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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누나들의 로망 이승기이다. 사슴같은 눈망울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래서 더 기특하고 순수해보이는 이승기. 그의 인기를 따라올 자가 누구겠냐마는 오늘은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1박 2일에 굳건하게 뿌리내린 MC몽에 관해 얘기를 해 보려고 한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얘기가 있다. MC몽은 동네 편의점에 갈 때에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무대에 올라가는 듯 치장하고 간단다. 다른 연예인들이 그렇게 하려면 너무 귀찮지 않냐고 물었더니, 꾸미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이 MC몽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그것을 들었던 순간에는 크게 웃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 구석이 찡해지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기에 매 순간 사람들의 이목에 신경을 쓰는 것이 그들의 삶이다. 오죽하면 악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플이라고 하겠는가?



아무튼, 자신의 컴플렉스를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로 승화시킨 MC몽이 기특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1박 2일은 짧기는 하지만 돈 없이 전국을 여행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지는 경우가 많음에도 MC몽은 매회 같은 듯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솔직히 대한민국의 뭇 남성들 중에는 이승기 같은 꽃미남 보다 MC몽같은 개성파가 더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MC몽을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키와 얼굴 생김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평균 이하(??)라고 생각되는 남성일 수록  MC몽의 톡톡 튀는 패션 스타일이 더 유리하다. 외모에 자신이 없을 수록 스스로 위축되어 움츠려들기 보다는 더 당당하고 자신있게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주의깊게 보면 MC몽의 패션 공식을 찾아낼 수 있다. 그는  카메라 원샷을 받기 위한 몸짓에서인지, 강렬한 색을 주된 색으로 하여 모자, 티셔츠의 한 부분 그리고 운동화에 까지 포인트를 주고 바탕이 되는 색은 주된 색을 돋보이도록 매치한다.

원색이나 형광색으로 멀리 있어도 자신이 확 드러나 보일 수 있도록 코디를 하고, 바탕색을 선택할 때에도 과감해서 심지어 주된 색과 보색이 될 때도 있다. 그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모자와 운동화, 모자와 티셔츠, 티셔츠와 액세서리 등 몇 가지에만 포이트를 주는 것도 괜찮겠다. 요  몇 주 동안에는 선그라스 테에도 주된 색을 넣는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 또한 따라하기도 쉽고 재미있는 스타일 연출 중 하나인 것 같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 MC몽. 강렬하고 멋진 그의 패션 스타일처럼 그에 관한 인상도 강하고 뚜렷하게 팬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하며, 늘 그랬든 MC몽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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