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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달콤 군

2살 강아지 요즘 일상 







↑↑↑↑ 간식 주면서 앉아! 손!!을 연습시키고 있는

작년의 다인이와 달콤이의 사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집에서 닥스훈트 달콤이를 제일 많이 괴롭(ㅜㅜ)히면서

또 제일 달콤이랑 친한 친구는 다인인데요~






이 둘은 참 자주 같이, 가까이에 있지요.

아직 어린 8살 다인이가

침대 말고

소파나 기타 등등의 곳에서

스르륵 잠이 들 때에

꼭 그 옆엔 달콤이가 있습니다.



좀 특이한 점은

다솔이와 달콤이가 같이 잠든 것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에요.

왜일까요????
진심 궁금 ㅋㅋㅋㅋ






뒤에 운동기구들이 잔뜩 놓여있지마는,

여긴 헬스장이 아니고

외갓집입니다 ^^



아이패드를 보고 있던 꼬마 다인이가

피곤하여

점점 몸이 바닥과 친해지고 싶어질 때,





이왕이면 바닥보다는 보들보들 포근한

달콤이에게로 스르륵 

자연스레 기대고



달콤이는 살짝 오잉? 하며

눈을 흘기다가도





이내 체념하고 콜콜콜 

먼저 잠에 빠집니다.

곧이어 다인이도 쿨쿨쿨~~~^^








조금만 피곤한 일이 있으면

다인이도 곧잘 소파에서 잠이 들고,

달콤이는~~

아구...

어쩜 이리도 순하고

우리집 성향에 딱 맞는 강아지가

우리집으로 오게 되었는지

정말 행운인 것 같은데요~



닥스훈트는 오리 사냥꾼이잖아요~

그래서 호기심이 왕성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렇게 활발하다면서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울 달콤!

닥스훈트 달콤이는 저를 닮아(?) 참 게으르네요 ㅋㅋㅋ

제가 수시로 소파와 한 몸이 되듯

울 달콤이도 시도때도 없이 잘 잡니다.

저랑 같이 소파에 있다가도 스르륵 잠이 들고,

제가 귀찮으면 자기 집으로 가서

더 깊이깊이 잠이들고,



한낮에는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 오는 배란다 앞 명당자리에서

몇 시간이고 쿨쿨쿨 잠을 자는 

울 집 막내 

닥스훈트 달콤이.







다인이가 8살 =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매일 하원하는 시간에

저나 남편이,,,

혹은 남편과 제가 같이 다인이를 데리러

학교 앞으로 가는데요,



오리사냥꾼을 산책 시키기 좋은 기회니까

달콤이도 같이 데려갈 때가 많거든요?



울 달콤

집에 있을 땐 

수시로 꾸벅꾸벅 졸고 

지극히도 게으른 모습을 보여 주더니만

바깥에 나갈 땐 

귀까지 활짝 접고 

완벽하게 바깥 생활을 즐깁니다.

산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다솔다인이의 외갓집이 안동에 있어서

달콤이까지 데리고

서울에서 안동으로 내려갈 때,



처음에는 강아지 케이지에 넣어 이동을 하다가

닥스훈트 달콤이가 폭풍 성장을 하여

케이지가 너무 작게 느껴질 즈음

(올 4월부터)

그냥 같이 차에 타서 이동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차에 태우면 맨처음 십여분은 바깥구경에 넋을 놓다가도







이내 자리 잘 잡고 앉아서

약 2시간 30분 쯤 걸리는 여정을 월매나 잘 견딘다고요~

그 시간동안 쉬도 안하고 응가도 안하고

멍! 소리도 안하고

순둥순둥 잠 자면서 

외갓집에 도착할 때까지

다솔 다인 달콤 셋이서는 완전 딥슬립!

이러니 제가 울 달콤 군을 기특해하지 않을 수가 없죵~ ㅋㅋ







오잉?

이게 뭔가욤????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달콤이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 

ㅜㅜㅜㅜㅜㅜㅜ

바로바로 안방인데요~

내내 같이 놀지만

잠은 따로 자는 닥스훈트 달콤 군.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안방에 들여 놓은 아이들 이층침대의

1층 아래 틈으로 

달콤이의 귀여운 발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



언제 들어와서 자고 있던 거야?

사실 위 사진은

예전에 찍어 둔 것이고,

요즘엔 엄청 높은 부부침대에까지

껑충 뛰어 오를 정도로

점프력이 좋아졌더라고요~~~








닥스훈트 달콤이는 순둥순둥하지만

사실은 사냥하는 개잖아요~

선천적인 특성은 못 버려서

툭하면 파고 물어 뜯고

그 속에 있는 걸 다~~~~~ 꺼내고 

ㅜㅜㅜㅜㅜㅜ






다솔 다인이가 쿵쿵쿵 뛰어서

새로 들인 소파 ㅜㅜ

(휴~ 그럴 줄 알고 값싼 인조 가죽으로 하길 잘했죠.)



