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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호안끼엠호수 전기차, 꼭 타보세요~

 

 

 

 

원래부터 전기차를 탈 생각은 아니었어요.

한국인 어르신 관광객들이 타고 다니시는 모습을 봤는데,

그냥 겉에서 볼 때에는 별로 재미가 없어 보였...(죄송^^;;)거든요~

전기차는 꼭 하노이가 아니더라도 자주 탈 기회가 있으니까 전기차대신 씨클로를 타고 싶었죠.

 

 

 

 

 

 

근데, 비가 자꾸 오니까

비닐로 몸을 막고 ㅋㅋ 타야 되는 씨클로 보다는

전기차가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실제로 타 보니 진짜 괜찮았답니다!!! 안 탔음 후회할 뻔 했지요~

 

 

씨클로도 타고 싶었었는데

할아버지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 부담 ㅜㅜ 스러웠고,

부르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값을 제대로 흥정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데리고(??) 타야 되는 유모차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씨클로는 포기.

 

 

 

 

 

 

 

 

호안끼엠 호수 앞에서 타는 전기차.

두 가지의 코스가 있어요.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를 다 돌아보는 옵션1로 선택을 했어요.

동쑤언 마켓부터 응옥썬 사당까지 돌아오는 코스죠.

1시간 동안 다 돌아보고

잠깐씩 내릴 수도 있어서 금세 끝나는 느낌이 들어요.

 

 

자유여행으로 하노이를 가셨다면

호안끼엠에 도착하신 첫 날에 전기차를 타는 걸 추천해드려요~

어, 이런 곳도 있었어??? 하실 데가 많거든요^^

도보로 다닐 땐 잘 몰랐던 호안끼엠 호수 주변 볼 거리를 편안하게 전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어서 정말 괜찮아요~

 (옵션 1, 2를 다 해봐도 괜찮을듯!!!)

 

 

 

 

 

 

전기차 한 대를 1시간 동안 빌리는 가격은

250,000동입니다.

우리돈으로 12,500원 정도.

 

 

 

 

 

자리가 넉넉하니 맨뒷자리에는 유모차 두 대도 싣고,

 

 

 

 

 

 

오잉?

7살이 되더니 엄청 용감해진 다솔 군이

우리 옆자리가 아니라, 처음뵙는 기사님 옆자리에 앉았어요!

대단한데?

 

 

 

 

 

 

 

옆이 훤히 뚫려 있어서 좌우를 번갈아가며

하노이 시내 구경을 합니다.

 

 

 

 

유모차를 끌면서 걸어다닐 땐 보지 못했던 것들을

찬찬히 다 둘러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로 동쑤언 마켓에 도착했어요.

10분 정도 동쑤언 마켓을 돌아 보고 다시 전기차 기사님을 만나게 되는데,

전기차를 타고 하노이 시내를 둘러 보는 건

이런이런 볼거리가 있구나~ 맛보기로 보는 거니까

이 때 흥미로웠던 장소를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천천히 다시 가서 보는게 좋아요.

10분 동안 동쑤언 마켓을 다 둘러 보기엔 무리가 있죠~

흥정이 필수니가 뭐 하나 사려면 최소한 30분은 끌어야  할 듯~ㅋㅋㅋ

 

 

 

 

 

동쑤언 마켓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전기차 무리들.

 

 

 

 

 

 

 

 

이번에는 남편이 맨앞자리에 타고,

아이들은 제 옆자리로~

전기차의 속도가 별로 빠르지 않지만 아이들이 탈 때엔 안전벨트가 필수잖아요?

말 안듣는 다솔 군이 안전벨트를 안 하고 있으니까

 

 

거리에 있던 베트남 분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시며

얼른 벨트하라고 조언을 해 주십니다.

다솔 군도 얼른 벨트를 하고 ㅋㅋ

베트남 사람들은 아이들을 너무너무 좋아하세요~

 

 

 

 

 

 

 

비가 오는 하노이 시내.

아침 식사는 꼭 외식을 하는 하노이의 분위기,

비가 와도 거리에서 짐을 지고 커피를, 과일을, 빵을 팔러 다니는 여인들이 많이 보이고,

비가 와도 염색을, 파마를, 드라이를(!)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는 분들도 ㅋㅋㅋ

 

 

 

 

 

 

 

 

 

여기는 사원인데,

전기차를 타고 다니다가 내려서 보고 싶은 곳이 나오면 세워 달라고 부탁하면 되고

안 봐도 되는 곳은 그냥 지나가도 돼요.

사원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려고 했으나,

기사님이 추천하시기에 ㅋㅋ

여기선 5분.

 

 

 

 

 

 

 

 

 

오잉오잉???

오빠가 하니까, 다인이도 한다!

이번에는 다인이가 앞자리에 앉겠다며~

 

 

 

 

 

 

 

하노이 시내를 구경하는데

아이들 장난감 골목을 만나는 참으로 당황스러운 순간^^

골목 하나가 다 장난감이라 거기를 지나가는데 아이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커졌는지 몰라요.

나중에 꼭 다시 가기로 했고,

점심 식사 후 진짜 다시 갔으나 다솔 군이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 버려서 ㅋㅋ

히유~ 장난감을 사 주지 않고 그냥 올 수 있었다는 참 다행스러운 결론 ㅋㅋ

 

 

 

 

 

 

 

 

어? 여기에 하노이 성요셉 대성당이 있었구나~

우리가 묵고 있던 호텔이랑 가까운 곳에

하노이 관광지인 오페라 하우스랑 성요샙 대성당이랑 RM마사지까지 다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진짜 대박으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야기를 아직 안 했네요.

너무너무 최고였기에

잘 써 주고 싶은 욕심에 미루게 되었던 ㅜㅜ

곧 호텔이야기 가지고 돌아옵니다~^^

 

 

 

 

 

1시간이 10분처럼 훌쩍 지나서,

다시 전기차의 출발지였던호안끼엠 호수로 돌아왔어요.

진짜 재밌어요. 전기차 꼭 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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