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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하우스 여아 드레스

딸아이 공주 만들기에 딱 맞는 원피스, 예뻐요!!

 

 

 

 

 

 

 

수족구에 걸려서 ㅜㅜ

6일 동안 집에만 있었던 딸아이를 데리고 외출 다녀 왔어요.

입 속까지 수포가 잔뜩 나서

4일 정도는 죽만 먹었고, 공주 드레스 입고 나가 놀자고 겨우겨우 설득해서

이틀은 맨밥만 겨우 몇 숟가락 뜨고 ㅜㅜㅜㅜ

 

 

 

 

 

 

안 그래도 마른 편이었는데,

이번에 밥을 못 먹어서 아주 그냥 헬쓱해졌네요.

 

 

 

 

 

 

 

 

이 날은 레몬하우스에서 예쁜 블랙화이트 자수 원피스가 배송되어 온 날,

우리 다인이는 이틀 정도 아무것도 못 먹고 힘이 하나도 없었었는데

공주 드레스를 입고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려 봅니다^^

예쁜 옷은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힘'을 주나봐요~

 

 

얼른 나아서 공주 옷 입고 놀러가자는 말에

밥 한 술 뜨고

점점 입 속이 좋아져서 다행히 외출을 할 수 있었지요.

 

 

 

 

 

 

폭신하고 따뜻한 외투를 입혀서 나왔는데,

예쁜 옷 가리기 싫은 울 다인양.

외투를 안 입는다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

그래, 실내는 따뜻하니까.

난방 빵빵하게 틀어 두었으니까 우리 공주 드레스만 입고 멋지게 사진찍어 보자꾸나~

 

 

 

 

 

 

 

다인이는 몸무게 14킬로(안 아팠을 때 ㅜㅜ 더 빠졌을 거예요, 지금은...)

키는 100정도 되는 5살 아이에요.

100은 별로 오래 못 입힐 것 같아서 110을 선택했는데

아팠어서 살이 빠져서 좀 커 보이네요~

그래도 내년까지 잘 입힐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예요.

 

 

뒷부분에 트임이 있어서 더 샤랄라 공주같은 이미지.

 

 

 

 

 

 

기운이 없어서 유모차를 타고 다녔지만

6일 만에 바깥에 나오니 좋은가봐요~

귀요미.

 

 

 

 

우리 다인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엄마 손을 끄는 까닭은?

?????????????

 

 

 

 

 

 

 

바로바로 다인이가 좋아하는 헬로우 키티를 만났기 때문이에요 ^^
정확하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짚어내는 집념 ㅜㅜ

 

 

 

 

퍼레이드를 하던 앨리스 & 분홍토끼를 만났을 때랑은 완전 딴판이지요?

너무 오랫만에 퍼레이드 행렬을 봐서 그런가,

지금보다 더 꼬꼬마였을 때는 오히려 좋아했었는데 무서워서 벌벌벌 ㅜㅜㅜ

 

 

 

 

 

 

아궁 예뻐라~

둥근 칼라와 퍼프 소매가 아이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었고,

같이 배송되어 온 리본 핀이 코디를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다인이가 입은 드레스는

돌드레스, 연주복, 여아드레스로 유명한 레몬하우스의 블랙화이트 자수 원피스예요.

 

레몬하우스 http://www.elemontree.com/

 

 

 

 

 

 

 

자수가 아주 고급스럽게 수놓아져서 보는 순간

저도 반해버린!

어른 드레스도 좀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

 

 

 

 

 

 

 

뒷부분이 벌어져 있는 모양이 천사가 날개를 단 듯 샤랄라 해 보이는데,

 

 

 

 

 

 

 

자수 부분을 떼어 낼 수 있는 구조라

단추를 풀어 자수 부분을 벗겨 내면~??

 

 

 

 

 

이렇게 깔끔한 원피스로 변신이 가능해요.

이대로 입어도 깔끔세련되었고,

흰색 혹은 핑크 목걸이를 해도 예쁠 것 같아요.

 

 

 

 

 

 

퍼프 소매가 공주를 더욱 공주스럽게~

 

 

 

 

 

둥근 칼라도 아이의 이미지를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치마 부분이 좀 놀라운데요,

속치마가 따로 들어 있으면서도 살이 비치지 않는 고급 원단이에요.

치마부분을 들춰봤더니 빳빳해서 내려 오지가 않더라고요.

볼 수록 고급스럽고 마음에 드는 레몬하우스 여아 원피스.

 

 

 

 

 

 

 

5살 다인이는 110사이즈를 입었답니다.

지금 딱 맞게 입히려면 100사이즈가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옷을 오래오래 입히고 싶은 욕심많은 엄마 ㅋ)

 

 

 

 

 

같이 넣어 주신 리본 머리핀이랑 함께 코디 하니까 정말정말 예뻤어요.

 

 

 

 

 

 

 

 

예쁜 다인아, 공주 드레스 많이 사 줄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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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조용하면 십중팔구는 사고친 것 ㅜㅜ

 

 

 

 

뭔가 느낌이 싸~ 하면서

가슴이 콩닥대기 시작하면 이미 사건은 벌어졌고

수습할 일만 남았다는 것~

 

 

아이들은 안 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다!!! 보고 있고,

딴청 피우는듯 보이지만 다!!! 듣고 있다는 것을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7살이 되면서 개구쟁이 지수가 더 높아지고

호기심도 왕성해진 다솔 군.

 

 

외갓집에 살고 있으며 태어났을 때부터 봐 왔던 진돗개 구슬이랑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요,

외할아버지가 개들의 털을 관리하려고 두셨다는 개빗(?)을

어찌 알고 찾아 내 꼬리까지 쓱싹 빗고 있는 걸까요?

 

 

 

 

 

 

목욕 놀이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

예전에는 아이들이 물 속에서 실컷 놀 때까지 저는 곁에 쭈그리(ㅜㅜ)고 앉아 기다리면서

혹시나 아이들끼리만 뒀을 때 생길 수 있는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애를 썼었어요.

이제 큰 아이가 7살, 작은 아이가 5살 정도 되니까

목욕 할 때마다 뜨거운 물 & 차가운 물 틀지 말고 혼자 욕조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등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일러 주고는

아이들이 목욕을 다 할 때까지 저는 다른 방에서 제 할 일을 합니다.

 

 

따뜻한 물을 알맞게 받고

월풀 욕조로 거품 내 거품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바디 워시를 톡톡 몇 방울(!) 떨어 뜨려 주고는 자리를 비웠어요.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샴푸, 비누, 바디 워시는 한쪽으로 치워 두었지요.

 

 

이제 척하면 척! 착하면 착!인 다솔이가 뒤에 서 있는데

욕조에 바디 샴푸를 풀어 거품을 만들어 주었으니

꾀보 다솔이가 그냥 넘어 갈 리가 없겠죠.

 

 

 

 

 

 

 

 

 

몰래 욕조에서 빠져 나와

바디 워시의 뚜껑을 돌려 열어 콸콸콸... ㅜㅜ

(자기 말로는 두 방울 넣었다는데 뚜껑이 열려 있는 걸로 보아 콸콸콸임에 틀림 없어요. )

 

 

애들이 손에 거품이 묻었다며 1분에 한 번씩 불러 대고

꺄르륵 꺄르륵 장난치는 소리가 한바탕 나다가

좀 조용해지는가 싶었는데,

 

 

애들이 조용하면 십중팔구는 사고를 친 거라는 걸 ㅜㅜ

 

 

 

 

 

 

거품이 얼마나 많이 났던지 욕조에 휘핑크림 올려 놓은듯 불룩하게 솟았고

바닥에까지 거품이 가득차 있었어요.

얼굴과 머리에까지 거품이 잔뜩 묻어서 눈도 잘 못 뜨는 상황~

에휴~ 애들 보는 앞에서 거품을 만들어 낸 것이 잘못이지요.

