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트남 빈롱 CUU LONG 저렴하고 맛있는 레스토랑

후식은 야시장에서 사 먹은 열대과일 + 베트남 연유커피

 

 

 

오전부터 시작되었던 빈롱 메콩강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잠시 숙소에서 옷만 갈아입고 와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자유여행이었지만 호치민에서 빈롱으로 오는데 2시간 정도가 걸렸고

하룻동안 빈롱에서 볼 거리 놀거리가 많아서 완전 빡빡한 스케줄 ㅋㅋㅋㅋㅋ

유모차 안 가져갔음 어쩔 뻔 했나요? ^^

이럴 줄 알고 챙겨 오길 정말 잘했지요.

 

 

저는 아이가 8살이 될 때까지는 해외 여행을 갈 땐 유모차를 챙겨갈 생각이에요.

그게 '제가 편한' 길이므로 ㅋㅋㅋㅋ

유모차는 아이의 다리, 의자, 침대가 되어 주며

짐을 싣기에도 유용하니까

아이가 5살 이상이라면 작은 크기로 접히면서 제일 싸고 가벼운 걸로 준비하는 게 좋고,

5살 미만이라면 작은 크기로 접히면서 가볍고 안전한 걸로 준비하는게 좋아요.

 

 

 

 

 

빈롱 CUU LONG 레스토랑은 메콩강 바로 앞에 있어서 분위기도 좋은데

저렴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갖추고 있어서

여행객들이 가기에 아주 괜찮은 곳이에요.

 

 

더운 날씨에 별로 쉬지도 씻지도 못한 우리 일행들 ㅋㅋ

모두들 땀에 쩔어 있는 상태 ㅜㅜ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컵으로 시원한 '짜다'를 주십니다.

짜다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자스민차예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었는데 꼭 시원한 얼음 짜다를 주시더라고요~

전 뜨뜻한 짜다가 좋은데 ㅋㅋ

 

 

음식을 다양하게 많이 시켰어요.

 

 

 

 

 

스테이크, 감자튀김, 토마토로 멋을 부린 ㅋㅋㅋ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세계화된 맛이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요.

 

 

 

 

기름을 듬뿍 둘러 볶아낸 시금치와 마늘

역시 맛있지용~

 

 

베트남 음식들이 의외로 기름져서 놀랐어요.

중국 음식 못지 않던데요?

 

 

 

 

 

말이 필요 없는 볶음밥

 

 

 

 

 

오잉?

이건 삼겹살찜.

간장 소스로 맛을 내서 전혀 어색함이 없었던....

모두 베트남 음식이랍니다.

한국 음식 같기도 하고, 중국 음식 같기도 하고.

 

 

 

 

 

 

 

이건 샤브샤브 같은 음식인데요~

 

 

국물을 주시고

넣어서 끓여 먹을 재료를 주세요.

 

 

 

 

 

 

국수까지 넣어서 먹는...

얼큰해 보이는 색깔인데 희안하게 새콤달콤 ㅋㅋ

똠얌꿍 비슷하기도 하지만 제 입맛에는 살짝 안 맞아서 많이는 못 먹었어요.

 

 

빈롱 레스토랑의 특징은 벌레가 너무 많다는 것!

애들 데리고 더운 나라를 여행 할 땐 무조건 벌레 쫓는 약, 물린 데 바르는 약을 가져가야 되죠?

밤이 되니 벌레들이 더 활발히 움직여서

짜다에도 다 빠져 죽고 ㅜㅜ 음식에도 빠지고 ㅜㅜㅜㅜ

 

 

 

(위치 첨부합니다^^)

 

 

그래도 즐겁고 행복했던 저녁 식사시간을 마치고

후식을 먹으러 야시장으로 고고씽~

 

 

 

 

 

베트남 빈롱의 과일 야시장은 진짜 대박이었어요.

왜 대박이냐면,

가격이 진짜로 싸기도 하고

시식을 너무너무 풍성하게 주신다는 점!!!!

