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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었을 때, 다솔이에게 어떻게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동생'을 설명해 주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출산 한 달 전 즈음에서야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고, 그 아기는 다솔이의 동생이고, 이름은 다인이라고 매일 얘기를 해 주었었어요. 사실 얘기를 하면서도 과연 다솔이가 아기의 개념을, 동생의 의미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었죠. 그런데 역시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놀라운 존재인 것 같아요.


다인이가 태어나자마자 다솔이에게 '다솔아, 저기 좀 봐. 아기야, 다솔이 동생이야. 다인이야...... .'라고 말을 해 주었더니, 다솔이는 혼란스러워 하지도 않고, 다인이에게 '다인아~' 부르면서, '동생, 아기'라고 하더라고요.


다솔이는 엄마에게 안겨서 젖을 먹는 다인이가 내심 부러우면서도 조그마한 제 동생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는데요, 다인이를 사랑해 주는 다솔이의 방식이 때로는 너무 과격해서 저는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랍니다. 제 딴에는 귀여워서 그러는건데 무조건 못하게 말리는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입술에 뽀뽀하고 볼을 너무 세게 쓰다듬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도 없으니까요.


오늘 다솔이는 목욕을 한 후, 제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어느샌가 다인이가 자고 있는 침대에 올라 가서는 다인이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다인아~ 다인아~' 부르면서 말예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삼서어 미러팝 MV800으로 사진을 찍어 봤어요.


찍은 사진이 맘에 들어서 다솔이와 함께 MV800에 들어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사진을 한 번 꾸며 보았는데요, 다솔이도 재미있는지 연신 깔깔대며 좋아했답니다.


스마트 필터 기능


스마트 필터 기능은 일반 사진에 특수 효과를 적용하여 독특한 느낌의 사진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인데요, 활용법도 간단해요. 홈화면에서 스마트 필터 기능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카메라에 저장돼 있는 사진들이 좌라락 뜨는데요, 원하는 사진을 터치하고 원하는 필터를 선택한 후 OK를 눌러 사진을 변환해 보고 맘에 들면 저장 아이콘을 터치해 저장하면 끝이랍니다.


저장을 하면 원본 사진은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사진으로 저장이 되니까 맘껏 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스마트 필터의 기능은 매우 다양하게 많지만, 이 글에서는 효과가 눈에 보이게 달라지면서 제 맘에 드는 것 몇 가지만 선택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원본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그냥 연출된 사진만 보여드리고 그렇지 않은 사진들은 원본 사진과 비교해 보시라고 함께 보여 드려요.


비네팅 필터




이 기능은 둥근 터널 그림자 효과(비네팅 효과)를 주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시면 좋아요. 그런데 밥을 잘 먹지 않으면서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너무너무 말랐다고 생각하고 있는 다솔이의 배가 어쩜 저리도 볼록할까요? 자기 자식이 무척 말랐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마의 콩깍지 때문인 걸까요?


미니어처 필터




이 기능은 사진의 위 아래 부분을 흐리게 표현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사진 속 주인공이 작은 모형과 같은 미니어처 느낌이 나게 연출되는 기능이에요. 다솔이 배 부분이 특히 더 볼록해 보이네요.


소프트 포커스




이 기능은 딱 보시면 한 눈에 알아 채겠지요? 사진을 밝고 화사하게 연출하는 기능이에요.


어안 필터




이 기능은 사진의 모서리를 어둡게 표현하고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왜곡시켜서 어안 렌즈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다음은 원본을 따로 보여 드리지 않아도 뭐가 달라졌는지 금세 알아 차릴 수 있는 연출 사진인데요,


올드 필름 : 오래된 필름으로 촬영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도트 패턴: 이미지를 망점으로 처리해서 독특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스케치 : 펜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이 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회상 : 이미지를 세피아 톤으로 처리해서 오래된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수묵화 : 수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이 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특히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만화 :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만화처럼 연출할 수 있어요.




줌효과 : 주변이 흐려지게 표현되면서 중앙부가 돋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또, 미러팝 MV800으로는
매직 프레임 모드로 다양한 프레임 효과를 적용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요.
원하는 프레임을 선택하여 촬영을 하면 프레임에 맞추어 사진의 형태와 질감이 변하는 재밌고도 신기한 사진 찍기 기능인데요, 저는 다솔이의 어릴 적 사진을 다시 찍음으로써 이 기능을 활용해 봤어요.