 

 

 

 

 

 

 

올 해 5살이 된 우리 다인이는요,

요즘 공주에 너무 심취해 있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내가 공주라며, 목소리를 크게 내고

해가 바뀌면서 '띠' 얘기를 나누는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토끼띠, 태권도 다니는 친구들은 초록띠....등등 이야기를 하는데

다인이는 기다렸다는듯 '공주띠'라며 의기양양.

 

 

다인이가 하도 공주공주하면서 공주 우대권을 남발하니까

그동안 다인이를 좋아하던 남자 친구가 집에 가서 이제는 다른 친구가 좋아졌다고,

다인이가 너무 공주를 밝혀서 그렇다고 얘기를 했었나봐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알림장에 써 주셨기에

남편이랑 웃으며 그 얘길 좀 했지요.

 

 

그 다음 날 어린이집에 등원하자마자 다인 양,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나 공주 아니다!' 선언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는 거예요!

남편이랑 하는 얘길 어느샌가 들었던 거지요.

 

 

와.... 애들 앞에서는 행동 조심, 말 조심, 조심 또 조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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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하나도 그냥 추는 법이 없지.

 

 

핸드폰으로 찍어 보여 달라고 미리 지령을 내린 후 ^^

옷을 두 번이나 갈아입고

(흰 원피스를 입고 나서도 주주랑 옷이 다르다며 징징댐)

 

 

 

텔레비전을 보고 따라 추는 시크릿주주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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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열풍이 한창이었을 때는 엘사 언니(?), 안나 언니 머리로 땋아 달라며

저를 참 당황시켰던....(머리카락이 별로 없으니까요 ^^) 다인이가,

오늘은 며칠 전부터 어린이집에 입고 가겠다며 조르던 원피스를 집에서나마 입고 즐거워 합니다.

 

 

스타일링 하는 기쁨을 일찌감치 알아 버려서

원피스를 입혀주자마자 아이는 머리띠! 립스틱!! 매니큐어!!!를 외쳤는데

한창 저녁준비로 바쁠 때라서 도저히 매니큐어를 발라 줄 시간은 없고

손톱 10개 칠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쉬원, 입술 한 개 바르기만 허락해 주었어요.

 

 

 

 

 

 

 

작년 여름에는 꽤 넉넉하게 입었던 원피스였는데

올 여름에는 입을 수 있다고 해도 하의실종으로 입게 될 것 같아요 ^^

 

 

 

예쁜 거 좋아하고, 자기가 제일 예쁘기를 바라는 마음은

4살, 5살 여자 아이들의 공통적인 바람인 것 같아요.

얼마 전 모임에서 다인이보다 한 살이 더 만은  5살 여자 아이가 갑자기 크게 울면서 방 바닥에 누워

발을 동동구르고 너무 북받치게 울어서 그 아이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 봤더니

그 아이 엄마가 다인이에게 '예쁘다'고 한 말 때문에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데굴데굴 구르며 떼를 쓰고 크게 운 것이라고 해요.

 

 

사실 다인이랑 또래 여자 아이들은 만나서 친하게 잘 지내면서도

은근 옷, 장신구 등등을 가지고 신경전이 심했거든요.

바빠서 대충 입혀서 모임에 온 날에는

눈에 띄게 시무룩 해져서 OO이는 예쁜데 나는 안 이쁘다며 종일 의기소침해져 있고

자기가 생각해도 예쁘게 잘 차려 입은 날에는 온종일 기분이 좋고 ^^

 

 

다인이도 질투와 외모경쟁으로 한가닥 하는 아이인데

너무 추워서 머리를 예쁘게 묶어 주고서 외투의 모자를 머리에 덮어 씌워서 갔던 날

아는 얼굴이 나오고 인사를 하면서 아이를 봤더니

어느새 외투 모자를 벗었더라고요.

수줍어 하면서도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예쁘게 묶은 머리를 보여 준 대단한 4살 다인 양.

 

 

 

 

 

 

어린이집 선생님이 써 주신 수첩 메모에도

등원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본인이 공주라고 큰 소리로 강조했다는 다인이의 일화 ^^

수줍음이 많아서 평소에 크게 말을 하지도 않는데,

얼마나 급했음 "내가 공주야~"라고 큰소리를 냈을까요? ^^

 

 

 

 

 

 

 

아이들이 예쁜 것에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어린이집(혹은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할 때 생일 드레스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되지요.

생일 드레스로 뭘 입힐까 진짜 오래 고민을 하다가

10월 생일인데, 반소매니까 여름부터 일찍 입어 본전을 뽑으라고 7월에 생일 드레스를 사 주었고

백설 공주 드레스를 어린이집 생일에 입고 갔었어요.

 

 

생일 때 백설 공주 드레스를 잘 입었고,

그 다음에도 어린이집에는 안 입고 갔지만 간간히 백설공주 옷을 입었던 다인이.

어느날 문득 어린이집에 백설공주 옷을 입고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어린이집은 따듯하니까 외투만 든든히 입혀 주면 되어 공주 옷을 입혀 주었는데,

그 날 오후 선생님이 써 주신 수첩 메모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진짜 빵 터졌답니다!!!

완전 귀요미들~

 

 

 

 

 

12월에 생일이었던 다인이 친구가 생일파티 옷으로 다인이와 똑같은 백설공주 옷을 입고 온 모양이에요.

점심을 먹고 있는데

다인이가 그 친구를 뚫어지게 쳐다 보다가

'니 거 안 이뻐'라고 했다고 ㅋㅋㅋ

 

 

 

정말정말 귀엽지요?

그 친구가 백설공주 옷을 입고 와서 샘이 났던 다인이가,

그 다음날에 바로 백설공주 옷을 입혀 달라고 졸랐던 거였어요.

저는 수첩 메모를 하루 늦게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하루는 친구가 백설공주, 그 다음날은 다인이가 백설공주

어린이집에서 서로 본인 드레스가 예쁘다고 티격태격 한 두 공주들~

 

 

 

4살, 5살 여자 아이들은 서로 질투를 하고 부러워도 하고

그러면서도 제일 좋아하는 친구에는 그 친구 이름을 얘기하고...

남자 아이들이 누가 힘이 센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 동일하게

여자 아이들은 누가누가 더 예쁜가에 관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해 보겠어요?

너무 나무라지 말고 아이의 편을 살짝 들어 주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네가 제일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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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카메라 세례를 받았던 다솔, 다인이.

다솔이는 벌써 모델 6년차, 셔터 소리에 맞춰 표정이 바뀌어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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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 한 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아이들의 미술 작품(?)들이에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집 꾸미는 것을 중요시하는 엄마에겐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공간 ㅋㅋㅋ

저도 이 벽을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좀 민망하여,

사진을 만화로 표현해서 슬며시 보여 드립니다 ^^

 

 

저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그림인가 싶은 것들도 ㅜㅜ)들을 모아 두기 시작했는데,

작거나 너무너무 민망한 것들은 파일에 모으고

도저히 그림이라고 보기 힘든 낙서들은 몰래(아이가 알면 서운해 하므로) 처리를 하고 ㅋㅋ

아이들 스스로 느끼기에도 어깨가 으쓱~ 마음이 뿌듯해지는 그림들은 벽면에 전시를 해 두고 있어요.

 

 

 

 

 

 

 

 

며칠 전 4살 짜리 딸아이가 엄마 이거 전시....하며 가져 온 두 개의 그림

하나는 색연필로 무언가(?)를 열심히 그린 후에

붓에 물을 묻혀 색연필 위를 덧칠한 것이고(이 색연필은 물감으로도 변하거든요~)

또 하나는 6살 짜리 오빠가 착착착 선을 그어 준 것에다가

오빠랑 같이 합작으로 열심히 색칠을 해서 가져 온 거예요.

 

 

이게 그림인가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지마는 ㅋㅋ

너무너무 자랑스럽게 가져 와서 전시하겠다고 하기에 칭찬도 해 주고 벽에다가 걸어 주었습니다.

 

 

 

 

 

 

 

 

지금 6살인 아들 아이가 올 초에 그린 그림이에요.