 

 

 

 

 

망고스틴도 넉넉하게 막 주시고,

잘라서 맛보는 거 없음. 그냥 하나를 통째로 주심!!!

 

 

 

 

 

베트남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고,

여행 첫날이라 아직 적응을 잘 못한 아이들이 밥을 거의 못 먹었었거든요.

과일을 보니까 초집중을 하면서,

새끼 제비처럼 입을 딱딱 벌립니다.

저는 어미새가 되어 열심히 아이들 입속으로 과일을 쏙쏙 넣어 줬어요.

 

 

 

 

 

 

요건 우리나라에서는 석가라고 알려진 열대과일이에요.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석가 ㅋㅋ

근데 당연히 베트남에서는 석가라고 부르지 않아요.

이름이 뭐냐고 물어 봤고 대답도 들었는데, 들어도 외우질 못하는....

 

 

중국어에는 4성이 있어서 배우기 어렵잖아요~

베트남어에는 자그마치 6성이 !!!!

그래도 중국어도 베트남어도 다 배우고 싶다.

그래서 중국판, 베트남판 비정상회담에 나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석가를 까면 요런 모양인데,

생각만큼 맛은 없었어요. 까만건 씨앗인데 무수히 많이 나왔다는...

 

 

 

 

오렌지 비슷한...

 

 

 

 

망고까지.

 

 

지금까지의 것들을 산 게 아니에요.

다 시식!

망고도 아낌없이 팍팍 주는 빈롱의 인심!

 

 

2시간 남짓밖에 안 걸리지만 호치민에선 또 달라요.

호치민 시장에서도 과일을 사 먹어 봤지만 시식 없음. 가격도 3배정도 비쌌어요.

빈롱에 있을 때 많이 사 먹어야 합니다.

 

 

 

 

대박!

저희는 초저렴한 가격으로 두리안을 사 먹고,

저는 빈롱에 가기 전에 두리안을 4번 정도 먹어 봤었어요.

4번 먹을 때까진 두리안을 왜 먹지?

그러나 맛있는 거라니까 조금씩 몇 조각씩 먹어 봤었는데,

 

 

빈롱에서 두리안을 먹고는 비로소 두리안 맛을 알게 되었었답니다.

진짜 대박이에요. 최고예요. 맛있어요!!!!

 

 

빈롱에서 두리안 하나가 천원정도였나?

호치민에서는 3천원.

우리나라에서라면 만원이 넘겠죠?

 

 

 

 

 

야시장 위치예요.

 

 

 

 

 

매우 안전한 편인 베트남의 밤거리를 마구마구 누비며

마지막으로 연유 커피를 먹으러 까페로 갔어요.

 

 

 

 

 

새빨간 조명이 인상적이었던~

연유커피도 팔고, 소다도 팔고, 생과일주스도 팔았던 ....

 

 

 

 

호치민에서 길거리에서 커피를 만들어 파시는 아주머니를 처음 뵙고

연유커피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색깔이 찐~하잖아요?

맛은 매우 달달, 찐하면서 달달 ㅋㅋㅋ

설명할 수 없는 맛!

매우 맛있는 맛ㅋㅋ

 

 

이 때 호치민에서 꼭 먹어 봐야지 다짐하고 있다가

(호치민에서 빈롱으로 오는 길에 뵌 아주머니니까 그 날 저녁에 바로 맛 볼 기회가 있었네요.)

빈롱 카페에서 베트남 연유커피를 처음으로 마셔 보게 됐어요.

그것도 단돈 500원에!!!!

 

 

이 날 빈롱에서 500원 주고 마셨던 연유커피가

베트남 여행을 통틀어 가장 맛있었던 연유커피랍니다.

같은 베트남 연유커피인데도 맛이 모두 달랐고, 가격도 천차만별.

 

 

 

 

화장도 못하고 땀에 쩔어 완전 상태가 엉망징창이었지만

베트남 연유커피를 먹고 되살아나는 순간이었어요.

