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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취미발레 왕초보반 수업 일기^^

발레는 우아하다...는 정도만 알았지 아무것도 모른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발레 왕초보반이라도 성인반이어서 그런가 진도가 확확확 나가더라고요.



고작 일주일에 두 번 밖에는 안 배우기에 ㅜㅜ

수업시간이 60분이 아니고 70분이라는 건 넘나 좋다는~

아침 수업이라 비몽사몽 정신없이 집에서 나가지만

스트레칭부터 하다보면

벌써 끝났나? 싶어 끝날 땐 아쉬움이 주룩주룩주룩...



매트수업

바 bar 수업

센터 수업

순으로 변화가 있어서



지루함 없이 정말 재밌게 발레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낯선 동작들,

생전 처음으로 힘줘보는 근육들 ㅋㅋㅋㅋㅋ








나는 블로거니까,




발레 수업이 끝난 후

우리 반 말고 또다른 왕초보반 수업이 준비되는 동안

비어 있는 홀에서 사진을 찍으며

블로깅을 준비 ^^



왕초보반은 발레경력 3개월 이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선생님이 동작을 하나하나 잡아줘야 하므로

정원이 8명으로 적은데

이번에 등록한 분들이 저 포함 6명이라 더 적고^^

휴가철이라 못 나오시는 분들이 종종 생기니

수업 인원은 4명 정도,

선생님이 더 잘 봐주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흐흐흐





매트 수업에서

다리 스트레칭, 힙스트레칭, 

어깨랑 복근 강화운동 등등으로 개운하게 시작하고









발을 플랙스하는 거, 포인트하는 것도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어요.



플랙스 할 때 무릎을 쫙 펴는 것이 아직 잘 안되고,

포인트는 지금껏 생각했던 것 보다 발등을 훨씬 더 꺾어야 되더라고요.

모든 것이 다 제로 상태 ^^

1부터 다 배워가야 하는 상황이 재밌기만한 천진난만함.



발레 기본 손동작인

앙바 - 앙아방 - 앙오 - 알라스콩드...

선생님이 발음하시는 걸 어림짐작으로 들어왔다가

검색창으로 찾아보니 살짝 조금씩 틀렸더라는 ㅋㅋㅋ



특히나 우아하고 예쁘고 재미있는

알라스콩드 동작!!!!

발레 수업 시간에 누군가가 사진을 좀 찍어 주면 진짜로 고맙겠는데^^

레오타드 입고 알라스콩드를 제대로 하면

목선도, 팔선도 진짜 예쁘거든요.

물론 동작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예요.



앙바 앙아방 앙오

팔을 아래로, 앞으로, 위로 하는 동작은 누구나 동일하게 쉽게 하지만

알라스콩드는 팔을 굽히는 정도, 팔꿈치를 벌리는 정도,

목선을 내리는 정도,,,

모든 몸이 바르게 선을 만들어야 하므로 어렵지만 예뻐요.

알라스콩드의 예쁜 이미지를 찾아내고 싶었는데,

검색력이 부족해서인가 결국 못 찾음 ㅜㅜ

나중에 제가 멋제가 시범을 보일 날이,,,, 언제쯤 올까욤? ㅋㅋㅋㅋ









발레하는 모습이 정말 예쁜

요즘 대세

정말정말 더더더더더 예뻐진 박신혜.



발레를 하면 왜 몸매의 선이 예뻐질 수 밖에 없는지,

가만히 서 있는 자세에 왜 땀이 주르륵 흐르게 되는지 알 수 있는 요즘.

(그러나 살 빠질만~ 하면 그것 보다 더 먹으므로 내 몸은 늘 똑같지만 말예요.)



박신혜가 발레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몸매를 예쁘게 다듬었다는게 생각이나서 사진을 찾아 봤는데,







사진이 좀 잘못 찍힌 탓도 있겠지만,

지금보다 과거 사진이 훨씬 더 나이들어 보이네요~

와우... 일반인처럼 보이는

후덕한 과거사진




식이요법도 하고,

발레도 열심히 한 요즘 대세, 젤 예쁜 여배우 박신혜는,





닥터스에서 물 오른 미모를 자랑하며

홍지홍 = 김래원 쌤이랑

꽁냥꽁냥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발레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산으로 갔지마는,

흠흠흠... 결론은 발레를 하면 지금보다 더 예뻐지는 건 확실하다는 사실 ^^

시간적 여유가 좀 더 생기면

주3회, 4회, 5회... 수업 시간을 좀 더 늘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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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발레슈즈






성인 취미 발레 시작, 왕초보반 등록



발레를, 드디어,,, 진짜로 시작했어요.

내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디 써 먹을 데도 없는데 

이 나이에 발레를 배워서 뭣하랴는 생각이 컸기에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내내 있었지만

내가 진짜로 등록을 하게 될 줄은 나도 잘 몰랐었죠.



주변에서 자세교정,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발레를 시작했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오고, 

제법 운동이 된다는 후기도 있어서

콩쿨에 나가지 않더라도 오랜 로망이었으니 한 번 배워나 보자며

덜컥, (3개월 이상이면 10% 할인 해 준다기에 ㅜㅜ) 3개월 등록해버렸답니다.







