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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이사부크루즈에서 낭만을, 사랑을, 추억을...





지금부터 여름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가봐요,
덕분에 제 메일함과 쪽지함에는
제 여행기를 읽어 주신 분들의 문의글들이 가득가득~ (고맙습니다^^)
해외 여행 관련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국내 여행은 특히 강릉이 인기가 많던데요?
지난 번에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갈치, 고등어, 새우, 오징어를 사 왔다는 글이 지름신을 유발했는지 ㅋㅋ
주문진 수산시장 주변에 또다른 즐길 거리를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있지요, 있지요~ 암요... 있고 말고요.
강릉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이사부크루즈가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아이들데리고 가족 여행으로 다녀 왔는데도 정말 괜찮았고
부모님 모시고 효도 여행,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이벤트, 기념일 등등등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결과는 대만족.


특히 디너크루즈를 추천합니다^^





강릉은 언제나 서울보다 춥거나 시원하잖아요~
저희는 4월 말에 이사부크루즈를 탔었는데, 완전무장 ㅋㅋㅋ
여름 휴가때도 강릉은 시원합니다. 긴 소매 옷 필수, 아이들을 데리고 디너 크루즈를 타신다면 보들보들 담요도 필수.


얘들아~ 이게 바로 우리가 탈 이사부크루즈란다.


아이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크루즈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얘기를 해 주니
마음이 설레고 설레고 설렜는지, 10초마다 언제 타냐고 묻습니다.





이사부크루즈는 예약제로 운영이 돼요.
그래야 음식이나 자리를 배정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강릉으로 여름휴가를 가실 거라면 이왕이면 일찍 이사부크루즈를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예약하는 순서대로 앞번호인듯~ 좋은 자리에 배정 받으면 공연 볼 때도 가까워서 좋으니까요.
뒤에 앉으면 음식을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ㅋㅋ
그리고, 승선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줄을 미리 서 있는 것도 중요해요.
당연히 일찍 와서 줄 서 있는 순서대로 승선하니까 먼저 들어가서 스테이크가 뜨근할 때 먹는게 좋잖아요~




근데 일찍 와도 너무 일찍 와 버렸네 ㅋㅋㅋ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던 표를 받고(예약을 했더라도 매표소에서 표를 출력 받아야 합니다.)
크루즈휴게실에 앉아서 텔레비전 보면서 쉬다가, 바깥 상황을 봐 가며 얼른 줄 서기 ^^





드디어 크루즈에 오르고 ㅎㅎㅎ




표에 써 있는 자리를 찾아 가면
테이블 위에 예약한 사람의 이름과 일행의 수가 올려 져 있어요.
그리고 매우 질 좋은 스테이크가!!! 하트 뿅뿅.





스테이크가 양이 푸짐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저절로 기분이 수직 상승으로 좋아지는데,
크루즈에 앉아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물이랑 식전빵이 쨈과 함께 준비 돼 있으니
다른 분들이 승선할 때까지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스테이크로도 배는 이미 부를 테지만,
우리가 또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요~ 소식은 우리랑 거리가 멀잖아요~
모든 분들이 다 크루즈에 오르고 나면
뷔페가 오픈되고, 참치 한 마리를 즉석에서 해체하여 나눠주니까 음식이 정말 풍족해요.





우리 다솔이가 냠냠냠 음식을 먹으며 보는 것은
맞은 편 위쪽에 달려 있는 모니터.
바다의 상황이나 쇼가 모니터를 통해서도 보여 집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크루즈가 움직이지 않아요.
편안한 가운데에서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아이들도 이미 다 알더라고요.
크루즈에서의 식사가 특별하다는 것을 ㅋㅋ




이사부크루즈를 담당하는 분이 나오셔서 인사를 하시고
이 날 크루즈에서의 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니다.
다솔이도 물개박수 ㅋㅋㅋ
본격적으로 뷔페가 오픈이 되고, 참치 해체쇼까지 시작이 됐어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끝에는,




참치가 !!!!!
우리도 두 접시 정도 받아 와서 먹었어요.
참치 한 마리가 양이 정말 많으니 천천히 받으러 가도 남아 있답니다.




