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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외식

엄마는 프리가 건대점을 좋아해~




설날 엄마가 해 주시는 따뜻한 떡국

맛있는 고기요리

담백한 나물 반찬, 빠지면 서운한 샐러드

그리고 끝없이 먹고 먹고 또 먹는 디저트들 ㅋㅋㅋㅋ



설연휴가 지나면 한 3kg정도는 쪄 있어야

설날 잘 먹고 잘 놀았다~고 할 수 있잖아요~







혹시 다른 일이 있어서

설연휴 때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분들은

명절 음식만큼 가짓수 많고 맛있는 요리 듬뿍 있는

프리가 건대점에서 외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사실은 며느리이자 엄마가 된 저도 ^^

집에서 힘들게 음식 만들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프리가 건대점 가서 든든하고 다양하게...

그리고 편하게 ^^ 먹고 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프리가 건대점은

건대역 롯데 스타시티 백화점 9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성비 최고의 뷔페이자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정말 괜찮거든요.









어디까지가 내 접시이고, 어디부터가 네 접시인가?^^



제가 충분히 먹어야 마음이 놓이는

신선하고 아삭한 샐러드와 

언제 먹어도 맛있어서 10개 이상은 먹어 줘야 되는

바비큐 폭립부터 그득하게 담아와서 먹기 시작하는데요~~~~ 








식신원정대이자

프리가 건대점을 넘나 좋아하는 

우리가족들은 뷔페이지만 절대로 한 접시씩 깨작거리는 경우 없습니다 ㅋㅋ



한 번에 네 접시 정도는 놓고 먹어줘야

진정한 식신이지요~







뷔페 많이 먹는 법 중에서

차가운 요리부터 뜨거운 요리를 먹고

샐러드 - 죽 등 간이 약한것부터 센 순으로 먹고

디저트로 마무리를 하라는 것이 있던데,



식신원정대에게 뷔페 많이 먹는 법 메뉴얼은 절대로 필요가 없는 법 ^^

좋아하는 순으로

메인 요리와 디저트를 함께 먹는 스킬을 선보입니다.

요건 울 아들래미 접시 세 개.

저 많은 귤을 당연히 다 먹습니다 ㅋㅋㅋ








예쁜 울 딸래미는

요거트부터 야무지게 먹고 있어요.

(Feat. 감자튀김 + 케찹)








이거슨 몇 번째 접시인지 모르겠으나, 

역시 메인요리와 디저트,

고기와 빵을 한 접시에 담아 먹는

든든한 내공을 선보이고 있는 남편의 접시에서









생크림 듬뿍 바른 빵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예쁜 울 딸램 ㅋㅋㅋㅋㅋ






음식 가짓수가 많고

하나같이 다 맛있는데도, 거기에 토스트 스테이션까지 갖추고 있는

감동적인 프리가 건대점 ^^

이러니 설연휴 외식 장소로 제가 추천할 수 밖에요~












저는 홍합스튜도 좋아해서 늘 한 그릇씩 떠서 먹고

국물 떡볶이는 제가 원하는대로 어묵 많이 떡 조금에 ㅋㅋ 국물 엄청 많이 떠서

국을 먹듯 후루룩~^^

그리고 파스타는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다 맛있긴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매콤한 오일파스타예요.

토마토까지 듬뿍 들어 있어서

얼마나 깔끔하게 매콤한지 모르겠어요~

진짜 강추!








제가 자주 가면서

설연휴 외식으로까지 프리가 건대점을 생각하고 있는 이유가,




메뉴가 살짝 살짝 바뀌어서

자주가도 질리지 않게 늘상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덕분인데요~








오오오~~~

이번에 제가 꽂힌 처음 본 음식은

요 새우튀김이에요.

진짜 새우를 요로코롬 많이, 큼직하게 튀겨주시다니 대박이지 않나요?



리얼 새우깡 ㅋㅋㅋ

새우튀김만 한접시 가득 담아 와서 바삭거리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와사삭 씹어 먹었죠.










배부른데도 자꾸 하나만 더, 하나만 더 먹게 되는 

미트볼 = 캠핑이 생각나는,,,

스윗&사워포크 = 중국에서 먹던 맛

레드페퍼 치킨 = 매콤해서 끝없이 먹을 수 있고

오리지널 순살치킨 = 유난히 바삭하더라고요










금방금방 채워져서

뜨뜻할 때 먹을 수 있는 피자도 세 가지 종류나 있어요.









