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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조금 특별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시사회에 다녀 왔어요.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시사회에 참석한 것이어서 처음에는 방송 콘셉트가 약간 알쏭달쏭 했었는데요,
보는 순간 확~ 몰입하게 되는 빠른 전개와, 재미있는 진행 방법, 출연진들의 의외의 모습들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었답니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은 제목 그대로 출연진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하며 진행되는 리얼리티 방송이에요.
대본이 주어지지 않고 100% 현장에서 사건(?)들이 흘러가는대로 게임이 진행되고,
게임을 통해 1등과 꼴찌를 선발하게 되며 꼴찌는 그대로 탈락, 최종 1인에게는 어마어마한 상금(자그마치 1억)이 주어지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에요. 


게임을 하는게 얼마나 재밌겠어? 싶겠지만,
운으로 순위가 결정 지어지는 게임이 아니라, 이기기 위해 전략을 짜는 것이 가능하고,
반칙만 사용하지 않으면 대놓고 편을 짜서 승부를 조작하는 것이 허용이 되기 때문에 정말 흥미진진해요.
자기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어떤 경우엔 다른 이의 계략에 당하게 되는...
반전이 있는, 그래서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고, 결과가 다 나왔다고 생각할 때 즈음 반전을 보게 되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텔레비전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밌어요.


저는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을 통해서 김경란 아나운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았네요~
순하고 여린 줄로만 알았었는데 흐흠...
출연진들끼리의 중상모략, 뒷담화, 편짜기...가 방송의 재미를 더 해 줘요~
정말 재밌음!!


방송이니만큼 어떤 사람들이 출연하느냐에 따라 관심도가 달라질텐데요,
방송계의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김구라,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김경란을 비롯하여 연예인 군단으로는 박은지, 김성규, 이상민, 최창엽이 출연하고요,
올인의 실제 주인공이면서 게임의 황제인 차민수, 카리스마 넘치게 경매를 이끄는 김민서, 웹툰작가 김풍, 천재 게이머 이준석, 홍진호,
당구여신 차유람, 명문대 엄친딸 최정문이 출연해요.


저는 연예인 몇몇 사람만 알았지 다른 출연진들은 제 관심사와 약간 벗어나서 그들에 대해선 잘 몰랐었는데요,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을 보는 내내, 어떻게 저렇게 섭외를 잘 했지? 생각이 들 정도로 조합이 좋았어요.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의 제작발표회는 지난 목요일, 영등포 CGV에서 열렸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시사회에 참석을 하셨어요.


저는 맨~~~ 뒷자리에 앉아서 방송은 잘 볼 수 있었지만, 출연진들의 무대인사를 보기엔 조금 멀어서 아쉬웠었죠.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의 시사회에선 1회 방송분의 1등과 꼴찌를 맞추는 이벤트가 열렸어요.
게임의 룰도, 프로그램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1등과 꼴찌를 맞추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는데,
정답자에게는 무려 상금 500만원(정말 화끈하죠?)이 주어지기에,
저는 신중하게 두 명을 골랐답니다.
제가 1등으로 뽑았던 분이 게임을 잘 해서 진짜 1등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드디어 행사가 시작됐고,
저는 멀리멀리 앉아 있었기에 무대 위 사람은 콩알처럼 작게 보였어요.
그나마 카메라 성능이 좋아서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을 크롭했더니 사람의 형체는 알아 볼 수 있겠네요.
누군지 알아 보시겠어요?
학교 2013의 반장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잘 소화 해 냈던 최창엽, 날씨를 알려 주던 박은지, 인피니트 성규예요.



이들의 등장으로 시사회장은 아수라장~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1회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던 아이돌 성규는 이 날 가장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었는데요~
성규의 팬이라면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을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디어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1회분 시사회가 끝나고,
저는 게임의 승자와 패자를 알게 됐지만,
방송 보실 분들을 위해 쉿!!
시사회 전에 제가 예상한 두 분은 100% 빗나가고야 말았네요.


