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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월 하노이 날씨와 물가

 

 

 

무지했던 까닭에, 베트남은 전역이 일년내내 더울 줄 알았었는데

베트남 북부 하노이는 3월 4월이 춥고 우기더라고요.

 

 

8박 9일 동안 하노이를 여행하면서 비가 안 왔던 날은 겨우 하루 ㅜㅜㅜㅜ

3월 4월 기온은 20도 안팎인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까 좀 춥게 느껴지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추우니까 빨래를 해도 마르지가 않으니,

하노이를 여행하실 때에는 옷, 속옷, 양말을 충분히 가져 가시는게 맞아요~

매일 흙탕물이 튀어서 옷이 엉망징창에 양말과 속옷과 같은 작은 크기의 빨래도 쉽게 마르지 않는 날씨 ㅜㅜ

 

 

그러나 궂은 날씨를 뻔히 알면서도 전세계의 여행객들이 하노이에 몰리는 걸 보면

분명히 하노이는 매력적이고 또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어요.

 

 

 

 

 

 

하노이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려는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갔기에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하노이에서 비를 처음 봤을 때는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삼일째 되는 날부터 비는 곧 적응이 되고 ㅋㅋㅋ

가랑비임에 감사하게 되고 ㅋㅋ

역시 사람은 적응이 빨라요~

 

 

남편은 목적지를 찾는데 온 신경이 집중,

저는 우의를 찾는데 온 신경이 집중!

아이들을 무방비 상태로 비를 맞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역시 엄마의 힘은 놀라워서,

금방 우의를 발견하게 됩니다.

 

 

 

 

 

 

변신완료.

 

 

베트남은 화폐의 단위가 너무너무 커서,

돈을 계산할 때 헷갈릴 때가 참 많아요.

쉽게 환산하려면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되는데,

그래도 무지 헷갈리지요.

 

 

우의가 하나에 500원이었는데,

나중에 계산을 잘못해서 5000원으로 바가지를 씌웠다고 엄청 속상해 하다가,

몇 번의 계산 끝에 500원이 맞았다는 걸 알고는 히유~~~ 안심 ㅜㅜ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착하고, 친절하고, 아이들을 좋아해요.

나쁜 마음 먹고 속이려 드는 장삿꾼들 사람들 별로 없어요.

그러니 열린 마음으로 베트남 사람들을 대하면 되고,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에는

관광지나 번화가에서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답니다.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듯 가격을 올려 부르는 상인들이 있는데,

번화가 일 수록 더 심해요.

 

 

비가 자주 오는 하노이에 간다면 꼭 구입할 것을 권하게 되는

베트남 전통 모자.

 

 

빈롱에 갔을 때 관광지에서 1달러(약 1,000원)였던 걸 기억하기에 ㅜㅜ

6달러, 4달러 부르는걸

(왜 굳이 달러로 부르는지 ㅜㅜ)

도저히 살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호안끼엠 호수와는 조금 떨어진 곳,

 

 

 

 

 

 

TRANG TIEN PLAZA 뒷문 맞은 편에

모자 가게에서 4만동(2천원)이라고 하는 모자를 사게 되었답니다.

좀 비쌌지만 4만동 이하로 값을 부르는 가게를 만나지 못했기에 그냥 샀어요.

어른 모자를 먼저 사고 아이 모자도 샀는데,

첨부터 두 개를 살 줄 알았으면 값을 좀 깎을 걸 그랬어요.

 

 

 

 

 

 

 

끈 길이 조절이 자유로운 베트남 전통모자.

이거 하나 쓰고 있으면 하노이의 가랑비 따위는 전혀 문제가 없지요.

 

 

 

 

  

 

 

 

다솔 군이 (속으로) 너무너무 좋아했던

아이용 베트남 전통모자는 3만동(1,500원)이었어요.

하노이에 있는 내내 참 잘 썼답니다.

베트남 전통모자를 사려면 무조건 첫 날에 사야 된다는 것!

 

 

 

 

 

어른 모자 4만동, 아이 모자 3만동, 무늬가 화려하게 자수가 놓인 것 6만동.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풍경을 즐기는 아이들.

 

 

 

 

 

 

 

하노이에서 종종 유료 화장실을 보게 되는데,

보통 2000동 (100원)이에요.

그러나 땀꼭에 갔을 때,

화장실에서 나오는 수익금이 개인 소유였는지 값을 한없이 부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ㅜㅜ

너무 심하다 싶어 2000동만 주고 더 이상 돈이 없다고 도망나왔는데,

가격을 미리 알고 있다면 이런 경우에 빠져나오기가 쉽지요.

 

 

 

 

 

 

 

가장 자주~ 많이 사 먹었던 것은 역시 물.

바코드를 찍어서 가격을 매기는 수퍼마켓에서야 속을 일이 없지만,

구멍가게에서는 외국인에게 무조건 2배 이상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물 값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아요.

 

 

작은 병이 5000동, 큰 병이 10000동이에요.

(각각 250원, 500원)

 

 

 

 

 

 

 

큰 병이 2L니까 무조건 되도록 큰병으로 샀답니다 ~^^

아이들 사탕이나 간식거리도 많이 사 주고 싶었는데,

무슨 가게들마다 수입산이 그렇게 많은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비쌌던 ㅜㅜ

 

 

 

 

 

 

 

우리나라에서 미리 준비해갔던 사탕이랑 초콜릿으로 잘 버텼어요.

어떤 구멍가게에서는 작은 과자 하나에 5000원을 부르지를 않나....

바코드로 찍는 마트에 가야지 아니면 애들 과자사는 건 좀 힘들었었어요.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 빵 등도 마찬가지.

요것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마는,,,

무조건 가격을 질러 부르고 보는 듯 ㅜㅜ

아무래도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는 관광객이 많으니까요 ㅜㅜ

 

 

 

 

 

 

 

 

쌀국수의 가격은 매우 착해요~

쌀국수 한 그릇이 우리나라돈 1500원에서 3000천원 정도 하고

호텔에서 먹는 쌀국수가 9000원 정도 하는데,

맛은 어디에서 먹어도 우리나라보다 맛있고, 진짜 맛집 몇 군데도 발견했으니

이것도 차차 포스팅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쌀국수가 참 맛있어요!!!

 

 

 

 

 

 

 

빵이랑 아이스크림.

디저트류가 꽤 괜찮은 곳이 많았는데

가격은 좀 비쌌어요.

 

 

길거리 빵집은 12000동~25000동(600원~1250원)정도

아이스크림은 12000동(600원)이었는데

 

 

여행지에서는 마구마구 무진장 가격을 부르더라고요.

1/3로 가격을 깎고 잘 샀다고 생각했다가

환율을 계산해서 다시 생각해보면 완전 바가지 ㅜㅜㅜㅜ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어 주면 그걸로 보상이 되지요.

바가지를 씌워봤자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되지도 않으니까요.

우리나라 몰지각한 상인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워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베트남은 그나마 속아봤자 1,2천원.

 

 

대략적인 하노이의 날씨와 물가를 알고 가서

흥정할 때 자신있게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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