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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강아지 닥스훈트 기르기

달콤아, 우리집에 와서 행복하니?





닥스훈트 달콤이가 우리집에 와서 가족이 된지 벌써 한 달이 넘었어요.

달콤이가 우리를 주인으로 믿고 따르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우리집 두 꼬맹이들이 강아지 달콤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데에도 아직은 더 시간이 걸리겠죠.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의 달콤이의 모습이에요.

꺄~~~ 정말 작고 귀엽네요.









달콤아 안녕?

이해하렴~ 우리집은 사진 찍는 걸 매우 좋아하는 집안이란다 ㅋㅋㅋ

너도 익숙해져야 될거얌 ㅋㅋㅋ



처음에는 집만 덩그러니 있었는데,

아직 아기 강아지라

보들보들 포근포근한 담요를 좋아하는 것 같기에







사은품으로 받아 두곤 쓰지 않고 두었던

핑크 담요를 강아지 집 속에 넣어 주었더니,

요녀석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잘 쓰지 않는 장난감들은

모두 달콤이가 차지하고 ^^

말랑말랑해서 물기 놀이 하기 좋은 장난감 인형들로 달콤이의 집이 채워지고 있어요 ^^





강아지 분양준비물



강아지는 위가 막혀 있는 포근한 보금자리를 좋아하므로 지붕이 있는 강아지집

개월 수에 맞는 사료

사료를 담아 먹일 사료통

물통

목욕시킬 개샴푸

강아지 장난감

배변 훈련을 시킬 배변패드, 배변판

배변 훈련이 완벽하게 될 때까지 써야 되는 향균탈취제





배변판에서 볼 일을 보는 배변 훈련이 완료되지 않았고

달콤이와 좀 떨어져 있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강아지 우리도 새로 사서

달콤이의 영역을 만들어 주었어요.



우리가 밥상에서 밥을 먹을 때

아이들이 작은 조각으로 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혼을 내야할 때 등등

달콤이를 저 속에 넣어 둡니다.





달콤아, 우리집에 와서 행복하니?







못 알아 들을 수도 있지만,

저는 자주 달콤이를 안아 주면서 우리 가족이 돼 줘서 고마워

달콤아 사랑해~ 라고 말을 해 주는데요,



아직 어린 강아지가

우리집에 와서 정을 붙이기까지 얼마나 어색할까...

혼자 생각을 해 보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달콤이를 알기 전에는 닥스훈트에 관심도 없었는데,

달콤이를 데려 오고 보니

곳곳에 닥스훈트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






조금씩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아가는듯~

제 무릎위에 올라 와 자는 걸 좋아하고







아기처럼 팔배게를 하고

심쿵! 눈빛을 보내기도 합니다 ^^

정말 귀엽죠?



달콤이의 사진을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찍어 두고

한 데 모아서 포스팅을 하는데,



우와.... 데려올 때보다

두 배는 커진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

어쩌면 달콤이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다인이인듯~~











다인이는 원래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아이였는데,

처음 달콤이를 데려왔을 땐

그 작은 강아지가 무서워서 꺄~~ 소리 지르며

소파 위로 올라가 숨곤 했었는데,,,









지금은 달콤이를 정말 좋아해요.

달콤이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늘어진 귀가

작은 발이

닥스훈트 달콤이를 좋아하는 다인이의 호기심 대상인데,



너무 좋아하기에 다인이는 현재 달콤이의 가장 큰 적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인이는 너무너무 좋아서 달콤이에게 뽀뽀를 하지만,

왠지 달콤이는 엄마 도와줘~~~ 하는 듯한 표정이네요.



달콤이를 괴롭히지 말고

혼자 좀 내버려 두라고

다인이를 많이 혼내기도 하는데,

그래도 달콤이가 저에게 와서 쿨쿨 자는게 부럽고

달콤이가 귀여워서



자기 무릎에 달콤이를 안아 재우고 싶고

자꾸자꾸 만져 보고 싶은 다인이^^

그 마음도 이해가 되지요.



