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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
세종스파이스 눈썰매장 ;; 눈사람 만들기
부제_ 엄마는 한 명, 아이는 두 명...누군가는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



세종 스파이스로 1박 2일 글램핑 다녀 왔어요.
세종 스파이스에는 워터파크, 눈썰매장, 중국 기예단 공연이 있어서
하루종일 놀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저희 가족은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1박 2일 동안 진짜 잘 놀다가 왔답니다.


너무 잘 놀아서 뭐부터 어떻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할 지 막막 ^^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솔이에게 조사해 본 결과
다솔이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눈썰매장 이야기부터 해 보려고 해요.




귀여운 다인이가,
세종 스파이스 눈썰매장에서 눈사람을 만든 사연은???
잠시 후에 공개 됩니다^^ 채널 고정~ 쿄쿄쿄...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늘 탱자탱자 놀 궁리를 하는 저희 가족.
월요일 아침부터 세종 스파이스로 출동했기에,
(서울 저희 집에서 세종시에 있는 세종 스파이스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세종 스파이스 눈썰매장에는 아~무도 없음...
완전 전세 내고 신나게 즐길 수가 있었는데요~



눈썰매 타는 사람이 장난만 치지 않는다면
크게 위험할 건덕지는 없지만,,, 그래도 의무실이 갖추어져 있기에 마음이 포근포근~




원래 6세 이하의 아동들은 유아 눈썰매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날은 아~무도 없었기에 모두 다 같이 성인 눈썰매장을 이용했어요.
단, 다른 손님이 단 한 분이라도 오시면 아이들은 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요 ^^
다른 분들께 피해를 입히면 안 되고 혹시나 부딪히게 되면 우리 아이들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눈썰매장 옆으로 원두막이 설치 돼 있었는데,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저기 앉아서 쉬다가 다시 눈썰매 타다가 간식도 먹다가....그럼 좋겠더라고요.





무조건 안전 제일!
눈썰매 타러 위에 올라가면 직원분이 계시지만 미리 눈썰매 타는 법을 숙지하고 가면 좋겠죠.




남편이 다인이 안고 출발~
직원 아저씨가 처음 탈 때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한 명 씩 간격을 두고 내려갔기에 서로 부딪힐 확률은 제로에 가까움 ^^






아빠 안뇽~
남편이랑 다인이가 탄 눈썰매는 아래가 천으로 돼 있었는데,
저는 플라스틱으로 된 걸 추천해 주셔서 그걸 탔었는데요~ 와우 ....대박....
어찌나 빠른지 혼자서 소리 꽥꽥 지르면서 두 번 타다가 결국 저도 바닥이 천으로 된 걸로 바꿨답니다.
스릴을 즐기고 싶으면 속도가 한결 더 빠른 플라스틱 눈썰매를 타시고
아님 바닥이 천으로 된 걸로 타시고...
탈 때 마다 눈물이 줄줄줄~ ㅋㅋㅋ


눈썰매를 타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혼자서 타는 눈썰매는 이번이 처음.
다솔이는 작은 동그라미 튜브를 탔는데, 엉덩이가 쏘옥 들어가 있으니까
끝까지 손잡이만 잡고 있으면 절대로 뒤집히지 않아요.
타기 전에는 살짝 긴장이 되었던지 엄마,,, 나 엄마랑 같이 탈래....하더니





한 번 슝~~ 타고 내려간 뒤로는
그런 말 절대 없음^^
혼자 타는 것이 훨씬 더 재밌는 걸 안 거죠.
 


얼른 또 타자며 재빨리 눈썰매 타러 올라가는 다솔 군.
정말 재밌어요.
제가 카메라 담당이었기에 제 사진은 없고요~
세종 스파이스엔 눈썰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도 있으니, 화장 안 하고 그냥 가는게 진리 ----핑곈가?





