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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2012. 2. 26. 07:41
    명일동으로 이사오고 난 후 올수리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올수리란 바닥까지 다 뜯어내서 골조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하는 인테리어를 말하죠. 정말 길고 험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올수리는 금액이 매우 많이 투자되는 리모델링에 가까운 인테리어이기 때문이죠. 한두푼도 아니고 수천만원이 드는 인테리어. 하지만 전 너무 모르고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비싼 수업료를 내고 인테리어에 대해 배웠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제가 겪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인테리어 업계의 구조

    우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인테리어 업계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들어가는 인테리어 가게에서 모든 인테리어를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아예 하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마다 밑에 하청업체들이 있어서 그 하청업체들이 일을 하게 되죠. 올수리의 경우 철거면 철거 하청업체를 따로 부르고, 섀시면 섀시 하청업체를 따로 부릅니다. 모든 공정이 각기 다른 하청업체가 있어서 아웃소싱하는 형태로 되어 있고요,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은 아웃소싱 업체들을 관리하는 사람이나 다름없죠.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우선 제품에서 마진을 먹고, 하청업체들을 연결해준 수수료를 먹습니다. 아웃소싱한 하청업체는 여러 업체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수많은 하청업체들을 다 컨트롤할 수 없을 겁니다. 인테리어 수주가 우리 집 한건이라면 모르겠지만 여러 건수가 있을테니 말이죠. 저희 집을 맡은 창조 인테리어도 매번 전화할 때마다 다른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 가 있곤 했는데요, 인테리어 가게는 우리 집만 전담할 수 없기에 관리가 소홀해지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이나 공사 현장에 한번도 오지 않은 사람들은 100%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을 믿다가 발등 찍히는 경우가 많죠. 특히 바닥 공사나 외벽 공사, 천장 목공 공사 (덴조) 작업 같은 것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은 나중에 하자가 생겨도 증명하기 힘듭니다. 또한 거기서 많이 이득을 챙기는 악덕 업체들도 있으니 말이죠. 제 절친의 집에는 아예 동판을 깔지 않는 어이없는 일을 당했는데도, 인테리어 업체측에서 깔았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바닥을 다시 까볼 수도 없고 해서 집을 전세주고 이사갔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해봐도 비일비재한 일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구조를 이해하고 인테리어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 시 혹은 후 이것만은 조심하자!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저희는 일정이 급해서 2군데만 돌아보고 골랐습니다. 좀 후회하고 있는데요, 인테리어 업체를 고를 때는 동네에서 고르는게 제일 좋습니다. 동네에서 골라야 그 동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파트의 경우 인테리어를 하려면 관리사무소에 신고해야 하고, 아랫집, 윗집, 옆집 모두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동네 인테리어 가게의 경우는 여러 루트를 통한 로비 혹은 오랜 장사로 인해 안면을 익혀두어 이런 일에 매우 능숙합니다. 동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테리어를 맡기면 이런 부분에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죠. 어떤 업체는 동의서 받는 것을 주인에게 직접 맡긴다고 하는데, 보통 그런 것들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다 해주니 웬만하면 동네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것 같습니다.



    여러군데를 돌아보야 하는 이유는 각 인테리어 업체마다 연결되어 있는 인테리어 물품상들이 다른데요, 어떤 집은 한샘과 계약이 되어 있고, 어떤 집은 자이와 계약이 되어 있고 이런 식이죠. 또한 그런 업체들이 주는 가격에서 수수료를 받아 챙기기 때문에 이 또한 인테리어 가게마다 차이가 나게 됩니다. 시공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또한 인테리어 업체를 다닐 때 견적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서로 견적이 다 다르고요, 받아두면 다른데서 어떤 품목에서 얼마나 부풀려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자기 인테리어는 고품격이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은 아예 듣지도 말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인테리어 가게는 아웃소싱을 관리하는 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격이 높다는 것은 마진을 많이 먹는다는 것이고, 그런 업체들은 대게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들거나 사기꾼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견적을 다 받아보고 각 품목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가장 합리적으로 견적을 낸 곳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딱 한번 견적을 받고 그걸로 땡이었어요. 나중에 이것 때문에 엄청 싸웠죠. 창조 인테리어에서는 계속 돈 달라고 독촉 전화는 오는데, 견적을 따져보니 처음에 줬던 것과 많이 달랐거든요. 한다고 해 놓고 안한 것도 있었고, 추가로 들어간 부분도 있었고 말이죠. 