발레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게 된 문제의(?)

강소라 발레 사진







동네에서 가장 전문적으로 보이는 곳의 왕초보반에 등록을 했어요.

발레 학원은 대부분 유아~ 전공반 위주라서

성인들이 취미로 배워볼 수 있으면서도

이왕이면 체계적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아요.



서른 여덟이 되도록 발레 슈즈 한 번 신어보지 못했는데

잘하는 분들과 함께 진도를 나가게 된다면 부담스러우니까

평생 처음으로 발레를 배우는 사람들도 쭈뼛거리지 않고 따라할 수 있을 법한 왕초보반이 간절했고

왕초보반을 탈출하게 되면 그 이후로도 레벨별로 반이 나누어져 있는

성인 취미반이 다양하게 있는 학원이 필요했어요.

제가 등록한 발레학원은 토슈즈반, 작품반도 있어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죠.

(1주일에 두 번 배웁니다~)









처음 발레를 배우게 된 거니까

예쁜 발레복 말고 ㅜㅜ

학원에서 공구를 해 주는 발레복 중에서 끈소매로 된 검정색 레오타드에

분홍 타이즈, 분홍 발레슈즈, 검정색 쉬폰 치마를 같이 주문했어요.



발레 수업 첫 날,

짜잔~~~ 하고 강소라처럼 예쁜 발레핏을 뽐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ㅋㅋㅋ

더운 날씨에 첫 수업이라 아직 에어컨 가동이 덜 된 탈의실에서 ㅋㅋ

낑낑대면서 타이즈 신고, 끙끙대면서 레오타드 입고, 

오잉? 거울 속 제 모습은 제가 기대했던 그 모습이 아니고 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 급 좌절 ㅜㅜㅜㅜㅜ




발레 수업 열심히 들으면 발레리나처럼 날씬해질 수 있을까욤?

성인 취미 발레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날씬날씬 발레복 정말 잘 어울리는 분들 많으시던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ㅜㅜ

발레복 사재기를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



왕초보반이라고 대충대충, 쉽게쉽게, 그냥 하지 않더라고요 ㅜㅜ

발레를 취미로 선택할 정도라면

저도 어느 정도는 유연한 축에 들거 아녜요?

그러나 왕초보반에 있는 모든 분들이 다 유연~~~

첫날부터 앞뒤 다리찢기, 양옆으로 다리찢기 ㄷㄷㄷㄷㄷㄷ

스트레칭을 마치고



바 수업도 하고,

바 수업에서 발동작도 배우고

그 다음 팔 동작도 배우고

점프 동작도 배우고

첫날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진도가 빨리빨리빨리...였는데,

매트에서만, 바에서만 하지 않아서

70분의 수업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재밌어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다리를 꺾고

제대로 힘 줘 본 적이 없는 부분에 꽉! 힘을 주고 ^^

발레를 배우면서 매일 근육통에 시달렸다는 지인의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슬며시 이해가 되더라고요~

다음날 되니까 다리가 쿡쿡쿡 쑤시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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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발표회 

처음으로 서 본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딸 가진 부모의 로망이 발레를 시키는 거라고 했던가요? ^^

다인이는 5살, 4돌에 발레를 시작했답니다~

원래는 우리나라 나이로 5살이 되자마자 발레를 가르치려고 했었는데,

상담하러 갔더니 발레학원 원장님께서 다인이가 생일도 좀 늦고

너무 어리다고 하시기도 했고,

작년에 일정이 긴 여행이 두 개나 잡혀 있고 해서



조금 더 키우다가 ㅋㅋ

보라카이 다녀 오자마자 발레를 시작했었어요.




깡총깡총 발동작으로 인사하는 다인이







한국무용이랑 발레를 함께 가르치는 학원이라

골고루 배울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

무용학원에서 하반기 발표회 준비를 생각보다 일찍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제 욕심같아서는 기본기 동작부터 배운 후에

발표회 연습을 하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학원에서는 발표회 준비를 하고 있었고

다인이가 늦게 들어갔으니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들어가자마자 발표회 준비부터 따라가기 시작했어요.

유치부반에서 다인이 혼자서 5살,

6살, 7살 언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뒤늦게 발표회 준비를 따라잡느라

처음엔 어렵다고 못한다고 앵앵앵~ㅠㅠㅠ







꼬맹이들이 하는 한국무용도 넘넘 귀엽고

다리가 아직 짧아서 제대로 되지 않는 발레 동작도 귀엽고



저는 다인이가 앞으로 무용을 전공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데요,

다인이가 저를 닮았으면 무조건 저질체력일게 뻔하므로

체력을 좋게 하고자 운동 대신 무용을 시키는 거예요.

그리고 무용하는 언니야들처럼 길쭉하고 날씬해지면 진짜 좋겠다는 게 숨은 욕심 ㅋㅋㅋ



학교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도 체력이 필수!

저는 아침마다 학교에 가는 것 그 자체가 힘들 정도로 

면역력도 낮았고, 체력은 형편 없었고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더 일찍시작해서 더 늦게끝나는

고등학교 일정을 따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성적도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음.