오랫만에 남편도 신나게 눈썰매를 즐겼고,
저도 재밌었어요.
열 번은 더 타면서 질릴 때까지 타야 했는데,
유일하게 즐기지 않는 1인 = 이다인, 4세, 28개월, 여자


다인이가 즐거워하지 않는 걸 세종 스파이스 직원분께서도 눈치를 채셨는지
다인이 만한 여자 아이들은 눈썰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시면서,
그래서 36개월 미만은 무료라고^^




아저씨께서 다인이를 위해 야외 풀장에 가서 눈을 뭉치며 놀면 어떻겠냐고 권유해 주셨는데~
제가 눈썰매 타는 것이 너무너무 즐거워서(엄마 맞나용~?)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줄기차게 눈썰매를 슝슝슝~~ 즐기고...
몇 번 더 타다가 입이 삐죽 나와 있는 다인이를 ^^ 우선 남편이랑 야외 풀장쪽으로 먼저 보냈어요.
야외 풀장은 순차적으로 개방을 하고 여름이 되면 완전 풀가동을 한다고 들었어요.
 
 


남편이랑 다인이를 먼저 보내고,
다솔이랑 저는 둘이 앉은 튜브를 연결시켜서 같이 손잡고 타는 기분으로 내려갔는데
둘의 튜브를 연결해서 내려가니까 무게 때문인지 오히려 느려져서
안정감 있고 덜 무섭게 ^^ 탈 수 있던데요?
일행이 많으면 한꺼번에 튜브를 쭈욱 연결해서 타도 재밌을 것 같아요.




남편이랑 다인이가 먼저 야외 풀장쪽으로 놀러를 갔고




잠시 뒤에 다솔이랑 저도 야외풀장 입성^^



소복소복 보드라운 눈이 아니라서
발로 팍팍 얼음을 긁어서 뭉친 후에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다인아, 눈썰매 재미없었어?
그럼 이번에는 엄마랑 같이 눈사람 만들까?




뭉쳐진 눈을 가지고 본능적으로(??) 공격을 하는 다인이.
상대는 아빠 히히히....




엥??
이건 던지는 거니, 맞는 거니?
역시 아빠는 딸이라고 봐 주지 않는다 ㅜㅜㅜㅜ




서로 더 큰 눈덩이를 들어 던지겠다고
두 아이들이 눈싸움에 물두하고 있는 이 곳은,
세종 스파이스 야외 풀장이기도 하지만




6세 이하 아이들이 즐기는
유아 눈썰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성인 눈썰매장보다 경사도 완만하고 길이도 짧지만 꼬맹이들이 타기엔 좋을듯~




눈을 뭉쳐서 다인이에게 눈사람을 만들어 주려는데,
엄마는 한 명, 아이는 두 명...
아이들은 둘 다 엄마가 자기을 위해 놀아주길 원하고....그럴 수는 없고....



다인이의 눈사람이 얼추 모양을 갖추게 되자,
저는 얼른 다솔이의 눈사람도 같이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제가 보기에는 다솔이의 눈사람도 컸고 모양도 잘만 다듬으면 꽤 괜찮았을텐데...
이미 남의 떡이 더 커 보인 다솔이의 눈에는
자기껀 빵꾸똥꾸 ㅜㅜ 다인이 눈사람만 최고 ㅜㅜㅜㅜ




자기껀 이미 손으로 발로 다 흐트러버리고
다인이 옆에 와서 한껏 골을 내고 있는 다솔이~ 활활활 타오르기 직전입니다.




다인이가 웃을 수록, 다솔이는 울고



다솔이는 엉엉엉 우는데
다인이는 깔깔깔 웃고 ㅜㅜㅜㅜ




다인이는 제 오빠에게 보란듯 다 만들어진 눈사람을 또 다독이고 또 다독이고 ^^
그런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결국 저는 심통이 잔뜩 나 있는 다솔이를 썰매 태워서
야외 풀장으로 질질질~~~
유아 눈썰매에 있던 튜브였어요.
이렇게라도 너의 화가 풀린다면야,,,엄마는 뭔들 못하리 ^^




다인이도 실컷 눈사람을 만들며 잘 놀았고
다솔이도 나중에 좀 속상하긴 했지만 눈썰매 슝슝슝~ 신나게 잘 타고
엄마가 직접 끌어주는 수제 눈썰매까지 재밌게 잘 탔으니,
결국엔 해피엔딩,,,어쩐지 저만 좀 손해 본 것 같은건....기분 탓이겠지요?^^



 
자자...이제 중국기예단 공연 보러 가자.
세종 스파이스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평일엔 오후 3시 공연이 끝), 오후 5시(주말)에
중국기예단의 서커스 공연이 있어요.
아이들과 2시 40까지 눈썰매타고 눈사람 만들며 놀다가
슬슬 서커스 공연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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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포레스트로 힐링 여행을 떠났을 때 산책했던 이야기에요.