정말 놀랍게도 이 날 시사회장을 찾았던 200여명 중 승자와 패자를 맞춘 분이 계셨어요?
어떻게 맞췄는지 지금도 놀랍기만 한데요,



시사회가 끝난 후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의 출연자인 최창엽, 홍진호 씨가 정답을 맞추신 분들께
5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해 주었어요.

 



정답을 맞추지 못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뮤지컬 <비밥> 표를 추첨을 통해 나눠주셨는데요,
저는 이번에도 꽝!




아쉬운 마음으로 시사회장을 나왔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정말 독특한 형식의 텔레비전 방송을 보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이미 1회분 방송을 봤지만 4월 26일 금요일 밤 11시에 tvN을 통해 본방사수도 할 생각이랍니다~~
다시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시사회가 끝난 후 선물도 한아름 보내 주셨어요.
스팸 두 종류, 닥터뉴트리 영양제, 100%원물 산들애, 한뿌리 마, 엔프라니 여행용 세트, sep스타터 크림.
선물 고맙습니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본방사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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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또 다이어트 얘기예요.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니 어쩌면 평생
다이어트는 여자들에게 지워진 숙제이자 동반자일 것 같은데요,
2011년 계획 중 하나로 변치않는(?) 미모(??)를 끼워 넣었었기에
다시금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설 연휴때 눈 딱감고 먹었던 각종 전들과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야금야금 하나씩 집어 먹었던
갈비찜, 잡채, 닭강정 등등이
이제사 위력을 발산하고 있는 듯 해요.


뭐 얼마나 지났다고 작년 말 보다 몸무게 3kg, 체지방 6%가 늘었더라고요!
당분간 먹는 것을 조심 또 조심하기로 다짐을 하면서
새로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기로 각오했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예뻐지도록 하자고요.


아참! 다이어트 하실 때 막무가내로 하시면
몸만 상하는 거 다들 아시죠?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식이 조절이 필요한데요,
우리 여성들이 평생 다이어를 하고 살아 왔지만 
의외로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이 잘못 됐던 것 같아요.


설 특집으로 했던 방송 [오딘의 눈]을 보셨나요?
그동안 당연하게 맞다고 생각했던 각종 상식(?)들 중 사실은 틀린 것들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다이어트에 관한 부분은 너무나 놀라워서 다시금 정리를 해 보려고 해요.
다이어트! 적을 알고 덤벼야 맨 땅에 헤딩하지 않죠.


경락 & 마사지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저는 강하게 살을 주무르는 경락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얼굴을 축소해주고 턱을 갸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경락 마사지를 받아 본 적이 있는데요,
비싸지만 저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투자했었어요.


그 때 제 옆에서 거의 괴성을 지르면서 살빼기 경락을 받으시는 분이 있었거든요.
흘끔 바라보니 관리사 언니들은 조금만 참으면 늘씬한 몸매로 변신할 수 있다며
꽥꽥 소리를 지르는 분을 어르고 달래가며 열심히 주물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웬 일???

지혜의 신 오딘의 말씀으로는
경락 & 마사지로는 살을 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돈이 들고 눈물 없이는 참을 수 없는 다이어트 경락,
결국 받아도 소용이 없다는 말씀이지요.


자기 스스로 땀 흘리고 배 고픔을 참지 않는 한
'살 님'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란 말이네요.


치즈를 먹으면 살이 빠질까?



한 때 하루를 마치며 치즈와 레드 와인(떫은 맛)을 마시면
살이 쏙쏙 빠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긴가민가 하면서도 너무나도 쉬운 방법이라서 몇 주 해 보다가
와인 살 돈이 없어서(대학생 때였거든요) 그만 두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딘의 눈]에 그 비슷한 문제가 나왔더라고요.


저도 써 봤던 다이어트 방법이라서 눈을 크게 뜨고 봤는데요,
정답은??



와우! 치즈가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러나, 아무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들
많이 먹으면 말짱 꽝인거 다 아시죠?
풀만 먹는 코끼리와 소가 왜 뚱뚱하게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질까?