울집 막내 닥스훈트 달콤 군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배변훈련을 100% 성공했음 더 좋겠네요 ㅜㅜ

열 번 중 세 번 실수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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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 강아지 분양 반려견 친구가 생겼어요~









↑↑↑↑↑↑↑↑↑↑↑↑↑↑↑↑↑↑↑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아기 다솔이와 아기 강아지가 처음 만났고,

3개월 후 아기 강아지가 어엿하게 형아 강아지로 자라나면서

다솔이와 강아지의 상황(힘의 세기? ^^)이 역전 되어 버렸던 그 때의 추억을,



강아지가 작았을 때와 강아지가 컸을 때

비슷한 포즈를 취한 모습을 골라

제가 나란히 비교해 보고

혼자서 뿌듯해 했던 사진입니다~

제가 뿌듯해 하는 만큼 다른 분들은 그 의미를 잘 몰라주어 서운하지만요 ㅋㅋㅋ









다솔이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을 타고 난 아이예요.

맨처음 '개'를 (=다 자랐다는 의미로...) 보았을 때에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가서 만져 보려고 하고 좋아하더니

외갓집에서 갓난쟁이 아기 강아지를 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좀 자란 후에는 어른 개들과도 무지 친하게 지냅니다.

개집 속에 들어가 같이 잘 수도 있을 정도로요 ^^



그러니 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얘길 

다솔이가 9살이 되는 동안 얼마나 많이 했겠어요~~

저도 어릴 때 강아지를 키웠었고

남편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선뜻 강아지 분양을 받지 못하고 마음만 좀 가지고 있다가,,,








반려견 친구를 집으로 데려 오게 된다면????

다솔이가 10가지 공약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강아지 분양을 주장하기에



못 이기는 척

닥스훈트 분양을 받게 되었답니다.








다솔이가 강아지의 주인이기에^^

다솔이가 모든 것을 전적으로 도맡아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는데요~

닥스훈트도 다솔이가 선택했고

닥스훈트의 이름도 다솔이가 정했고



우리집 반려견 닥스훈트의 이름은

'달콤'입니다.



엄청 영리한 녀석으로 정말 잘 데려온 것 같아요.

우리집에 온지 이제 3주 정도 지났는데,



데려 온지 3일 만에 화장실 터특!

물론 아직은 다섯 번의 배변 중 한 두 번을 다른 곳에 실수 가기도 합니다 ㅜㅜ

피곤하거나, 혼이나서 혼자 있고 싶을 땐

짧은 다리로 쫄래쫄래 뛰어가서 집으로 쏙 들어가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달콤이가 우리집에 온 첫 날,

다솔이는 레고를 가지고 닥스훈트를 만들었어요.









소오름~~~

다솔 군 천재 아닌가욤? ㅋㅋㅋㅋㅋㅋㅋ



달콤이의 짧은 다리는 레고 인간(?)의 다리를 활용해서

정말 귀욤귀욤하게 잘 만들었고










닥스훈트의 특징인 긴 허리,

길쪽한 얼굴도 넘나 신통방통하게 표현해 놓았더라고요~

살랑살랑 꼬리도 예술 ㅋㅋㅋ












엄마 눈에 다솔이는

넘나 창의적인 천재인듯~~~^^








그러나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은 크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아기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를 아직은 잘 모르는 다솔 군.







닥스훈트 달콤이를 분양 받은 처음 며칠은

엄마 아빠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어요~







점점 더 잘 하겠죠~

서툴지만, 다솔이가 달콤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겠죠~

이 둘의 우정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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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솔이는 강아지들과 아주 친숙해요.
그도 그럴 것이 다솔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외갓집에는 강아지(개)가 있었거든요.
강아지가 새끼를 낳고 또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는 동안
다솔이는 여러 종류의 강아지들을 만났고 또 친구가 되었어요.

 

외갓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들은 한결같이 착하고 순해서
다솔이의 얼굴을 익히고 나서는
언제나 다솔이에게 당해주었답니다~


다솔이는 강아지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외갓집에 가면 꼭 강아지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러 가지요.

 

귀여운 강아지와 아기 다솔이의 성장기

 

 

 

 

 

 

 

다솔이가 돌이 되기 전, 처음으로 만났던 강아지 친구들이에요.