단순하기 그지 없는 그림이지만

색깔을 다양하게 사용했고, 무엇보다 뭘 그리려는지가 잘 나타나 있는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한 그림이에요.

 

 

작년에는 한 가지색(주로 파란색, 녹색)만 사용해서 모든 그림을 그렸고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데 어려워하고 서툴었었는데

지금은 자기가 그림을 아주아주 잘 그린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올 초에 그린 사람 그림은 동그라미 하나에 팔 다리를 붙여서 그린 게 눈에 띄는데,

 

 

 

 

 

 

 

 

최근에 그린 바다와 배 그림에는

사람들이 많이 세밀해졌어요.

 

 

 

 

 

 

위 그림도 역시 최근작인데,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가는 아이들을 그린 그림이에요.

그림을 그린 아이는 6살 남자 아이인데, 그림 속 아이들은 모두 여자 아이 ^^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의 그림을 모방하고 있는게 느껴지는 그림이에요~

친구의 그림을 잘 봐 두었다가 집에 와서 비슷하게 한 번 그려 본 것일 테지요.

 

 

지금 시기에는 친구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도 괜찮아요.

하늘을 노란색으로 칠하든, 사람을 여전히 달걀모양으로 그리든, 색깔이 옆으로 팍팍 삐져 나가든 상관하지말고

그냥 많이 그려 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켜 봐 주는 것이 중요한 때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미술 놀이를 할 때,

그림 그리는 놀이 말고 만들기 오리기 오려 붙이기 등등도 함께 해 보면 좋은데,

어린이집에서 완성 해 온 작품들이 몇 개 있으니 보여 드릴게요~

 

 

 

 

 

 

3살 때 한 놀이인데, 단순한 사물을 색종이를 찢어 붙이도록 하는 거예요.

요런 놀이 할 때 집중력 최고^^

 

 

 

 

 

이건 조금 더 복잡한 그림에 나뭇잎을 찢어 붙인 그림이에요.

나뭇잎이라 풀이 잘 붙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자연물을 가지고 미술 놀이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을 거예요~

 

 

 

 

 

 

이건 설날에 떡국을 붙이기로 꾸며 본 것인데,

참 잘 했지요?

 

 

위의 활동들은 모두 어린이집에서 했던 건데, 집에서도 충분히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는 사진 액자 만들기 활동을 했는데,

스티로폼으로 액자 틀을 만들고

삶은 달걀 껍질을 물감으로 칠한 후 액자틀을 꾸며 보는 시간을 가졌나봐요~

 

 

멋진 작품이 되었지요?

 

 

아이들의 그림, 만들기 등등 미술 작품들을 버리지 않고 모아 놓으니

아이들도 자기가 완성해 온 것들을 계속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고,

전시를 꾸준히 해 두니 엄마 아빠가 자기의 작품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가 그린 그림을 모아 두세요~ 성장하는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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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4살 ;; 소꿉놀이가 제일 재밌어!!

 

 

 

 



[생후 1일]
2011년 10월 21일 오전 10시 40분 (38주+1일)
키 : 48cm
몸무게 : 2.77kg
 
 
 

 

 

 

꼬물꼬물 꼬꼬마 아기였던 것만 같은데

어느새 어린이 티 팍팍 내면서 쑤~욱 자라 있는 우리 다인이.

우리 아이들은 말이 좀 늦는 편이어서 37개월, 4살인 다인이의 말을 아직 다 알아 들을 수 없고

다인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표현하지 못해 답답해하긴 하지만

요즘엔 제법 의사 표현도 잘 하고,

이런 말을 어떻게 배워서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말하는게 달라지고 있어요.

 

 

 

 

((( 조금 덧붙이자면,

말이 또래보다 좀 늦는 아이일지라도 일단 말문이 터지고 나면

또래 친구들과 똑같이 말을 잘 하게 되니까 미리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말을 배우면서 머릿속에 하고 싶은 말들은 수없이 많고

아직 혀와 발음기관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서

갑자기 말을 더듬게 될 수도 있어요.

아이가 말을 더듬게 되면 덜컥 걱정이 되어 말을 더듬을 때마다 교정해주고 싶어지지만

꾹 참고 기다려 주면 두 달 이내에 말도 술술술~ 더듬는 것도 딱 멈추게 된답니다.

두 달이 넘어가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아요. )))

 

 

 

<관련글>

28개월 다솔이는 언어 폭발 중! '아이가 말을 더듬어'도 염려 마세요.

http://hotsuda.com/1027 

 

 

 

 

 

 

 

 

 

 

 

말을 조금씩 하게 되면서부터 다인이는 점점 여성스럽게 변화해갔는데요~

엄마 흉내를 내면서 아기(인형)에게 우유를 먹이고,

아기(인형)를 안고 업고 토닥토닥 재우는 모습을 참 많이 보였어요.

 

 

아무리 어려도 딸아이는 딸아이구나~

참 신기하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소꿉 놀이를 할 때 제 역할을 찾아가는구나....싶었었지요.

 

 

 

 

 

 

 

 

 

요즘에는 말문이 툭 터져서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지,

자기 전에 침대에서는 꼭 '엄마, 내가 얘기할게~' 하면서 하룻동안 있었던 일 중에서 재미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는데

듣다보면 매일 똑같은 말이긴 해요 ^^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써 주신 메모를 보니 어린이집에서도 재잘재잘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가봅니다.

특히 소꿉놀이를 좋아하고,

소꿉놀이에서는 누가 시켜주지 않아도 자기는 꼭 엄마 ^^

 

 

 

 

 

 

 

또 어느 날은 스스로 상황극을 연출해서 역할 놀이를 하는데,

가족이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아기가 쉬가 마려웠고

엄마가 쉬하고 싶은 아기를 차에서 데리고 내리면 아기는 쉬하고 올게~ 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그 모습이 정말정말 귀여워요.

 

 

실제로 자주 있는 일이고

아기는 바로 다인이 자기의 모습이거든요^^

그러나 상황극 속에서는 다인이는 꼭 엄마.... 쉬하는 아기를 도와 준 후

그 뒤에 엄마처럼 부엌놀이를 했대요.

 

 

 

 

 

 

 

 

 

어린이집에서 인형을 아기처럼 씻기고 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려 주고 빗질까지 ^^

블록놀이를 해도, 레고를 가지고 놀아도

다인이는 블록이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든다기 보다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사람, 동물들을 가지고 꼭 인형놀이, 소꿉놀이를 합니다. ㅋㅋㅋ

 

 

 

 

 

 

 

 

대박이었던 것은,

바로 이 날!

 

 

다인이가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 놀이를 했는데,

두 명의 남자친구들에게 계속 여보 여보 하면서 놀았다는데요~

여보가 2명이었다는 마지막 멘트에 빵 터지고 말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37개월, 4살 다인이는 요즘 소꿉놀이에 푹 빠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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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껌을 씹으면서 장난을 쳤던 아이,

뭔가 불안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는데 에잇, 괜찮겠지 하며 그냥 놔두었더니...

왜~ 슬픈 생각은 틀린 적이 없나....

불안한 생각은 꼭 현실로 나타나게 되고 ㅜㅜ

 

 

 

 

 

 

 

 

 

매일 아침 엄마 대신 아이의 머리를 묶어 주시는 어린이집 천사 선생님께서

아이 머리에 껌이,

떼기 힘들 정도로 묻어 있다며 깨톡으로 연락을 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아세톤을 묻히면 떼기 쉽다, 초콜릿을 녹여 바른다, 마사지 크림을 발라 떼어 내면 된다.....

참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들이 경험담과 함께 쏟아져 나왔는데,

친구들 중 몇몇이 자기가 어릴 때 아세톤으로 껌을 떼어 낸 적이 있다고 가르쳐 주었어요.

 

 

저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일단 그냥 두시라고,

집에 오면 아세톤으로 쉽게 떼어 낼 수 있다고 하니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러나 우리 아이의 어린이집 선생님은 천사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 바쁜 일과 시간을 할애해서)

아세톤으로 떼어 내려고 몇 차례 시도를 해 보았으나 아이 머리카락이 워낙 가늘고 약하고

아세톤이 워낙 독한 물질이라 아이에게 많이 사용하기 걱정스럽다고 답을 주셨는데,

그 때 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잘라내야겠다.