집에 베트남 커피도 사 왔건만, 연유도 있건만 이 맛을 절대로 재현할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베트남에 가면 꼭 연유커피를 많이, 두리안도 많이 드시고 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반응형
반응형


며칠 전 일이 있어서 안산에 갔었어요.
안산은 외사촌 오빠가 살고 있는 곳이어서 몇 번 가 본적이 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서울에서 가깝고
곳곳에 공원이 있어서 참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외사촌 오빠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 공원이 몇 개나 있어서
사촌 오빠는 조기 축구(왠지 아저씨 느낌)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안산에 다문화거리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다문화거리, 말 그대로 이 거리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오신 분들이 정착하여 살고 계신데,
그런 만큼 이국적인 음식이며 과일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참 많더라고요.
좌판에 널려 있는 먹음직스러운 과일 가게를 발견하고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췄어요.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
남편은 자주 먹어 봐서 두리안을 무척 좋아하고요,
저는 예전에 저희 부부가 중국에서 살았을 때
몇 조각을 팩에 담아 팔던 것을 딱 한 번 사서 먹어 본 적이 있어요.




이 과일 가게에는 용과, 사과, 코코넛, 수박, 바나나 등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과일을
서울보다 훨씬 더 싼 값에 팔고 있었는데요,
다른 과일도 먹음직스러웠으나 제 눈은 오직 두리안에 고정돼 버렸어요.




생긴 모양은 뾰족뾰족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겼는데요,
그 속에 상상할 수 없는 모양의 열매(?) 과일(?) 과육(??)이 들어 있답니다.
두리안을 드셔 보신 분들은 두리안에 여러 가지 맛이 같이 있다고 하세요.


버터맛, 아이스크림맛, 바닐라맛, 불고기만, 김치맛!!!까지.
맛은 아주아주 좋으나 그 냄새때문에 처음 시도해 보는 분들은 힘들다고도 하지요.
그러나 일단 두리안 냄새에 적응만 하면
두리안의 독특한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계속계속 먹을 수 밖에 없다고들 하지요.




딱 한 번 먹어 본 저는,
두리안을 어떻게 잘라서 먹는지는 몰랐었어요.
(팩에 알맹이만 담겨져 있는걸 사서 먹어 봤거든요.)
아, 그리고 역시나 처음이었기에 냄새도 고약하고 느끼해서
두리안이 왜 과일의 왕인지 절대 이해할 수가 없었죠.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했어요.
주인 아줌마께서 두리안을 가져 가시더니 칼을 가지고 두리안을 가를 준비를 하셨어요.




중앙을 잡으시곤
세로로 좍좍 갈집을 내시는 주인 아줌마.




비닐장갑을 끼시고 알맹이를 꺼내 주시는데
이렇게 먹는 것이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두리안 한 개를 사면 양이 꽤 많아요.
두리안은 칼로리가 상당히 높고 단백질이 풍부한 과일이거든요?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지만 적당히 먹으면 포만감도 있고 건강에도 좋대요.



먹는 사람도 비닐 장갑을 끼고 하나 씩 들고 먹으면 되는데,
두 번째 먹어서인지,
이 두리안이 유난히 싱싱해서인지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입에서 사르륵 녹고, 약간 끈적한 느낌도 나고, 달콤하면서 느끼하기도 한......
먹어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설명할 수 없는 맛
이었는데,
아직은 적응이 덜 된 것 같아요.
두 조각 먹으니 그만 먹고 싶더라고요. 





노란 과육 속에 씨가 들어 있으니 씨를 발라서 먹어야 돼요.





상대적으로 싸고 서울에서 흔하지 않은
코코넛도 먹어 보기로 했어요.




코코넛은 먹는 방법도 간단하네요.
주인 아줌마가 칼로 사정없이 내리친 후



 
빨대를 척 꽂아서 주면 끝.
달콤하고 맛있는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걸어다녔답니다.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안산 다문화 거리로 나들이 한 번 가 보세요.
정말 재미있는 볼 거리 먹을 거리들이 곳곳에 가득하던걸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