아기 다솔이가 더 어렸을 때는 일부러 강아지 근처에는 가지 않았었기에

아기 강아지들이 다솔이의 첫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기르시는 멍멍이 복실이가 새끼 강아지를 여섯 마리나 낳았어요.
강아지들이 꼬물꼬물 눈도 못 뜨고 있던 모습을 '사진'으로만 봤었기에 저도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여름 휴가 겸 갔던 친정 나들이에서 생후 두 달 남짓 된 강아지들을 보고 왔답니다.
이제 눈도 다 떴고요, 배밀이와 뒤뚱거리며 걷기도 지나 장난꾸러기들이 다 됐더라고요.

 

 

 

 

 

 

 

 

일어나자 마자 다솔이를 데리고 강아지 구경을 갔는데, 마침 젖을 먹고 있던 중이었어요.
여섯 마리의 강아지에게 젖을 먹이느라 얼마나 고생이 심할까요?
당시에 저도 같이(?)  수유중이었기에 

복실이의 수고가 그냥 지나쳐지지 않더라고요.
눈을 질끈 감고 힘차게 젖을 빠는 강아지들을 보니 왜 그리도 다솔이와 비슷하게 느껴지는지...... .
저 녀석들 좀 보세요.
한 쪽 발로 젖을 눌러가며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

 

 

그러다 새끼 강아지들도, 복실이부부도 모두 다른 집으로 분양받아 떠나가고

다솔이는 다른 강아지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다솔이에게 덥석 머리를 잡히고 깜짝 놀라 눈을 꼭 감고 있는 저 녀석은,
진돗개 진주가 낳은 새끼 강아지예요.
태어난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인데, 진돗개 진주는 하얀 강아지를 네 마리 낳았답니다.
 
 
 
이 때도 친정 엄마로부터 젖 빠는 강아지, 걸음마 하는 강아지, 눈 뜬 강아지들의 사진을 차례대로 받고
너무 강아지들이 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강아지를 만나러 갔었지요.
진돗개라서 그런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몸집이 너무 커 버려서 좀 놀라긴 했는데^^
다솔 군, 이미 아기 강아지를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만나자마자 덥썩!
 
 
 
 
 
 
 
아직은 강아지가 너무 어려서 다솔이가 훨씬 더 세지만
조금만 지나면 상황이 역전될텐데
다솔이는 자기의 힘을과시라도 하듯 강아지를 이렇게 저렇게 만져 보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이 때만 해도 아기 다솔이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일방적으로 강아지가 당하게 되는 ㅜㅜ
강아지와 다솔이가 사이 좋게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다솔 군이 강아지를 안아 올리기라도 하면
혹시나 강아지가 다치기라도 할까봐 근처에 있는 어른들이 모두 안절부절 못하고~^^
 
 
 
 
 
 
 
그러다가 써니를 만나게 됩니다^^
 
 
 
무조건적으로 당해주기만 하던 순한 강아지들과는 달랐던 써니 ㅋㅋ
써니는 사냥개예요.
역시나 주인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충성하고 착하지만
워낙에 활발하고 힘이 넘쳐서
 
 
써니 나름으로는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지만
꼬꼬마 다솔 군에겐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요.
아기 다솔이가 자기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때랑 비슷한...... .
 
 
 
 
 
 
 
 
 
 
시간이 흘러서
써니도 아기 강아지를 낳고(사실 써니는 아빠개지만 ㅋㅋ)
 
 
 
 
  
 
 
 
써니가 낳은 강아지가 또 다솔이의 친구가 되었어요.
태어난지 한 달 된 깜돌이와 6살 다솔 군.
이제 어느 정도 자라서 강아지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다솔이가
강아지 깜돌이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물론 3개월 후에 다시 만난 깜돌이가,
너무 훌쩍 커버려서
 
 
 
 
 
 
 
3개월이 지나도 별로 다를 바 없었던 다솔 군에겐 살짝 충격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서 무서웠지만,,,,
 
 
 
 
 
 
곧 이 둘은 다시 친구가 되었고
공놀이도 하면서 참 재밌게 잘 놀았답니다.
 
