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릉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이사부크루즈에서 낭만을, 사랑을, 추억을...





지금부터 여름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가봐요,
덕분에 제 메일함과 쪽지함에는
제 여행기를 읽어 주신 분들의 문의글들이 가득가득~ (고맙습니다^^)
해외 여행 관련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국내 여행은 특히 강릉이 인기가 많던데요?
지난 번에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갈치, 고등어, 새우, 오징어를 사 왔다는 글이 지름신을 유발했는지 ㅋㅋ
주문진 수산시장 주변에 또다른 즐길 거리를 물어 보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있지요, 있지요~ 암요... 있고 말고요.
강릉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이사부크루즈가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아이들데리고 가족 여행으로 다녀 왔는데도 정말 괜찮았고
부모님 모시고 효도 여행,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이벤트, 기념일 등등등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결과는 대만족.


특히 디너크루즈를 추천합니다^^





강릉은 언제나 서울보다 춥거나 시원하잖아요~
저희는 4월 말에 이사부크루즈를 탔었는데, 완전무장 ㅋㅋㅋ
여름 휴가때도 강릉은 시원합니다. 긴 소매 옷 필수, 아이들을 데리고 디너 크루즈를 타신다면 보들보들 담요도 필수.


얘들아~ 이게 바로 우리가 탈 이사부크루즈란다.


아이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크루즈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얘기를 해 주니
마음이 설레고 설레고 설렜는지, 10초마다 언제 타냐고 묻습니다.





이사부크루즈는 예약제로 운영이 돼요.
그래야 음식이나 자리를 배정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강릉으로 여름휴가를 가실 거라면 이왕이면 일찍 이사부크루즈를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예약하는 순서대로 앞번호인듯~ 좋은 자리에 배정 받으면 공연 볼 때도 가까워서 좋으니까요.
뒤에 앉으면 음식을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ㅋㅋ
그리고, 승선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줄을 미리 서 있는 것도 중요해요.
당연히 일찍 와서 줄 서 있는 순서대로 승선하니까 먼저 들어가서 스테이크가 뜨근할 때 먹는게 좋잖아요~




근데 일찍 와도 너무 일찍 와 버렸네 ㅋㅋㅋ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던 표를 받고(예약을 했더라도 매표소에서 표를 출력 받아야 합니다.)
크루즈휴게실에 앉아서 텔레비전 보면서 쉬다가, 바깥 상황을 봐 가며 얼른 줄 서기 ^^





드디어 크루즈에 오르고 ㅎㅎㅎ




표에 써 있는 자리를 찾아 가면
테이블 위에 예약한 사람의 이름과 일행의 수가 올려 져 있어요.
그리고 매우 질 좋은 스테이크가!!! 하트 뿅뿅.





스테이크가 양이 푸짐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저절로 기분이 수직 상승으로 좋아지는데,
크루즈에 앉아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물이랑 식전빵이 쨈과 함께 준비 돼 있으니
다른 분들이 승선할 때까지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스테이크로도 배는 이미 부를 테지만,
우리가 또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요~ 소식은 우리랑 거리가 멀잖아요~
모든 분들이 다 크루즈에 오르고 나면
뷔페가 오픈되고, 참치 한 마리를 즉석에서 해체하여 나눠주니까 음식이 정말 풍족해요.





우리 다솔이가 냠냠냠 음식을 먹으며 보는 것은
맞은 편 위쪽에 달려 있는 모니터.
바다의 상황이나 쇼가 모니터를 통해서도 보여 집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크루즈가 움직이지 않아요.
편안한 가운데에서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아이들도 이미 다 알더라고요.
크루즈에서의 식사가 특별하다는 것을 ㅋㅋ




이사부크루즈를 담당하는 분이 나오셔서 인사를 하시고
이 날 크루즈에서의 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니다.
다솔이도 물개박수 ㅋㅋㅋ
본격적으로 뷔페가 오픈이 되고, 참치 해체쇼까지 시작이 됐어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끝에는,




참치가 !!!!!
우리도 두 접시 정도 받아 와서 먹었어요.
참치 한 마리가 양이 정말 많으니 천천히 받으러 가도 남아 있답니다.




뷔페 음식들이에요.
계속 먹방사진이 이어지니,
이사부크루즈에 먹으러 갔나 싶으시죠?  ㅋㅋㅋㅋ
저는 일단 배부터 든든하게 채운 다음에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저랑 비슷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듯~ 이사부크루즈도 일단 배불리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에
본격적인 즐길 거리가 시작돼요.