왕창.

 

 

 

 

 

 

 

 

하원 한 후 집에 온 다인이의 머리카락을 보니

두 군데에 길고 긴 껌이 붙어서 머리카락과 이미 한 몸이 되었더라고요.

태어나서 딱 한 번 머리카락을 (제 손으로) 정리해 준 적 있는 다인 양.

4살, 35개월.

 

 

뒷머리는 꽤 많이 자라났는데,

앞머리가 뒷머리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뭔가 마빡이스러운 ㅋㅋ 어색함이 있기도 했었기에,

머리카락을 왕창 잘라내면

묶을 수는 없게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아 오히려 더 예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그 와중에 장난이 심한,

요즘 꽤 진상인 4살, 35개월 이다인 양.

 

 

 

 

우선 머리카락에 껌이 붙었는데, 잘라줄까? 물으니,

응!

의외로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대답합니다.

대신 엘사 언니처럼 잘라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 .

 

 

 

 

 

 

 

머리카락을 뭉텅이로 왕창 잘라내고

뒷부분을 정리하고

옆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앞머리도 살짝만 잘라 주었더니~~~~

 

 

 

 

 

 

 

 

 

오잉?

 

 

 

더 예쁜데요?

역시 얼굴이 예쁘면 어떤 머리 모양도 다 잘 어울린다며

엄마는 급 고슴도치로 변신을 하고,

 

 

 

다인이도 새로 한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들고 신이나서

애교 발사! 표정을 살짝 씩 바꾼 포즈 발사!!

 

 

아래부터는 고슴도치 엄마의 딸사진 무한 방출입니다~

 

 

 

 

 

 

 

 

 

 

 

 

 

뒷머리, 옆머리, 앞머리도 이만하면 뭐.....

손재주 없고, 미용을 안 배운 것 치고는(!!) 괜찮지 않나요?

 

 

샤워 후, 드라이어로 스타일링 살짝 하고 더 기분이 좋아진 다인 양.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니 어쩐지 더 개구장이가 된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기분탓이겠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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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5개월, 4살.

슬슬 말도 잘 하기 시작했고 딸이라 그런가, 둘째라 그런가

애교도 많고 귀엽기 그지 없는 다인 양.

천사가 있다면 딱 이런 얼굴이겠구나.... 생각하게 되는 딸아이의 모습이에요.

 

 

먹는 모습도 귀엽고, 어린이집에서 배워 온 것을 선보일 때도 귀엽고

재롱을 부릴 때, 춤추고 노래를 할 때엔

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귀엽습니다.

 

 

 

그런데 요로코롬 귀여운 아이가 거짓말을요???

거짓말 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다인이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아이들 수도 적으니

모든 아이들이 어린이집 선생님의 눈길에 다 들어 오는 아기자기한 곳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인이가 저에게 울먹거리며 이야기를 했어요.

어린이집 친구 중 한 명이 자기를 미워 한다고,

친구들끼리 모여 있는 자리에서 '다인이 미워!!!' 하며 큰 소리로 얘기했다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저에게 얘기를 했어요.

자기 자식의 고통은 티끌처럼 작은 것일지라도 엄마에겐 비수로 꽂히는 법.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정황을 자세히 물어 보고,

왜 그랬냐고 다른 친구들은 괜찮냐고 차근차근 세밀하게 물어 보았답니다.

 

 

무슨 일인지 선생님께도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바로는 아니고 하루가 지난 다음에 수첩에 자세한 내용을 써서 선생님께 드렸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시면서,

다인이에게도 물어 보셨는데, 배시시 웃기만 할 뿐 묵묵부답이라며 답을 보내 왔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다음날 다인이에게 물어 보았더니 역시 저에게도 웃기만 할 뿐 대답이 없습니다.

그 다음날 또 물어 봤더니 '아니야~' 하며 고개를 흔드는 다인 양.

 

 

그런 일은 처음부터 없었던 거였어요.

다인이 미워!!! 하면서 소리쳤다고 일렀던 그 친구가,

다인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 갔을 수도 있고, 어떤 순간에 다인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수도 있고....

어린이집 선생님은 오히려 다인이가 자기 주장이 강해 큰소리를 낼 때가 종종 있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또 며칠 뒤,,,,

 

 

 

 

 

 

 

 

어린이집 '천사' 선생님께 온 카카오톡 메시지예요.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다인이가 껌을 씹으며 장난을 치는 걸 봤었는데,

결국 그 껌이 다인이 머리에 붙었었나봐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매일 아침 '엄마 대신' 다인이의 머리를 묶어 주셨는데

(진짜 천사가 따로 없지요? )

이 날 머리를 묶어 주시려다가 다인이 머리에 붙어 있는 껌을 발견한 겁니다.

그런데 다인이는 껌을 씹은 적이 없다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새초롬한 얼굴로 또 거짓말을 했나봐요~

 

 

제가 선생님께 상황을 설명했고,

선생님은 저에게 들은 바 대로, 다인이에게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네가 아침에 껌을 씹었다고 하시는데? 라고

다인이게게 다시 물으시니

그제서야 오빠가 껌을 줬다며, 껌은 알은 채를 했건만

여전히 오빠 핑계를 거짓말로 대고 있는 다인 양.

 

 

 

큰 일이 아닌데도 아이들은 종종 거짓말을 합니다.

습관이 되면 큰일이에요.

 

 

 

이 글에서 사례로 든 두 가지의 이야기 중,

첫 번째 일은 아마 그 친구가 다인이의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했겠지요?

친구가 미운 마음에, 저에게 거짓말을 한 모양이에요.

 

 

 

이럴 땐, (거짓말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친구가 다인이의 마음을 상하게 한 모양이구나...일단 아이에게 공감을 해 준 후

그러나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라도 거짓말로 엄마에게 그 친구의 일을 꾸며서는 안 된다며

정확하게 거짓말은 옳지 않음을 짚어 주어야 해요.

 

 

 

두 번째의 일은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방법으로 거짓말을 한 경우지요.

이 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엄마는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가 잘못한 경우, 실수한 경우, 혼 날 일을 한 경우....에도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이야기 해 줍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엄마는 널 사랑한다고 강조해요.

그러나 잘못을 하면 엄마가 너를 사랑하긴 하지만 실망하거나 화나기도 한다고.

이럴 땐 혼을 낼 수도 있다고 얘기해 줘요.

 

 

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싫어하게 될까봐, 혼나게 될 까봐 거짓말을 하는데,

잘못을 한 경우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을 꼭 따끔하게 혼이 나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그러나 여전히 엄마는 널 사랑한다고 분명히! 꼭!! 얘기해 주어요.

그리고 안아 주지요.

 

 

 

 

 

 

 

 

태권도에 가면서 이번 한 번만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가겠다고 허락해 달라던 6살 다솔 군.

매번 짝짝이 신발을 신고 나설 때 마다 안 된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눈 딱 감고 허락해 주었답니다.

 

 

엉뚱하기 짝이 없는 다솔 군이 태권도에 다녀 온 후

오늘은 체육관에서 뭘 하고 놀았냐고 물어 봤더니,

나무로 된 것을 4단 점프를 하고, 앞구르기를 하고, 친구 형들과 재미있게 놀았는데

휴일 동안 체육관이 공사를 하게 되었다고 신이 나서 설명해 주는 다솔 군.

 

 

그런데 조금 지나자 저에게 묻습니다.

엄마, 근데 내 코가 길어졌어???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저는 아이들 책이 그 정도로 위력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었는데,

특히 피노키오 진짜 유용해요 ^^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제페토 할아버지가 사 주신 책을 팔아 놀러를 갔다가 당나귀가 되어버린 피노키오.

순진한 아이들은 피노키오의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너무너무 무섭나봐요.

