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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에 벌개미취가 활짝 피었어요.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인데요, 강원도 지역의 명물로 손꼽히는 꽃이라고 해요.
하늘하늘한 연보라빛으로 곱고 예뻐서 휘닉스파크를 더 아름다운 산책로로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요~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웠는지,
아이들은 한낮의 열기에도 아랑곳 않고 한껏 들떠서 잔디, 꽃밭을 뛰어 놀았어요.



산책로가 그림처럼 예뻐서
연인들, 가족들이 손잡고 걷기에 정말 좋았는데,
벌개미취가 잔뜩 피어 있는 휘닉스파크에서, 저희 가족은 또 어떤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어 왔을까요?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에서는 얻어 오는 에피소드도 몇 곱절이 되는 것 같아요.




공연이 없으니, 공연장 무대는 우리들이 접수!!!




아이들이 무대 위를 뛰어 다니며 놀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며 한류스타를 꿈꾸는, 고슴도치 엄마 한 명 추가요~



오빠, 믿지?
오빠만 따라 와~~~





아이들과 더운 줄 모르고 한바탕 신나게 놀았어요.





좀 덥다 싶을 땐 요런 방법도 있네요~



깜짝 놀라 도망쳐 나오는 다솔이의 얼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하아하! 시원해라!!!




벌개미취와 함께 즐겼던 휘닉스파크의 한낮이 가고,
이제 휘닉스파크의 저녁 이야기를 해 볼 차례.
시원하다 못해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던 휘닉스파크의 저녁 풍경이에요.




다솔이는 이제 의젓하게 혼자서 전동차를 탈 수 있게 되었기에,
다솔이 전동차 표를 끊어서 태워줬는데~
(전동차 6,000원/ 10분)
다인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솔이가 타는 모습을 발을 동동 구르며 보고 있더니,
결국 엄마 품에서 탈출해
주차 돼 있는 전동차에 앉아 보기도 하고(진행 요원에 의해 쫓겨는 났지마는...)

꽥꽥 소리 지르며 저도 타겠다고 계속계속 졸랐어요.

 

 



자꾸만 전동차에 올라 타는 다인이를 달래랴,
멋지게 질주하는 다솔이를 찍으랴,,, 저희 부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10분이 지나 이제 됐다며, 전동차를 다 타고 나오는 다솔이를 챙겨
식구들 모두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하자,
설움을 참고 참았던 우리 다인 양 결국 폭발했습니다.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다인이도 전동차를 태워 주기로 했어요.
다인이는 너무 어려서 혼자서 전동차를 탈 수는 없으니 아빠와 함께(7000원/ 10분) 타고
다솔이는 어부지리로 또 한 번 전동차를 타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운 좋은 녀석...(엄마는 다시 한 번 사진사.)




아빠가 더 신이난 듯 하네요~
마침 전동차 타는 옆에서 학생을이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었는데,
다솔이 녀석이 차는 안 타고 불구경을 하고 있기에,
얼른 더 열심히 타라고 재촉을 하고!!!




저는 애들 노는 걸 조금 구경했어요.
재밌어 보였음...... .



다인이도 울음을 그치고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는게 느껴지고요,
아빠는 두 말 할 나위없죠~

 



휘닉스파크는 저녁 6시 정도가 되면 사람들로 왁자지껄 북적북적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요~
전동차도 타고, 4인용 자전거도 타고, 미니 승마, 마차도 타고, 유로 번지도 타고...
저 마다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어요.




겁없는 우리 딸, 자기가 운전 하겠대서,




아빠는 두려움의 질주를 해야만 했네요~

 



또다시 10분 끝!
이젠 정말 밥 먹으러 가자!!!
엄마 배고프다~~



다인이는 더 타겠다고 또 한 번 눈물 바람을 했지만,
냉큼 안고 저녁먹으로 출발!!




낮에는 벌개미취 활짝, 저녁에는 전동차 붕붕
저희 가족 휘닉스파트에서 행복하게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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