저희 부부가 합의(?)를 본 게
일상에서는 매순간 치열하게 살되 여행지에선 느긋하게 즐기자인데요,
저희 부부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라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해요.
하나라도 더 보려고 동동거리며 일정을 빠듯하게 짜는 그런 여행 말고
리조트 내에서 여유를 부리면서 확실히 푹~~ 쉬었다가 오는 여행을 즐기자고 약속으르 했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호텔 패키지나 리조트에서 쉬다가 오는 힐링 여행을 위주로 떠날 계획이에요.


그리고 여행지에서는 되도록 텔레비전 덜 보고, 일, 스마트폰 하지 말기.
리솜 포레스트에 갔을 때에도 간식을 배 뽈록하게 먹고 나니
온 몸이 노곤노곤한게 텔레비전 보면서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텐데,
여행지에서는 강철 체력으로 거듭나는 제가 모두를 이끌고 산책길에 나섰어요.
언제 어디서나 최고로 체력이 좋은 사람은 다솔이.
여행지에서만 급체력이 좋아지는 사람은 저예요.
그래서 다솔이는 신발을 신자마자 뛰어 다니기 시작했고 저는 10kg의 다인이를 매고 다녔답니다.




아기 띠 늘리는 것이 귀찮아서 점퍼를 열고 다인이를 안았는데,
오히려 다인이와 체온을 나누게 되어 더 따뜻했어요. 

 

 



리솜 포레스트에는 나무들이 많고 리조트 전체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그냥 길을 따라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저는 리조트 내에서 많이 걸어다니면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밤에도 남편이랑 둘이서만 잠깐이지만 또 한 번 나왔을 정도로 걷는게 좋아요.
요새는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는게 습관이 돼버렸는데
집에서도 자주자주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어요. 근데 날씨 때문에......
따뜻해지면 남편이랑 손잡고 다른 동네에 있는 카페까지 걸어가 브런치를 먹고 돌아오기로 했답니다.




다솔이는 산책 내내 뛰어 다녔는데도 어찌나 체력이 좋은지 지치지를 않더라고요.
그렇게 뛰고도 밤에 쓰러지지 않았음!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을 닮았나?


 



은근 경사가 있어서 배 뽈록하게 먹고 소화시키기 좋은데,




몸이 불편하시거나 걷는게 싫으신 분들은
전동차를 부르면 십 분이면 오니까 편리해요.
컨시어지에 전화를 걸어 두고 외출 준비를 하고 있으면 어느새 띵동~
직원 분이 숙소앞까지 찾아 와 주시는 친절을~~




걷다보니 항아리에 눈이 소담스럽게 쌓여 있고
지붕에서 눈이 녹아 아주 삐쭉하게 큰 고드름이 생겼더라고요.
남편은 이럴 때 아님 언제 고드름을 따 보겠냐며 장갑도 안 낀 채 고드름을 똑 따서 다솔이에게 줬는데,
우리의 다솔 군은 손시리다며 고드름을 쿨 하게 거절.
다솔 군, 제 맘에 쏙 들게 아주 지혜롭게 잘 크고 있네요.



저희 처럼 그냥 리조트를 걸어 다니는 것도 좋고요,
시간에 맞춰 힐링 에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숲과 나무와 동물에 대해서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두 시간 정도의 일정으로
리솜 포레스트 내에 있는 산을 오르는데 아주 유익하거든요.




아니면 표지판을 보고 리솜 둘레길을 걸어 보는 것도 괜찮은데,




저희 가족은 시도를 했다가 눈길에 미끄러질 것 같아서 바로 포기했어요.
부모님께서는 둘레길을 걷기 위해 등산화까지 챙겨 오는 센스를 발휘하셨으나
아이들이 있어서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아니나다를까 깡충거리던 다솔 군이 미끄덩 넘어지고 말았어요.