 

 

그래서 저도 엄마 말 안 듣고, 텔레비전 & 스마트폰으로 놀기만 하면 당나귀가 되며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고 꼭꼭 얘기를 하는데

아이들은 거짓말을 한 후 살짝 겁에 질려

자기 코가 길어 졌는지 꼭 확인하고 물어 본답니다 ㅋㅋㅋㅋ

귀여워요.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은 용납될 수 없다는 걸 가르쳐야 하기에,

아이게 저에게 코가 길어졌냐고 물어 보는 것은 곧 자기가 거짓말을 했다고 자백하는 것과 동일하니까

저는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며 코가 왜 이러냐고, 혹시 거짓말을 한 거냐고 되묻습니다.

 

 

이야기를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아이.

 

 

 

곧 자신의 말을 수정하고

오늘 체육관에서 나무로 된 것을 4단 점프를 하고, 앞구르기를 하고, 친구 형들과 재미있게 놀았는데

휴일 동안 체육관이 공사를 하는 건 아니라고 다시 말해 주는 순진한 6살 아이. 

 

 

 

거짓말을 자꾸 용납해 주다 보면,

습관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어떠한 잘못이나 실수를 해도 엄마는 너를 여전히 사랑할 것임을,

그러나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따끔하게 혼이 나야 한다는 것을 짚어주고 넘어 가야 해요.

우리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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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따라쟁이 이다인 ;; 예쁜 4살

 

 

 

월미도 놀러 갔을 때예요.

집에서 제가 화장을 할 때는,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전으로 만화를 틀어 주고

문을 잠그고 얼른 화장을 하는데,

월미도 호텔엔 따로 방이 없기에 다인 공주에게 딱 걸리고 말았네요~

자기도 화장하겠다며 난리가 나서, 어쩔 수 없이 아이섀도우를 발라 주었어요.

 

 

원래 아이섀도우를 잘 바르는 방법은 눈꺼플 아래에 밀착 시켜서

아래가 진하고 위로 갈 수록 연해져야 되지만

다인이에게 화장을 해 줄 때는

눈을 떴을 때 보이는 부분에만 발라 주었어요.

가루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만족스럽게 화장을 마치고

왕관, 구슬 목걸이, 보석구두로 풀착장을 마친 후

월미도 곳곳을 누볐던 우리 다인이~ 

예쁜 4살입니다.

 

 

 

 

 

아직도 엘사 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렛잇고~ 렛잇고 부분에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춤을 추려면

머리를 예쁘게 땋아야 되는데,

디스코 머리 땋기가 잘 안 돼서 자꾸만 실패를 거듭하는 엄마.

어린이집 천사 선생님께 엘사 언니 머리가 잘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인이가 조금 일찍 등원을 했던 날

머리를 이렇게나 예쁘게 땋아 주셨어요.

밤에 잘 때까지 절대로 머리를 못 만지게 하고 ㅋㅋㅋㅋ 저 상태 그대로 자서

다음날 아침 파마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곱슬거렸던~

 

 

 

 

머리 예쁘게 땋고 기분이 좋아

예쁜 미소를 보내 줍니다.

 

 

 

 

?????????????

 

 

지난 번에는 제 얼굴에 하고 있던 팩까지 빼앗겼답니다.

눈가용팩이랑 얼굴 전체용 팩이 있어서

다인이에겐 눈가용 팩을 미끼로 줬었는데  ㅜㅜㅜ

전에는 미끼가 먹히더니, 조금 더 컸다고 이젠 안 통해요~

 

 

자기도 엄마처럼 얼굴 전체에 팩을 하고야 말겠다며

강제로 빼앗아감 ㅜㅜ

너는 예쁜 4살이기에 로션 안 발라도 촉촉 물광피부잖아~

엄마는 ㅜㅜ

 

 

뺏지 마세요~ 엄마에게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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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다녀 왔어요.

소풍도시락, 저랑은 애증의 관계인 ㅋㅋ

 

 

아직 어린 4살 다인이는, 실내놀이터로 잠깐 소풍을 다녀 옵니다.

그래서 점심 도시락과 약간의 과일 그리고 음료수 하나만 준비하면 돼요.

당연히(?) 아파트 상가 김밥의 고수님께서 다인이의 소풍도시락을 싸 주셨는데요~

저희 아파트 상가는 지금껏 제가 먹어 본 김밥 중 최고!! ^^

 

 

기본 야채 김밥이 2천원이거든요?

김밥을 엄청 뚱뚱하게 잘 싸 주셔서 ㅋㅋ 한 줄만 먹음 배가 부른데,

아이들 소풍 도시락에 넣을 김밥은 크면 안 되니까,

그동안은 주문할 때 어린이집 소풍 때 가져갈 거라고 따로 말씀을 드리면

어른들 김밥보다 조금 작게 싸 주시고 500원을 깎아 주셨었어요.

 

 

그런데 이번 소풍 때는 으응? 할 정도로 작게 싸 주시더니,

두 줄을 주문했는데, 두 줄에 2500원 받으시는 겁니다~

대박!! 이제 2500원 어치만 사면 김밥 걱정은 없구나~ 에헤라디야!!

 

 

그리고 고수가 싸 주셨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작게 싸서 그런가?

제가 싸던 거랑 모양도 비슷 ^^

 

 

 

 

 

소풍이 끝나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메모를 적어 주셨는데~

다인이 도시락 속 김밥이 참 예뻤다며...  제가 싼 김밥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차마 샀다고는 말씀을 못 드렸어요 ㅜㅜㅜ

 

 

저도 첨부터 소풍 김밥을 고수님께 맡기진 않았었답니다.

다른 엄마들처럼 ㅜㅜ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을, 도시락을 쌌던 때가 있었어요 ㅜㅜㅜㅜ

 

 

 

 

 

 

초단간 돌돌돌 '한 입 샌드위치' 만들기.

http://hotsuda.com/1159

 

 

사진을 어둡게 찍어서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

첫 번째 소풍 때는 미리 연습까지 해 보는 열혈 엄마였지요~ ㅋㅋㅋㅋ

소풍가서 안 먹을 까 봐요~

역시나 예상대로 (다솔 군의 어린이집 시절) 소풍가기 전에 싸 주었으나

잘 먹지 않아서 요건 아빠 입으로 쏙쏙쏙 다 들어가고 ^^

 

 

 

 

 

 

 

 

도시락통에 힘 잔뜩 주고 ^^

김밥에, 토스트에, 과일까지 싸 주던 시절도 있었었었.....어요.

(역시 다솔이 소풍 때.)

 

 

 

 

 

 

 

그러다가 김밥 재료값만 2만원 넘게 들이고 ㅜㅜ

새벽까지 김밥을 쌌으나,

어찌 된 일인지 밥이 김에 붙지를 않는 !!!! 참 희안한 일을 경험하고는 ㅜㅜㅜㅜ

 

 

 

어린이집 소풍 김밥을 처절하게 망친 이야기 다시 보기 ㅜㅜ

http://hotsuda.com/1737

 

 

 

소풍이 되면 아침 일찍 김밥의 고수를 찾아가는 엄마로 바뀌었답니다 ~ ^^

저 같은 엄마들이 많은지

상가에서 어린이용 김밥을 아주 싸게 팔게 되어서 정말 좋아요~

김밥 두 줄에 2500원이라니!!!!

 

 

 

 

 

 

우리 다인이~ 비록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은 아니었지만,

어린이집 소풍으로 간 키즈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잘 놀았고~

선생님이 예쁜 공주님 옷도 입혀 주셔서 이 날 정말정말 즐거웠던 것 같아요.

 

 

다인이 선생님이 제 블로그 보시는데 ㅋㅋ

선생님~ 이 자리를 빌려 고백합니다.

그 김밥 ㅜㅜ 제 솜씨 아니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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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앞머리 자르기 ;; 4살 이다인

 

 

 

우리 다인이 머리카락이 참 많이 자랐어요~

그러나,,,, 엄마 닮아서 이마도 넓고 (요즘엔 이런 이마가 대세!!) 머리숱은 없어서

머리카락이 좀 부스스스 제멋대로 입니다 ㅎㅎ

머리를 묶으면 훨씬 더 귀여운데, 무슨 까닭인지

어린이집에서는 잘 묶으면서 집에서는 머리 묶는 게 싫다고 해요.

