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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닭갈비 ;; 춘천에선 역시 닭갈비지.

막국수와 볶음밥도 포기 못하지~

 

 

식탐 많은 나에게 춘천 = 닭갈비,

닭갈비는 곧 춘천과 같은 말이니 ㅋㅋㅋ

소양강댐 구경가서도 머릿속에선 온통 닭갈비 먹을 생각 뿐 ㅜㅜ

여행 후 남는 건 사진이라는데,

이번 춘천 여행 중 가장 강렬했던 것은 역시나 먹는 사진 ㅋㅋ

 

 

집에서는 넓은 불판이 없어서 그런가, 우리집은 춘천이 아니라서 그런가

춘천 닭갈비 맛을 따라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예전에 친구가 비법은 생강가루 + 카레카루라고 귀띔을 해 줬는데도

그 맛을 낼 수가 없어요.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소양강 처녀.

초등학교 때 뜻도 모르고 그저 신나게 불렀던 유행가 소양강 처녀를

어른이 되어 만나니 어쩐지 짠하네요~

 

 

 

 

 

아이들이 우와우와 난리가 났었던

밤에 보면 조명이 화려해서 더 멋있는 소양2교를 건너서

 

 

 

 

소양강댐 닭갈비에 도착을 했답니다.

 

 

소양댐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47-8

033-243-9992

 

 

 

 

저는 친구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춘천시 모범 음식점으로 선정이 되었고, 강원 MBC 방송도 탄 유명한 곳이었네요~

 

 

 

 

 

 

 

사실 우리 가족이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이 아니라 소양강댐닭갈비를 선택한 까닭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왔기 때문이에요.

닭갈비는 꼭 먹어야겠고, 대부분의 닭갈비집은 좁고 의자에 앉는 곳이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눈치도 보이고 불편하거든요 ㅜㅜ

 

 

닭갈비집은 불판을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하는 곳이라

되도록 신발을 벗고 아이들이 불판을 피해 넓직하게 앉을 수 있어야 되면서,

아이들이 조금 소란을 피워도(죄송^^;;;) 될 정도로

식당 안이 넓어야 맘 편히 먹을 수 있으니까요.

 

 

소양강댐닭갈비는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곳과

(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은 대부분 이곳으로 ^^)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곳이 다 있어서 편했고,

주인 아저씨께서 친절하고 유머러스 하셔서 더 별점이 높은 곳이에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자마자 세팅되는 센스 ^^

닭갈비는 직원분이 다 익혀 주시거든요?

시간이 조금 걸리니까 그동안 아이들 밥을 먼저 먹이면 된답니다.

 

 

 

 

 

 

아이들은 김가루 주먹밥 ^^

 

 

이 날 아침밥을 부실하게 먹었던 이다솔 & 이다인 오누이.

소양강 건너면서 엄마 나는 아침에 소시지 하나랑 주스 한 잔 마셨다며 ㅋㅋ

자기가 배고픈 이유를 설명했던 다솔 군 ㅋ

그러게 누가 그것만 먹으랬나~

아침에 춘천 관광호텔 조식이 얼마나 푸짐하게 나왔었는데....

거봐라 안 먹음 너만 손해다~

 

 

배고프다고 노래를 불렀던 두 아이이기에

밥이 반가웠던 순간일 터.

 

 

 

 

 

 

 

카메라를 보곤 장난을 칩니다.

눈감고 먹는 다솔

 

 

 

 

 

 

 

애기밥 2000원

꽤 많은 양이었는데도 더 줬음 더 먹었을 것 같은 우리 아이들~

역시 좀 굶겨야 한다니깐...