 



식사를 하는 초반에는 잔잔한 노래로 분위기를 돋우다가,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난다 싶은 즈음에는
신나는 노래로 음악이 바뀌어요.
먹었으니 이제 놀아보자는 거죠 ㅋㅋ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노래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아이들은 무대 앞으로 나가서 춤을 추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그냥 자리에서만....좌중하시고 ㅋㅋ


공연 중에도 계속계속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먹으면서 듣고, 먹으면서 보고, 먹으면서 춤추고....




이사부크루즈에 타면서부터 이게 뭘까 궁금했었는데,
특별한 날을 맞아 이벤트 신청을 한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분, 부모님 생일을 맞아 축하를 해 드리고 싶은 분 등등
이사부크루즈에 예약을 할 때 미리 신청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축하도 받고 프로포즈도 성공하고^^
정말 정말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요.
제가 크루즈에 탔을 때에는 세 분이 이벤트를 준비하셨어요.






오마낫! 참치가 완전히 분해가 되었네요~
크루즈의 뒷편에서는 여전히 참치가 뼈로 변해 가는 가운데,
무대에서는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러시아 무희들의 흥겨운 춤사위.
(( 춤 이름을 들었었는데, 뭐였더라?? ))
시원시원한 동작들과 멋진 자태를 감상하고~




남자 댄서들도 합류하여 정말 볼거리 다양한 무대를 꾸며 주었어요.
식사를 다 마친 분들은 무대 앞에 앉아서 공연을 볼 수도 있답니다.





뭐.... 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리다면 의자에 잠시 누워
꿈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하지요 ^^






다음에는 중국인 청년이 나와서
커다란 항아리를 가지고 기예공연을 보여 주는데요,
청년의 공연을 훨씬~ 훠~얼씬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분은
무대 옆에서 추임새를 넣는 DJ예요.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뭐지? 했었는데 금세 DJ의 매력에 푹 빠져서,
목소리가 정말 독특하고 개성 넘치거든요? 지금까지도 제 귀에 맴도는 그 DJ의 목소리 ㅋㅋㅋㅋ
아궁~ 다시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마술쇼.
얼굴이 잘 생긴 마술사가 나와서 코믹하게 마술을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앞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요^^
중간에는 관객 중의 한 명을 무대 위로 올려서 마술사와 함께 하는 자리도 있는데
호응도가 가장 좋았답니다.


우리가 공연을 보는 동안 이사부크루즈는 강릉 바다를 달려,
우리에게 마지막 선물을 줄 준비를 끝마쳤어요.


이사부크루즈에서 가장 멋진 불꽃쇼가 시작될 시간이 되었거든요.
선상으로 올라가서 불꽃쇼를 준비하고...
다같이 카운터를 합니다.




그 순간 눈 앞에서, 하늘 위가 아니라 바로 눈 앞에서 터지는
붗꽃. 정말정말 화려하고 멋졌어요.
지금껏 제가 본 붗꽃 중 단연 최고였답니다.
저는 다인이를, 남편은 다솔이를 안고 마지막 불꽃이 터질때까지 꼼짝 않고 서서 감상을 했는데,
어쩐지 울컥 하는 느낌도 들고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사진보다 눈과 마음에 더 많은 것을 담기 위해
불꽃놀이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고 근사한...




 불꽃놀이가 끝나면 이사부크루즈는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아쉬워서 밤사진이 잘 안나오는걸 알면서도 사진을 찍고, 마지막까지 강릉 바다를 즐겼어요.




이제 가야 될 시간...
이사부크루즈에서의 낭만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네요.
안녕~ 여름 휴가 때 또 만나자.



 
강릉 이사부크루즈
예약  http://www.gcruise.kr/main/main.php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30 (교항리 184-92번지)
반응형
반응형



프로포즈 & 이벤트 하기 좋은 장미꽃 마카롱 초코케이크~



화이트데이에 남편에게서 받은 케이크인데요~
지금껏 제가 본 케이크 중에서 가장 예쁘고 멋진 케이크인 것 같아서 자랑해요~^^
너무 고급스러워서 차마 얼마냐고 물어 보기가 무서웠던 ^^;;;;
저희 동네에 유명한 제과점에서 사 온 케이크인데,
그 집 빵은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맛있는데
다만 너무 비싸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었거든요 ^^


남편이 화이트데이 축하해~ 하면서 케이크를 내미는데,
케이크 상자를 보고 잠시 후덜덜했으나 ^^
케이크를 보고 나니까 정말정말 예뻐서 이 정도쯤은 받아도 되지뭐~로 마음이 바뀌었답니다.


