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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얘기 하더니 웬 커피 머신이냐고요?
저도 정수기가 이렇게 예쁠 수 있는지 무척 놀랐는데요, 저희 집에 새로 들어 온 위니아 냉이온정수기랍니다. 정말 예쁘죠? 설치하는 순간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나서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평소에 물 많이 마시기로 소문난 저는(제 학창시절 별명이 물탱크였어요.) 하루에 물을 2L 이상씩은 꼭꼭 마시는데요, 물을 즐겨 마시다 보니 세상에서 가장 '달고' 맛있는 음료수가 다름아닌 '물'이란 사실을 진작에 깨달았지요. 고기맛은 고기깨나 먹어 본 사람이 잘 알 듯, 물탱크로 불리던 저도 '물 맛'은 기가 막히게 잘 파악하는데요, 저희 집 물통을 슬슬 바꿀 때가 됐다고 생각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위니아 냉이온정수기를 들이게 됐답니다. 위니아 냉이온정수기는 정수와 이온수를 둘 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똑똑한 정수기예요. 오늘은 예쁜 데 똑똑하기까지한, 정수기계의 엄친아 위니아 냉이온정수기가 저희 집에 들어온 날이에요.



위니아 냉이온정수기
WDR-C11B
 그레이드 : 최고급형
 외형치수 : 480 * 335 * 325 (가로 * 세로 * 높이)
중량 : 18kg
소비전력 : 230W
급수방식 : 수도직결식
색상 : 웨이브 블랙



방문 설치 기사님과 약속 시간을 정하고 집에서 편안하게 기다리면, 친절하신 기사님께서 다 알아서 착착착 정수기를 설치해 주신답니다. 설치 후 사용법과 관리법도 상세히 알려 주시니 염려 마세요.


아, 이온정수기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릴게요. 
수돗물은 중성이잖아요, 이온정수기는 중성인 물을 깨끗하게 정수한 후 알칼리 이온수와 산성 이온수로 분리해 주는 제품이에요. 수돗물에 들어 있는 여러가지 미네랄이 전기적인 성질을 띠고 있기에 전기를 통해주면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는데, 이 때 음극(-)에 모여든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철분 등과 같이 인체에 유익한 양이온이 풍부히 포함된 물을 알칼리 이온수라고 한대요.

 



시중에 나와 있는 기능성 물들이 물값이 아니고 '금값'이던데, 위니아 냉이온정수기 덕에 이제는 집에서 알칼리 이온수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아요.




위니아 냉온정수기에는 두 가지의 필터가 들어가는데요, 카본블록 필터와 UF복합 필터가 그것이에요.
카본블록 필터는 '부유물질, 녹, 찌꺼기'와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물 속 잔류 염소, 유해 화학물질', 그리고 냄새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UF복합 필터는 필내 내의 항균 작용으로 세균 걱정을 없게 하고 오염물질 및 박테리아나 세균은 제거하고 유익한 미네랄 성분은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고 해요.



설치 기사 아저씨께서 싱크대 안쪽까지 열어서 열심히 정수기를 설치해 주고 계세요. 이럴 줄 알았음 미리 정리 정돈을 좀 해 두는 건데...... 참 민망했던 순간들이 지나가고, 드디어 정수기 설치가 완료 됐어요.!!




짜잔~! 생수통을 꽂아 먹던 저희집 물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몸에 좋은 이온수와 정수를 동시에 먹을 수 있게 됐지요. 마침 싱크대 옆에 놓아 두었던 선반 위쪽이 텅 비어 있었는데, 정말 맞춤맞았어요.


자, 이제 정말로 알칼리 이온수가 나오는지 시험을 해 볼 시간이에요.




학교 다닐 때 과학시간에 봤음직한 시험 도구인데요,
시험관에 물을 따른 후, 시약을 똑 떨어뜨리면 물의 성분에 따라 색이 변하게 돼요. 변화된 물의 색깔을 비색지를 보고 알칼리, 중성, 산성을 점검해 보면 된답니다.