    나중에 창조 인테리어 측에서 제 블로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왔다면서, 솔직히 말한다며 한 말이 보통 최소한 10번 이상의 수정 견적을 낸다고 하더군요. 좀 어이없었지만 비단 창조 인테리어 뿐 아니라 다른 인테리어 가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공부를 덜 한 탓이죠. 그래도 블로그 덕에 사실은 알았으니 제 블로그를 찾아보신 분들은 절대로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조 인테리어에서 말하지 않았어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견적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계속 상황에 맡게 변해야 하는 것인데 왜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는지 싶어요. 공사를 하다보면 처음 견적을 냈던 것과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잖아요? 그 때마다 견적을 새로 받으셔야 해요. 수정 견적을 말이죠. 인테리어 업체의 말에 따르면 최소 10번 이상의 수정이 있는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대게 인테리어 업체에게 믿고 맡기는 경우 당하는 경우가 99.9%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많이 당하는데요, 공사 현장을 가 볼 수 없으니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들 중 두분이 같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공사를 했는데요, 한분은 맞벌이라 그냥 믿고 맡겼고, 또 한분은 인테리어 전공을 하신 분이라 매일 상주하며 하나 하나 따져가며 공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전자의 분은 위에 언급했듯 동판이 제대로 깔리지 않고 배선도 이상하게 꼬아 놓아서 결국 집은 전세를 주고 이사를 가게 됩니다. 후자의 분은 매우 만족하며 살고 계시죠. 


    저희의 경우는 인테리어 공부를 하며 조금씩 인테리어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매일 매일 공사현장을 찾아 갔습니다. 특히 바닥이나 마루, 천장 목공 공사 (덴조), 외벽 작업을 할 때는 꼭 현장에서 꼼꼼히 봐야 합니다. 왜냐면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한 것이 아웃소싱한 하청업체 관리 소장님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저희의 경우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과는 다용도실에 동판을 넣기로 했는데, 그 쪽에 아예 넣지 않아서 따져 물어서 사장님과 통화한 후 넣은 경우도 있었고, 안방 외벽 부분에 단열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아예 자재도 가져오지 않아서 다음 날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외에도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된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나마 사전에 확인이 되어서 수정했지만, 가장 타격을 입은 것은 에어컨이 분명 2 in 1이라고 하고, 안방에 들어갈 작은 에어컨의 배관을 벽 안으로 통과하게 작업한다고 몇 번이나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했었는데 결국 작업이 안되어서 벽을 뚫고 보기 싫게 관이 여기 저기 나와 있답니다. 벽 공사하는 날짜가 따로 있고, 추후 공사가 안되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그리고 작업 관리를 하지 않으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로 돈 문제인데요, 이게 가장 껄끄럽고 민감한 부분이죠. 돈을 아예 주지 않는 진상 고객들도 있지만, 돈을 미리 다 주어 하자 보수도 받지 못하는 아둔한 경우도 있으니 돈은 꼭 분할해서 주시기 바랍니다. 견적도 항상 변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돈을 적당히 분할해서 지급해야 하는데요, 하자는 100%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서는 1달 정도 살아본 후에 모든 하자가 마무리 되고 더 이상 큰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에 완납해야 합니다. 


    저희는 윗집에서 물이 베란다 쪽에 좀 세는데 그건 끝까지 보수 안해주고 넘어가더군요. 그건 인테리어 시작하기 전부터 이야기했던 건데 한 100번은 이야기해도 결국 하자로 남게 되었어요. --;;; 




    그래도 인테리어를 무사히 마치고 얼마 전에 완납한 후 종결을 지었답니다. 그간 어떻게 인테리어가 진행되었는지 쓰기 전에 인테리어를 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것들을 적어보았어요. 갑자기 적으려니 생각이 다 안나기도 하는데,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할게요.