이건 다이어트 깨나 해 본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얘기잖아요?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기분이 좋게 하고 살까지 빠지게 한다.
그래서 땀을 뻘뻘흘리면서도 기분 좋게 매운 음식을 즐기잖아요.


문제를 보자마자 당연한 말씀이라고 흥분을 했는데요,
결과는 아니라네요.


뭐, 제가 매운 맛을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지금껏 이왕이면 다이어트에 좋다는 음식으로 고르기 위해 선택했던
매운 낙지 볶음이며, 비빔냉면, 매운 닭발 등등이
그저 위벽만 박박 긁은 셈이니 좀 억울하더라고요.

랩을 감싸면 살이 빠질까?


꽁꽁 싸매서 공기가 절대로 안 통하게 하는 거
이것도 체형 관리실에서 많이 하는 거잖아요.
저는 해 본 적이 없지만 제 친구들은 집에서라도 한 번씩은 다 해 봤다고 자백(?) 하더라고요.


랩을 풀 때 땀이 주룩주룩 흘러 내리고 그렇게 살을 못살게 구는데
제 까짓게 안 빠지고 배겨? 하는 생각으로 랩을 감는데요,
과연 정답은요?



흑. 애석하게도 물만 빠질 뿐 살은 하나도 안 빠진다네요.
물 한 잔만 마시면 다시 되돌아 올 가벼움이니까
고생해서 랩 감지 마세요.


결국 운동 또 운동,
적게 먹기 또 적게 먹기
이것이 다이어트의 진리네요.


오딘 님께서 알려 주신 것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면요,




경락 마사지 돈만 낭비, 매운 음식 위만 버려, 랩 감기 고생만 해,
고단백 치즈 먹고 포만감을 높인 후에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그 살이 안 빠질 쏘냐...... 뭐 그런 말씀이셨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기 전에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듯
제 살들도 벗어 버릴 수 있도록
오딘 님이 알려주신 대로 불량 지식은 버리고 참 지식으로 무장을 해서
일리 있는 다이어트에 매진해야겠어요.


우리가 잘못 알았던 상식들이 비단 이것 뿐만이 아닐텐데요,
앞으로 정규 방송으로 편성될 지식 버라이어티 [오딘의 눈]에서
또 어떤 불량 지식들을 꼬집어 줄 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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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모여 텔레비전을 볼 때는 이왕이면 배울 것이 있는 방송을 고르게 되잖아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그렇죠. 재미있으면서도 방송을 보고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차오르는 방송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에요. 요즘에는 다소 민망한 소재를 가진 드라마나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나오는 방송들이 너무 많아져서 어르신들과 같이 텔레비전 보기가 불편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저 혼자였으면 아무렇지 않은 장면이라도 어른들, 그것도 '시'어른들 앞에서는 정말이지 조심스럽지요. 조금 뒤에는 틀림없이 얼굴을 붉힐 장면이 나올 것 같거나, 잘 나가는 걸그룹이 손바닥 만한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올 때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조금 있으면 설 명절인데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한 자리에 모여 마음 편히,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송이 많이 편성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기대하고 있는 방송이 있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오딘의 눈'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평소에 아이 돌보랴, 살림하랴 왠만큼 독하게 맘 먹지 않는 한 책을 읽을 시간이 너무 없어요. 그래서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서라도 빈약한 지식을 좀 채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요, '오딘의 눈'은 국내 최초로 '지식 토크쇼'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오류가 있었던 상식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약간 삐닥한 시선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꽤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은 김구라, 깐족거림 마저도 사랑(?)스러운, 뭘 해도 밉지 않은 유세윤, 개그 천재라는 말이 과연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김신영, 그리고 제게는 아직은 비호감인 박휘순(?죄송!)이 진행을 하고요, 매 회 손님들이 나와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지식 배틀을 벌인다고 해요.