이것 또한 기사님이 다 해 주세요. 하는 방법을 배워 두신 후 가끔씩 물을 점검하시면 될 듯...... .
먼저 시험관에 이온수를 받고요,




시약을 똑 떨어뜨렸더니, 색깔이 점점점 변하고 있어요.



딱 봐도  알칼리성이네요.
이제 위니아 냉이온정수기의 각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게요.




깔끔하고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앞에는 전면창, 조작 및 표시부, 출수구, 출수레버, 물받이가 있고 옆에는 필터 교환 커버가 있어요.




뒤에는 상부커버, 방열판과 '차가움'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답니다.




그리고 세 가지 종류의 호수가 끼워져 있어요.




호수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위는 이렇게 생겼고요,




마지막으로 정면 모습입니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 마시기는 가족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습관이지요. 위니아 덕에 앞으로 물 마시는 일이 더 즐거워질 것 같아요.


이 글은 위니아에서 냉이온정수기를 후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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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나는 올 해 서른이다.)만 해도 목이 마르면 당연하게 수도꼭지를 찬 물 방향으로 콸콸 튼 다음 유리컵에 따라서 그대로 마셨다. 그 때 마셨던 물도 시원하고 달았던 것 같은데, 정말 그랬던 때가 있기나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물이 점점 더 귀해지고 있다.

언제부턴가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일이 점점 줄어들더니 끓는 물에 넣어 마시는 티백이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며 등장했고 보리, 결명자, 옥수수 등이 우리의 주된 마실거리가 되었다.

내가 대학생이 될 무렵이었던가? 결국 돈을 내고 사 먹는 생수가 등장했는데, 짠순이 기질이 다분한 나는 속으로 결코 물을 사 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곤 했었다. 정말 그 때만 해도 물을 돈을 주고 사 먹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할 수 없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마실거리 중 가장 달고 맛있는 것이 '물'이지만 순수한 물에 아무런 첨가물이 없는 것에 떡 하니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이 영 거슬렸기 때문이다. 공짜(?)로 물을 마음껏 마셨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오렌지주스나 탄산음료를 사 먹는 것이 더 마땅하다고 생각했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생수 회사들은 곧 망할 것이라고 혼자서 장담했었다. 그러나 결국 내 예감은 완전히 어긋나고 말았다.


평소에 다른 음료는 잘 마시지 않는 나이기에 요즘의 내가 값을 치르고 사 먹는 마실거리 중 단연 1위는 물이다. 물 값도 점점 올라서 지하철 매점에서 사 먹는 물은 육백원 정도이고 마트에서 무심코 집어 든 물은 심층해양수로 만들어졌다며 삼천원 정도나 했다. 세상에 물 값이 커피값을 앞지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물이 돈이 되는 사업인 까닭인지 기능성 생수를 수입하는 업체가 등장했고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듣기에도 생소한 '워터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등장했고 '물'만 전문적으로 파는 물 카페도 문을 열었단다. 예전에 즐겨 부르던 동요 '옹달샘'에선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카페에 가서 물만 먹고 간다니, 생각할 수록 놀랍고도 끔찍하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못 믿을 물들이 많다는 것을 역설하는 사례이므로.


각각의 물들이 가진 효능도 참 다양한데, 내가 들어 본 것으로는 피로를 풀어준다는 산소수,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탄소수, 무기질함량을 높인 미네랄워터, 청정을 강조한 해양심층수, 아기를 위한 베이비 워터 등이 있다. 가격을 들으면 놀랄 사람이 나 말고도 여럿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물들은 500ml 기준으로 적게는 천오백원에서 많게는 이만원까지 제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촌스럽게 들릴진 몰라도 솔직히 나는 아직까지 효능에 따라 물을 골라먹을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다. 다만 야외활동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서 물을 준비할 때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게 치인 2리터짜리 물을 준비할 뿐이다. 물로 병까지 고칠 수 있을 정도로 시대가 발전한 것은 환영이지만 물을 물처럼 왈칵왈칵 마실 수 있었던 그 때가 정말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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