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을 잘 모른다고 할 지라도

충분히 깊이 빠져들 수 있을 법한 뮤지컬입니다~^^



쉬는 시간 20분 포함, 공연 시간이 150분이었는데

8살 짜리 다솔 군이 

내내 집중해서 본 공연이었으니 진짜 재밌었던거죠~

울 아들래미 어린이뮤지컬만 보다가 제대로 된 대학로뮤지컬을 보니 눈이 반짝반짝

진짜 엄청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무대를 꽉 채운 배우들의 목소리

퀄리티 높은 무대 연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안무들...

저도 내내 같이 환호하며 공연을 봤답니다~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은 내용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훨씬 더 공연을 즐기기에 좋아요.



엘비스 프레슬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역할인 

나탈리 역의 박정아.











나탈리 역의 박정아, 안시하, 제이민.

저는 박정아가 연기하는 나탈리를 보러 갔었죠.



나탈리는 아버지의 정비소에서 일하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소녀인데요,

엘비스를 보는 순간

그의 자유롭고 멋진 모습에 반하고 말아요.

그러나 엘비스가 자기를 전혀 바라 봐 주지 않고

박물관 큐레이터인 산드라를 좋아하자,

나탈리는 엘비스와 친해지기 위해 남장을 하고 엘비스의 친구가 됩니다.



박정아의 중저음 목소리가 나탈리와 참 잘 맞았다고 생각을 했어요.

박정아를 처음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









예매티켓 수령 및 현장 구매는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공연 시작 10분 전에는 공연장에 입장해야 되며

공연이 시작된 이후에는 공연의 흐름에 따라 입장이 지연되거나 제한될 수 있으며

커튼콜을 포함하여 공연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녹음은 불가합니다.









배우들이 진짜 탄탄하고 좋았어요.



지적인 박물관 큐레이터 산드라 역의 정가희도 매력이 넘쳤고,

올슉업의 감초! 진정 매력남인 ㅋㅋ 데니스 역의 김재만도 정말 훌륭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진짜진짜 대단했던 배우는,



마틸다 하이드 역의 임은영이에요~!!!





마틸다는 마을의 시장인데,

어마무시하게 보수적이라 마을에 정숙령을 내리고

취하지도, 춤추지도, 사랑하지도 말라고 명령을 하거든요~



목소리가 완전 파워풀~~~

노래도 진짜 멋지고 연기도 진짜진짜 훌륭하고!!

제일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서 전반부까지 말 한 마디 안하고 있던 

보안관 얼 역의 김선도 반전이~~두둥~~~










취학아동부터 입장이 가능하니까

8살 다솔 군이

관객 중 제일 어린 건 확실하고 ^^



관객들의 연령대를 봤더니 8살부터 60대정도까지????

진짜 다양한 분들이 많이들 오셨고

하나같이 공연이 끝나고 나가실 땐 살짝 상기되어 ^^

여운을 오래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뮤지컬은 좋은 것~~ 

공연은 행복한 것~~~ 








쉬는 시간에 나와서

배우들 얼굴 자세히 뚫어져라 바라 보는 다솔이.

이날 많이 놀랐을 거예요~^^

이게 바로 문화충격 ㅋㅋㅋㅋ







엘비스 휘성, 나탈리 박정아가 열연했던

대학로뮤지컬 올슉업,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더 즐겁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보면, 그날부터 1일? ㅋㅋㅋㅋㅋㅋㅋㅋ



ALL SHOOK UP 올슉업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16년 8월 28일까지 공연되니까 

사랑에 빠져 미치도록 기분좋은 느낌이 궁금한 분들은 엘비스를 만나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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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재미있게 노래를 가르쳐 줄 선생님이 없어서일까? 옛 생각에 젖고 노래 선생님들의 가창력에 빠져 한 때는 재밌게 봤던 '불후의 명곡'이 코너 시작 초반의 화려했던 추억들을 뒤로한 채 쓸쓸히 퇴장했다.

김성은의 활약으로 화제가 되는 듯도 했으나 역시 노래 교실에서 음치의 활약이란 것이 오래갈 것은 아니기에, 없어질 때는 말없이 코너가 사라졌다. 나도 '불후의 명곡' 초반에 트로트 대가들이 나와서 기가 막힌 기교와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줄 때, 그리고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나와 그 시절 노래를 불러줄 땐 그 코너를 봤었다. 그러나 회가 계속 되면서 초대 손님만 바뀌고 나머지는 똑같은 형식에 질려서 언제부터인가는 그 코너의 존재 유무조차 알지 못했다. 그랬다가 탁재훈-신정환의 진행으로 '꼬꼬관광 싱글싱글'(이하 꼬꼬싱)이라는 새로운 코너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새로운 코너의 탄생이긴 하지만 '꼬꼬싱'은 늘 있어왔기에 신선할 것 없는 연예인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내가 '꼬꼬싱'이 방송된다는 소식에 출연진들을 검색해보고 방송까지 본 이유는 그것이 신선하든 식상하든 간에, 연애 버라이어티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꼬꼬싱'은 정통 연애 버라이어티를 그대로 재현한다니 솔직하기까지 하다. 사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진들 간에 소위 '러브라인'이라는 것을 만들어두고 그것을 교묘히(?) 활용해서 시청률을 올리곤 했다. 출연진들 사이에 묘하게 오고 가는 사랑의 기류를 흘려보내 놓고 사랑과 질투라는 심리전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말이다.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도 사실은 연애 버라이어티의 연속이며, '패밀리가 떴다'의 잠자리 순위 경쟁이나 편가르기 게임도 알고 보면 이성의 눈에 들기 위한 것이니 이 또한 연예인 짝짓기의 변형이다. 케이블을 포함한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짝짓기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다만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이 케이블에서는 더 자극적이고 공중파에서는 덜 자극적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연애 버라이어티가 실패한 적은 없다. 짝짓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인기를 얻은 신인 연예인들도 참 많고, 그런 프로그램을 할 때는 인기가 많아져서 투터운 팬층을 확보하다가도 프로그램이 끝남과 동시에 인기가 거품처럼 사그라 드는 경우도 참 많았다. 사람들이 식상하다느니 뻔하다느니 하면서도 연애 버라이어티를 보게끔 만드는 매력이 분명히 있는 까닭이다. '꼬꼬싱'도 '불후의 명곡'이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자 가장 안전하게 많은 수의 시청자들을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연예인 짝짓기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짝짓기 프로그램도 예능이기에 늘 그렇듯, '꼬꼬싱'에도 망가질 준비가 돼 있는 출연진이 대기하고 있고 그들은 인연 찾기 보다는 웃음 주기에 더 연연할 것이다. 또한 신인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리려 애쓸 것이고 중견들은 옛 명성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애초에 연애할 마음이 없는 출연자들이 모여서 만드는 연애 버라이어티지만,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어떤 여자 연예인(혹은 남자 연예인)과 맺어질 지 궁금해하며 TV앞에 바짝 다가 앉을 것이다. 그리고 출연진들은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줄테고 그런 것들은 그 프로에 출연한 이성뿐만 아니라 그것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될 것이다.

다만 문제는 최근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이 너무나 치열해져서 '꼬꼬싱'은 대진 운이 좋지 않다. 그러나 첫 방송의 반응이 그런대로 괜찮았다고 하니 가능성은 충분하다. 촬영 장소인 사이판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던 1회, 2회부터는 본격적인 사랑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더욱 치열하게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려 애 쓸 '꼬꼬싱' 과연 이 프로그램에도 짝짓기 프로그램의 불패 신화, 연애불변의 법칙은 적용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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