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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저는 하루종일 음료를 입에 달고 있는 것 같아요.
물도 아예 큰 컵으로 떠서 잔이 비면 또 마시고 또 마시고 또 마시고...하루에 2L 이상은 먹고요,
씁쓸한 마실 거리, 달달한 마실 거리도 수시로 마시면서
텔레비전도 보고, 쉬기도 하고, 집안 일도 하는데
요새는 입맛이 극과 극이어서, 설탕 한 톨 없이 까맣게 쓴 원두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그러나 그 속에 오묘한 맛들이 숨어 있는)
부드럽고 달콤한 라떼와 카푸치노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요즘 제가 즐겨 마시는 달콤한 것들은,
쟈뎅 녹차라떼와 티라미슈향 카푸치노인데요,
녹차라떼는 국내산 가루녹차를 사용하여 그 맛이 훨씬 더 풍부하고 진해서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야할 일(어린이집 소풍 김밥싸기)이 있어서
아예 도마 위에 녹차라떼를 한 잔 만들어 놓고 시작을 했어요.


물을 끓여 붓기만 하면 간편하게 부드럽고 달콤한 녹차라떼가 만들어지니
일부러 밖에서 사 먹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쟈뎅 녹차라떼는 달콤한 맛의 정도도 치가 떨리는 달콤함이 아니라
(녹차라떼 잘 못하는 곳에서 실수로 녹차라떼를 시키게 되면 치가 떨리게 달기만 한 걸 주잖아요.)
은근한 단맛이 피곤한 아침을 달래줍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참 부드러워 보이죠?
홀짝 홀짝 피로를 덜어 내며 김밥을 두 시간에 걸쳐 쌌답니다.
이왕 김밥을 싸는거 저와 남편도 오늘은 온종일 김밥만 먹으려고요.




쟈뎅 녹차라떼는 길쭉하게 생겨서 컵에다 휘리릭 부어도 흘리지 않아서 편해요.
까페모리의 네모 모양이 더 예쁘긴 하지만
눈이 덜 떠진 아침엔 긴 모양의 라떼 봉지가 더 편하네요.




요건 같은 날 오후에 마신 티라미슈향 카푸치노예요.
저는 커피 전문점에 가서 커피를 마실 때에도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중 하나를 골라 마시거든요?


쟈뎅도 카푸치노가 있는데, 특별히 티라미슈향은 어떨까 싶어 주문해 봤는데,
향긋한 것이 꽤 괜찮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피곤해서 인스턴트 커피 반스푼 더 넣어서 커피를 만들었더니
커피색이 약간 진하게 보이네요.
부드러우면서도 향긋한 까페모리 티라미슈향 카푸치노.
까페라떼 보다 카푸치노가 우유가 덜 들어가잖아요?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서도 카페라떼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땐
카푸치노를 선택하면 되는데
쟈뎅 티라미슈향 카푸치노도 달콤 부드러운게 맛있어요.



 

쟈뎅 모니터하면서 커피맛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 달로 마치게 되어 너무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커피를 향한 제 관심과 사랑은 쭉~ 이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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