출연자 중 가장 기발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한 사람이 '오딘'이 준비한 '황금눈'을 차지하게 되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진행자들만 하더라도 '말'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을 사람들이기에 어떤 에드립들이 '빅 재미 큰 웃음'을 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왜 방송명이 '오딘의 눈'인지 아세요?

'오딘'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인(?)물인데 더 많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해요. 오딘은 지혜의 정령인 미미르가 지키는 지혜의 샘물을 마시기 위해 자신의 한쪽 눈을 뽑아 미미르에게 주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현세의 모든 지혜는 얻었으나 평생 외눈으로 살아가야 했대요. 이후 오딘은 목숨을 건 명상을 통해 내세의 지혜까지 얻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지요.

아무튼 지식 토크쇼 '오딘의 눈'에서는 오딘을 3D 리얼타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매회 같이 출연까지 시킨다고 해요. 몸에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오딘이 되어 움직이면, 오딘의 캐릭터가 스튜디오 화면 속에서 그 움직임을 따라 그대로 움직인다고 하니 방송을 보면 신기할 것 같아요. (비록 화면상에서지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도 만들고 성우 아저씨의 목소리를 빌려 출연진들과 대화도 나눈다고 하니 오딘의 활약상을 지켜 보는 것도 방송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은데, 그나저나 그 성우 아저씨가 개그맨 4인방의 입담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첫 방송은 2월 2일 (수) 오전 9시 40분이에요.

명절에 파일럿으로 방송하고 이후 정규 방송으로 편성을 받게 된대요. 첫 번째 손님은 가요계의 악동에서 훈훈한 아빠로 거듭나더니 올 해 늦깎이 대학생으로 깜짝 변신한 '김창렬'과 언제나 당찬 모습이 보기 좋은 '차현정'이에요. 이들이 4명의 진행자와 더불어 어떤 재기발랄함을 보여줄 지, 그리고 3D 리얼타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지혜의 신 오딘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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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히어로에서 활약중인 김구라. 이제 그의 팬도 많아지고, 입김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 방송 때부터 거침없이 이야기함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던 김구라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함으로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사적인 문제를 명랑히어로에서 시원하게 이야기함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전 명랑히어로에서 말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없는 5가지란 기사를 읽어준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들으며 역시 동일하게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구라에게도 없는 5가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소통

김구라에게 소통은 없다. 일방적이고, 상명하달식이다. 그가 발언을 할 때면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반박하는 말을 하면 궁지로 몰아세운다. 개인의 치부까지 들어내면서 물어 뜯으니 김구라가 발언할 때는 조용히 있는게 상책인 것이다.

그의 말에 논리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논리가 있긴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너무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더군다나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틀리다 생각하여 상대방의 약한점을 공격하는 모습은 치사해보인다.

2. 포용

소통이 없으니 당연 포용도 없을 것이다. 그를 적으로 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가 포용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포용은 남을 배려하는데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그에게 '배려'란 또 다른 공격을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3. 겸손

겸손은 낮아질 때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높히기에 급급하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의 특징은 "내가"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기 때문이다.

김구라의 말을 듣다보면 "내가"란 단어를 많이 들을 수 있다. "내 생각엔", "내가 보기엔"이란 말로 시작하는 김구라에게는 겸손이란 사치이며, 모든 세상이 적자생존이라 생각하는 그에게 먹잇감이 될 뿐이다.

4. 성찰

성찰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함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그의 유행어는 "그냥 해봤어"이다. 말을 던져넣고 궁지에 몰리면 하는 말이다. 이것이 얄미웠던 신정환은 그것을 따라함으로 유행어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냥 해봤어"는 힘빠지게 하는 변명에 불과하다. 실컷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주장과 다른 사람을 공격하다가 궁지에 몰리면 모든 것을 무력화시키며 상대방을 무안하게 만드는 그 한마디는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이 아닌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자신이 유명해지자 연예인들이 예전의 일에 대해 사과하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는 그는 자신이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고 있다. 잘못했다고 시인한다고 말해도 그 다음에 바로 '그런데'로 시작하는 변명을 시작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보다는 과거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할 뿐이다.