역시나 프레임의 갯수가 많지만 몇 가지만 골라서 보여드릴게요.




낡은 액자 속에, 잡지 속에, 오래된 흑백 텔레비전 속에, 벽화 속에 다솔이의 모습이 쏙쏙 들어가 있는 모습 정말 재미있지요? 프레임을 선택한 후에 그냥 사진을 찍는 방법 그대로 인물이나 사물 사진을 찍기만 하면 되는 쉽고도 신기한 기능이에요.


스토리보드를 꾸밀 수도 있는데요,




홈 화면에서 스토리보드를 실행 시키고, 원하는 사진을 최대 5장까지 고른 후 OK를 터치하면 불러 온 이미지의 수에 맞게 스토리보드가 생성이 돼요. 화면 아래에 나오는 기능들을 터치해서 프레임도 변형할 수 있고, 사진의 순서도 바꿀 수 있고, 원하는 테두리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모든 것을 맘에 들게끔 꾸민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이미지로 스토리 보드가 저장이 되는 신통방통한 기능이랍니다.





외갓집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뛰어 노는 다솔이의 모습과, 새근새근 코~ 잘 자고 있는 다인이의 모습을 각각 스토리 보드로 만들어 봤어요. 미러팝 MV800으로 아이들과 함께 사진 꾸미기 놀이를 하면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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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또 산후조리원에서 며칠 간 지내다가 드디어 친정으로 내려 왔어요. 아이를 낳으러 갈 때엔 반소매를 입고 병원에 갔었는데, 그동안 가을색이 완연해졌네요. 바깥 날씨가 너무 쌀쌀하고 아직 산후조리가 끝나지 않아서 저는 계속 집에만 있어야 되는데, 내내 별로 움직임도 없이 실내에서만 계속 지내야 돼서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어요.


다솔 아빠가 다솔이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고 돌아오겠다기에, 저는 미러팝 MV800을 들려 보내면서 가을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 와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사진으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창 밖으로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있는 바깥 풍경을 내다 보면서, 얼른 조리가 끝나서 다솔이, 다인이 데리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노랑 병아리 옷을 입은 다솔이가 빗자루를 들고 나서내요.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는 다솔이는 빗자루를 들고 온 동네를 쓸 생각인가 봅니다.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답답해 하는 저를 위해, MV800으로 담아 온 가을 풍경 사진을 함께 보실까요?




이야~~ 빨갛게 익은 대추예요. 대추 나무가 있는 저희집에서는 대추를 과일처럼 아삭아삭 씹어서 먹기도 하고, 잘 말려 두었다가 대추차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잊고 있었는데 대추가 벌써 예쁘게 익었네요.




지난 주 예능 방송 '남자의 자격'에서도 벼를 수확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저희 친정 동네에도 가을걷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웃집의 논인데, 사실 저도 잘 몰라서 친정 엄마께 여쭈어 보니, 벼를 탈곡한 후 짚이 남아 있는 모습이라고 해요.




저희집 밭에는 배추가 여물어 가고, 몸에 좋은 시래기로 재탄생 될 무청이 말라가고 있어요.




요즘엔 한창 으르렁거리며 싸운다는 진돗개 모녀, '구슬'이와 '진주'의 모습도 친근하고요,




겨우내 찜질방(저희 친정에는 황토 찜질방이 있어요.)을 뜨끈하게 만들어 줄 장작 더미도 든든하네요. 황토방은 산후조리에도 좋아서 저는 황토방에서 추위 걱정 없이 뜨뜻하게 붓기도 빼면서 잘 생각이랍니다.




가을이 와서 나뭇잎에 물이 드니 저희 집이 한결 더 예쁘게 보이는데요, 얼마 전 친정 아빠가 다솔이를 위해서 그네까지 손수 만들어 주셔서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아졌어요.




외갓집에서 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드신 그네를 탔던 기억이 이 다음에 다솔이, 다인이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서 좋아요. 저는 내년 봄에나 저 그네를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밖에 있는 솥인데, 여기에다 옥수수나 고구마 감자를 쪄서 평상에 앉아 먹으면 그 맛은 최고지요!




MV800은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카메라인데됴, 꽃이며 열매를 이렇게 생생하게 잘 표현할 수 있다니 놀라운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나가서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충분히 잘 전달됐어요.