 
 

 

 

 

그리고 현재,,,,

7살이 된 다솔 군이에요.

이 글에서는 처음 등장하지만 엄청 착하고 순하고 훌륭한 진돗개 구슬이.

설명을 좀 드리자면 ㅋㅋ

구슬이 + 써니 = 깜돌이랍니다~^^

 

 

외갓집에 놀러 갈 때 마다 구슬이랑 엄청 많이 노는데,

이 날은 구슬이의 키를 재 보겠다며

줄자를 가지고 나갔었나봐요.

 

 

 

 
 
 
그리고 써니.
 
 
예전에 다솔이만 보면 반가워 껑충껑충 뛰어서
다솔이를 무섭게 했던 써니가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ㅜㅜ 기운이 좀 없어졌어요.
 
 
언젠가부터 다솔이는 써니를 엄청 챙겼는데,
써니도 키 한 번 재 보고 ㅋㅋㅋ
써니의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며 많이 걱정을 하더니,
 
 
 
 
 
 
!!!!!!!!!!!!!!!!!!
 
 
아파 보인다며 개집에 들어가서 간호를 해 주는 다솔 군!
귀여운 강아지와 아기 다솔 군의 성장기를 보니
강아지들도 다솔이도 참 많이 자랐네요.
아기에게 강아지 친구가 정서적으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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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의 역습 ;; 그러나 곧 친구가 되다.



아직은 추웠던 지난 3월의 어느 날,
다솔이는 외갓집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강아지 깜돌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끼강아지 깜돌이는 정말 자그맣고
아직 눈도 못 뜬 상태였지요.







깜돌아 안녕?



다인이는 작디 작은 강아지도 무서워했지만,
다솔이는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금세 깜돌이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용기를 내 쓰다듬어 보는 다인이와




코를 꽉 집어 보며 장난을 치는,
그리곤 깔깔깔 웃어대는 철 없는 다솔이.




다솔이는 깜돌이가 너무너무 반갑고, 정말정말 좋았지만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할지 잘 몰랐어요.
다솔이도 아직 어린 아이니까요.






다솔아, 이제 그만 깜돌이를 엄마에게 보내주자.
좀 무서울 것 같아.





아직은 추웠던 지난 3월의 어느 날
그렇게 다솔이는 깜돌이와 만나 매일매일 조금씩 놀며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어요.
.
.
.

다솔이는 지난 3월이랑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데,
6월에 다시 만난 깜돌이는!!!!!!!





아빠와 함께 의엿하게 축구 놀이도 하고,
저렇게나 큰 녀석이 깜돌이라고?


다솔이는 한 눈에 봐도 크고, 활발하고, 힘이 세 보이는 모습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게 깜돌이라니요??
이렇게나 큰 데...... .






무서워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다솔이.
그러나 다솔이는 깜돌이에게 호기심이 많습니다.






눈도 못 뜬... 작디 작은 깜돌이도 무서워했던 다인이는
당연히 커져 버린 깜돌이가 무섭습니다.





무서워서 다인이와 함께 의자 뒤에 숨어 있던 다솔이는






할아버지를 방패삼아 용기를 내 봅니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깜돌이를 쓰다듬는데 성공한 다솔이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다시 한 번.






이번에는 깜돌이를 바라 보면서, 앞에서도 만져 보는 다솔이.
할아버지는 다솔이가 놀라지 않도록 깜돌이의 입을 가만히 잡아 주십니다.
깜돌이가 절대로 물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깜돌이의 곁에 앉는 다솔이의 마음은 여전히 두근거렸겠지요?




드디어 떨리는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고
다시금 깜돌이랑 인사할 시간.





안녕? 반가워 깜돌아,
너 참 많이 자랐구나.





우리 그 때처럼 악수하자.
친하게 지내자.



비로소 다솔이와 깜돌이는
다시금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깜돌이와 정말 친하게 지내다가 돌아 왔는데,
다음 번에 깜돌이를 만나러 가면
깜돌이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깜돌아,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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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솔이는 강아지들과 아주 친숙해요.
그도 그럴 것이 다솔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외갓집에는 강아지(개)가 있었거든요.
강아지가 새끼를 낳고 또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는 동안
다솔이는 여러 종류의 강아지들을 만났고 또 친구가 되었었어요.