5. 신사고

김구라는 아직도 과거의 사고에 묶여있다. 인터넷 방송을 하던 시절의 모습이 순화된 것 뿐이다. 인터넷방송 때는 무명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치자, 이제는 유명해졌으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어떠할까? 좁은 마음과 방송에서 폭로하는 자극적인 말이 아닌 따뜻함과 포용과 성찰 그리고 소통과 겸손을 겸비한 예능인으로 다가올 수는 없은 것일까.

김구라가 동현이 이야기를 할 때 보면 아버지의 정이 느껴진다.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이해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회를 보면서 이리 붙었다가 저리 붙는 그런 주관없는 사람이 아닌, 소신과 5가지 덕목을 가지고 자신의 주관을 밝힌다면 아버지로서도, 예능인으로서도, 명랑히어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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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뉴스를 이야기 하고 태클을 걸어보는, 본격 태클 버라이어티 '명랑 히어로'.
나는 명랑 히어로가 1회를 방송할 때부터 쭉 그 프로를 시청해왔다. 당시 무한도전, 1박2일을 제외하고는 크게 재밌는 연예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명랑 히어로의 등장은 내게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토요일 오후 어중간한 시간에 편성되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명랑 히어로는 매주 큰 웃음을 줬다.

명랑 히어로를 보면서 김구라의 독설의 근원(??)도 알아 낼 수 있었고(개인적으로는 가정을 책임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철없게만 보였던 이하늘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한 주간에 있었던 사회 현상을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여러 가지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명랑 히어로는 말장난만으로 웃고 떠드는 소모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재미뿐만 아니라 교훈까지 주는 착한(?)프로그램이라고도 생각했다. 물론 그 안에는 김구라의 끝없는 독설과 신정환의 생각없는 발언, 윤종신의 타고난 깐죽거림이 있었지만 박미선의 노련함과 김성주의 안정됨, 김국진의 선함이 다른 이들의 악함과 가벼움을 중재하고 잘 화합하여 재미와 교훈을 적절하게 섞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역시 사람들의 보는 눈은 비슷해서 나와 같이 명랑 히어로에 좋은 점수를 주는 시청자가 많았던 모양이다. 명랑 히어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나 싶더니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시간대인 토요일 밤 11시 45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아무래도 저녁시간 보다는 더 자유로운 주제와 더 다양한 발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는 더 알차게 될 명랑 히어로를 기대했다. 그러나 경쟁프로그램을 지나치게 의식해서인지, 그들의 역량이 거기까지였는지 명랑 히어로는 점점 더 산만해지고 있다.