    웬만한 자제는 기본적인 것만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는 직접 구매하시는 것도 노하우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한샘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싱크대, 화장실, 바닥공사, 걸레받이, 신발장, 창고를 한샘 것으로 했어요. 제품 구매는 인테리어 가게에 맡기지 않고 직접 구매해서 가격을 많이 세이브했습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자제에서 많이 남기기 때문에 직접 구하는게 더 싸게 먹히고요, 시공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인테리어 가게와 협상을 해 보던지 그냥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그냥 직접 인터넷에서 구매하는게 훨씬 싸게 먹히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나라에도 IKEA가 들어온다니 인테리어 제품들도 훨씬 저렴한 것들로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리고 체크 리스트를 항상 노트에 적어두시기 바래요. 꼼꼼히 적어두어야 나중에 잊지 않는답니다. 시공 작업에 따른 체크 리스트를 따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비싼 돈을 주고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 무조건 돈을 준다고 다 뚝딱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나 주인의 정성과 애착과 관심이 들어가냐에 따라 알뜰하고 꼼꼼하고 예쁜 내 집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인테리어에 대해 참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댓글 18

    • 전직 하청업체 직원 2012.02.26 11:03

      용어 수정 요망 - 덴조(일본어) → 천장 목공 공사 / 마루 → 바닥공사(마루는 주로 바닥 마감재를 지칭하죠.)

      1번 반론 : 아파트 구조 뻔한겁니다. 내용 다 알고 있구요,
      물론 지역에 따른 특별한 특성(대부분 공사 외부적인 요인)이 있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건 납득하기 어렵네요

      2번 반론 : 공사는 설계, 자재와 시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설계는 제외하고(제가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외국에서는 자재(50) + 시공(50)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제 생각도 그런듯)
      우리나라는 시공에 이만큼 비중을 인정하지 않죠.
      그래서 값을 깎고, 시공 품질이 형편 없어지죠.
      자재도 같아 보이지만, 차이가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소비자는 알기 어렵지요.
      중간에 사기치는 업자들도 분명히 있지만(많지만)
      싼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요새는 리모델링 공사도 경쟁이 치열해서,
      무식하게 비싼 가격 넣지 않죠.(소비자도 여러군데 견적 받는 것 뻔한데)

      4번 반론 : 믿고 맏기지 말라.. 너무 위험한 발상 같은데요..
      업자들 보면 자기 편한대로 공사 진행하려는 경향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라는게 있겠죠.
      '저 놈 사기꾼이다'라고 생각하고 옆에서 지켜보시면,
      다 사기로 보이실겁니다. 왜? 소비자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러면 공사도 딜레이되고, 양쪽다 손해를 보게되고, 결과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감독을 하시되, 모르면 물어보시고(다른 곳에 확인을 하셔도 됩니다.)
      문제가 있을때는 정당하게 요구하세요.
      리모델링 공사 대부분 소비자의 연고(소개)로 일 따냅니다.
      무작정 사기 치기는 힘들겠죠?

      5번 반론 : 한샘 하셨다니까, 금액 어떻게 나오는지 보셨겠네요.
      한샘은 그자리에서 견적 다 나옵니다. 즉 정찰제라는 이야기지요..
      ik하셨을 것 같은데, 그거 할인해야 얼마 차이 안납니다.
      즉 업자에게 맡긴다고 비싼게 아닙니다. 계약 방법을 신경쓰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업자랑 외부업체가 다른 경우 소비자가 조금 피곤해집니다.
      서로 협조를 잘 하면 문제가 없는데, 서로 손해보려고 안 할테니,
      문제생기면 주인이 난감해지죠...이런 점도 고려하셔야 할 듯.

      돈 빨리 주지 말라는 점은 100배 공감합니다..

