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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심 게임, bad dog game 

(집에서 놀이하기)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어요.

은근 스릴 넘치는 게임이라

저도 같이 해 봤는데 살짝 무섭더라고요^^



bad dog을 설치한 후에

개가 으르렁 으르렁 우는 모습을 견뎌내면서 ^^






우선 카드를 뽑아요.

카드에 나오는 뼈다귀의 수많큼

개 밥그릇 속에 들어 있는 뼈다귀를 꺼내 오는 게임인데요,







 


같이 들어 있는 집게로 해도 되고

집게가 둔해서 떨어뜨릴 것 같아 무섭다면 

손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개가 왕~ 물려고 일어나므로 (실제로 물지는 않지만)

엄청 깜짝 놀라 무서워서 벌벌벌~^^

아이들과 같이 해 보면 정말 재밌어요.



위 동영상에서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확인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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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는 텔레비전과 휴대전화를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


강원도 평창으로 1박 2일 가족 여행을 다녀 왔어요.
(강원도 평창 1박 2일 가족 나들이 스케치 http://hotsuda.com/1445)


저희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스탠다드 20평형 숙소에 머물렀었는데요,
침대방이 따로 있고(아이들이 있어도 온돌 보다는 침대가 낫다는 결론!) 거실이 넓직하니
폭신폭신한 이불을 겹겹이 넓게 펴서 아이들용 침대(?)를 만들어 주면
뒹굴거려도 떨어질 염려없이 아이들도 좋아하는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요.
밖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까지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 왔더니,
아이들은 자연스레(?) 텔레비전 앞으로, 휴대전화를 만지작만지작.... 슬슬 조짐이 보입니다.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
세상 어떤 것 보다도 강력한 매력의 소유자 휴대전화.
요즘 아이들은 텔레비전과 휴대전화에 일찍부터 중독되기 쉽잖아요~
저희집 아이들도 슬슬 조짐이 보이고...
제가 바깥놀이, 여행에 열광하는 이유도 (엄마, 아빠와 같이 뛰어노는 것이 제일 재밌으니까)
아이들을 기계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에요.


텔레비전은 켜지 않고, 휴대전화로 놀고 있는 다솔이는 그냥 둔 채
우선 다루기 쉬운(?) 다인이와 함께 (일부러 더 오바해서) 진짜진짜진짜진짜~~~ 재미있게 책읽기 놀이를 합니다.




다직 다인이에게는 내용이 긴 책을 그대로 읽어 주는 것 보다는
멜로디가 있는 노래도 불러 주고, (의성어, 의태어 팍팍~) 운율이 살아있는 동시도 읽어 주면서(없음 만들어서)
동시에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 있는 책을 선택해서 같이 읽는 것이 좋아요.
책의 내용에서 교훈을 주기 보다는 
눈과 귀를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다는 얘기지요.


와!! 아는 동물 친구가 나왔어!!


토끼 그림을 보고 깡충깡충 토끼귀를 만들어 보이는 다인이.
요맘때 아이들은 아직도 머리가 크고, 상대적으로 팔이 짧아서 머리 위로 팔을 쭉쭉 올리는 것이 어려운지
의도는 머리 위로 깡충 토끼귀를 만드는 것이었을텐데,
실상은 이마를 박박 긁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고 귀엽지요.


내일 일정에서 토끼, 닭, 오리, 병아리, 양을 직접 만나고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 예정이어서
저는 미리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 책을 준비해 왔어요.



닭은 꼬끼오~




매매매~ 양~~
특히나 양 먹이 주기 체험이 내일 일정의 하일라이트이므로,
저는 의도적으로 양을 강조하려고 애썼는데,
다인이는 양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지 찡그리며 싫어하네요~




침대방은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돼 있어서 공간을 분리하기에도 좋은데요,
제가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노는 동안
할 일이 있었던 남편은 화장대를 책상 삼아 노트북으로 간단히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엄마랑 동생의 재미있는 책 읽는 소리에
다솔이가 스스로 휴대전화를 끕니다.




그리고 아까 혼자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척 했지만
사실은 귀를 활짝 열고 엄마와 동생이 책 읽는 소리에 집중을 했었던지,
저와 다인이가 재미있게 했던 놀이를 그대로 흉내내며 혼자서 책을 읽는 다솔 군.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게임을, 휴대전화 앱으로 노는 것을
무척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도
사실상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노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어릴 때 자주 많이 놀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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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가 좀 과묵(?)한 듯 한데, 엄마가 다솔이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어!!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많이 걸어 주고 아이와 잘 놀아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말도 많이 늘고 똑똑해 질텐데 너무 무심한거 아니야? 다섯 살까지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돌보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지능은 물론 평생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가 정해진다잖아! 하루에 딱 한 시간만 전적으로 아이에게 투자를 하면 아이의 앞날이 달라진다던데......