차가운 음식 코너에서

제가 집중하고 있는 두 가지 ㅋㅋㅋ

연두부랑 단호박샐러드 정말 맛있어요~~~~









마음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콜릿 퐁듀 코너에서






울 딸램 초콜릿을 엄청 담아 왔군요~^^






아이스크림에 초코 씨리얼 넣어 와서

창의적으로 먹는 아들래미는,








고기를 좋아하기에,

역시 저랑 비슷하게 로스트드럼치킨이랑 바비큐 폭립을 냠냠냠~









소스도 세 가지나 되니

식성에 따라 맛있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요.










배가 부를만 하면

얼른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요~









찐하게 아메리카노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며 폭풍 수다를 떨다가









맛있었던 음식을 또 한 바퀴 돕니다

ㅋㅋㅋㅋㅋㅋ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닷!!!

나는 위대하니께!!!









히히히~

중화풍 볶음밥에 콩나물을 듬뿍 담아와서

안 먹으면 서운한 프리가 멸치국수랑 아구아구 냠냠냠~~~

이런 조합 어떻게 생각해내었니~? ㅋㅋ






진짜 마지막으로

열대과일로 상큼하게 마무리했지용~^^




명절 음식 안 만들고

설연휴 외식하고 싶어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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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 무사히 잘 보내셨지요?


저희도 아무 탈(?) 없이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텔레비전도 실컷 보면서 명절 잘 보냈답니다.
며느리에겐 명절에 아무 일 없이 순탄히 잘 끝나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명절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올 해도 어김없이 텔레비전에는 명절에 크게 부부 싸움 난 이야기
고부간의 갈등이야기 등등 사건사고 소식이 나오더라고요.





맛있는 음식 많이들 드셨어요?
저는 아이 둘 데리고 음식하기 힘들다는 핑계로,
그냥 몇 가지 흉내만 내 봤답니다.
전 몇 가지와 음식 몇 가지만 간단히 했어요.


역시나 며느리인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명절의 시작은 전부치기부터라고요.


저희도 설날 이틀 전부터
음식 준비가 시작됐는데요, 가짓수와 양이 많아서 일찍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재워놓고 하느라...... .


호박전, 굴전, 깻잎전, 동태전(---반죽 남은 것으로 +고구마&감자 튀김)과
나물 몇 가지
고기 반찬 몇 가지가 명절 음식의 전부예요.
그나마 사진은 전 부친 것 밖에 없네요.




식구가 많지 않아서
명절 음식이라고 해 놔도 많이 먹지 않기에
호박전도 딱 한 개만,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은 안 먹지만, 어른들께 대접하려고 구색 맞추기로 한 동태전도
딱 저만큼만 했어요.
남은 건 나중에 또 부쳐 먹으면 되지요.




그래도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굴전은
생굴 두 봉지 사 다가 했는데요,
배 고팠는지 그 사이에 다인 양이 깨서 울더라고요.




꼼지락거리면서 맹렬한 기세로 손을 빨더니





젖 안 준다고 으앙~ 울음을 터뜨립니다.
전부치다 말고 다인이 젖 먹여서 다시 재웠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굴전과, 깻잎전과, 남은 반죽으로 고구마&감자 튀김을 만들었는데,
다인이가 중간에 깨서 정신이 없었던지
나머지 사진들이 없네요. 깜박하고 안 찍었나봐요.
어린 아이들 데리고 음식을 하려니 좀 힘들었지만
 
 
워낙에 조금만 해서
전부치기는 2시간 만에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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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쉽게도, (2)드디어, (3)어쩌다보니, (4)그러고보니, 설 연휴가 끝났다. 각자 처한 위치에 따라 내가 던진 문장의 답이 다를 것이다. 나는 방학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어서 방학 중에 낀 휴일이라고 해서 더 반가울 것도 없으며, 명절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해야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맛있는 것 먹고 텔레비전 특집 방송을 보며 뒹굴거리다 문득 달력을 보니 설 연휴가 끝나 있었다. (4)번의 경우인 것이다.