귀여운 강아지 얘기 모아 보기

다솔이의 격한 사랑에 몸서리 치는 강아지 http://hotsuda.com/708
다솔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http://hotsuda.com/644
복실이가 새끼 강아지를 여섯 마리나 낳았어요. http://hotsuda.com/579




외갓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들은 한결같이 착하고 순해서
다솔이의 얼굴을 익히고 나서는
언제나 다솔이에게 당해주었었답니다~


다솔이는 강아지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외갓집에 가면 꼭 강아지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러 가는데
지금 외갓집에는 구슬이와 써니가 살고 있어요.


구슬이와 써니도 다솔이를 좋아하고 잘 따르는데~
둘 다 큰 개다 보니(구슬이는 진돗개, 써니는 사냥개 종류라던데 잊어버림.)
다솔이가 좋아서 껑충껑충 뛰는게 문제였죠.




이 일이 있고 난 후에는
다솔이는 계속계속 써니의 만행을 저에게 이르며
당분간 써니와는 놀지 않겠다고, 밥도 구슬이만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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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는 동물들을 참 좋아합니다.
처음으로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사자며 원숭이를 구경할 때도
다솔이의 눈빛은 반짝반짝 호기심으로 빛났었었죠.


다솔이가 외갓집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동물 친구들 때문인데요,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도 있는 강아지들이 많은 외갓집에 오면
다솔이는 멍멍멍 강아지를 부르며 함께 놀고 싶어 어쩔 줄을 몰라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면 한참동안 멍멍이 후유증에
(데려 오라고 손짓하며 멍멍거려요.) 시달리기도 하는 다솔이가
다시 강아지와 만났습니다.


약 3개월 전, 멍멍군과 다솔이의 첫 만남


어미 젖도 못 뗀 강아지 멍멍군과 다솔이의 첫 만남이 있었던 작년 11월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기에
갓 태어난 강아지들을 어미 개와 함께 집 안 현관에서 잠시 길렀었어요.
어미 개가 정성껏 핥아 줘서 깨끗했던 강아지를 다솔이에게도 안아 보게 했었는데요,
혹시나 다솔이가 강아지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우리는 모두 여차하면 강아지를 구출(?)할 태세를 갖추고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다솔이는 매일 멍멍군과 놀았는데요,
강아지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다솔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껴안고 소파 위에다 강아지를 눕히고 살살 쓰다듬기도 하고
꼬리를 만져 보기도 하면서 엄청 예뻐해 주었지요.




침이 줄줄 흐르는 줄도 모르고 강아지 안아 올리고
강아지 흉내도 내 보는 다솔군 때문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지도 모를다는 생각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솔이에게서 강아지를 떼어놓았는데요,




그러면 다솔이는
멍멍이를 부르며 한참동안 목 놓아 울었었답니다.


2011. 2.  멍멍군과 다솔이의 재회


이제는 날씨가 풀리고 강아지들이 어느 정도 자라서
밖에다 풀어 놓고 멍멍군을 기르고 있는데요, 새끼 강아지 중 한마리를 목욕시켜서 집 안으로 데려왔어요.
젖은 털을 말리는 동안 다솔이는 얌전히 강아지를 기다려 줍니다.




드라이가 끝나자 마자  얼싸 안고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다솔이
지난 번에 같이 놀았던 그 강아지는 아니지만(새끼 강아지는 모두 4마리)
이 강아지도 그냥 멍멍군이라고 해요.




까맣고 촉촉한 코도 한 번 콕 만져 보고
털도 쓱쓱 쓰다듬으면서 예쁘다 예쁘다를 해 주는데,
헛! 강아지의 표정은 다솔이와 전혀 다르네요.