아빠께 다솔이를 맡기고 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내려가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실 땐 아무래도 아이들을 돌봐 줄 '손'이 많은 게 좋은데요
어른들과 함께 가면 금상첨화죠.
남편도 아이를 맡긴 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저도 다인이만 맡으면 되니까 편해요.



넘어진지 1분도 지나지 않아서 또 헤헤거리며 뛰어가는 다솔 군.
결국 흙탕물이 고인 곳에 넘어지는 참사를 겪고...
1분 5초 뒤에 다시 뛰기 시작...
다솔이를 누가 말릴까요? 아무도 못말려요.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실 땐 고작 1박 2일이어도
그곳에 살 것 처럼 옷을 많이 준비하셔야 해요. 긴 옷 짧은 옷 할 것 없이 수북하게~





눈으로 보기만 해도 바스라질 것 같은 나뭇잎.
잎이 다 떨어지고 새순이 돋을 때 즈음 다시 놀러가고 싶어집니다.

 


리솜 포레스트에는 별똥카페가 있으니 분위기 있게 차 한 잔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를 사랑하는 저희 가족은 제가 따로 준비해간 걸 두둑히 마셔 두었기에
이번 방문엔 별똥 카페에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엄마, 아빠
다솔이, 저, 다인이가 모두 들어 있는 사진이라 좋네요.
남편은 사진을 찍느라 얼굴 보기 힘들어 아쉽지만요.


한 바퀴 돌고 따뜻한 곳에서 몸 좀 녹이면서 이번엔 실내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리솜 포레스트 로비가 있는 건물인데 해브 나인 힐링 스파를 비롯해서 왠만한 시설들은 다 이곳에 있어요.


이 건물 1층에는 해브 나인 힐링 스파와 뷰티 스파
2층에는 프런트, 엘 라운지(식당), 노래방, 비즈니스룸, 카페 리솜
3층에는 해밀(한식당), 멤버스라운지, 좋은가게(마트), 스크린골프/당구장/탁구장
4층에는 달빛광장 바비큐&이벤트, 카페리솜이 있어요.




아침 식사를 했었던 L라운지예요.
분위기가 정말 좋죠? 저녁이랑 아침 분위기가 전혀 다르네요.




어머낫! 여보!! 오랫만에 얼굴 보니 반가워~
다솔이가 힘쓰는 동안, 다솔이 빠진 가족 사진을 찍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씩 올라가서 구경을 했어요.
해밀(한식당)이 이쪽으로 옮겨 왔네요. 해밀도 맛있는데~~쩝.




위에서 내려다 본 로비 풍경.




아직 개장은 안 한 멤버스 라운지도 있었고요,



유료 시설인 플레이존도 있었어요.
스크린 골프장, 당구, 탁구, 노래방이 있는데 가격은 (사진이 너무 작나요?) 자세히 보시면 보이는데...



짜잔~~ 이곳 사진찍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조명이 은은하게 받아서 사진도 잘 나오고 휴대전화로 찍어도 근사하게 나오는데,
나무로 만든 의자가 정말 편하고 좋더라고요.
집에 가져 오고 싶을 정도로~~




여자들끼리도 찍고,



가족 단위로도 찍고,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어 보고...
여기 정말 좋음!!




이 조명등도 근사하죠?




여긴 좋은 가게(편의점)인데요, 리솜 포레스트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잖아요?
이 곳에서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음식들과 과자 음료등의 간식을 살 수 있어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좋은 가게인가?



저희는 구경만 하러 들어갔는데, 외할아버지 덕에 다솔이는 과자를 득템.
애들한테 구경이 어디있냐시며...




과자 한 상자에 저렇게나 행복해 하는 다솔이를 보니까 잘 사줬다 싶긴 하네요.
다솔이가 행복해 하니 모두들 행복해졌거든요.
행복도 전염~~ 특히 뒤에 계신 엄마, 너무 행복해하시는걸요?


숙소에서 나와 크게 돌아 걸었을 땐 리솜 포레스트 로비까지 40~50분 정도 걸렸었는데
숙소로 돌아갈 땐 지름길로 얼른 걸어갔더니 십분도 채 안 걸렸어요.
힐링 산책 제대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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