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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팩토리 테이스티 클럽으로 활동한지도 어언 6개월.
그동안 차이나팩토리 신메뉴도 가장 먼저 먹어 보고,
매달 차이나팩토리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이벤트, 재미있는 소식도 전했었는데요~
벌써 6개월이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얼마 전 차이나팩토리 대학로점에서 테이스티 클럽 정모가 있었어요.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 만나서 기분 좋은 수다도 떨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차이나팩토리 요리도 맘껏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는데요~
그 소식과 함께 6개월 동안의 차이나팩토리 테이스티클럽으로서의 활동들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해요.




아참, 그 전에 차이나팩토리 페이스북 오픈 이벤트 소식을 먼저 전해드릴게요.
~9월 13일까지


차이나팩토리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유하시고,
함께 식사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주시면, 추첨을 통해 3팀에게 차이나팩토리 식사권을 드립니다.
차이나팩토리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chinafactory2006





2013년 3월, 아직은 쌀쌀했던 봄날


아이들은 차이나팩토리의 동물모양 찐빵을 맛있게 먹었어요.
귀여운 모양에 따뜻하고 달콤한 맛까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차이나팩토리 테이스티 클럽으로 활동하기 전에도
중국 음식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차이나팩토리를 종종 들렀었어요.
이제 더 자주 차이나팩토리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생각에 너무너무 들떴었답니다.




2013년 4월,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우리의 자리는 언제나 저기!
올림픽공원점에는 넓직한 키즈룸이 있어서, 언제난 키즈룸 옆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이 키즈룸에서 방방 뛰며 노는 동안 저희 부부는 아주아주 편안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중국에서 2년 정도 살았었기에, 누구보다 더 중국 음식을 좋아하고 중국 음식에 향수도 가지고 있는데요~
차이나팩토이의 베이징덕은 저희 부부가 손꼽는 단연 최고의 메뉴!!
정말 맛있고, 풍성해서 좋아요.
중국에서 먹던 그 맛과 거의 흡사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 더 박수를~




2013. 5. 판교 아브뉴프랑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


둘째까지 어린이집에 보내 놓고 나니 슬슬 낮시간을 즐기고 싶어진 저희 부부.
둘이서 판교 아브뉴프랑에 데이트를 갔던 날,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를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먹었답니다~




딜라이트는 음식이 깔끔하면서도 가격도 착해서
점심 때 맛있는 중국음식을 즐기기에 정말 실용적인 곳이에요.
딜라이트 초이스 세트 메뉴는 위대한 저희 부부가 먹기에도 살짝 많은 양이라
딤섬은 포장,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주기에도 좋았답니다.



2013년 6월, 차이나팩토리에서 앙앙앙~ 울음을 터뜨린 다인 양.


차이나팩토리에서는 생맥주가 무제한이잖아요?
맛있어 보이는 노란 주스를 왜 자기는 안 주냐며, 결국 울음을 터뜨린 다인이.
맥주 보다 더 맛있는(?) 에이드로 울음을 달래고...




또 맛있는 음식 잔뜩잔뜩 먹고 온 우리 가족...
차이나팩토리에서 우리 가족의 추억이 쌓이고 있네요~




2013년 7월, 너무너무 더웠던 (벌써 과거형^^) 여름날


아침에도 덥고, 낮에도 덥고, 밤에도 더워서
집에 있는 것 보다는 무조건 나가는 것이 덜 답답했었던 여름날...
차이나팩토리에서 맛있는 밥 먹고 근처 공원을 산책했었어요.




6개월 동안 차이나팩토리에서의 추억을 다시 꺼내보니,
우리 아이들 참 많이 자랐네요~
정말 신통방통합니다.



그리고 2013년 8월, 차이나팩토리 건대점


어린이대공원에 동물 친구들 만나러 갔다가 오후 5시인데도 너무 더워서
맛있는 음식도 많고 시원한 차이나팩토리 건대점으로 도망을 갔었죠.
이 날 새롭게 맛 본 메뉴(싱가폴식 칠리 씨푸드)에, 진짜 잘 골랐다며 흥분을 했었었는데...


차이나팩토리 테이스티 클럽으로서의 6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어요.
그리고 지난 8월의 마지막 주...
차이나팩토리 대학로점에서 테이스티 클럽 정모가 있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재밌고 알찬 시간이었어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끊임없이 수다... 또 수다... 계속 수다수다수다...




차이나팩토리 테이스티 클럽이니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는 없겠죠.

 



해물 소고기 철판볶음



해산물 냉채




베이징덕




싱가폴식 칠리 씨푸드




망고 쉬림프




새우볶음밥




북경식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




해물짬뽕까지...... .


진짜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왔어요.
앞으로도 차이나팩토리 테이스티 클럽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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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년 간 생활했던 저희 부부.


이따금씩 중국에서 먹던 음식들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요, 중국 대학의 학생 식당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팔거든요? 저희 부부가 근무했던 웨이팡 교육대학은 중국 내에서는 그리 규모가 큰 편이 아니었음에도, 학생 식당만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학생 식당에서 사 먹는 모든 면 요리는 즉석에서 수타를 쳐서 뽑아 내어 만들고요, 음식 가짓 수로 따지면 조금 과장해서 백 개는 족히 넘을 거라고 생각해요.


수업 끝나고 점심 식사는 늘 학교 식당에서 사 먹었기에(점심값을 결제하는 교직원용 체크 카드가 나왔거든요.) 학생 식당에서 먹던 음식들도 생각이 많이 나지만, 위상로쓰, 진장로쓰, 꼬바로우, 탕츄리지, 꿍바우지딩, 빠쓰띠과,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라탕과 훠궈!!! 특히 훠궈를 너무너무 먹고 싶어 했었어요.




