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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름 홍천한우프라자 떡갈비 & 소시지만들기 체험



맛있는 홍천 한우를 배 터지기 직전까지 먹은 후^^
잠깐 주변을 산책 하고,
홍천한우프라자 안에 있는 떡갈비 & 소시지만들기 체험을 하러 갔어요.
제가 그동안 쿠킹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와우!!! 이번에는 숨은 재능을 찾은 듯~ 정말 잘 만들었답니다.
혼자서 뿌듯뿌듯, 어깨 으쓱.


위 사진 속 소시지와 떡갈비가 바로 제 작품이에요.
시작할 땐 과연 내가 소시지를 만들 수 있을까 싶었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순전히 제 생각^^;;)
이 날 떡갈비 &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함께 한 사람들 중 가장 잘!!  만든 것 같은 느낌?





늘푸름 홍천한우프라자에서는 10명 정도만 모인다면
1인당 만원씩의 체험료를 지불하고 홍천한우 떡갈비 & 소시지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는데요~
전문가 선생님들이 곳곳에서 도와 주시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고, 초등학생 정도만 된다면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앞에서 떡갈비와 소시지 만드는 법을 설명해 주시고
조리대에는 떡갈비에 들어가라 재료들이 좌르륵 놓여져 있어요.





한 테이블에 6명씩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세팅 해 주셨는데,
소시지 만들기 체험이 꽤 재미있었어요.






자, 그럼 선생님이 완성해 놓으신 소시지를 참고하면서
저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종이컵에 넣어 두신 양창자.
저 속에 한우를 꽉꽉 채워 넣어 소시지를 만들 거예요.




준비 끝!
비닐 장갑을 꼈다가 미끌거려서, 그냥 손 깨끗이 씻고 손으로 했어요.




주사기처럼 생긴 도구에다가 양창자를 끼워 넣는데,
처음만 잘~ 넣으면 탄력을 받아서 쑥쑥 잘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처음이 살짝 까다롭긴 해요 ㅜㅜ
양창자가 축축하게 계속 젖어 있어야 되고,
손에도 물을 묻혀 가면서 조심조심 살살 넣어야 된답니다.
찢어지면 아니되어요~


저도 처음에는 끼워지지도 않고, 긴~ 창자를 끝까지 도구에 넣어야 되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아서
애를 먹는듯 했으나!! 곧 감을 잡고 쑥쑥쑥~ 어찌나 잘 했는지~
저랑 함께 하셨던 분들이 부러워하실 정도로! ^^





그런 다음엔 반대쪽에다가 홍천한우고기를 꽉꽉 눌러담는데
70% 정도만 채워 넣어야 해요.





요렇게요~
총을 쏘듯 꽉꽉 움쳐 잡았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고기가 양창자 속으로 쑥쑥 잘 들어가요.
선생님이 만드신 것 처럼 대박으로 오동통한 소시지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찢어지지도 않고, 꽤 괜찮은 솜씨로 소시지를 만든 것 같아요^^






짜잔~ 제가 만든 소시지 예쁘죠?
진짜 뿌듯~





중간에 소시지를 포기하신 분들도 꽤 계셨다는~
소시지 포시하신 분들은 떡갈비에 전념 하셨는데, 고기의 양은 정해져 있고
소시지를 만들면 떡갈비의 양은 줄어들잖아요?


ㅜㅜㅜㅜㅜㅜ
집에 와서 먹어 보니 각종 채소와 치즈가루가 듬뿍 들어간 떡갈비가 훨씬~ 훠~얼~씬 더 맛있었어요.
그럴 줄 알았음 소시지를 조금만 만드는 건데 그랬죠~





힝 ㅜㅜ
제 떡갈비는 요것밖엔 없어요 ㅜㅜㅜㅜ


아까 선생님의 조리대에 있는 양파, 파를 넣고
파마산 치즈, 후추, 설탕도 넣고





팍팍 치대서 떡갈비 반죽을 만들어요~
소시지를 잘 했더니 떡갈비 만들 때도 자신감이 팍팍 ^^

 


둥글둥글 넓적하게 만드는데,
속까지 골고루 잘 익히려면 얇게 하는게 좋아요.
안 그런 겉은 타고 속은 안 익는 대략난감한 상황이 생기거든요~


날씨 때문에 상할까봐 늘푸름 홍천한우프라자에서 익힌 후 집으로 가져 가는 시스템.
자기가 만든 소시지와 떡갈비를 가지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굽는 도구가 다양해서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었는데요~




가장 맛있어 보였던 숯불팀.
숯불이라 왠지 좋아 보이고^^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그을음이 생기고 태우기 쉽다는 단점도 있어서 숯불은 패쓰.




남편은 넓직한 프라이팬을 선택했는데
화력이 강해서 빨리 익힐 수 있으나, 역시나 태우기 쉽상이라





저는 작은 프라이팬을 선택했어요.
불은 약했지만 속까지 은근하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남편과 함께 홍천한우 소시지 & 떡갈비 체험에 다녀 온 이야기인데,
글을 읽어 보면 다 제 자랑인 것 같은, 뒤늦게 밀려 오는 오글거림 ㅜㅜ 민망 ㅜㅜ


쿠킹클래스에서 늘 눈치보는 열등생이다가
딱 한 번 잘 하는 걸 하고 왔구나~ 그렇게 너그러히 봐 주시기를^^



익힌 떡갈비와 소시지는 포일로 척척 포장을 해서
가방에 담아 왔어요.
아이들이랑 잘 먹을 생각에 또 다시 뿌듯해졌답니다.




늘푸름 홍천 한우 선물세트가 있어서 덧붙여 말씀드리려고요~
홍천쇠고기로 만든 한우 육포, 한우 장조림,한우 고추장볶음이 들어 있는 선물세트인데요~


집에서 혼자 밥 먹을 때
반찬 새로 해 먹기 귀찮아서, 홍천한우 선물 세트를 뜯어, 통조림째로!!!!!


 


자취생 코스프레를 하면서 밥 먹었답니다~^^
무척 맛있었어요.


해외 여행갈 때 가져 가면 정말 요긴할 것 같았는데,
통조림 제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혼자 먹는 밥,
간단하게 밥 먹자....하며 뜯은 거였는데,
밥 두그릇도 거뜬하게 먹는 밥도둑이었다는....혼자 먹기 살짝 미안해지는....^^;;;
 
 
 
아이들 데리고 늘푸름 홍천한우프라자에서 밥도 먹고
재밌게 떡갈비 & 소시지 만들기 체험도 하면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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