나중에 도저히 못 참고 얼마냐고 물어 봤는데,
의외로 가격도 착했어요.






초콜릿이 듬뿍 들어 있어서 찐~~~ 한 밀도 높은 초코 케이크,
케이크의 크기가 작은 편이긴 하지만,
저 빼고는 다 잘 안 먹는 우리집 사정상 ㅜㅜ
암만 맛있는 음식을 가져 와도 양이 너무 많으면 결국엔 썩어 나간다는 무서운 전설이 있기에~
아님 제가 다 먹어 치우든가 ㅜㅜㅜㅜ  = 그건 더 무서움 ㅜㅜㅜㅜㅜㅜ
저희 집엔 딱 맞는 크기인데,
그나마도 화이트데이에 받고 3일 지났는데 케이크 한 쪽이 냉장고 속에 들어 있어요 ㅜㅜ


남편이랑 애들이 어마어마하게 좋아하는 마카롱~
딱 세 개 ^^
큼직한 마카롱도 정말 맛있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활짝 핀 장미꽃(생화)으로 장식을 했고
반대편은 꽃잎
아래쪽은 딸기로 장식된, 군더더기 없이 깔끔 그 자체지만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초코 케이크.
프로포즈 & 이벤트 할 때 선물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화이트데이에 사 온 것이고
우리집에 여자는 다인이랑 저, 둘이니까 초도 센스 있게 두 개를 꽂았는데
아이들은 화이트데이가 뭔지 아직 잘 모르고
그냥 제 생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
다인이는 촛불을 막~ 끄려고 달려 드는데~
다솔이가 엄마 생일이니까 엄마 혼자서 촛불을 꺼야 한다고 다인이를 말리고 난리가 나서 ^^
일단 제가 먼저 촛불을 끄고,


두 번째로 초에 불을 붙인 다음, 이번에는
(생일도 아니면서)  다솔 & 다인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으 초를 하나씩 맡아서 후후~~ 끄는데,
왜 이렇게 귀여운지....
특히 다인이 입술 ^^
 

 
뒤늦게 발견한 초콜릿으로 쓴 글씨
아이러브유 ^^
결혼할 수록 더 챙겨야 하는 달달한 기념일~
남편 덕에 찐한 장미장식 초콜릿 케이크 잘 먹었답니다~
 
 

 
 
촛불 끄자마자
세 개의 손이 하나씩 집어 간 마카롱~
선착순에서 밀린 저는 ^^
대신 세 가지를 한 입씩 맛을 보니
세 가지 마카롱이 각각 전혀 다른 맛~ 특히 레몬맛이 상큼한게 맛있었어요.
케이크를 사 왔던 제과점은 에꼴 드 쉐프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남편에게서 두 번째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나중에 더 자세한 얘기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선 자랑만^^
 
 
http://tvexciting.com/2127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우선 남편의 블로그를 구경 해 주세요~^^
반응형
반응형



결혼한지도 벌써 햇수로 6년이 됐어요. 언뜻 생각하기로는 저희 부부에게 지난 6년이라는 시간이 매우 잔잔하고 평온했기에 아무 일 없이 그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데, 더 깊이 생각해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고요.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났던 일, 그 후 중국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일, 큰아이 다솔이가 태어난 일, 작은아이 다인이가 태어난 일 등등등.


제가 좋아하는 '반짝이는 것'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사귀기 시작한지 100일이 되었을 때 종로 예물 거리에서 맞춘 커플링 반지를 시작으로 프로포즈때 받은 티파니 하트 반지, 결혼 예물로 마련한 다이아몬드, 진주, 사파이어 반지, 귀걸이, 목걸이 세트.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는...... 없네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오늘도 남편의 사촌동생의 결혼식이 있어서 나가게 되는데요, 남편은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꼭 프로포즈는 했냐고 물어 본답니다. 남편은 저에게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를 해 주었고 고귀한 반지도 주었었거든요. 프로포즈를 꼭 해야 하느냐고 가볍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살면서 프로포즈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아내에게 들들볶이지 않으려면 남자들은 꼭 프로포즈 계획을 세우셔야 할 것 같아요.
 

암튼 결혼식 이후로 반짝이는 선물을 한 번도 받아본적이 없는 저에게, 남편은 이번 결혼기념일엔 조금 다를 거라는 귀띔을 해 주었어요. 그래??? 정말???




남편과 제가 함께 간 곳은 종로에 위치한 효성 주얼리 시티랍니다. 보석가게 들이 꽉꽉 들어 서 커플링, 기념반지, 결혼 예물, 프로포즈 반지 등등 원하는 것을 다 고를 수 있고요, 제가 보석에만 관심이 있어서 다른 것은 잘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곳곳에 한복집도 있었고 음식점과 커피집도 있더라고요.