 

 

 

 

 

머리를 부스스스~ 하게 해서 다니면,

속모르는 분들은 머리 좀 묶어 주라며 ㅜㅜ

머리를 안 묶어도 조금이나마 깔끔하고 더 귀엽게 보이고자

앞머리를 잘라보기로,,,, 그리고 옆머리와 뒷머리도 정리하기로 또또또 충동적으로 결정 ^^

 

 

지난 번에 다솔 군 미용실에 따라 갔을 때,

아이들도 머리를 정리해 줬을 때

훨씬 더 잘 자라고 더 건강하게 자란다고 하기에

머리끝이 서로 엉키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려는 의도로

앞머리는 귀엽게 팍! 옆머리 뒷머리는 살짝씩 정리만 해 보기로 했어요.

 

 

머리카락 잘라 줄까? 물어보니

의외로 그러겠다네요~

역시!! 절 닮아 미용에 관심이 많은 우리 딸 다인 양.

 

 

 

 

 

 

이렇게 잘라 봐야지~

연습을 하고 있는데, 두 눈을 꼬옥 감고

 

 

 

 

 

두 손은 가지런히....모으고 있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다인 양.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겁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옷에는 저 몰래 바르다가 흘린 매니큐어 자국 ㅜㅜ

매니큐어 바른 걸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혹시나 매니큐어를 립스틱으로 착각하고 입술에 발랐으면 큰일이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니큐어라는 걸 정확히 인지하고 손톱이랑 옷에만 발랐다는 거지만.

툭하면 제 화장대를 습격하니 이건 참...

 

 

 

 

 

사랑스러운 다인.

 

 

 

 

 

 

앞머리 완성 ^^

옆이랑 뒤도 조금씩 정리해 줬어요.

 

 

 

 

 

 

 

머리숱이 없어서 뒷머리를 좀 많이 끌어 와 봤지만

여전히 뭔가 허전한 느낌~

다인이도 오빠 다솔이처럼 6살은 돼야 머리카락이 제대로 다 날 것 같아요.

 

 

 

 

 

 

그래도 예쁩니다.

 

 

미용실에서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털어 준 후, 드라이어로 마무리.

아주 만족해하는 이다인 손님.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다인이 덕에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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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늘 함께 있어주지 못 해서 엄마를 보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 제가 느끼기에는 엄마가 자애로운 엄마를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어린이집 선생님을 보낸 것 같아요^^
말괄량이 다인 양과 계속 같이 있다 보면, 엄마가 헐크로 변하는 건 식은죽 먹기.


다인아~ 다인아~ 아무리 불러도 등돌리고 앉아 미동도 없는 다인이.
중이염을 꽤 앓았기에, 혹시나 청각에 문제가 있나 덜컥 겁이 나서
좀 작은 목소리로 다인아 사탕 줄까? 했더니
벌떡! 고개를 드는 다인이 ㅜㅜㅜㅜ


차곡차곡 쌓아 놓은 책이나 빨래를 발로 뻥 차고는 메롱하면서 도망가는 다인이 ㅜㅜ
밥 먹어라 밥밥밥..... 한 숟가락도 안 뜬 다인이 ㅜㅜ
잠자기 싫어서 쉬~ 물~ 끊임없이 일어나게 만드는 다인이...
물론 이 모든 것들을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다인이가 저에게 주는 기쁘과 행복은 굉장한 것이지만,
아침부터 오후까지 !!! 어린이집 선생님의 돌보심 덕이 정말 큰 것 같은데요~




우리 다인이가 오늘 어린이집에 입고 갔던 이 원피스는,
다인 아빠가 무려 4년 전에 다인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사 놓은 것이었답니다^^
남편 혼자(!!) 하와이에 갔을 때 선물로 사 온 것이에요.




아직 다인이가 세상에 없었을 때이므로 ㅋㅋㅋ
23개월의 다솔 군이 원피스를 대신 입어보게 되었는데~
꽃아기 다솔이도 꽤 잘 어울렸지요?




다인이에게 줄 원피스에 초콜릿을 묻힐까봐 얼른 벗겨 두었다가,
다인이가 신생아 시절 때도, 돌이 되었을 때도,,,
얼른 이 원피스를 입혀보고 싶었는데, 작년부터 입혔던 것 같아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다솔이의 사진까지 한 번 올려 봅니다^^


어린이집에서 찍어 주신 다인이의 귀여운 사진 몇 장 더 올려요.




즐거운 음악시간~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다인이의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영차영차 체육시간.
체육시간에 평균대에 올라 가 본 경험이 자주 떠오르는지
집에서도 양팔 벌리고 조심, 조심~ 작은 목소리를 내며
거실, 방 ^^ 소파 위, 침대 위를 걸어다니고 있어요.
 
 
우리 다인이 많이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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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어린이집 등원패션,
아빠의 고민 ^^




예쁜 거 좋아하는 다인이, 어린이집 등원할 때에도 살짝 까다롭게 굴기 시작했기에 ㅜㅜ 오전에 일이 있어서 남편에게 다인이 등원을 맡겨야 했던 날, 미리 다인이 옷을 준비 해 두고 저는 일을 보러 나갔었어요. 남편이 고민없이 입히기만 하면 되도록 말예요. 아침 일찍 일이 있었긴 했지만 금방 끝나는 거라서, 후딱 일끝내고 집에 들어 와 보니.... 오잉오잉??
  







어린이집에 입혀 보내라고 준비해 두었던 다인이 치마가 그대로 소파 위에 있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리고 그 옆에는 고민의 흔적들이 ㅎㅎㅎㅎ  내 딸을 예쁘게 입히고 싶은 마음은 엄마나 아빠나 다 똑같기에, 남편도 한참 고민을 했었나봐요~ 남편 역시 다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바로 일을 하러 가야 할 정도로 바빴었는데 ㅋㅋ 역시 딸바보.


하원 시간이 되어 어린이집에 다인이를 데리러 가면서, 남편의 센스가 궁금했어요. 어떻게 입혀서 보냈을까?



짜잔~ 다인 아빠의 작품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래 위 초록으로 입혀서 깜짝 놀랐었는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 바쁜 출근시간에 이 정도 센스를 발휘했으면 잘 한 것 같아요. 다인 아빠를 칭찬합니다~




요즘 까불이가 된 다인이가 폴짝거리면서 사진 찍을 틈을 주지 않더니 별안간 배꼽인사, 그리고 훌러덩????  ㅎㅎ 그 덕에 다인 아빠가 치마 속에 속바지까지(팬티 위에 고동색 속바지 하나 더 입힌...) 잘 챙겨서 입혔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속에 입힌 초록색 원피스는 작년에 사서 넉넉하게 입힌다고 했다가, 독설의 대가 우리 엄마(다인이 외할머니)께 엄청나게 디스를 당했던 옷이었는데, 아직도 롱롱롱원피스예요. 그러니 작년엔 오죽했겠어요? 옷을 예쁘게 입히려면 딱 맞게 사야 되는데, 오래 입힐 욕심때문에 아직 잘 안 된답니다 ㅜㅜ




이 옷 입고 찍은 사진을 찾아 보려고 작년 파일을 뒤지고 뒤져 ^^ 작년 5월의 다인이를 찾아 내는데 성공 ^^ 작년은 올 해 보다 훨씬 더 더웠었나봐요~ 5월에 벌써 이 옷을 입고 있다니.... 올 해에엔 아직도 민소매는 안 입히고 있는데.




젖살이 빠져서 그런가 오히려 작년이 더 오동통해 보이는 다인 양. 작년 사진을 들추다가 느낀 건데 그 땐 참 잘 먹었더라고요 ㅜㅜ 하긴 모유 먹을 때도 잘 먹었었고, 이유식 시작했을 때도 엄청 먹보였는데 ㅜㅜ




오빠한테 어깨 너머로 배운 태권도로 오늘 이야기 끝!
얼굴 막기, 몸통 막기, 아래 막기 한 번씩 다 해 주시고, 태! 권! 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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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여자예요.