      결론 : 금액도 고려하시되, 너무 멀지 않으면 연고가 있는 믿을만한 업체를 찾으시라는 점
      안타깝지만, 이글 관심있게 보셨다면, 그런 업체가 없어서일지도,

      작성자 소개 : 알만한 회장님 집부터, 동네까지 다 다닌 사람입니다.(10년)
      물론 원 글쓴이님 인테리어 업체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구요.

      • Favicon of https://hotsuda.com BlogIcon 일레드 2012.02.26 11:21 신고

        와~~ 정말 디테일한 설명 감사드려요~ 우선 말씀해주신 용어는 수정을 했어요. 좋은 우리말이 있었는데 다들 덴조라고 불러서 그만 실수했어요.

        말씀해 주신 것 모두 귀담아 들었고 많이 배웠어요~ 이런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미리 계셨다면 저도 시행착오를 덜 했을텐데 말이죠. 더 자세한 이야기 부탁드려요~ ^^ 어떻게 하면 좋은 인테리어집을 고를 수 있고, 진행도 잘 하여 예쁜 집을 만들 수 있는지 말이죠.

        최대한 서로 이해하며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주변에도 그렇고 저도 그랬고 오해할만한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제 판단에는 업계 구조 자체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이기에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또한 손님 중에도 진상 손님들이 분명 존재하고 그로 인해 선한 인테리어 업계분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한샘의 예를 든 건 직접 구매를 위해 든 것이었는데요, 저는 조금 다른 루트로 구매하여 좀 많이 싸게 구매했어요. 그 쪽 구조가 한샘 본사 영업 직원과 한샘 대리점이 있는데, 마진율은 비슷하지만 한샘 대리점의 경우는 인테리어 가게에 로비를 다녀서 좀 더 밀착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대리점과 본사 영업 직원분 모두에게 견적 받아보았었고요, 그와는 조금 다른 루트로 직접 구매했어요. 그러나 말씀대로 시공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미리 인테리어 가게와 조율을 끝내고 시작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했고요. ^^

        글 쓰신 것을 보니 진작 알았으면 님께 맡길 걸 그랬어요~ 인테리어 업체와 전혀 상관없다는 것은 디테일한 글만 봐도 알 것 같네요. ^^ 제가 다녀본 업체들은 이런 이야기 안해주더라고요.

        좋은 이야기 넘넘 감사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인테리어 업계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 부탁드려요~ 소비자들이 현명해질 수 있게 말이죠. ^^ 저도 제가 겪은 일을 토대로 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제 글을 보고 인테리어 가게를 고른 분들이 계신다기에 혹시 저와 같은 에로 사항을 겪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보았어요. 제 글에 틀린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지적 부탁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eddyy123@naver.com BlogIcon 김남훈 2012.02.26 12:17

      안녕하세요.

      주말에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블로그에 인테리어 주의할 점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인테리어 집을 고치시면서 경험하신 글들을 읽게되었습니다.
      처음이시다보니 많은 고생을 하신 거 같은데 그래도 완성하신 인테리어는 이쁘게 잘 완성되어서 다행인 거 같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드리면 저는 대기업 건설사에서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현재 경력 19년째..)
      블로그 글 5가지 항목중에서 추가로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몇 자 적고 가겠습니다.
      건설사들도 많은 하청업체(건축,토목,인테리어 등)들을 데리고 건물들을 짓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건설사 직원들은 현장에서 상주하며, 공정, 안전, 품질, 설계 등을 관리하게 됩니다.

