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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드디어 보고 왔어요^^
다들 재밌다고 했지만 진짜 그런지 긴가민가해서 안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겨울왕국을 보지 않으니 대화에 낄 수 없겠더라고요.
아이들이랑 함께 봐도 재밌고
어른이 봐도 감동적이어서 남편의 지인은 6번이나 봤다는 얘기도 들었답니다.


지난 주말 결혼식에 갔다가 극장으로 바로 갔는데
토요일이었지만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봤는지 현장에서 바로 표를 살 수 있었어요.




겨울왕국은 아이들이랑 다같이 본 첫번째 영화!
아, 아니네요 ㅜㅜ


다인이가 아기였을 때도 다같이 가서 영화를 봤던 적이 있었는데
다인이는 품에 안겨 낑낑대고, 다솔이는 중간에 부스럭대면서 그만 가자고 난동을 피워서 ^^
어쩔 수 없이 도중에 집에 왔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팝콘이랑 에이드 두 잔 사서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석을 두 개 씩 깔고 등받이도 해 준 후
아주아주 편안한 자세로 영화 볼 준비를 했는데요~
아이들이랑 같이 영화를 볼 때는 앞자리가 좋은 것 같아요.
앞에 다른 사람들의 머리가 보이면 ^^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우리 앞에는 아무도 없었고 옆에도 없어서
가장 좋은 위치에서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광고를 보는 중이고^^


겨울왕국은 상영시간이 꽤 길잖아요~
그런데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아이들이 꼼짝도 않고, 특히나 4살 다인이가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어요.
예쁜 공주들의 이야기이고,
더빙된 영화를 봐서 이해하기도 쉽고
영상이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매우 아름다워서 그런가봐요.


또또 겨울왕국 속에 나오는 노래들은 하나같이 중독성이 있어서
집에 와서도 계속계속...지금도 머릿속에서 맴도는데요,
우리는 한국어버전으로 봤기에 '다 잊어~ 다 잊어~' 였는데^^
집에 와서 '렛잇고~ 렛잇고~'도 찾아서 들어 봤어요.
전 역시나 한국어 버전이 귀에 착 달라 붙고^^ 목소리도 훨씬 더 좋게 느껴져서
한국어 버전으로 OST 음반을 살 예정이랍니다.



겨울왕국 중간중간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눈사람 올란도.
다솔이는 특히 올란도가 나올 때 가장 깔깔대면서 즐거워 했끼에,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영화 포스터를 같이 보면서
누가 제일 좋으냐고 물어 봤는데요~


오잉??
다솔이의 대답은 눈괴물 ^^
정말 엉뚱하고 의외인 다솔 군. 종잡을 수 없어요.





다인이는 영화를 아주 잘~ 이해한듯
안나 언니가 제일 좋다고 했어요.
집에 와서 다인이와 함께 유투브에 올려 져 있는 여러가지 패러디 버전들도 같이 듣고
겨울 왕국 영상들도 봤는데,
다인이는 안나 언니가 나올 때 제일 좋아했고,
엘사 언니가 눈 왕국을 지을 때 가장 집중하면서 예쁘다...예쁘다 한답니다.
그리고는 혼자서 렛잇고~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이제 아이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엉덩이 딱 붙이고 잘 앉아서 볼 수 있게 되었기에
주말에 아이들이랑 자주 극장 나들이 할 생각이에요.
당분간은 계속 겨울왕국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지만....
다음에는 또 뭘 보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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