뷔페 음식들이에요.
계속 먹방사진이 이어지니,
이사부크루즈에 먹으러 갔나 싶으시죠?  ㅋㅋㅋㅋ
저는 일단 배부터 든든하게 채운 다음에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저랑 비슷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듯~ 이사부크루즈도 일단 배불리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에
본격적인 즐길 거리가 시작돼요.

 



식사를 하는 초반에는 잔잔한 노래로 분위기를 돋우다가,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난다 싶은 즈음에는
신나는 노래로 음악이 바뀌어요.
먹었으니 이제 놀아보자는 거죠 ㅋㅋ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노래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아이들은 무대 앞으로 나가서 춤을 추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그냥 자리에서만....좌중하시고 ㅋㅋ


공연 중에도 계속계속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먹으면서 듣고, 먹으면서 보고, 먹으면서 춤추고....




이사부크루즈에 타면서부터 이게 뭘까 궁금했었는데,
특별한 날을 맞아 이벤트 신청을 한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분, 부모님 생일을 맞아 축하를 해 드리고 싶은 분 등등
이사부크루즈에 예약을 할 때 미리 신청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축하도 받고 프로포즈도 성공하고^^
정말 정말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요.
제가 크루즈에 탔을 때에는 세 분이 이벤트를 준비하셨어요.






오마낫! 참치가 완전히 분해가 되었네요~
크루즈의 뒷편에서는 여전히 참치가 뼈로 변해 가는 가운데,
무대에서는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러시아 무희들의 흥겨운 춤사위.
(( 춤 이름을 들었었는데, 뭐였더라?? ))
시원시원한 동작들과 멋진 자태를 감상하고~




남자 댄서들도 합류하여 정말 볼거리 다양한 무대를 꾸며 주었어요.
식사를 다 마친 분들은 무대 앞에 앉아서 공연을 볼 수도 있답니다.





뭐.... 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리다면 의자에 잠시 누워
꿈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하지요 ^^






다음에는 중국인 청년이 나와서
커다란 항아리를 가지고 기예공연을 보여 주는데요,
청년의 공연을 훨씬~ 훠~얼씬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분은
무대 옆에서 추임새를 넣는 DJ예요.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뭐지? 했었는데 금세 DJ의 매력에 푹 빠져서,
목소리가 정말 독특하고 개성 넘치거든요? 지금까지도 제 귀에 맴도는 그 DJ의 목소리 ㅋㅋㅋㅋ
아궁~ 다시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마술쇼.
얼굴이 잘 생긴 마술사가 나와서 코믹하게 마술을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앞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요^^
중간에는 관객 중의 한 명을 무대 위로 올려서 마술사와 함께 하는 자리도 있는데
호응도가 가장 좋았답니다.


우리가 공연을 보는 동안 이사부크루즈는 강릉 바다를 달려,
우리에게 마지막 선물을 줄 준비를 끝마쳤어요.


이사부크루즈에서 가장 멋진 불꽃쇼가 시작될 시간이 되었거든요.
선상으로 올라가서 불꽃쇼를 준비하고...
다같이 카운터를 합니다.




그 순간 눈 앞에서, 하늘 위가 아니라 바로 눈 앞에서 터지는
붗꽃. 정말정말 화려하고 멋졌어요.
지금껏 제가 본 붗꽃 중 단연 최고였답니다.
저는 다인이를, 남편은 다솔이를 안고 마지막 불꽃이 터질때까지 꼼짝 않고 서서 감상을 했는데,
어쩐지 울컥 하는 느낌도 들고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사진보다 눈과 마음에 더 많은 것을 담기 위해
불꽃놀이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고 근사한...




 불꽃놀이가 끝나면 이사부크루즈는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아쉬워서 밤사진이 잘 안나오는걸 알면서도 사진을 찍고, 마지막까지 강릉 바다를 즐겼어요.




이제 가야 될 시간...
이사부크루즈에서의 낭만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네요.
안녕~ 여름 휴가 때 또 만나자.