장난 반 놀림 반으로 친구들이 무심코 던진 말이 저에게는 뾰족한 화살이 되어 따끔하게 꽂힐 때가 있어요. 물론 대부분은 웃는 낯으로 얘기한 것으로 봐서 가볍게 농담처럼 건넨 말이겠고, 이런 말을 겁없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은 100% 아이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은 골드미스들이기에 '모르는 소리'말라며 화살의 방향을 돌려 줄 수도 있지만, 모든 엄마들은 아이에 대해서만은 평생 자격지심을 안고 살아가기에 이런류의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찌릿하면서 속상한 마음이 든답니다.


아이에게 조금 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해서 말을 걸어 주려고 노력하고,  성우보다 더 재미있게 책을 읽어 주려는 시도도 물론 하지만 엄마가 해야할 다른 일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 중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은 역시나 설거지!!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체험단으로 선정이 되어,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마음에 여유가 생겼는데요, 설거지에 대한 부담만 없어도 얼마나 생활이 편해지는지를 진심으로 체험하고 있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좋아서 정말 신이나요.




저희는 대부분의 끼니를 집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반찬도 다른 분들 보다는 조금 더 자주 만들어야 되는데요, 밑반찬들이 몇 가지 있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특별식을 만드는 것이 전업 주부의 도리이기에 이 날 저녁엔 닭고기 음식을 좀 만들어 봤어요.


임신 기간과 아팠을 때를 포함한 한평생 한 번도 입맛을 잃은 적이 없는 저는 더운 여름에도 아무 음식이나 잘 먹지만 남편은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요즘 유난히 밥먹기를 힘들어 하더라고요. 남편의 입맛을 돌아오게 할 메뉴로 제가 선택한 것은 매콤한 닭볶음탕, 그리고 아직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다솔이를 위한 것으로 준비한 간장으로 맛을 낸 닭고기탕입니다. 

 



저녁 식사는 맛있게 냠냠냠 잘도 먹었는데,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거리와 어설퍼진 부엌은 어쩔 건가요? 음식을 만들때까지만 해도 행복했던 마음이 돌연 좌절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저는 설거지를 하루에 딱 한 번만 해요. 밥 먹자마자 후딱 해치우면 더 쉽고 빠를지 몰라도 설거지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 차례만으로도 충분히 괴롭거든요. 저는 식사 시간에 그릇을 좀 많이 쓰는 편이고 남편은 컵을 많이 쓰는 편이라 하루만에 개수대가 넘쳐나는데요, 저걸 다 해결하려면 한시간이 훨씬 더 걸린답니다.




특별히 설정하지 않았는데도 사진을 보니 얼굴이 퉁퉁부어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게다가 다솔이의 방해공작이 심해서,




설거지 하고 있는 제 다리 아래에서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기 일쑤고요, 별안간 눈이 아프다며 울거나 응가를 했다거나 물이 마시고 싶다며 몇 번이고 고무장갑을 벗을 일을 만든답니다.


다솔이에게 신경을 쓰면서 오랜 시간 서서 설거지를 다 마치고 나면 정말 쓰러질 지경에 이르게 돼요. 그러고 나면 짜증이 급격히 밀려 오면서, 다정한 엄마 부드러운 아내 대신 퉁명스러운 엄마 날카로운 아내로 돌변해 다솔이와 다솔 아빠를 놀라게 만들죠.



그랬던 제가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매직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확~~~ 정말 확~~~ 바뀌었답니다. 저희는 12인용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요즘에도 하루에 딱 한 번만 설거지에 신경을 쓰면 되는데요, 밥을 먹은 후에 그냥 설거지통에 그릇들을 대충 넣어두고(불림 기능이 없어서 따로 불릴 필요가 없는데요, 어차피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물을 쓰게 되니까 그 물들로 그릇들을 불리게 되면 더 편리하겠지요.) 저녁 먹은 후에 한꺼번에 식기세척기를 돌린답니다.

 

 



개수대에서 그릇들을 건져 식기세척기에 차곡차곡 쌓고 수저통에 숟가락, 젓가락을 넣고 자동세척 기능을 선택해서 식기세척기를 돌렸어요.


자동세척 기능은 보통의 오염상태 또는 식사후 1시간 이내에 세척할 경우에 사용하는 것인데요, 대부분 이 코스로 충분히 깨끗하고 보송하게 세척이 되더라고요. 자동세척 기능을 선택하면 상온에서 불리고, 60도~70도의 물로 세척을 하며, 70도의 물로 헹구고 말끔하게 건조까지 됩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전기세에 대한 것이잖아요?
동양매직의 매직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국내 유일 에너지 위너상 수상) 1회 세척시 전기 사용양이 약 0.93kwh이라고 해요.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겨우 63원인데요, 저희집처럼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장에선 누진세가 적용되면 63원 보다야 많이 나오겠지만 저는 그 편리함을 생각한다면 공짜나 다름없다고 느껴요.




