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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친구가 안동에서 결혼식을 했어요.
금요일 오후 2시 쯤, 여유있게 출발해서 친정에도 들르고 친구의 결혼도 축하해 주기로 했죠.
오전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그 사이에 저희 부부는 막바지 일을 정리하고 짐도 싸서 안동으로 출발하는 길.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었고 저도 간단히 해결했는데 먼 길 운전을 해야 되는 남편의 배가 출출~


아하아하~
롯데리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면 되겠구나~
남편은 버거를, 아이들은 간식으로 감자튀김을 먹음 되겠지!!!




롯데리아 드라이브 스루 입구에서
핫크리스피버거를 주문하고,



천천히 제품받는 곳으로 갔어요.
 


핫크리스피 버거 세트를 받으려고 잠시 기다리는데,
무료배달 홈서비스 오토바이도 보입니다~




안전밸트를 꽁꽁 묶어 놓았더니 심술이 나 있는 다인 양.
다인이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으로 달래주기로 했죠~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세트 주문 완료!!
참 쉽고 간편하네요~
아이들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편해야 하는 저희 부부에겐 드라이브 스루가 최곱니다!!!




롯데리아 드라이브 스루를 빠져 나가는데....
잠깐! 잠깐만....




친정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선물로 사 갈 생각에 얼른 뛰어가서
어쏘티드 더즌을 사 왔는데요~
인기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 어쏘티드 더즌 상자를 미리 포장을 해 두셔서
주문하고 바로 받아서 나오니 1분도 안 걸린듯^^


오, 마이, 갓!!!!
근데 집에 중요한 물건으르 두고 와 버려서 ㅜㅜ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되는 어마어마한 상황이 생기고 말았네요 ㅜㅜㅜ




아파트 현관 앞에 주차를 하고
제가 집으로 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올라 간 사이에,



 
남편은 핫크리스피 버거와 콜라를, 아이들은 감자튀김을
이미 다 먹은 상황!
오 놀라운 상황!!!!!!!!!!!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밥을 먹고 온지 얼마나 됐다고 ㅜㅜ) 배고프다며 햄버거를 내놓으라고 아우성...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외갓집에 가서 먹기로 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꺼내자.
두 아이는 정신 없이 도넛을 먹는데...우리 꼬맹이는 도넛을 온 얼굴로, 온 몸으로 먹는 바람에 
차 안이랑 얼굴이 난리가 났죠.
 
 
이미 차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물티슈는 트렁크 속에 ... 또 멘붕 ㅜㅜ
일단 다 먹고 보자며, 아이들이 도넛을 각각 하나 하고 두 입씩 더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나를 다 먹고 나자 또 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다시 하나를 더 쥐어줬더니 두 입씩 먹고는 안 먹네요. = 그건 내꺼 ㅜㅜ)
 
 
 
 
크리스피 크림 도넛 먹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고, 먹기 싫은 티가 느껴질 때 즈음
다시 도넛을 회수하고,
 
 
물티슈가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아까 다 먹은 롯데리아 콜라 속에 있던 얼음으로 ㅜㅜㅜㅜㅜㅜ
얼굴을 문질문질 손을 문질문질 ㅜㅜㅜㅜ
그 날 저희 가족 시트콤 한 편 찍었어요.
물 달라고 아우성인 아이들 입 속에도 얼음 조각을 넣어 주고...
그러고 나니 좀 진정이 되더라고요.
 
 
 
 
그제서야 저도 정신을 좀 차리고 편안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답니다.
 
 
 
 
제가 타고 있던 조수석 앞자리엔 발 디딜 틈도 없이 난장판 ㅜㅜ
아이가 둘인데도 이렇게 난리인데, 아이 셋, 넷, 다섯 키우는 엄마들은 어찌 사시나요? 진심으로 존경.
 
 


초반에는 난장판에 멘붕이었지만,,,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세트, 크리스피 크림 도넛, 엔젤리너스 커피...
그래도 맛있는 간식 덕분에 안동까지 든든하게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이 포스팅은 롯데리아 통합서포터즈 미션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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