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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이 다가와도 별 감흥이 없는 '그녀'는 둘 중 하나다. 현재 지독히 외로운 '싱글'이거나 무슨무슨 날들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아줌마'이거나.

3월 14일이 다가와도 설렘이 없는 '그'는 둘 중 하나다. 여러 번의 사랑 고백을 번번히 거절당해 자신에게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가엾은 '소심남'이거나 이미 잡은 고기(?)에게 절대 떡밥(?)을 주지 않는 가혹한 '냉혈인'이거나.

외로운 '그녀'에게도 소심한 '그'에게도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어김없이 '화이트데이'가 찾아왔다. 혹자는 하필이면, 몸에 좋지도 않은 사탕으로 사랑 고백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올해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제과점의 장삿속에 놀아난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래도 어떠랴? 연인들(혹은 예비 연인들에게)에게는 ~날을 핑계삼아 로맨틱한 하루를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데 말이다. 달달한 사탕보다 더 달콤한 사랑이, 제과점의 장삿속을 눈감아 줄 만큼 더 큰 사랑이 그들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에도 사랑을 하고 나서 더 예쁘고 멋져진 커플들이 있다. 그들의 팬들은 내심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영원히 홀로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스타들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요즘에는 속은 상하지만 공개 커플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보듬어주고 있다. 그럼 이제 사탕보다 더 달콤한 연예계 커플들을 만나보자.

1. 이서진&김정은 커플
 
최근 결혼설까지 솔솔 흘러나와 더할나위 없는 애정을 과시하는 '이서진&김정은' 커플. (김정은이 이서진을 만나서 훨씬 더 어려지고 예뻐졌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사실) 알콩달콩 깨소금인 이 커플은 화이트데이를 어떻게 보낼까?






2. 하하&안혜경 커플
철없는 상꼬맹이를 의젓한 그녀에게 맡기는 듯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이 커플도 꽤 오래된 연인사이란다. 얼마전 하하의 공익 입대와 관련해서 안혜경은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었다. 사실, 공인된 커플이지만 아직은 결혼 전이기에 세간의 과도한 관심은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었는데, 안혜경은 모든 인터뷰를 의연하게 마쳤단다. 이런 그녀에게 귀여운 하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어떤 보답을 할른지.

3. 나얼&한혜진 커플
서로의 팬으로 만나 진지한 만남을 진행중인 소서노 한혜진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 한혜진은 독실한 기독교인인 나얼의 순수하고 진실된 모습에 그에게 더 큰 호감을 가지게 됐단다. 보기드문 에피소드로써 사랑을 시작하게 된 순수커플인 그들에게 화이트데이는 어떤 의미일까?


그 밖에도 배아픈 커플 유재석&나경은, 오랜 연인 김주혁&김지수, 재밌는 커플 김재우&백보람, 의외의 커플 유지태&김효진, 노래잘하는 채동하&이보람, 김용준&황정음 등등 사탕보다 더 달콤한 연애를 하는 연예인들은 참 많다.

남자들이여, 다가오는 14일에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달콤한 사랑을 고백해보자. 사탕이 아니어도 좋고, 선물이 없어도 좋다. 여자들은 화이트데이를 빌려 당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니 말이다. 남자들의 용기 있는 사랑의 표현이 올 한 해를 훈훈하게 보내는 사랑의 불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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