식기세척기를 돌려 놓고 저는 다솔이와 놀아 주는데 부쩍 좋은 엄마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답니다. 설거지 거리가 쌓여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쌓인 설거지를 해결하면서 못된 엄마로 돌변하게 되는데, 식기세척기로 돌리면 된다는 생각 덕에 스트레스가 확 줄어 들었어요.


책도 읽어 주고, 같이 노래도 부르며 아이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지요.




제가 다솔이와 노는 사이 식기세척기가 깨끗하고 뽀도독하게 설거지를 끝내 주었네요.
동양매직 매직 식기세척기가 저희집에 온 후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집안이 예전보다 깨끗해졌다는 것인데요, 설거지 하는 시간에 집안을 정리할 수 있어서 그런가 봐요.


저처럼 설거지를 싫어하면서, 설거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삶이 한결 편리하고 윤택해진답니다.




이 글은 동양매직에서 식기세척기를 후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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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솔 아빠의 블로그를 보니 아빠와 다솔이가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추억이 올라 와 있더라고요. 다솔이 사진이 무척 귀여워서 제 블로그에 담아 왔어요. 아래의 글은 제가 집에서 홀로 조금 쉬는 동안, 다솔 아빠가 다솔이와 둘이서 놀이터에 갔을 때의 이야기랍니다. >>>


날씨가 좋아져서 다솔이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백수의 장점은 바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다는 점이죠. 날씨도 풀렸겠다 이제는 다솔이와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은 잠시 접어두고 다솔이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


밖에서는 내성적이고, 안에서는 외향적인 다솔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낯을 매우 심하게 가린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물불을 안가리죠. ㅠㅜ 밖에 나오자 약간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내성적인 다솔군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벤치를 기어 올라가더니...


성공했습니다. 요즘은 올라가는데에 맛을 들여서 올라갈만한 곳은 모두 올라가보고 맙니다. 떨어져서 다치기도 많이 다치죠. 


뭐가 그리 편한지 의젓하게 의자에 앉아서 자연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꽃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하수구만 열심히 보고 있더군요. 무언가 숨겨져 있는 듯 했나보죠? 밖의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 가려진 더러운 것을 보려고 애 쓰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가 봅니다. ^^;;


이제 밖이 적응이 된 모습입니다. 눈이 벌써 장난기가 가득하네요. 뭐 건질거 없니 반짝이는 눈망울입니다. 


놀이터를 발견한 것이죠. 요즘 놀이터는 폐타이어로 바닥을 만들어서 매우 푹신하답니다. 아쉬운 것은 모레가 없어서 옛날처럼 모래성을 짓거나 모래 가지고 장난을 치는 즐거움은 사라졌죠. 땅따먹기나 돈까스, 허수아비같은 것을 하려면 모래가 필수인데 말이죠. 


첫번째로 다솔군이 고른 것은 토끼였습니다. 앞뒤로 흔드는 놀이기구인데요, 허접해 보였는데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아직은 까딱 까딱하는 정도지만 그 흔들림도 재미있나 봅니다. 
 


금새 질렸는지 옆에 있는 고래에게 가는 군요. 다솔아, 그거 똑같은거야~


다음 코스는 미끄럼틀! 놀이터의 메인이죠. 옛날엔 여기서 탈출 놀이도 많이 했는데 말이죠. ^^


요즘은 미끄럼틀이 최신식이라 이런 숨박꼭질도 가능하답니다. ^^ 유난히 숨는 놀이를 좋아하는 다솔이에요~


미끄럼틀 안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잔뜩 있었어요. 시계를 막 돌리며 놀다가, 


쇠구슬을 튕겨서 점수를 내는 놀이도 있었습니다. 


구석 구석 숨겨진 놀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합니다. 


역시 그래도 메인은 미끄럼틀이죠. 번지점프를 하듯 머뭇거리네요. 집에 미끄럼틀이 있는데 이것보다 1/10 정도 되기 때문에 이 정도 높이의 미끄럼틀은 처음인 다솔군이 겁을 내고 있네요. 


한참을 고민하더니... 


계단으로 다시 내려와서 미끄럼틀을 타고 올라가네요. 


적당한 높이까지 올라간 다음 미끄럼틀을 즐기는 센스~ 다솔군은 그래도 조심성이 많아서 자기 몸을 굉장히 아낀답니다. ^^;;


그래도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다솔아~ 먼지 네가 다 먹었다...