그 중 저희가 들어간 곳은 가장 근사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던 지하 1층 일리아스였어요.




효성 주얼리 시티에는 보석가게가 많지만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이었는데 제가 다이아몬드를 사러 온 것은 아니지만 이벤트도 하고 있었어요. 역시 가을이 결혼의 계절, 예물의 계절이긴 한 것 같아요.




다솔이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에 다인이만 데리고 '일리아스'를 방문한 저희 부부. 다솔이까지 왔음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봤을 거예요.




저희 부부는 결혼 예물로 5부 다이아몬드 반지를 맞췄었는데, 왠지 걱정도 좀 되고 청바지에 간편한 티셔츠를 자주 입는데 우아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안 어울리기도 해서 결혼반지는 잘 안 끼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커플링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커플링을 먼저 좀 보여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예쁜 반지들을 보여 주셨어요. 위의 큰 사진을 하나씩 잘라서 썼더니 약간 사진이 노랗게 나왔는데요, 실제 사진과 좀 달라서 속상하네요.




남편과 하나씩 나눠 끼고 다시 연애 시절이나 결혼초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잠시 느껴 보기도 했답니다. 남편에게 꼭 반지를 끼워야 하는 것이, 저는 애들 키우느라 폭삭 늙었는데, 남편은 결혼 후 오히려 회춘을 하여 어디 나가면 대학생 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거든요. 꼭 반지를 끼워 둬야 하는데....




이번에는 프로포즈, 예물 반지들이에요. 일리아스의 은은한 조명 때문에 사진이 약간 어둡고 색깔도 노랗게 나왔지만 반지들이 정말 예뻤어요. 커플링 보다 저는 이 반지들이 더 맘에 들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반지는 바로 이 반지예요. 링두개가 한세트인데 정말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짧고 뭉툭한 제 손도 예쁘게 보이는 효과를~~  진짜 예쁜 반지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아직 어린 아기를 키우느라 반지를 낄 형편이 못되거든요. 반지는 다인이를 조금 더 키워 놓은 다음에 해야 할 것 같아서,


평소 제가 갖고 싶었던 스타일의 목걸이로 방향을 전환, 드라마 속 저는 여배우들을 보면서 아주아주 작아서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게 더 멋스러워 보였던,, 작은 목걸이를 탐내고 있었어요. 좀 둘러 보자고요~




결혼 예물로 요즘엔 티아라도 많이들 하는가 보더라고요. 어찌나 예쁘던지 넋을 놓고 봤답니다.




어느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나이가 들 수록 반짝이는 걸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일리아스에서는 연예인들의 결혼식 때 협찬도 많이 하는 모양인지 연예인들의 사진이 한쪽에 놓여 있었어요. 한 눈에 들어오는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던데요?




드디어 제 맘에 드는 목걸이 발견,




일사천리로 포장을 해서 나왔어요. 결혼기념일 선물 득템!!!


다인이를 내내 안고 있느라 힘들었던 저희 부부는 효성 주얼리 시티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편히 앉아 커피를 마시며 목걸이를 해 보기로 했어요.




예쁘죠? 작고 무심한듯 보이지만 막상 하면 은근히 돋보이는, 제가 원하는 목걸이었어요.




남편이 채워 주면 더 좋았겠지만 저희에겐 다인이도 있었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찍고도 싶어, 남편이 사진을 찍어 주고 다인이를 안은 채 제가 목걸이를 걸기로 했어요.




짜잔~~ 정말 예쁘죠?


다인이 좀 더 키워 놓으면 남편과 함께 일리아스에 반지 보러 다시 오기로 했어요!! 이제 곧 다가오는 이번 결혼기념일은 왠지 더 특별할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해요.




반응형
반응형
  하루종일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지루하게 보내던 날 저녁, 가슴을 흐뭇하게 해 줄 영화 한 편을 보러 가기로 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선선해진 바람을 느끼면서 탄천을 따라 산책하듯 집 근처 영화관으로 향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산드라블록의 '프로포즈'.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얘길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한 생각은 산드라블록이 여자 주인공이라니, 어떻게? 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보았던 영화 '스피드'을 봤던 때 내 나이가 아주 적었던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드라블록이 아직까지 사랑얘기를 할 수 있다니, 정말 의아했다. 인터넷을 통해 그녀의 나이를 검색해 보니 역시나 64년생!!! 마흔 다섯이었다.