      4번과 5번에 대해 추가 의견을 드리면,
      대개 10명 이하 소규모로 운영하는 인테리어회사들은 각 현장마다 상주를 할 수 있는 인력 여유가 없을 겁니다. 금액 경쟁에 고정 운영비 지출이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군데 보고 결정을 하게 된 업체는 믿고 맡기시고 계약서 항목에 일정을 정해두고 정기적인 미팅을 갖는 것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공사비 잔금 지급 및 하자에 대해서는,
      계약서 항목에 잔금 지급에 대한 기준을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공사 완료 후 언제까지 일정을 두고 잔금을 지급을 하겠다라고...물론 상호간에 합의가 이루어져야겠지요.
      하자기간은 보통 1년이 기간이 있는데 하자이행보증서를 인테리어 회사에 요청하여 받아 놓으시면 되겠습니다. 향후 하자처리 불이행 시 보험증권을 가지고 처리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제가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회사는 시행자(발주처)를 대신해서 디자인(설계)도 하고 시공관리도 하는 대행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제가 아는 분들 중에는 직접 샷시업체, 도배업체, 마루업체들을 직접 불러서 공사를 하시는데 시간 및 경험이 필요로하는 업무라 힘들긴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그럼 대행업체인 인테리어 회사에 공사수행비(직접공사비)의 몇 %를 지급하는 것이 적정할까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 그린데이 2012.02.26 13:24

      경험에서 우러나는 꼼꼼한 정보들, 넘 유용하네요. 특히 견적서 부분. 업계 관계자들의 댓글도~ 역시 다음 메인감에요. ^^
      (그나저나 베란다 누수건은 이 글 보신 인테리어 업체에서 좀 처리해주셨음...;) 집 넘 멋져요. 전 주방이 젤 맘에 드는데요? ^^

    • 감사 2012.02.26 13:39

      이 글이 인테리어 업체측에서 본다면 굉장히 민감한 글이지만, 인테리어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겐 주옥같은 경험담이며 충고입니다.
      사실, 악던 인테리어 업체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물론 좋은 분들도 계시지요.

      그래서 전 동네에서 소문난 곳이나 지인이 추천해준 곳 외에는 절대로 부르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tr_art BlogIcon 1234 2012.02.26 13:48

      안녕하세요,
      저도 인테리어업체 직원으로 있어서 모처럼 나른한 일요일에 인테리어라는 단어를 보고 여기까지 왔어요 !
      윗 분께서 자세하게 중요한 부분들을 잘 적어주셨네요. 저도 말을 보태면은요,

      위의 다섯가지 사항을 모두 관통하는 키포인트는 결국 인테리어 사장님의 마인드, 성격이 아닐까 싶어요.

      아웃소싱. 네, 맞죠.
      인테리어업체가 계약을 마치면 그에 따라 여러 하청업체들이 파트 순에 따라 시공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아웃소싱.
      본문에서는 이른 바 중개소 역할로서의 모습이 두드러졌는데요.
      하자가 생겼다고 하청업체를 부르자니 이른 바 시공비, 일당을 또 지불해야 하고
      그 손해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돌아오니 예민한 문제이죠.

      그런 염려들을 막기 위해 현명한 업체의 경우, 제일 먼저는 잘 소통할 수 있고 실력도 좋은
      흔히 말해 조금 더 비싼 인력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또 오랜 시간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야 하자 발생 시 저렴하게 혹은 무상으로 와주기도 하니까요.
      또 오너나 직원들 역시나 시공이나 보수에 능해서 하자 발생 시 큰 문제 아니고서 직접 해결합니다.
      큰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요.

      처음부터 사장님 잘 파악하셔서 업체 잘 고르신다면 믿고 맡겨도 공사 잘 나올 수 있답니다 !
      (물론 방문하셔서 공사 진행을 소비자께서 살피시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사갈 곳의 이웃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알아서 다 잘해주고 문제 생기면 전화해서 의논해주시는 업체 분들
      알려주실 거에요.

      저희 업체도 한 동네에서 10년 이상 가게 운영하면서 아직까지 10년 지난 집도 하자 봐드리다 보니
      공사 계약도 많고, 방문하면 무척 고마워해주셔서 늘 저희도 고맙고 뿌듯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저희가 애초부터 동네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기동력이 좋아야 새로운 공사
      진행 중에도 하자 때문에 전화오면 금방 찾아가서 조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이사갈 곳에서 멀지 않고 연고가 있는 업체를 찾으라는 윗 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사갈 곳 주변 업체들이 다 견적이 다를 텐데요. 이게 왜 그런 지를 소비자가 정확히 파악하셔야 해요.
      말씀드렸다시피 좋은 인력과 장기적인 as, 운영마인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가게는 조금 더 비쌀 수 밖에
      없는데 왜 같은 자재로 저 가게보다 비싸냐, 하시면 드릴 말이 없어요.
      처음부터 눈을 통해 보여주거나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그건 사시면서 곧 통감하실 겁니다.