4살 다인이는 유독 예쁜 것을 좋아해요.
벌써부터 어린이집에 갈 때 자기가 원하는 옷을 입고 가려고,
 머리를 묶을 때도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요구사항이 많아졌는데요~
요즘에는 제 화장품과 매니큐어에까지 눈독을 들여서
안방문을 잠궈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ㅜㅜㅜㅜ






꽃을 좋아하는 우리 다인이.
벌써 이렇게 커 버렸나?





다인이는 둘째이자 막내이기에
조금 천천히 자라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요 ㅜㅜ
여자아이라 그런지, 엄마 마음도 모르고 훌쩍~ 훌쩍~ 커 버려서
아까울 때가 많아요.
아쉽고 아까워요....
아기 때가 너무 짧은 짧고 꼬물꼬물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는 것이.




어제는 외출을 할 때 너무 떼를 써서 ㅜㅜ
어쩔 수 없이 립틴트를 발라 주었어요.
요즘 화장품은 매우 다양하잖아요~ 특이한 것도 많고.
다인이에게 발라 준 것은 사인펜처럼 ^^ 생겨서
사용하기도 쉽고 발색도 조절하기 쉬워서 한 번 쓱~ 발라 주었었는데,
거울보면서 만족했는지 립스틱을 바르고서야 외출준비 끝.


오늘 낮에 거실에서 다른 가족들은 다같이 쉬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다인이가 사라졌어요.
뭔가 싸한 느낌 ㅜㅜㅜ 당연히 다인이는 화장대 앞에서 발견이 되었고




허거걱.....
손톱에는 매니큐어 다른 한 손에는 립스틱이..... ㅜㅜ





입술을 보니까 손톱에 바르던 것을 입술에도 바른 모양인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다인이가 매니큐어인 줄 알고 꺼내 손톱에 바른 것이
사실은 매니큐어 모양을 따라 만든 립스틱 제품이었어요 ^^;;;
손톱에 바르다가 입술에까지 바른 것 같은데,
아님 입술에 먼저 바르다가 매니큐어인 것 같아서 손톱에 발랐는지 잘 모르겠지만
독한 매니큐어가 아닌 것이 참 다행이죠 ㅜㅜ






손이랑 얼굴에 과자 부스러기 잔뜩 뭍히고 ^^
자기도 여자라며
립스틱을,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다인 양....
엄마를 닮은 건 틀림없는데, 빨라도 너무 빠르네요~

 


 



오늘부터 안방문은 잠궈 놓는 걸로 ㅜㅜㅜ
매니큐어는 손이 안 닿는 선반 위에 올려 두는 걸로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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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인이를 데리러 갔는데,
원장 선생님,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태권 소녀 잘가라며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태권소녀??? 무슨 말씀이시지?


궁금해서 다인이 담임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우리 귀여운 다인 양.
점심 시간에 밥을 아구아구~ 폭풍 흡입해서 2등으로 먹은 후에
아직 친구들이 밥을 먹고 있는 식탁 앞에 내려 서더니,


큰 목소리로 (팔동작과 함께)
얼굴 막기~ 얼굴 막기~ 아래 막기~ 아래 막기.....를 했다네요 ㅋㅋㅋㅋ
오빠가 태권도에 다니게 되면서
툭하면 체육관에서 배워 온 태권도 동작을 남발하는데,
어깨너머로 배운 태권도가 자기도 모르게 나와 버렸나봐요.


선생님들께 깨알 웃음을 선사해 준 다인이.
그 얘기가 우스워 동영상을 좀 찍어 보려고 했는데,
멍석을 까니까 안 하네요~







요즘 다인이가 잘 먹는 간식.
집에서는 우유를 잘 안 먹으려고 해서 우유 먹이려고 산 조리퐁 ^^
씨리얼 보다 더 맛있나봐요~
달콤하니께니 ㅜㅜㅜㅜ


뭐든 다~ 잘 먹고
부디 아프지만 말아다오! 태권소녀로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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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 물려 입힌 ㅜㅜ 이다인 등원패션



사진 찍어 둔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제야 올리는 다인이 어린이집 등원패션 ^^
체육이 있는 날이라 특별히 운동복을 입혀서 보냈는데,
어쩌다 보니 이 날 100% 물려 입은 옷이었어요.
100%는 쉽지 않은데 ^^






그래도 예쁜 다인 양,
머리도 곱게 묶고, 찰칵 소리에 맞추어 표정도 포즈도 다르게 취해 봅니다.
친구에게서 얻어 입은 목 늘어난 티셔츠도
다인이가 입으면 예뻐~





아침부터 간식으로 뻥튀기를 먹으면서
어린이집에 갈 준비를 해요.
오빠가 8시 30분이면 집에서 나가니까,
10시까지 등원하면 되는 다인이는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남아요~
그래서 먹이고, 입히고, 놀다가 보내도 되는데....
등원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엄마는 지칩니다 ^^





그래도 다인이의 애교를 보면 피로가 싹~
내년부터는 오빠랑 같이 유치원에 가게 될테니 등원 전쟁도 내년이면 나아지겠죠~



 
 
묵은지 포스팅이다 보니,
좀 추웠을 때의 일이라 ㅋㅋㅋㅋ 겉옷도 필수로 입히고.
(((다인이의 사진이 아까워서 늦더라도 포스팅 하고 있어요~)))
 
 
 



짜잔~ 신발까지 오빠에게서 물려 신은...
100% 물려 입은 옷입고 (외투까지) 어린이집으로 가 봅시당~



2010년의 이다솔 군 등장이요~



미정이 이모에게 선물로 받은 아디다스 체육복 입은 사진도 많이 있을텐데,
당장 기억 나는 2010년 (다인이는 아예 없을 때) 크리마스 때의 다솔이 사진을 가져 와 봤어요.
웃긴 건 다솔이도 저 하얀색 외투는 물려 받은 것이라는 거 ㅋㅋㅋㅋ
다솔이가 신고 있는 운동화는 140인데,
이제 곧 다른 친구에게 물려 줘야 할 것 같아요.
다인이도 이제 150을 신으니까.




 
다인이 사진으로 가득했던,
별 내용은 없었던 이다인 등원 패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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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기 전에 ....
우리가 만날 예배에 지각하는 이유는 ㅜㅜ




우리 교회의 예배 시간은 12시
생각하면 늦을 래야 늦을 수가 없는 시간인데 ^^
꼭 늦는다 ㅜㅜ






애들은 늦어도 9시면 일어나고,
애들이 일어나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일어나야 되는데
밍기적거리며 뭐 좀 챙겨 먹고
밍기적거리면서 조금 더 누워 애들과 함께 만화를 보고
밍기적거리면서 준비를 늦~~~게 시작하다가 보면.... 허걱! 벌써 11시 30분!!!!






그래도 교회가 차로 5분이면 가기에 ^^
40분에 온 가족이 후닥닥닥 나가고.... 아이들과 남편이 먼저 나가고
나는 마지막에 짐 다 챙겨 넣고
미리 타 놓은 커피도 후루루룩 마시고 (설교를 조금 더 맑은 정신으로 듣기 위해 ^^;;)
그냥 나간 아이들에게 발라 줄 로션도 손바닥에 덜어서


옷도 반쯤 덜 입고,
신발도 반쯤 걸쳐 신고
가방은 미쳐 잠그지 못한 채 엘리베이터로 뛰어 간다.






앗싸....그래도 45분이다.
안 늦었다.
오늘은 성공이다.....싶은 날엔 꼭 미리 나와 있던 남편의 탄식 ㅜㅜ
안 가져 온 게 있다며,
꼭 가져 와야 된다며 ㅜㅜㅜㅜㅜㅜ







다시 집으로 올라간 남편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셀카 놀이.