멍멍군의 속마음


네 마리의 새끼 강아지 중 가장 예쁜 강아지로 데려와
씻기고 말렸는데, 원래는 강아지의 표정이 저렇지 않았었어요.
장난기 넘치고 활발하고 생기있는 표정이었었는데
다솔이에게 붙잡히자 걱정이 한 가득인 슬픈 표정의 강아지로 바뀌어 버렸네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솔이는 기어이 강아지를 한 번 안아 보겠다고 해서 시도해 봤다가
3개월 동안 다솔이는 겨우 1kg 남짓 늘었는데,
멍멍군은 몸집이 세 배로 커졌기에 안아 올리는 것은 포기했어요.
휴--- 살았다!
한 숨 돌린 멍멍군입니다.




다솔아, 부탁인데 나를 조금 덜 사랑해주면 안 되겠니?
나 지금 몹시 긴장한 상태거든?





이크! 설마 지금 날 깨물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이것 봐, 다솔!
깨무는 것은 내 전문이라고, 그러나 우린 친구니까 난 널 물지 않을거야.
그러니 다솔이 너도 나를 깨물면 안돼!

사실 멍멍군의 걱정과는 달리 다솔이는 뽀뽀를 하려는 것이었어요.




뽀뽀였단 말이지?
그러나 다솔군, 나는 뽀뽀 조차도 달갑지 않다네.
그저 나를 저기 저 어른들이나, 우리 엄마에게 얼른 데려다 줬으면 좋겠어.





계속되는 다솔이의 애정공세에 자신을 놓아 버린 멍멍군.
될 대로 돼라는 표정이네요.




보다못한 제가 다솔이에게 강아지를 쓰다듬는 법을 다시 가르쳤어요.
바닥에 가만히 둔 채 살살 쓰다듬어야 하는거야.
이렇게, 이렇게 살살 알았지?




그리고 나서 맘 졸였을 강아지를 안아 올려 토닥토닥 달래줬는데
다솔이는 강아지를 빼앗긴 것이 서러워서
또다시 대성통곡합니다.


그런 다솔이를 애써 외면하는 멍멍군.
멍멍군은 제 손을 떠나 다솔이 할아버지의 품으로 옮겨갔는데
그제서야 안심을 했는지 콜콜콜 금세 잠이 들었어요.
강아지야 미안해.


다솔이도 귀하지만 강아지들도 귀하기에
이제는 다솔이가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하면
다솔이를 바깥으로 데리고 가서 어미 곁에 있는 강아지들을 보여 준답니다.
밖에서 다시 만난 멍멍군의 표정은 이 날과 전혀 딴판, 날쌘돌이였어요.




날씨가 조금 더 풀리고 다솔이도 조금 더 자라면
강아지와 다솔이가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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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다솔이에게 덥석 머리를 잡히고 깜짝 놀라 눈을 꼭 감고 있는 저 녀석은, 진돗개 진주가 낳은 새끼 강아지예요. 이제 태어난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보기 좋은 한 쌍인 진주와 백두는 저희들을 꼭 닮은 새끼들을 네 마리 낳았답니다. 워낙 날렵한 체형이어서 그런지 진주가 임신을 한 것은 잘 몰랐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수컷인 백두에게 예민하게 굴고 사료도 많이 먹는 등 낌새가 이상하더니 귀여운 강아지들을 쑥쑥 낳았어요.

친정 엄마로부터 젖 빠는 강아지, 걸음마 하는 강아지, 눈 뜬 강아지들의 사진을 차례대로 받고서 너무 강아지들이 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어제 낮에 한달음에 친정이 있는 경북 안동으로 내려왔어요. 진돗개라서 그런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몸집이 너무 커 버려서 귀여운 새끼 강아지의 느낌이 좀 적긴 했지만, 낑낑대면서 어미만 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다솔이에게 귀여운 강아지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진주와 백두에게 아침 인사를 하러 갔다가 집 안으로 강아지 한 마리를 잠시 데려왔답니다.



생각보다 몸집이 커서 다솔이가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몇 달 전 몽실이와 복실이가 낳은 강아지들을 눈으로나마 봤던 기억이 있고(그 땐 다솔이가 너무 어려서 만지지는 못하게 했었어요.) 또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 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보자마자 엄청나게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다솔 아빠가 강아지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는 자기도 살살 털을 쓰다듬고 올망졸망한 발도 만져 보면서, 강아지(아직 이름도 없는)를 무척이나 예뻐해 줬어요. 그러더니만 어느 순간 덥석 강아지 머리를 잡는게 아니겠어요? 겁도 없이 말예요.