아이들은 여전히 쿵쿵 뛰고

달콤이는 뜯고 난리난리~

소파 커버를 씌워서 흠집 난 부분을 가려 놓기는 했는데,

와.... 우째요~



잠 자는 걸 좋아하고

따뜻한 곳

편안한 곳을 좋아하는 울 달콤 군.






안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문에 기대어

요로코롬 귀엽게 자는 걸 정말 좋아해요.








여기에 기대어서

똑바로 자기도 하고

배를 보이면서 자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기들이 성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닥스훈트 달콤이를 키우면서

귀여운 모습 + 꼭 간직하고 싶은 희귀한 모습들이

정말정말 많았는데요~

그 때를 다 사진으로 찍어 두지는 못했지마는



일단 제가 발견을 했고

근처에 휴대폰이 있으면 얼른얼른 사진으로 찍었었어요.

그러니 찰칵 소리에도 비교적 둔감한

울 닥스훈트 달콤 군 ㅋㅋㅋㅋ







해외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득그득 싸 놓은 캐리어 위에 달랑 올라 앉아서,

마치 같이 가겠다고 선포하는 듯

내내 그 위에 올라가 있었던 달콤이~~~



이제는 달콤이 걱정 때문에

여행도 함부로 못 가게 되었어요 ㅜㅜㅜㅜ







유난히 포근한 걸 좋아해서

코로 이불을 익숙하게 정리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불을 덮어쓰고 잠자길 좋아하는

닥스훈트 달콤이~



찰칵 소리가 나자

코만 바깥으로 내 놓은 모습이랍니다^^







산책 다녀오면

목욕을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

남편은 이것저것 정리할 동안에

샤워기의 마사지 기능으로^^

달콤이에게 물 마사지를 시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산책 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사료를 먹은 후에

다인이와 함께 소파에서 꾸벅꾸벅 조는

꿀맛같은 시간.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우리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데







닥스훈트 달콤아 너는 어떻니?

너도 행복하니???




닥스훈트 달콤

2살 강아지의 요즘 일상 이야기였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찍어 놓지 못한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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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달콤 군! 오늘도 또 사고쳤지??!!








제가 결혼할 때 혼수로 장만 해 온 소파^^

다인이가 태어났음에도 

이렇게 멀쩡한 걸 보면

적어도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끄떡없이 잘 사용했다는 뜻이겠지요~

햇수로 5년이요.



그런데 다솔 다인이가 소파에서 방방 뛰고 난리난리를 쳐서

예뻤던 소파가 다 갈라지고 ㅜㅜ

너무 흉해져서,

두 번째 소파를 들입니다.






애들이 의젓해지기 전까지는

좋은 소파가 필요없다는 걸 이 땐 알고 있었기에 60만원대  인조가죽 소파로 들여 놓았어요.

다솔 군이 유치원 다닐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역시나 몇 년 가지 못하고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울 집 막내

강아지

닥스훈트 달콤 군까지 가세를 하니,



꼬맹이들은 껑충껑충 뛰고 난리난리

달콤이는 물어 뜯고 파헤치고 난리난리~~~ ㄷㄷㄷㄷ

소파가 금방 망가졌어요.






넘나 후덜덜해서

소파를 새로 들이기는 돈이 아깝고,

좋은 정보로

씌우는 천을 발견해서

요로코롬 감쪽같이 소파 위에 씌우고

스폰지 고정틀로 요렇게 각도 딱딱딱 잘 잡아 두었는데,



닥스 = 오리

훈트 = 사냥꾼

오리 사냥꾼 출신인 울 달콤 군이

스폰지를 가만히 둘 리가 없죠. 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파에 천을 씌운 바로 그 다음 날,

스폰지는 이미 다 찾아 내

물어 뜯어 없앤지 오래고

다인이의 스퀴시를 산산 조각내

저를 화나게 만들었어요.



제 발자국 소리를 들은 닥스훈트 달콤 군은






어느새 책상 아래에 숨어서

고개를 돌리고

눈도 못 마주친 채,, 최선을 다해 저를 피하는 중입니다.












달콤이가 숨은 책상 앞에 저도 자리를 잡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 두고는

달콤이 눈을 매섭게 바라보고 엎드려 있었는데,



요녀석

얼마 동안은 겁에 질려 저를 피하더니만







이내 스르륵

잠이 듭니닷! ??????

요것아! 반성해야지.








금세 곯아떨어진 달콤이.

예전에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닥스훈트를 보고

왜 저런 못생긴 개를 키우지? 했었는데,

달콤이를 키워보니

넘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다리가 짧아도 귀엽고

코가 길어도 귀여워요.










