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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앤클라이드 보고 왔어요.
(사실은 벌써 지난 달에 본 건데 이제야 리뷰를 쓰네요~)


지금까지 제가 본 뮤지컬 중 가장 파격적인(야한?) 뮤지컬이었는데요~
1930년대 미국 경제대공황 시대에 실존했던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더 재미있고 놀라웠어요.
이미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도 잘 알려 져 있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뮤지컬의 내용이 정말 파격적이었죠.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10월 27일까지 공연합니다.




남편이랑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보러 갔던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추석 연휴였지만 관객이 정말 많았어요.




캐스팅 보드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요즘 대세인 <진짜 사나이>의 박형식의 열연을 보고 싶어했지만,




제가 갔었던 날은 한지상이 클라이드 역할이었어요.
그런데 클라이드의 역할이 진짜 대단 또 대단해서 한지상이 공연할 때 간게 잘 한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박형식이나 키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
이 날 보니는 다나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훌륭해서 다나를 다시금 보게 되었답니다.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경제대공황시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나 가난하고, 강도가 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의 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마을 주민의 상당수가 죄인이 되어 버린...
텍사스 서부의 시골마을이 배경이에요.


보니는 어려서부터 배우가 되는 것을 꿈꾸며 화려하고 낭만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는데
클라이드라는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영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보니와 클라이드는 현재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훔치고, 또 훔치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고 마는데요~
보니와 클라이드가 어떻게 만나 사랑을 하고 또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지는
(내용은 이미 다 알려 져 있지만~) 뮤지컬을 통해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어요.


뮤지컬인데 애정신의 수위가 살짝 높아서 베드신에 욕조신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그럴 수록 더 궁금해지는 박형식의 연기^^
진짜 사나이 보니까 뮤지컬 연습에 다른 활동들까지 겹쳐
박형식 얼굴이 반쪽이 되었던걸요~
얼마나 스트레스도 심하고 힘들지... 엄마의 마음으로 걱정하게 되더라고요^^
 
 
 
보니앤클라이드는 야박하게 커튼콜 촬영도 안 된다고 해서
공연 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오랫만에 남편이랑 둘이서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왔답니다.
 
 
보니, 클라이드의 아역들도 참 잘 했고요~
즉흥 연주와 배우들의 라이브도 훌륭해서 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공연이었어요.
 
 
다만, 내용이 약간 슬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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