그러나 가족애가 진한 사람들은 오랫만에 고향을 방문해서 가족 친지들을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아쉽게도 설 연휴가 끝났을 것이다. 그리고 일거리가 산더미처럼 많아서 한숨짓던 며느리와 안주인들은 상 차리고 설거지하기를 무한 반복한 끝에 드디어 지긋지긋한 설 연휴를 마무리 했을 것이다. 한편 백수이거나 무심하거나 아니면 쉬지를 못했거나 해서 연휴라고 해도 별다른 감흥없이 일상생활과 같이 지낸 사람들은 어쩌다보니 설 연휴를 그냥 보내 버렸을 것이다.

비록 나는 (4)번의 경우로 명절을 보냈지만 가족 친지들이 다 모이니 그 속에는 (1)~(4)의 경우가 모두 있었는데, 즐겨야 할 명절을 그야말로 '견디는'듯 보였던 며느리들을 보니 마음이 참 짠했다. 오늘은 바로 (2)번군에 관한 짧은 생각을 써 볼까 한다.


우리 큰집은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미리 출발하지 않고 설날 아침에 큰아버지 댁으로 세배를 드리러 갔다. 그 댁에는 우리 가족말고도 결혼한 사촌 오빠 내외와 조카들, 역시 결혼한 사촌 언니 내외와 조카들, 그리고 작은아버지의 가족들, 고모네 등이 와 있어서 명절답게 북적댔다. 아이들은 신이나서 저희들끼리 술래잡기를 하는지 히히덕 거리며 쉴새없이 뛰어다니고 정신 없는 와 중에도 어른들은 옛 이야기를 나누시느라 바쁘셨다. 명절에는 왜 그리도 자주 입이 심심해지는지 밥 먹고 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떡이며 과일 상을 또 기다리게 된다.

자연스럽게 세대별로 나뉘어서 조금 놀다보면 어느새 또 식사시간이라서 여자들은 별로 쉬지도 못하고 또 부엌으로 직행한다. 그런데 역시나 가장 고생하는 사람은 시집 온 사촌 오빠의 아내인 새언니다. 조카를 둘이나 낳고 길렀으니 시집 온 지 꽤 됐지만 그래도 시댁은 어려운 법. 게다가 친척들까지 잔뜩 와 있으니 어디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수 있었을까? 쉬면서 우리와 조금 놀 기회가 있었다고 해도 편하게 느껴질 리 만무하다. 안쓰러운 마음에 슬쩍 친정에는 언제 가느냐고 물어봤는데, 그만 큰어머니께서 듣고야 말았다.


가뜩이나 짧은 연휴인데 새언니의 친정은 경기도이고 큰어머니댁인 시댁은 경상북도이다. 내 생각으로는 아무리 늦어도 설날 점심 먹고 나서는 슬슬 올라갔어야 친정에서도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 저녁 먹을 때가 돼 버렸다. 그런데도 큰어머니는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가느냐고 그 말을 한 나를 나무라셨다. 물론 새언니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이다. 사촌 오빠를 힐끔 쳐다보니 이쪽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텔레비전에 폭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이럴 때 남편이 짜잔하고 나타나서 한마디 해 주면 딱 좋으련만 어찌나 무신경한 지 모르겠다. 눈에 띄게 시무룩해진 새언니를 보니 내가 복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런데 참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 집에는 새언니도 있었지만 시집간 사촌 언니도 분명히 같이 있었기 때문이다. 큰어머니는 당신 딸은 어느새 친정에 와서 편안한 명절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르시는 것일까? 자기의 딸은 일찍 친정에 오는 것이 당연하고 며느리는 조금이라도 늦게 보내고 싶어하는 것이 시어머니의 심보란 말인가. 한 번 눈에 띄니 내가 그 쪽으로 치우치게 돼 버려서인지는 몰라도, 계속 큰어머니의 이중적인 생각들이 내 신경망에 걸려들었다. 누워서 침뱉기를 하기 싫어서 더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지는 않겠으나 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차이는 어머어마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영어로 시어머니는 mother-in-law인데, 이것을 monster(괴물)-in-law라고 부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하니, 이런 일이 비단 우리나라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날 내가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가장 많이 일하고 가장 바삐 움직였던 새언니의 뒷모습이 남일 같지가 않아서 정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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