울 꼬맹이에게 했던 말 그대로...

개구쟁이여도 괜찮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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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마약방석, 닥스훈트 달콤이 넘나 부러워~





ㅋㅋㅋㅋㅋㅋ

달콤이가 부럽다며

9살 다솔, 7살 다인이는 자기들이 강아지 마약방석에 눕고 난리가 났어요.

오늘 배송되어 오자마자

닥스훈트 달콤 군에게 선물로 주었기에

아직은 강아지 털이 별로 안 묻었겠지만

무거운(?) 너희들이 쿠션 다 망가뜨린다며~~~!!!!

화내고 큰 소리 쳐서 ㅜㅜㅜㅜ

겨우겨우 내려 오게 했답니다.






강아지 마약방석에 누워 있는 게

사진으로 찍힌 건 다인이 밖에 없지만, 다솔이도 슬쩍 누워보고 입이 삐죽삐죽



사실 강아지 마약방석은

다솔이가 달콤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졸라서 사게 된 것인데

막상 배송되어 온 실물을 보니

넘나 부러웠었나봐요.

자기도 닥스훈트 달콤이처럼 이렇게 푹신하고 아늑한

자기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시샘을 하면서

달콤이가 너무너무 부럽다고 고백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낫지 강아지가 낫겠뉘???? ㅋㅋㅋㅋ)






울 닥스훈트 달콤군은

생후 10개월 째

몸무게도 꾸준히 증가하고

몸의 길이도 꾸준히 증가해서 

벌써 8kg ㄷㄷㄷㄷ



저는 이리온몰에서 주로 강아지 용품들을 구입하기에

이리온몰 강아지 카테고리에서

마약방석을 검색해서

중간 사이즈로 산 건데요~ 

딱 알맞게 잘 고른 것 같아요.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푸근푸근 좋을 것 같더라고요.

도넛 모양의 가운데 부분의 동그라미 쿠션은 따로 분리가 되는데요~

그러면 달콤이가 그 속에 (살짝 움푹 꺼짐) 들어가서

넓은 도넛 모양의 가장자리 동그라미에 턱을 괴고 자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왜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지마는 ㅜㅜㅜㅜ)

달콤이의 전매특허인

사람처럼 누워서 잠자기도 강아지 마약방석에서 하니 더 편해 보여요~








여기에 눕기만 하면

스르르륵 스르르륵 잠이 오고

서서히 눈이 감기고 ^^









울 달콤 군!!!!

주인 잘 만나서 참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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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아,이,스,크,림'이라고 말만 해 봐도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차가운 행복이 내 입 안에 가득 퍼지는 것만 같다. 눈으로 보기에도 흐뭇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달달하고 살살 녹는 그 맛은 더 훌륭하기에 나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그냥 먹어도 당연히 맛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근사한 요리를 만드는 자리가 있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구스띠모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우리집 근처에 매장이 있기도 해서 오며가며 갖가지 맛들을 골라 달콤하게 즐기곤 했었는데, 내가 잘 아는 젤라또에서 쿠킹 클래스를 연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자리였다. 빵과 쿠키를 구워 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보기에도 좋고 맛은 더욱 좋은 간식을 만들 수 있는데, 배워 두면 훗날 아이에게 근사한 먹거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손님을 초대했을 때도 감각있는 안주인으로 칭찬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델리스키친의 이지연 강사님과 함께 광화문에 있는 라퀴진에서 열렸던 젤라또 요리 교실은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차를 마시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이 됐다.

이 날 우리가 배운 요리는 세 가지인데, 과일 젤라또 컵 케이크젤라또를 곁들인 에스프레소 그라니타, 그리고 베리와 젤라또를 얹은 튀일 바스켓이다. 나는 요리 교실은 처음이었는데 먹음직스러운 세 가지 아이스크림이 눈 앞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참 신기했다. 

내 자리가 비교적 뒷편이었음에도 탁자 위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화면이 있었던 덕분에 나는 요리 장면들을 잘 이해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워낙에 이지연 강사님이 요목조목 잘 설명해 주시기도 했고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맛있는 후식이 생각보다는 쉽고 간단하기도 해서 나는 꼭 만들어 보리라 결심을 했다.

이 방법대로만 한다면 레스토랑에서 내 오는, 도저히 집에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던 멋드러진 후식을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즘에는 솜씨 좋은 분들이 많아서 집에서 빵도 굽고 쿠키도 만드시던데, 아이스크림을 가미하면 정말 근사해진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요리 법을 알려 드리려고 한다.