그런데 대학로에 갔다가 우연히 훠궈집을 발견했답니다. 꺅~!!
첨에는 긴가민가 했었어요. 그러다 훠궈(火鍋)라고 써 있는 글씨를 발견하곤 뛸 듯이 기뻐했지요. 저녁 식사를 하기엔 조금 이른감이 있었던 오후 5시 즈음, 바깥에서 본 식당의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아서 조금 망설이다가 훠궈집을 발견한 김에 먹어 보자고 결론 내고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림으로 봐도 중국에서 먹던 그 훠궈가 맞았어요. 맛도 좋아야 할 텐데......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걱정도 조금 됐어요.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코 끝을 간지럽히는 훠궈의 냄새.
중국에서 맡던 훠궈 특유의 냄새가 저희 부부를 흥분시켰지요. 맞네~ 맞아!



식당 내부는 중국식 인테리어를 묘하게 한국적으로 어우러지게 만들어 두었고, 식탁에는 기본적인 상차림이 미리 준비돼 있었어요.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식당 안은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요, 남편이 화장실을 이용하느라 2층에 다녀 왔는데 2층에도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고 해요. 아기용 의자도 구비 돼 있어요. 




중국 음식은 중국차와 먹어야 제 맛이죠?
느끼함과 매운맛을 없애주는 개운한 쟈스민차를 계속 계속 마시면서, 음식을 먹었어요.




중국에서 먹는 훠궈는 홍탕과 백탕을 취향껏, 혹은 반반 씩 시키는데요,
한국 '불이아'에서 먹는 훠궈는 홍탕 백탕 반반이 기본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쇠고기 정식이에요. 중국 사람들은 훠궈를 먹을 때 양고기를 더 많이 먹는데 저희 입맛엔 쇠고기가 더 맞아서 쇠고기 정식으로 2인분 시켰어요.
(불이아의 자세한 메뉴판는 맨 마지막에 보여드릴게요.)




쇠고기 정식(1인분 18,500원)에는
훠궈탕, 쇠고기, 모둠채소, 모둠버섯, 기타모둠(감자, 고구마 단호박 등), 당면사리 그리고 소스가 나와요.
소스도 두 가지(2인분을 주문했으므로) 고를 수가 있는데,




저희가 선택한 것은
칠리소스 땅콩소스(마장)였어요. 중국에서는 땅콩소스를 많이 먹었고 훠궈랑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라고 생각해서 소스 한 가지는 얼른 골랐는데, 또 하나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추천해 주시는 칠리소스를 골랐거든요? 그런데 제 입맛에는 칠리소스는 별로인 것 같아요. 훠궈 홍탕의 매운맛을 땅콩소스가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데, 칠리소스는 역시나 또 매운 맛이라서 잘 안 어울렸어요. 안 매운 백탕도 있으나 백탕을 또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워지잖아요. 제 생각에는 칠리소스 보다는  마늘장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국에서 600ml에 4원 주고 사 마시던(그 땐 4원 = 약 800원도 비싸다며 600ml에 2원 하던 연경 맥주를 자주 마셨지요. ) 청도 맥주(330ml 5,000원, 640ml 8,000원)를 곁들였어요. 어차피 저는 못 마시니까 작은 것으로 한 병 시켜서 분위기만 냈답니다.



중국에서 학생들에게 제가 훠궈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아이들은 국물을 먹지 말라고 몸에 좋지 않다고 꼭 덧붙이곤 했었거든요? 중국에서는 백탕이든 홍탕이든 국물을 마시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에서 먹는 훠궈는 탕의 색은 같으나 사골 국물에 한약재를 듬뿍 넣어 만들어 국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달랐답니다. 그래서 값이 훌쩍 뛴 건가??? (중국에서 훠궈를 먹을 땐 네 명 정도가 모여서 같이 가면 실컷 배를 두드리고 먹어도 25원 = 한국 돈으로 5000원 정도 들어요. 이 다음에 다시 중국에 여행을 가게 되면 값싼 청도 맥주를 실컷, 훠궈도 실컷 먹고 올 거예요.)  




저희가 주문한 쇠고기 정식 2인분이 다 나왔어요.
저래봬도 엄청 양이 많아서, 충분히 풍족하고 만족스럽게 먹고 왔답니다. 아, 맨 아래 사진 속 연근 옆에 있는 네모 모양의 식재료는 얼린 두부예요. 중국에서 먹을 때도 좋아하던 것이었는데, 한국에서 만나니 반갑더라고요. 중국의 얼린 두부가 더 쫄깃한 식감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맛있어요.




홍탕과 백탕에 각각 재료들을 먼저 넣어 두고, 국물을 많이 떠 먹지 않으니 국물 맛을 시원하게 만들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습관처럼 채소류를 먼저 넣어 두고, 고기도 넣어 두고,




부글부글 끓어서 재료가 익으면 하나씩 건저 내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요.
진짜진짜~ 진짜진짜진짜~~~ 맛있었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약간 변형되어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던듯???
남편도 먹는 내내 맛있다고 감탄을 했고, 저도 먹으면서 계속계속 감동을 했답니다.
국물이 졸아들어 부족해지면 리필 가능하고요, 소스류도 당연히 리필이 돼요.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여기서 끝!
이후부터는 훠궈에 집중을 하면서 아주아주 맛있게, 배가 불렀지만 마지막 하나까지 다~ 먹었답니다.




맨 마지막에 면을 넣어 먹어요.




매운 홍탕을 많이 먹었더니 얼굴과 입술까지 빨개졌네요.




꼭! 뽑아주세요.
식사권과 연극 관람권을 주는 이벤트가 있기에 간절한 맘으로 참여를 하고,




먹으면 개운, 상쾌해 지는 과일 후식으로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 했답니다.
불이아 메뉴판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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