남편이 돌아 온 시간은 11시 55분 ㅜㅜㅜ
결국 또 지각 ㅜㅜ



 
앗! 타요버스닷!!!
지각하든 말든 타요버스 보고 신난 아이들~
다음 주부턴 꼭꼭 일찍 서둘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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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한 다솔 & 다인이의 어린이날 이야기
긴긴 연휴~ 누군가에겐 휴가, 또 누군가에겐 전지훈련 ㅜㅜㅜ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쭉쭉쭉 쉬어 5월 6일 석가탄신일까지.
근로자의 날에 어린이집은 쉬고 유치원은 안쉬고,
중간에 5월 2일엔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등원을 했으니
생각만큼 그렇~게 긴 연휴는 아니었는데,
아이들과 하루종일 지지고 볶고 하다 보니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ㅜㅜㅜ


해외여행 하는 기분으로 연휴를 보냈었답니다.
여행할 땐 청소 다 해 주는 숙소에서 남이 해 준 밥 먹으며 다니니 오히려 덜 힘든데, 
집에서 (간간히, 매우 간간히) 청소하고 밥 해 먹고 놀러 다니려니 꽤 힘들었어요^^
이래서 애들이 방학하면 부모는 싫어하나봐요^^





어린이날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으니,
어린이날 전에 미리 행사를 했던 다솔이네 유치원.
참 기발하게도 선생님이 머리띠 위에 펠트로 왕관을 만들어 주시고
꾸미는 건 아이들이 직접 해 더 뜻깊은 어린이날 기념 왕관 ^^


하원하면서 쓰고 왔더라고요.
어찌나 으쓱해 하던지~





이날 유치원에서 하고 있는 우정리더십도 수료를 해서
메달을 받아 더 신이 난 다솔이.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선물까지 주셨어요.




집에 오자마자 뜯어 봤더니
모양이 예쁜 쿠키랑 옷이 들어 있었어요.






쿠키는 어린이날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이에요.
밀가루 반죽을 해서 틀에 찍어 쿠키를 만들었다는 아들내미의 자랑~^^
 
 



그리고 옷과 우정리더십 메달.




쿠키를 먹으면서 숙제를 먼저 했는데,
아이들이 만든 쿠키라 버터와 설탕을 적게 사용해서 그런지 덜 부드럽고 덜 달콤했지만 ^^;;
제 손으로 만든 쿠키라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나봐요~



엄청 만족해 하면서 먹었어요.
다 먹고 나서는 풀썩 ㅜㅜ 쓰러진 ㅜㅜ 벌써 다 먹어 버린 것에 상심해서...




유치원 숙제 하느라 사용했던 스티커의 남은 테두리를
안경처럼 쓰고 있는 못 말리는 개구쟁이.




다인이의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나봐요~
색종이로 만든 정말 예쁜 왕관.
역시 왕관은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셨고, 스티커로 꾸미는 건 다인이가 ^^
좀 일찍 데려 왔더니 잠이 덜 깨서 심통이 나 있는 다인 양.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힘듭니다.
다인이네 어린이집에서도 옷 선물을 주셨어요.



주일에 교회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는데,
에어바운스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방방방 뛰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연휴 중에 우리끼리 또 방방 타러 간 적이 있는데, 요건 다음 번 포스팅에서 ^^ )




다솔이는 신이 나서 몇 시간 동안이나 방방을 타느라 정신이 없는데,



다인이는 안 갑니다 ^^
나중에 안전한 동그라미 안에다 넣어 줘서 조금 바운스를 즐기긴 했으나
애들 많고 번잡한 곳에 잘 가지 않는, 천생여자 이다인 양
교회에서 준비 해 주신 떡과 김밥 등을 먹고....


어린이날에는 동네에 있는 실내 방방에서 놀고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잔뜩~
진짜 잔뜩 사서 돌아와 하루종일 먹방^^


그 다음날에는 영화를 보러 갔어요.
팝콘이랑 콜라도 먹고(늦어서 사진에는 없지만 ^^;;)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미스터피바디!!!
요거요거 진짜 재밌어요.
겨울 왕국과는 또다른 재미.
저는 보는 내내 긴장도 살짝 하면서 ^^ 재미있게 잘 봤는데,


의외로 남편은 시시하다고 하고
다인이도 중간중간 따분해 하고
제일 신난 사람은 이다솔 군~ 미스터피바디 정말 재밌다며 엄지 척!



 

미스터피바디가 개봉한지 조금 지난 다음에 봐서 그런가
콩알 만한 상영관에서 봤었어요.




우리가 본 영화는 미스터피바디인데 포즈는 몬스터 왕국에서 ^^





브이 포즈 취하다가 꽈당한 다인이 ^^
사진 찍을 땐 무조건 브이~




미스터피바디의 여운을 조금 더 느끼고자
영화 전단지를 가져와서 읽어 보는 다솔 군~ 그러나 곧 민폐가 시작돼 얼른 장소 이동.





여기는 올림픽 공원입니다^^
올림픽 공원에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텐트족들도 많아 언뜻 보면 캠핑장인 줄 알겠어요...
조금 뛰어 놀다가





4륜 자전거로 올림픽공원을 돌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 밖에 대여 해 주지 않았어요.
아빠들끼리 괜한 경쟁이 붙어,
애들이랑 저는 온전히 즐기는데, 남편은 초주검 ㅋㅋㅋㅋㅋ
남자들이란~



 
길고 험난했던, 게다가 춥기까지 했던
어린이날 즈금 우리가족 이야기.... 늦었지만 기록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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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 엔젤리너스 아메리카노 환상의 짝꿍
 다인이랑 데이트



다인이를 어린이집에서 조금 일찍 데려와 오빠가 태권도 다녀 오는 사이에
간식을 먹으러 왔어요.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도넛은 엔젤리너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음 정말 맛있잖아요~
혼자서 더즌인들 못 먹겠어요? ㅜㅜㅜㅜ

 
 


허걱!
저 아줌마 누구?
동네니까 괜찮아 ㅜㅜ


아이들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올 때 정말 유용한 썬캡 ^^
마트에서 8900원 주고 사서 진짜 잘 쓰고 있어요. 올 여름 내내 쓰고 다닐 생각이에요.



 

다인이가 좋아하는 크리스피크리미 도넛.
저와 남편이 마실 커피를 주문하는 동안 다인이는 도넛이 무척 궁금한가봐요.




이 매장은 특이해서 건물 전체가 롯데리아 ^^
건물에 롯데리아, 나뚜루팝, 엔젤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다 있는 복합매장이에요.




어린이집에서 곤히 자는 걸 깨워 왔더니
아직은 얼떨떨 적응이 덜 된 다인이...그러나 곧 귀염둥이로 뿅!






여기서 도넛 6개는 다 먹었고 ^^;;;
나머지 6개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기 전에 꺼내서 살짝 녹여 먹었어요.
도넛엔 아메리카노가 진리.



잠이.... 서서히 깬다.
깬다. 깬다....





도넛을 먹으면서 잠을 깨우는 다인이와 엄마~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 때 가장 피곤하지 않나요?
(애들이 돌아 온다는 스트레스 때문인감? ㅋㅋ)
이 때부터 본격적인 육아 모드에 들어가므로 정신 바짝 차리려면 커피가 필수.




잠을 완전히 깬 다인이가 슬슬 시동을 겁니다.





매장을 슬금슬금 뛰어 다니며....
아들과 딸은 뛰어 놀 때도 달라요~
아들은 민망할 정도로 소란스럽게 민폐를 끼치잖아요?
딸아이는 아무리 심하게 놀아도 조용조용, 눈치보지 않아도 됩니다^^



시원하게 물도 한 잔 마시고
또 다시 크리스피크림 도넛 삼매경.




손은 엄마가 닦아랏!
다 먹고 손을 닦으면 참 편하고 좋으련만, 중간중간 계속 닦아 주어야 해요 ^^




 

귀여운 다인이와 간식 데이트 끝~
가끔은 아이 한명씩만 데려와서 둘 만의(혹은 아빠까지 셋)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할 시간도 좀 있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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