      특히 이웃이야기와 업체 사장님 성격도 꼼꼼히 판단하시고 그렇게 한 곳을 정하시면 다른 가게 견적서와
      비교해보시면서
      이 가게가 다른 건 다 좋은데 이 부분은 차이가 많이 나요. 말씀하시면 참고해주실 거에요.

      자잘한 자재들, 손잡이, 타일, 조명기기 등 많은 부분이 인터넷에 단가가 공개되어 있는 마당이라
      비싸게 부풀어지기 힘들어요.
      독특한 취향이라서 그런 거 아니시라면 오히려 제 생각에는 그것도 맡기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인테리어업체로서 마음에 드는 공사. 흡족하고 자신있는 공사가 어떤 거냐면요.

      처음부터 업체와 소비자가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자재 미리 고르고 구상대로, 순서대로 딱딱 들어갔을 때에요.
      사오신 제품에사이즈 문제라도 하나 발생하면 모든 파트에 비상이 걸립니다.
      사이즈 문제. 막상 공사 끝나고 따로 사놓은 제품을 달았을 때 통일성. 실용성 등을 고려하셔야 해요
      그러시니까 미리 구해서 가져다주시거나 아니면 업체에 맡기시는 것도 좋겠어요.
      조심스럽게 언급하자면 저희가 공사한 집들 중에, 아트웍에 종사 중이신 분들도 꽤 되는데요.
      집 주인이 디자인 종사자라니 ! 공사 예쁘게 잘 되겠다, 싶으시겠지만 의외로 난항이에요.
      공사는 곧 시작되는데 아직도 제품들 안 사다 주시고 샘플 하나 고르셨다가 예쁜 사진 보시고 그거 다시
      구해올 테니 바꾸자고 하시고.
      공사 마치면 만족도가 꽤 낮아요.

      한샘이나 에넥스 같은 큰 기업도 결국엔 인테리어업체에게 하청업체 개념으로 참여되는 거라서
      괜히 주방이나 신발장은 따로 알아보셨다가 두 업체가 충돌하게 만들면 이것도 꽤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요.

      오히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마인드 좋으신 사장님, 업체를 고르시면 한샘 같은 기업에서도 하청으로
      들어왔다가 사장님 눈치보며 꼼꼼하게 공사하고 as해주세요.
      계약 많고 평판 좋은 업체에 찍히면 (?!) 자신들도 손해니까요.

      두서 없이 적었을까, 걱정되는데 외출을 해야 해서; 행여 그랬다면 죄송해요.
      그래도 글쓴 님께서 이번 공사를 통해 굉장히 인테리어의 특징들을 잘 캐치하셨다고 생각해요!
      다음 번에 더 좋은 공사하실 거라 믿어요 !

      혹시라도 궁금하신 거 있음 쪽지 하시라고 안쓰는 블로그 하나 남겼어요 !
      홍보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아까 언급한대로 저희는 동네 아니면 공사 안하는 거
      동네 분들이 다 아세요! ㅎㅎ

      좋은 일요일 되세요 ^^



    • Favicon of http://11090 BlogIcon 넝쿨 2012.02.27 08:58

      월요일아침 생각지도 못한 귀한 정보가담긴 블로그를 보게 되어
      우선 반갑네요..

      저희도 가까운 시일안에 전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입장이라
      원글님의 정보와 댓글다신 분들의 정보도 참으로 옥석같은 멘트들이 많아서 즐겨찾기 해놓고 가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2.03.02 16:32

      2,5번 같은 경우는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던데 업체나 클라이언트나 서로서로 지킬건 지키면 서로 만족한 결과를 얻을수 있을거같네요^^!