게다가 MV800은 3.0인치의 Touch TFT LCD가 180도로 젖혀지는 덕분에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데요,




LCD창을 젖혀서 아래에서 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생동감 있게 잘 담아낼 수 있어요. 키가 큰 어른들이 아이들을 사진에 담을 때 위에서 아래로 찍다 보면 아이들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MV800은 LCD창을 조절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다솔이의 모습 정말 귀엽죠?




앉지 않아도,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아래쪽에서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답니다.




엇!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옆집에도 놀러를 갔었네요. 다솔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옆집을 들락거리며 음메 소를 만나는데요, 여물을 직접 먹이기도 하고, 대담하게도 소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한다고 해요. 소와 많이 친해졌기에 가능한 행동이겠죠? 저는 무서워서 못 만질 것 같은데 말예요.

 



저희 친정 동네 참 예쁘죠?
전체적인 모습을 쫙~ 보여 드리고 싶어서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파노라마 모드에서는 넓은 범위의 장면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어요. 홈화면에서 파노라마 기능을 선택한 다음 촬영 구도를 선택하고, 반셔터로 초첨을 확인해요. 그리고 셔터를 누른 상태로 카메라를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찍힌답니다.



저희 친정집이고요,




다솔이가 서 있는, 동네의 좌우 풍경이에요.




제 블로그 가로 폭이 좋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어쩐지 고독해 보이는 다솔 군,
그러나...... .





언제 그랬었냐는듯 금세 활짝 웃으며 동네를 뛰어다녔었네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각도에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러팝 MV800 덕에 집에서도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 사진과 귀여운 다솔이 사진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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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깜찍하지 않나요?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나온 미러팝의 모습이에요.





한효주 디카라고 불리기도 하는 MV800, 미러팝을 블루로거로서 먼저 체험해 보게 되었는데요,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박스 안의 구성품은 심플했는데요,

설명서와 보증서, 충전기와 배터리 그리고 micro SD 카드와 손목 스트랩이 들어 있어요. 





미러팝의 전면 모습이에요.

렌즈는 슈나이더 렌즈이고요, 무게는 121g, 두께는 18.3mm로 굉장히 가볍고 슬림해요.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뒷면의 디자인 또한 매우 깔끔하게 되어 있는데요,

3.0인치의 Touch TFT LCD로 전면 터치가 되는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에요.

오른쪽의 버튼은 홈버튼과 재생 버튼인데요, 간결한 버튼은 그 기능면에서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나중에 리뷰를 하겠지만, 디스플레이된 UI 또한 SMART TOUCH 3.0이이서 스마트폰을 하듯 아이콘 형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위에서 본 모습이에요. 전원 버튼과 촬영 버튼 그리고 줌 레버가 있어요. 





오른쪽 옆에는 충전 단자와 미니 USB연결 단자가 있답니다.

3D 촬영도 가능하기에 3D가 지원되는 디스플레이에 연결하여 3D로 사진을 즐길 수 있어요. 





하단부인데요, 삼각대를 꽂을 수 있는 곳과 베터리 그리고 메모리 카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요. 





베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넣어도 무게는 여전히 가벼워요.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까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미러팝의 가장 멋진 아이디어인, 뒷면의 POP-UP LCD 디스플레이 창이 180도로 회전되는 모양은 화장품 케이스를 연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이 간단한 것처럼 보이는 아이디어로 미러팝이 수많은 장점을 갖게 된답니다. 





우선 이렇게 셀프 지지대를 만들어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어요.

하이앵글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도 유용하겠죠? 





180도로 자유롭게 움직이기에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답니다. 





센서가 있어서 보는 방향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변하고요,

디스플레이를 여는 순간 더욱 슬림해져서 이게 카메라인가 싶은 때도 있어요.





이렇게 180도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답니다. 





섬세한 배려도 잊지 않은 디자인인데요, 디스플레이창을 펼치면 안에는 촬영 버튼이 하나 더 숨어 있어요. 펼쳤을 때 촬영 버튼을 가리기 때문에 뒤에 하나 더 둔 것인데요, 셀카를 찍을 때나 어려운 각도로 촬영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전원을 켠 모습인데요, 보라빛이 검은색과 잘 어울리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처음에 세팅시에는 영어로 되어 있는데요, 언어 부분을 터치하면 





이렇게 한국어로 변경할 수 있답니다. 





한국어로 변환한 모습이에요.

오늘은 미러팝의 디자인에 대해서 개봉기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번에는 미러팝을 활용한 다양한 사진들과 기능들을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미러팝 덕분에 요즘 사진 찍는 맛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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