이제, 지난주 방송분에 대해 얘기를 해 볼까 한다. 지난 주에는 수학 여행의 목적지를 여러 곳으로 정해 학생들의 선택에 맡긴 모 학교 이야기와 바람직한 성교육에 대해 태클을 거는 시간이었다. 주제가 두 개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나는 그들이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기존의 출연자 이외에 이경규까지 합세했기에 총 여덟명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얘기하는 셈이었다. 나는 그 날 제대로 발언이 끝나는 것을 못 본 것 같다. 한 사람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여기 저기에서 끼어들기 일쑤였고 그렇다고 말을 중간에 자른 사람이 대단한 화제를 가진 것도 아니었다. 급기야는 번호표를 받겠다는 얘기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또한 아이들의 성교육 문제를 얘기할 때는 다분히 고의적으로 주제와 맞지 않는 쓸데없이 노골적인 이야기들이 난무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서로 얘기 하겠다고 쓸데없는 얘기로 아옹다옹하는 사이에 명랑 히어로는 점점 더 산으로 가고 있다. 명랑 히어로의 출연진과 연출진들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야한다. 재미와 생각 거리를 동시에 줬던 명랑 히어로, 내 훌륭한 볼거리 하나가 사라지는 것을 나는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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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히어로가 저녁시간대로 이동함하면서, 시사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번주의 방영에서 역시 여러 무게있는 주제들을 거침없이 태클을 걸게 됨으로 시원한 재미를 주었다. 특히 독도문제에 있어서 청와대를 비꼬아서 이야기하는 모습은 최근 쇠고기 파문으로 인해 불편한 시민의 마음을 긁어주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대언해줌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시민들의 말을 대표하여 대언해주는 사람이 국회의원일텐데, 명랑히어로의 멤버들은 국회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최근들어 눈에 띄는 게스트가 있었으니 바로 김장훈이다. 지난번에 이하늘 땜빵으로 들어와서 활약을 하고 갔는데, 이번 회에도 지나가다 갑자기 들러서 독도문제에 대해 박식한 식견을 내놓고 갔다. 명랑히어로 멤버들은 김장훈의 등장에 서로의 자리를 빼앗길까봐 그를 의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장훈이라는 캐릭터는 명랑히어로에 꼭 필요한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김장훈은 김구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현재 명랑히어로에서 김구라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나마 박미선이 김구라의 공격을 받지 않고 있지만, 박미선은 진행과 정리를 해가며 김구라의 공격을 피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디에서나 독제 혹은 독점체제는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하고 메너리즘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경쟁구도로 갈 때 그 맛과 재미는 더해져간다. 또한 경쟁구도로 갈 때에야 발전이 있고, 깊이와 넓이가 더해진다. 김장훈은 현재 김구라의 독점체제, 독제체재를 견제하고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인 것 같다.

시사적인 박식함은 김구라와 다른 각도에서 조명할만한 식견을 가지고 있고, 또한 일반적으로도 김구라는 악역을 담당하고 있고, 동료들을 밟아서 성공한 캐릭터로 거침없고 직설적인 발언으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 반면, 김장훈은 기부천사의 이미지가 가장 크고,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대장의 역할과 참가하면 체포한다는 으름장에도 촛불문화제에 참여하여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었다. 선한 이미지와 더불어 사회를 향해 역시 거침없이 내뱉는 발언으로 이미지가 형성되어있다.

때문에 김구라와 김장훈은 명랑히어로의 양대축으로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김장훈이 나오기 전과 후에 내용의 무게와 생산성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시사예능프로인 명랑히어로의 맛과 재미를 더욱 풍성히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현재 명랑히어로에는 무게있는 캐릭터가 별로 없다. 반면 가볍게 웃기기만 하는 캐릭터들로 이루어져있다. 워낙이 라디오스타 멤버들이 그런 캐릭터로 밀고 나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무게감 또한 필요할 것이다. 예능이기 때문에 가벼운 모습이 더욱 필요하긴 하지만, 시사로서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무게도 필요하다. 그 역할을 김구라 혼자 맡아왔지만, 게스트로서의 김장훈은 그 그림을 보다 완성도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김구라의 특이한 시선이 무게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했다면, 김장훈의 다른 시선은 무게중심을 잡게 해 주는 것이다. 명랑히어로에서 김장훈을 2번이나 참여하게 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계산이 깔려 있을 수도 있다.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김장훈의 투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꼭 김장훈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무게를 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한 것 같다.

김구라를 견제하는 듯한 윤종신과 신정환은 견제가 아닌 깐죽에 가깝다. 어떤 의견을 심도있게 해학적으로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말꼬투리를 잡아서 주제를 희석시키는 역할에 치중하는 것 같다. 그들의 캐릭터가 그러하기에 어쩔 수 없고 그런 역할도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좀 더 풍성하고 시사적인 그리고 풍자적인 무게와 재미가 함께 있는 프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김장훈과 같은 캐릭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요즘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단순한 예능은 시청자의 외면을 받기도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의 꽉 막힌 가슴과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명랑히어로가 풀어주었으면 한다. 그냥 농담 따먹기 같은 말장난이 아닌 그 와중에도 뼈가 있고 의미와 깊이가 있는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이야기로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어 대한민국의 명랑히어로가 되길 바란다. 지금이 명랑히어로가 가장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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