    • 문정 2012.03.03 08:36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도 좋은분들도 게시겠지만

      제 주변과 저까지 포함 세명이나 되는 지인들이 각종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씨방 창업 인테리어 경우에는 홈페이지를 좋은 회사인것 처럼 조작하고 인테리어를 사기 수준으로 해두고 돈만 받고 도망가는 업체도 많습니다.

      동네에 아는 분이라해도 마음먹고 일 엉망으로 하면 경험이 없는 보통사람은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초보면 거의 업자에게 당할 우려가 많습니다.
      혹 만일을 대비하고 정말 꼼꼼하게 대비하셔야 합니다.
      업자에게 무슨 소리를 듣든 책임은 우리가 지고 그 집이나 가게에 우리가 살아야 하니까요

      잔금을 절대 먼져 많이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려 해도 이핑게 저핑게 대면서 돈을 중간에 달라고 할거지만요
      하자보수 조항도 확실하게 해 두어여 하구요.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데요
      지켜봐도 잠깐 딴곳에 다녀오면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사라히 2012.12.12 11:22

      부산,김해지역의 건축.인테리어 .....추천합니다 부광건설 010-3551-0031
      사장님이 잘해주시네요

    • 사라히 2012.12.12 11:24

      부산,김해지역의 건축.인테리어 .....추천합니다 부광건설 010-3551-0031
      사장님이 잘해주시네요

    • 새댁 2013.06.08 17:29

      와~~ 진짜 도움 100%에요!
      제가 지금 집을 새로 사서 인테리어 알아보고 다니거든요
      근데 한마디한마디가 다 저희가 경험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인테리어도 2군데만 알아보고 계약 할려고 맘먹었는데 더 알아봐야겠고
      잔금도 계약할때 절반주고 공사후 다 줄까했는데...
      아~ 암튼 오늘 이거 안봤음 후회할뻔했네요...!
      근데 어떤 인테리어에선 계약을 해야 견적서 준다고 그러면서 대강적인 가격만 말해주던데...어떻게해야지~
      흠...암튼 감사요!

    • 정주 2013.11.01 15:33

      내년봄에 우리집으로 이사계획이 있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었는데…
      좋은 정보와 좋은글 감사함니다

    • Favicon of http://adpr-dreams.tistory.com BlogIcon 바보온달 2013.12.23 14:08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얼마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고 시작하는가 인 듯 합니다.
      원하는 바를 눈으로 가장 비슷하게 그려주는 업체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하죠.

    • 나그네 2016.08.31 15:55

      2014년초에 리모델링 공사를 한 사람입니다.
      지금 또 한 주택을 해야 할 상황인데요.
      지난 번문제된 공사 사항을 애기하려합니다.
      문제점
      1,절대 계약서대로 이행 하지않다.
      2.가능하면 공사 업자측이 편한 대로 하려 한다,
      3.자재를 가능하면 싼 것으로 하려한다.(자재를 가져왔는데 -재활용하다 걸림)
      4.공사중 다른 현장도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자주 비운댜)
      5.공정표대로 진행되지않는다-상식 선을 벗어남.
      6.일단 공사를 시작하면 입장이 바뀐다.정말 책임감이 없었다.왜냐면 한 번 공사하는 건물주를 두번 다시 만나기는 쉬지않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7.공사 업체 소속 직원보다 소개소 직원 즉 일당 받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업체측은 말 할 것이다.
      계약서를 잘 써야지요라고'
      자세히 잘 썼다.자세히
      문제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싸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건물주가 손해이니까.
      참고로
      한 푼도 네고(깍지)하지 않았다.
      왜냐면 공사를 제대로 하라는 의미였다.
      양심을 가지고 잘 해주는 업체도 있겠지만 절대로 만나기 쉽지않다.
      모르니까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인데 모르까 당 한다.
      참고로
      이 업체는 인터넷에서는 잘 나가는 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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