잔뜩 먼지를 먹은 배부른 다솔군이 그네로 향하네요~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다솔군과 재미있게 그네를 탔습니다. ^^


다시 숨박꼭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렇게 있으면 숨은 것입니다. 안보이는 척 해야 하죠. 다솔아~~ 다솔이 어디있지??


막대기를 주었습니다. 


덩실 덩실 신이났네요. 한동안 막대기를 가지고 놀다가 손가락에 가시가 찔리자 냉큼 버렸습니다. 생애 최초로 손가락에 가시를 박혀본 다솔군...
 


그래도 좋답니다. ^^


또 다시 숨박꼭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솔이 여기있다! 


ㅎㅎ 거기 숨으면 모를 줄 알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가려는데 동네 아이들이 놀이터에 놀러와서 그네를 타고 있네요. 같이 놀고 싶었는지 한동안 그녀들을(?) 쳐다보고 있는 다솔군입니다. 


아내를 닮았는지 라인을 따라 걷거나 줄을 맞추어 놓는 것을 좋아하는 다솔군입니다. 선을 그리는 것이나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나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직선을 지금도 못그리거든요. ^^;;


저렇게 팔을 벌리면 안아달라는 뜻입니다. 많이 뛰어다녀서 그런지 금새 지쳤나보네요. 다솔이와 아빠의 즐거운 놀이터 이야기였습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느 다솔군을 보고 있으면 더 많은 추억을 남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수 아빠인 것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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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돌을 맞게 되는, 아기에서 아이로 거듭나게 될 다솔 군입니다.
이 맘 때, 엄마들이 갖는 고민 중 하나가
'아기가 너-----무 안 먹는다'더라고요.

하루종일 이유식을 두 숟가락 먹었다는 아기에서부터 이유식을 보기만 해도 엉엉 운다는 아기까지,
다솔이도 밥 먹는 것 보다는 노는 것이 좋아서인지 밥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하루 세 번 밥 먹이는 것이 전쟁을 치루는 것처럼 힘들게 느껴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아빠의 뇌 구조는 엄마와는 다른 것인지
이런 고민을 이야기 할 때마다 다솔 아빠 님께서는 딱 한 마디 하십니다.
'굶겨!'

배고프면 안 먹고는 못 배길 거라지만, 배고프면 다 찾아 먹게 돼 있다지만
엄마의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어떻게 해서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끼니 때 마다 온갖 쇼를 하는 엄마입니다.


숟가락을 입에 가져가니 고개부터 홱 돌리던 다솔이가, 이 날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인심 좋게 한 입 크게 받아 먹습니다. 그리고는 숟가락을 유심히 살피더니,


숟가락을 앙-- 깨물고는 놓치를 않습니다.
밥을 냠냠 먹으려던 것이 아니라 숟가락을 낚아 채고 싶었던 속셈이었지요.
할머니께서 밥을 먹여 주고 계시던 터라 할머니와 같이 놀기를 좋아하는 다솔이가, 더욱 장난이 치고팠나봐요.


결국 원하던 숟가락을 얻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할머니께 숟가락을 빼앗기고 만 다솔이가
이제는 숟가락을 다시 가져 오기 위해 이유식을 먹습니다. 냠냠냠...... .
사진에서도 보이시죠?
처음보다 훨씬 더 밥그릇과 숟가락에 집중하는 다솔입니다.

냠냠 먹으며 '숟가락 가져 오기 놀이'를 하는 듯 할머니와 엄마는 옆에서 추임새를 넣고 노래를 하고,
쇼쇼쇼 쇼를 하고 있고요,
다솔 아빠 님는 옆에서 강 건너 불구경을 잠시 하시더니
훨씬 더 재미가 있는 텔레비전 쪽으로 고개를 돌리십니다.



숟가락 빼앗기 놀이를 몇 번 하니 어느새 밥 그릇의 바닥이 보이네요.
이번 놀이에서는 숟가락을 잘 빼앗아 간 다솔이도 이겼고
그 덕분에 원하는 만큼 밥을 잘 먹인 할머니와 엄마도 이겼어요.
이번 끼니도 한 고비 넘겼다고 안심을 한 엄마가 다솔이에게 숟가락을 아예 넘겨주기로 합니다.


이거 받아도 되나요? 잠시 망설이던 다솔 군은,


숟가락을 꼭 쥐고 엄청 엄청 기뻐합니다.
이유식을 먹는 내내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숟가락이었으니까요.


바닥에 조금 남아 있던 이유식을 숟가락에 덜어 다솔이가 직접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니
스스로 하는 것이 재미있는 듯 또다시 흥미를 보이는 다솔입니다.


숟가락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하는 다솔이.
밥을 잘 먹지 않으려는 아기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 참 많으시지요?
식사 시간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기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재미를 느끼는지 잘 관찰해 보고 그것을 놀이로 변형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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