 
강릉 이사부크루즈
예약  http://www.gcruise.kr/main/main.php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30 (교항리 184-9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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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족여행, 밤바다 폭죽 & 불꽃놀이
펑펑펑 터지는 불꽃, 퐁퐁퐁 솟아나는 사랑



와.... 이런 것을 준비할 줄은 몰랐는데,
남편이 이번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을 위해 꽤 많은 것을 준비했더라고요.
불꽃놀이는 연애시절 남편이 100일 이벤트를 해 준 이후로 처음,
폭죽 놀이는 완전 처음 해 본 것 같은데,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고, 저희 부부에게도 참 의미있는 이벤트였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주문진 리조트로 돌아 오면서
남편은 슈퍼 앞에서 잠깐 차를 세우더라고요.
뭐 살게 있나 보지....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과 차에서 잠시 놀고 있었는데,







남편이 짠~ 폭죽과 불꽃놀이를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바다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서는 모두 폭죽이랑 불꽃놀이를 파는 것 같아요.
저만큼이 8,000원 어치.




저희 가족이 1박 2일 강릉 가족여행중 숙소로 선택했던 주문진 리조트인데,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멋지거든요~
남편은 미리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강릉 가족 여행 첫째날 밤에 바다에서 밤에 폭죽을 쏘고 불꽃놀이를 해야겠다고 미리 계획을 했었나봐요~
센스쟁이 ~~~




추억은 사진으로도 남겨 두어야
아직 어린 아이들이 기억을 해 주기에 ^^;;;;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 해 두고, 리모컨으로 사진을 찍는,
철두철미 센스 가득한 남편~











대만 여행가서 불꽃놀이를 처음 봤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폭죽과 불꽃놀이를 즐기는 우리 아이들~
정말 좋아했어요~








다음엔 불꽃놀이를 즐길 준비 됐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전하다는 걸 미리 보여 주어야
해 보겠다고 나서므로, 매우 즐거운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실제로도 재미있었어요~







다솔 군을 낚는 데 성공





불꽃놀이를 하면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요~





틈틈히 사진을 보면서 동작을 생각하고~
또 즐기고~
놀고, 놀고, 놀고.....
아이들에게 찐하게 각인 되었던 남편표 불꽃놀이 이벤트~





으아아앙~~~ 엉엉엉 ㅜㅜㅜ
용기를 내어 불꽃을 잡긴 했지만, 불꽃이 점점점 자기에게로 오자
너무 무서워서 크게 우는 다인이.
우는 게 귀여워서 내버려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얼른 구해주고,
준비해 간 폭죽과 불꽃놀이를 다 한 다음, 기차카페로 차를 마시러 가기로 했어요.






밤이라 쌀쌀해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된 우리 부부는
얼른 기차 카페에 가고 싶고,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면서 더 놀고 싶고....


아이들을 우리에게로 오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뒤도 안 돌아 보고 먼저 가 버리는 것!!!






무서웠던 다인이가 또 목 놓아 크게 웁니다.
엉엉엉~~
세상이 떠나가도록.





주문진 리조트에 샴푸는 없었기에 (칫솔 치약도 없어요.)
혹시나 하고 들른 리조트 앞 매점.
여기에도 폭죽을 팔았고요~ 샴푸는 의외로 아주 싼 1회용 드봉 샴푸가 있었어요.
하나에 350원!!!
머리를 감는 순간 머릿결이 빗자루로 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샴푸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주문진 리조트 앞 매점에서 사면 되겠어요~
(고급정보 하나 더 !! 주문진 리조트 안에 있는 자판기 캔맥주는 2500원, 매점에서 파는 캔맥주는 2000원)







이제 차 마시러 가자~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에서는 체크인 할 때
기차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주는데요~
기차 카페는 밤 12시까지 열려 있어요.






당연하다는 듯 2층으로 올라가는 이다솔 선생.
우리도 모두모두 2층으로 따라갑니다.






커피는 3천원~5천원
대부분 4천원 정도면 분위기를 즐기면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호텔에서 준 쿠폰으로 음료를 마시면 종이컵에 주시고
다른 종류의 커피를 주문하면 머그컵을 주시는 것 같았어요.
밤바다를 보면서 분위기 있게 오렌지주스를 마실 수 있었으니, 컵의 종류는 별로 상관없었어요.






별이다!!!
별이 예쁘다며, 다솔이가 환호성을 지르고,
다인이는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부릅니다. 이게 행복인가 싶어요~





가족사진도 찍고~




다시 주문진리조트로~
이렇게 강릉 1박 2일 가족 여행의 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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