 

 

 

 

 

 

닭갈비 구경하면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다 해 주시는 거 먹으면 되니 편하네요~ ㅋㅋㅋㅋ

 

 

 

 

 

 

 

 

 

떡이 익으면 직원분이 떡이랑 채소부터 먹으라고 알려 주세요~

그리고 드디어 닭갈비가 익었다아아아~

신나게 쌈 싸 먹는 남편,

 

 

 

 

 

 

소양강댐닭갈비가 다 익고 나서부터는

주먹밥은 애들 스스로 먹게 하고,

 

 

 

 

 

혼자서도 잘 먹으면서 챙겨주는거 좋아해서 꼭 먹여 달라는 다솔 군,

 

 

 

 

 

다인이도 혼자 먹는다, 봐라!!!!

역시 딸래미가 효녀예요.

엄마따라, 엄마랑 똑같이 앞치마 동여 매고 ㅋㅋ 스스로 밥 먹는 다인이.

립스틱은 옵션.

 

 

소양강댐 닭갈비는 2인분의 양이 너무 많아서

여자들 3명이 오면 닭갈비는 2인분만 주문한대요~

그래야 막국수랑 볶음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우리도 막국수랑 볶음밥이 먹고 싶은데,

닭갈비가 너무 많이 남았다며 주인 아저씨게 웃으며 말씀드렸더니

오잉? 포장이 된다네요????

그럼 남은 건 포장하고, 막국수랑 볶음밥도 먹어야죠~

춘천에 또 언제 올 줄 알고...

왔을 때 다 먹고 가야짓!

 

 

 

 

 

 

 

남은 닭갈비를 한쪽으로 모아 놓고

신통방통한 주걱으로 철판을 긁어내니까 눌러 붙었던 양념이 깨끗!

 

 

 

 

신기해서 감탄 중 ^^

 

 

 

 

 

 

거기에 김치, 콩나물, 고추장 양념을 한 밥을 볶아 줍니다.

볶음밥도 다 해 주시니까 역시나 앉아서 받아 먹음 된다는 ^^

 

 

 

 

 

그런데 볶음밥을 더 맛있게 만드려면

닭갈비 양념이 들어가야 맛있는데, 김치랑 고추장 양념으로 밥을 볶아낸 셈이라

볶음밥은 살짝 아쉬웠어요~ ㅜㅜ

닭갈비 양념이 맛있는데 그걸 살려서 볶아 낼 방법은 없나요?

 

 

 

 

 

...라고 말은 하면서도

싹싹 긁어 먹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울 다인이 볼록 나온 배때문에 티셔츠가 자꾸 올라가는 귀여움을 발사하며

다 먹은 접시를 보여주네요~

오빠보다 더 빨리 먹은 다인이 최고!!

 

 

 

 

 

 

 

허걱....

산더미같은 막국수가 나오고 ㅋㅋㅋ

소양강댐닭갈비 진짜 양 많아요~

 

기본 양념은 해서 나왔고,

식초랑 설탕은 기호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대로 넣어서 먹는데

이런 방식 정말 좋아요^^

덜 달게, 더 달게, 덜 시게, 더 시게 ㅋㅋ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으니깐.

 

 

 

 

 

 

식초 살짝, 설탕 왕창 넣고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막국수를 흡입하는 내남자.

 

 

 

 

남은 닭갈비는 포장 해 와서

이 날 저녁에 서울집에서 또 먹었다지요~

 

 

 

 

 

나오면서 보니까 주방이 활짝 열려 있어요.

소양강댐닭갈비집 사장님 정말 친절하고 좋으셨는데,

음식에 대한 자신감도 철철 넘치시는듯~

 

 

 

 

입구에 손씻는 곳이 있어서 다솔이는 물장난겸 손을 씻고 ㅋ

 

 

 

 

 

여전히 볼록 배를 감출 수 없는 다인이도

오빠 따라서 손을 씻고

 

 

 

 

 

잘 먹었다 이제 가자~

 

 

 

 

 

춘천의 넉넉한 인심을 음식의 양에서 느끼며 ㅋㅋ

기분 좋게 남은 춘천 여행을 즐기러 떠나는 우리 가족~

소양댐닭갈비 맛있어요.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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