몸이 피곤하고 힘드니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했는데,

오죽했으면 방학 때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간신히 외출을 ㅋㅋㅋ

매일 나가서 노는 사람들이 너무 신기했었어요 ㅋㅋㅋㅋㅋ










발레, 한국무용 학원도 처음이고

이렇게 크게 발표회를 할 줄도 몰랐었는데

이왕 시작할 때 제대로 된 곳에서 제대로 가르치자 싶어

동네에서 제일 전통있는 곳에서 배우게 했더니

발레발표회를 무려 아트센터에서 ㄷㄷㄷㄷ



아트센터 규정에 따라서

본 공연 때는 사진 촬영이 절대 금지 되어있고

커튼콜 때에만 촬영을 할 수 있었기에



얌전히 앉아서 전공하는 언니오빠들, 초등학생 중학생 언니들 공연 잘 보고

우리 다인이가 꼬물꼬물 나와서 

춤을 췄던 한국 무용하나, 발레 하나, 발레 스트레칭 하나 보고 ^^







커튼콜 사진만 조금 찍어 왔어요.

유치부라서 맨 앞에서 원장선생님 손잡고 인사를 하는 다인이.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많고 많은 관중들 앞에 서서 손을 흔들고 박수를 받는 이 기분을

울 딸래미 온 몸으로, 마음으로, 기억으로 전달받고

참 많이 배우고 느꼈을 것 같아요.



유치원 재롱잔치 후에 무용학원 발표회를 했으니

예행연습 잘 했네요~^^



무용학원 발표회 공연이 저녁 6시에 있었는데

리허설 - 분장을 하러 

낮12시에 혼자 가 있었던 다인이.

하루동안 공연을 준비하고 실제로 공연을 하면서 정말 재밌었나봐요.

재롱잔치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좋았다며.

또 하고 싶다며 .....








원래는 공연이 끝난 후에

공연 때 입었던 옷 중에 마지막 옷을 입고 잠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날 공연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아쉽게도 연습복으로 갈아 입고 나온 다인이.








다솔이는 다인이가 아닌거 같다며

한참을 쳐다 보고,

다인이는 화려하게 무대 화장을 한 것이 왠지 쑥스러운가 봅니다.







한참을 어색하게 있더니

아빠에게 안겨서야 살짝,,, 그것도 잠시 웃더라고요.






신발도 없이 슈즈에 발레 연습복 입고

아트센터로 왔던 다인이







춥다며 덜덜덜~

이 날 꽤 추웠었거든요.

우리는 두툼한 패팅입고서 다인이는 요렇게만 입혀 놓다니....







천천히 사진 찍고 가면 되지

급할 거 있느냐는 남편,



남자는 아빠나 오빠나 잘 모르긴 마찬가지인듯~

어린 다인이가 챙겨주는 엄마 없이 공연 준비 하느라 하루종일 제대로 못 먹었을 게 뻔하고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

얼른 밥 먹이고 따뜻하게 해야지!!!!!!

욱 할뻔했네요~







그래도 사진 몇 장 얼른 찍고










옷을 입힙니다.

이럴 땐 두툼한 니트 원피스가 최고예요.






신발도 얼른 신기고.

제 니트 티셔츠를 다인이에게 입히면 발목까지 오는 니트 원피스가 되므로

편하게 입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서 좋죠.

다만 서둘러 오느라 머플러를 잊어버리고 온 것이 흠 ㅜㅜㅜㅜㅜ







목이 허전한 것만 빼면 만점인데,









끝까지 어색한 표정을 보여주는 다인이^^

배고파서 쓰러지겠대요.








인제 밥 먹으러 가자.

제일 가까운 곳으로.







무심한듯 하지만

이 날 거의 어른들 대상으로 짜여진 2시간의 공연을 보는 내내

다솔이는 다인이가 어디 있는지,

다음 공연에 나오는지

엄청 주의깊게 기다렸다가 다인이가 무대에 오르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보더라고요.

누나, 형들 나오는 공연 땐 자고 ^^







담요로 다리 아랫부분은 둘둘말아 싸고

무용 공연 하고 온 티를 팍팍 내면서






늦은 저녁을 먹으러 왔어요.






이럴 땐 뜨끈뜨끈한 국물로 하루 종일 힘들었을

뱃속을 따뜻하게 데워 줘야 함.

그러나 원하는 만큼만 먹여야 해요.

종일 긴장하고 있었을테니 체하기도 쉽거든요.








다솔인 오랫만에 자기가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 먹으며 기분이 좋고~






다인이는 화장한 것을 지우기가 아쉬워했지만

너무 늦어서 집에 가자마자 씻어야 했답니다.

무대 화장 진짜 예술이에요.

배워 두었다가 해 주고 싶네요~



특히 저 속눈썹과 아래 위 아이라인 완전 예술!!!!

속눈썹을 눈이 아니라 눈의 위쪽에 붙여서

눈이 정말 커보이거든요.

저런 무대 화장을 내가 한 번 해 보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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