과일 젤라또 컵 케이크
구스띠모 과일 젤라또 8 스쿱, 달걀 35g, 우유 60g, 카놀라유 55g, 블루베리 요거트 50g, 설탕 65g, 소금 1/4ts, 박력분 145g, 베이킹파우더 4g

(1)달걀을 멍울 없이 풀어 준 다음 설탕을 조금씩 넣으며 거품기로 가볍게 섞는다. (2) 1에 우유, 카놀라유, 블루베리 요거트, 소금을 순서대로 넣어주면서 잘 섞어준다. (3) 2에 체에 내린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매끈한 상태가 되도록 고루 섞는다. (4) 3의 반죽을 짜주머니에 얹어 머핀 틀의 반만 차도록 담는다. 
(5)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5분~ 20분 정도로 구운 후 식힘 망에서 완전히 식힌다. (6) 5의 머핀이 완전히 식으면 구스띠모 과일 젤라또를 한 스쿱씩 떠서 머핀 위에 올린다.
 

젤라또를 곁들인 에스프레소 그라니타
구스띠모 바닐라, 티라미수젤라또 또는 커피젤라또 2스쿱, 설탕 50g, 물100g, 에스프레소 250g

(1) 냄비에 설탕과 물을 분량대로 섞어서 한 번 끓여 시럽을 만든다. (2) 1의 냄비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잘 섞는다. (3) 긁어내기 좋게 얇고 넓은 그릇에 담고 얼린 후 2시간 간격으로 2~3번 포크로 긁어 섞는다. (4) 유리컵에 바닐라, 티라미수 또는 커피젤라또를 담고 그 위에 3의 그라니타를 듬뿍 올려 낸다
 *그라니타는 시칠리아섬에서 전래된 이탈리아식 얼음과자. 얼음 결정체가 반짝거리는 모습이 화강암(그라니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베리와 젤라또를 얹은 튀일 바스켓
구스띠모 젤라또 5스쿱, 계절과일(라즈베리, 딸기 등) 100g

(1) 튀일을 만든다.
(2) 앙글레즈 소스를 끓인다.
(3) 접시 위에 차갑게 식힌 앙글레즈 소스를 뿌리고 튀일을 얹는다.
(4) 튀일 안에 라즈베리, 딸기 등 베리류 과일을 듬뿍 담고 구스띠모 젤라또를 올려 마무리 한다.


촉촉한 머핀과 함께 먹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머핀이 있어 든든하니까 한 끼를 식사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처럼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인 에스프레소 그라니타는 더운 여름 아삭한 시원함을 원할 때 맞춤맞다. 그리고 바삭함 속에 숨어 있는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이 일품인 튀일 바스켓은 예쁜 것 밝히는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요리가 만들어지는 동안에는 하나라도 놓칠세라 자리에 앉아 경청을 하다가 접시에 담아 장식을 하는 시간에는 허락을 받아 좀 더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보고, 사진도 찍으며 요리 교실을 즐겼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가까이에서 보니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서 얼른 시식을 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다. 



무척 재미있고 즐거웠던 구스띠모 요리 교실이 끝난 후 그 자리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이 듬뿍 담긴 맛있는 요리들을 먹으며 한참이나 왁자지껄 이야기 꽃을 피운 후에야 자리를 떴다.

한가로웠던 주말 오후, 나는 요리 교실에서 먹었던 달콤한 구스띠모 젤라또의 풍미가 다시 생각나 가벼운 차림으로 남편과 아이와 함께 동네에 있는 매장을 찾았다. 이제 한낮에는 선크림 없이는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졌고 주말이라 우리처럼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나는 매장에서 먹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포장해서 소풍 삼아 놀이터에서 먹을 요량이었는데 포장 용기가 든든하니 녹을 염려는 없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으니 4가지 맛을 골라 2인용 포장을 할 생각이었는데 어찌나 다 맛있어 보이는지 그 중에서 4가지를 고르는 것이 좀 힘들었다. 나는 팥, 티라미수를 골랐고 남편은 레몬에이드, 요거트를 골랐다.



널찍한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펼치니 아기도 먹고 싶은지 자세히 드려다본다. 정말 미안하지만 아직은 너에게 이걸 나눠 줄 수는 없구나. 아기에게는 집에서 싸 온 이유식 도시락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이고, 나는 매장에서 준 작은 콘에다 네 가지 맛의 아이스림을 듬뿍듬뿍 얹어서 한 입 가득 먹었다. 가족들과 함께 먹는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의 맛이란, 상상 그 이상이다.

매장에서 가져온 안내문을 보니 구스띠모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하여 원재료의 향미를 풍부하게 살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키위 맛 젤라또에는 인공조미료가 아닌 싱싱한 키위가 가득 들어가서 상큼한 향을 낸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란다. 게다가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젤라또를 제조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명품 아이스크림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기적인 품질 관리 및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맛만 좋은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더니 장인 정신까지 갖추고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아무튼 구스띠모 덕에 우리 가족은 달콤해서 더 행복한 주말 오후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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