아직은 강아지가 너무 어려서 다솔이가 훨씬 더 세지만 조금만 지나면 상황이 역전될텐데 다솔이는 자기의 힘을과시라도 하듯 강아지를 이렇게 저렇게 만져 보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꽉 다문 입을 한 채 한 손으로 가볍게 강아지를 제압하는 다솔 군과 납작 엎뜨린 강아지.


다솔아, 친구한테 그러면 안돼. 귀엽다, 예쁘다, 하면서 살살 만져 줘야지.
알았지? 친구하고 사이 좋게 지내야 해.



다솔이는 요즘 특히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면서 이거? 이거? 하면서 묻기를 즐기는데요
어른들이 강아지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고 알려 주고 시범도 보여 주자,
이거? 이거? 하면서 자기만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는 것도 예뻐해 주는 거예요.


귀여운 강아지


다솔아, 안녕?
의젓하게 앉아서 강아지의 인사를 받는 다솔 군.



다시한번 머리도 만져 보고, 발도 만져 보더니


이번에는 강아지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힘자랑을 하는 다솔이네요.
아무래도 다솔이와의 첫 만남이 강아지에게는 조금 무서웠을 것도 같아서 왠지 미안해지는데요,
강아지와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꾀돌이 다솔이는 어른들이 볼 때는 살살 강아지를 만져 주는 척 하다가 잠시만 한 눈을 팔면,


이렇게 되거든요.

강아지야, 내년 봄엔 다솔이와 함께 밖에서 뛰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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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께서 기르시는 멍멍이 복실이가 새끼 강아지를 여섯 마리나 낳았어요.
강아지들이 꼬물꼬물 눈도 못 뜨고 있던 모습을 '사진'으로만 봤었기에 저도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여름 휴가 겸 갔던 친정 나들이에서 생후 두 달 남짓 된 강아지들을 보고 왔답니다.
이제 눈도 다 떴고요, 배밀이와 뒤뚱거리며 걷기도 지나 장난꾸러기들이 다 됐더라고요.



일어나자 마자 다솔이를 데리고 강아지 구경을 갔는데, 마침 젖을 먹고 있던 중이었어요.
여섯 마리의 강아지에게 젖을 먹이느라 얼마나 고생이 심할까요?
저도 같이(?) 아기 기르는 엄마라 그런지 복실이의 수고가 그냥 지나쳐지지 않더라고요.
눈을 질끈 감고 힘차게 젖을 빠는 강아지들을 보니 왜 그리도 다솔이와 비슷하게 느껴지는지...... .
저 녀석들 좀 보세요.
한 쪽 발로 젖을 눌러가며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



특히나 요녀석!!!
가장 좋은 자리를 맡았는지

다른 강아지들보다 유난히 맛있게 젖을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강아지들은 젖을 먹다가 자리를 이리저리 옮기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새끼 강아지 일 때는 좋은 자리를 맡아서 먹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앗! 젖을 주던 복실이가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미안해. 눈치도 없이.
너무 귀여워서 그런데, 좀 찍어도 되겠지?



다솔이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져보고 싶은지 손을 뻗어 보는 다솔이예요.
이 날은 보기만 했지만 외갓집에 2주 있는 동안 결국 강아지를 쓰다듬는데 성공을 했지요.
위생이 걱정스러워서 왠만하면 못 만지게 하려고 했는데,
불시에 꺄르르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젖을 다 주고 난 복실이가 주인인 친정 아버지께 칭찬을 받고 싶은가 봅니다.
새끼 강아지들이 젖을 다 먹자마자 일어서서 아버지께로 가더라고요.
젖을 주면서도 아버지께서 쓰다듬어 주는 손길을 좋아한다는,
아직도 재롱이 넘치는 복실이가 벌써 어미개가 되다니!


복실아, 새끼 낳고 기르느라 고생이 많구나.
젖 떼기 전까지 많이 챙겨줄게.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사람과 동물은 참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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