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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솔이가 드디어 유치원에 입학을 했어요.
작년에 추첨에서 똑 떨어져서 ^^ 어린이집에 한 해 더 다녔었는데~
올 해엔 운 좋게도 저희 부부가 원하는 유치원에 입학을 할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어요.


유치원 입학식이 있었던 지난 주.
다솔이는 다인이 혼자서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자
(유치원 입학식이 오후에 있었어요.)
어린이집에 안 가는 것이 그렇게나 좋은지 뜸금없이 '엄마, 사랑해~' 하면서 뽀뽀까지 쪽 합니다^^
다인이랑 아빠가 등원을 하자마자 일어났던 일이니,
사랑의 원인이자 뽀뽀의 이유는 어린이집에 안 가는 것이 맞지요.




4살 때 어린이집에 첫 등원을 하는 모습이에요.
아직 말도 잘 못하던 때여서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 나섰다가, 아빠랑 생이별을 겪고...




하원할 때는 또 아빠가 자기만 두고 가 버릴까봐 무서워서
울면서 아빠를 따라 뛰는 모습인데^^
다솔 아빠가 사진으로 찍어 두었더라고요.
보면서 귀여우면서도 짠해요.


관련 글 http://hotsuda.com/1106
[어린이집 적응기] 눈물로 시작했던 다솔이의 첫 등원이야기.



그런 다솔이가 어엿한 6살이 되어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대 많이 하고 있어서
유치원 입학 때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잘 참여했어요.




입학식 때 꽃을 준비했는데,
엥? 꽃을 들고 있는 사람은 다솔이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기념식 마다 꽃을 사 주기로 작은 결심을 해 봅니다~
이럴 때 아님 언제 또 꽃을 사겠어요...




가정 어린이집을 다녔기에 놀이터가 없고 좁은 곳에만 있다가
좋아하는 폴리, 앰버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어서 자기 맘에 쏙 드는 유치원에 가게 되어 매우 신나하는 다솔 군.
하원하고 나서도 유치원 어땠냐고 물어 보면
매일 재미있었다고 대답을 해 줍니다.
그러나 힘든일도 있겠죠.
낯선 곳에 적응을 해야 하고, 새친구 새선생님도 아직은 어색할테니......





다솔이 보다 저희 부부가 훨씬 더 들뜨고 기대하는 모습^^




유치원 입학식은 별 거 없이 그냥 형식적으로 치뤄졌고
입학식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교실에서 장난감, 교구 가지고 놀았어요.
꽃이 참 예뻤는데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ㅜㅜ




입학식이 잘 끝나고 드디어 첫 등원하는 날!


유치원 등원에 맞춰 이제는 7시 50분에 일어나야 한답니다~
적응기라서 그런지 계속 그럴건지 아침 간식이 든든하지 않은 것이라서(우유, 요구르트 등등)
아침에 조금이라도 챙겨 먹여서 보내야 되고
유치원 버스 시간를 잘 맞추려니 8시 전에는 일어나야겠더라고요.


근데 유치원 통학 버스 시간이 5분 단위로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36분, 42분 ^^ 이런식이어서
은근히 스트레스예요.
놓치면 끝장이니까 등원, 하원할 시간이 다가 오면 계속계속 시계를 보게 되고...
아웅....저에게도 적응 기간이 필요한 듯^^




첫 등원하는 날,
유치원에 잘 다녀 오라며 기도를 해 주었는데,
다솔 아빠가 베란다에 나와서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거 있죠?
정말 못말려^^
어린이집 첫 등원 사진도 다솔 아빠 작품인데 ^^
그러고 보면 다솔 아빠도 꽤 유별나요.


앗!!! 다인이 어린이집 첫 등원 사진은 있나? 없나? ㅜㅜ
둘째는 늘 서러워요 ㅜㅜㅜ





사진 찍는 줄 몰랐었는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두니 좋네요~
유치원 버스타는 재미에 등원 시간을 즐거워 하는 다솔 군.
부디 적응 잘 하고,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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