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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렛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요, 라클렛이란 원래는 (치즈를)긁어내다란 뜻인데, 
그 자체로 요리의 방법이자 치즈의 종류이기도 해요.


팬에 여러가지 재료를 굽고 녹인 치즈와 함께 먹는 음식.
어떤 의미에서는 피자와도 비슷하고 또 다른 의미에서는 퐁듀와도 비슷한 라클렛.
위의 사진을 보면 어떤 음식인지 바로 감이 탁 오시지요?


라클렛은 스위스의 전통 가정식이며 만들어 먹는 방법이 쉬워서 그런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미 많은 곳에서 라클렛과 라클렛 치즈를 즐기고 있어요.


서양 음식도 우리 식탁에 올려지는 순간 한국화가 되잖아요?
저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만의 라클렛 요리를 즐기고 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라클렛을 해 먹고 있었어요.
만들어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그날 그날 냉장고 형편에 따라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는 라클렛 요리.
저는 이 음식을 보는 순간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기에 딱 알맞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라클렛 요리는 원하는 재료를 익힌 후
녹인 치즈를 얹어 먹는 음식이잖아요?
위의 재료들은 제가 라클렛을 먹겠다고 결심한 이후 냉장고를 털어 낸 모습인데요
느타리버섯, 청피망, 토마토, 소시지
고구마, 양송이 버섯, 파프리카
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반찬으로 먹을 피클과 김치(김치는 팬에 구워 먹어도 일품이지요.)


토마토는 익혀서 먹을 때 더욱 몸에 좋잖아요?
그런데 한국음식에는 왠지 토마토를 넣기가 꺼려지니까
이럴 때 한 번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감자나 고구마를 준비하실 땐 익혀 둔 것으로 하셔야 치즈의 녹는 속도에 맞출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라클렛 치즈와 삼겹살.
라클렛 요리에는 라클렛 전용 치즈가 딱이긴 한데요,
혹시 구하기 어려우시다면 반경성 치즈로 사시면 되고요
저는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치즈들은 어떤 맛을 낼 지 궁금해서
체다 치즈모짜렐라 치즈도 준비를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료를 직접 고르게 하고
함께 요리에 참여 시킨다면(요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요) 호기심이 생겨서
그 동안 안 먹던 채소들도 냠냠냠 잘 먹어 줄 것 같아요.




고소한 치즈를 좋아하는 남편은 라클렛 요리에 특히 기대가 컸어요.
각종 맥주들을 입맛대로 골라서 함께 상을 차렸답니다.




상에 올리고 보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네요.
빵에다 올려서 소스를 뿌려 먹으면 피자 맛이 날 것 같아서 집에 있던 토스토도 살짝 준비 해 봤어요.




엄마, 아빠가 상을 차리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다솔이가 멍하게 보고 있네요.
아이가 어느정도 크다면 엄마, 아빠를 도와 함께 상을 차리면 좋을 텐데
다솔이는 아직 어려서 미리 의자에 앉혀 두었어요.
요리에 참여를 할 수는 없지만 다솔이가 먹기에도 아주 좋은 영양식이지요.




윗판에 삼겹살이나 베이컨을 올리고 그 기름으로 다른 재료들을 함께 구워 주세요.
저는 버섯류와 토마토가 특히 맛있더라고요.




삼겹살이 다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 두고,
이제 슬슬 아랫쪽 치즈 불판에 라클렛 치즈를 녹일 준비를 해요.
삼겹살 대신 베이컨을 사용하시면 훨씬 빨리 드실 수 있겠지요?




아, 지금 보시는 것은 라클렛 기계예요.
된장을 좋아하는 우리가 뚝배기를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치즈를 좋아하는 유럽의 가정에는 라클렛 기계를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대요.
위에서 지글지글 다른 재료들이 익고 있는 동안
아랫쪽에 조그마한 전용 프라이팬에 라클렛 치즈를 한 장씩 놓고 녹이는 거예요.




사르르륵 치즈가 녹아가는게 보이시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기계는 팬이 4개인 4인용 라클렛 치즈 그릴이지요.
우리는 한 사람당 팬을 두 개씩 차지하고 실컷 치즈를 녹여서 먹었어요.




꼭 소꿉놀이 세트같은데 진짜로 팬이라니 참 귀여웠어요.
손잡이 좀 보세요.



접시에 익힌 채소를 넣고 기다리다가
치즈가 녹으면 채소 위에 뿌리는 데요, 이때 전용 주걱을 사용하면 치즈를 쉽게 긁어 낼 수 있어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치즈가 채소와 어울어져서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지요.
퐁듀는 입맛에 잘 안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그런데 라클렛은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그런지 어른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좀 느끼다하 싶을 땐 김치를 구워서 올리기도 하고 핫소스를 뿌리기도 하고
피클을 같이 먹기도 하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치즈와 채소들을 함께 구워서 먹어도 되는데요,
저는 이 땐 쭉쭉 잘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위에다 뿌려서 팬 윗칸에 놓아 두고 익혔었어요.
빵과 함께 먹으면 한 끼 든든해지는 샌드위치로,
고기를 좋아하시면 베이컨이나 삼겹살을 올려 맥주와 함께,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영양식으로도 좋지요.


저는 이번에 체험단에 당첨이 돼서 라클렛 요리를 맛 볼 수 있었어요.
코스위스 라클렛 치즈 그릴 4인용인데,
네이버에 코스위스 라클렛 카페에 가 보시면 훨씬 더 다양한 요리 활용법을 보실 수 있답니다.




제품을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그릴과 꼬마 팬, 그리고 전용 주걱이 나와요.




꼬마 팬은 생긴 것은 저래도 진짜 팬이니까
저 팬에다 달걀 프라이를 해도 되고요, 햄이나 베이컨을 구워도 된답니다.
원래 용도는 치즈를 녹이는 것이니까 치즈를 긁어내는 전용 주걱도 함께 들어 있어요.




팬을 들어내고 속을 드려다 봤더니 저렇게 열선이 들어 있네요.
모양이 예뻐서 남편과 둘이서 삼겹살을 구워먹어도 우아하겠다 싶더라고요.




두 번째 칸이 프라이팬을 놓는 자리이고요, 치즈를 올려서 놓는 순간 지글지글 끓어 오른답니다.
세 번째 칸은 잠시 프라이팬을 쉬게 하는 공간이에요.(열선이 없어요.)
특별한 음식이 드시고 싶을 땐 간편하고 맛있는 라클렛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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