우리 나라에서 마흔 다섯의 여자가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것도 사랑얘기를 하고 있는 영화에서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영화관에 도착해서 오랫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니 정말 마음이 들떴다. 역시 약은 약사에게, 영화는 극장에서! 평일 늦은 시각이라서 그런지 도착하니 극장이 무척 한산했다. 그래도 프로포즈를 보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대부분 연인들이었고 동네에 있는 극장이라서 그런지 부부 사이도 참 많이 온 것 같았다. 연인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프로포즈를 할 것인지를 계획해 볼 수도 있고, 부부들은 예전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다시금 자신의 배우자에게 사랑의 손을 내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보면서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가 생각났다. 황정민과 김아중이 출연했던 이 드라마는 순진한 남자인 우체국 직원 황정민과 톱스타 김아중이 가짜 결혼 생활을 하다가 진정으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진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끝을 맺는 내용이었다. 영화 '프로포즈'도 잘 나가는 출판사 직원인 산다라블록이 그의 비서와 가짜로 결혼식을 올렸다가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랑을 느껴서 정말로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속에서 산다라블록은 마녀로 불리면서 남자들이 기피하는 여성이었지만 매우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기 때문에 늘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킬힐은 기본이고 대부분 몸에 착 달라붙는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데, 마흔 다섯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였다.(영화 속에서 벗은 몸을 공개하는데 정말 멋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몸매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고운 피부였다. 산드라블록이 출연한 영화를 본 게 몇 안 되지만 '스피드'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떠올려 볼 때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별로 없는 것이었다. 연예인이니까 특별한 관리를 받기 때문이 아닐 것이냐고 쉽게 말할 수도 있지만 맥라이언 등을 생각해서양 여성들이 너무 쉽게 늙어 버리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산드라블록은 자신의 동안 비결이 아티스트리의 크림 엘엑스 덕분이라고 말했다. 크림 엘엑스에는 카디오리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자외선, 공해, 스트레스 등의 외적인 요인에 의한 노화는 물론 피부세포 내 에너지 감소로 발생하는 내적인 노화로 부터 피부를 보호한단다.

산드라블록은 그동안 화장품 협찬을 잘 받지 않았다고 한다. 써 보지도 않고 무작정 좋다고 홍보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엘엑스는 4단계로 이루어진 단계별 효과가 아주 좋아서 정말 효능을 봤기 때문에 좋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림 엘엑스 덕분에 회춘을 한 산드라블록이 비록 영화에서지만 훈남과 연인으로 맺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세월은 흘러도 나이는 먹지 않는 비결인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이 크림을 써 봤기 때문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잘 알았다. 낯선 성분들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해도 쫀득한 질감이 이 크림을 바른 후 얼마나 빠르게 흡수되고 그 촉촉함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지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가볍게 스킨만 바르고 난 후 이 크림을 발라 준 후 푹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아침까지 피부가 기분 좋게 촉촉하게 유지된다. 이 정도 보습력이면 쌀쌀한 바람에도 건조한 날씨에도 끄떡없이 내 피부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반응형
 
서른을 넘기면서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예쁘다'가 아닌 '어려 보인다'로 바뀐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세월을 거스르고자 동안 화장법에 열광하고 노티(?)나지 않는 옷차림을 유지하려고 무던히도 애쓰고 있다. 좀 우습지만 처음 만난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판가름 하는 나만의 잣대도 나이와 관련된 것이다. 나를 내 나이로 보는 사람은 당연히 못된 사람이요(더 많게 보지 않는데도!), 서너 살 쯤 어리게 봐 주는 사람은 둘도 없는 착한 사람으로 내 멋대로 규정하고 있다.

왜 이렇게 나이드는 것이 싫은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모든 여성들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을까? 올 여름은 여차저차 하다보니 바닷가에 발 한 번 못 담가 보고 지나쳐 버렸는데도 내 얼굴에는 치열한 여름의 흔적들이 남아서 정말 속상하다. 그렇다고 미미시스터즈도 아니면서 스카프에 선글라스로 자외선과 싸울 수는 없지 않은가.

어리게 보이고 싶으면 피부 화장을 최소화하라는 조언이 있다. 화장은 했지만 파운데이션을 소량만 바르고 파우더는 바르는 시늉만 해서 피붓결을 살리는 화장을 해야 한단다. 특히 얼굴 가장 자리로 갈 수록 파운데이션의 양을 줄여서 새파란 실핏줄까지 보일락말락 얇게 화장을 하면 더욱 어린 피부로 보일 수 있단다. 그러나 그게 말이 쉽지 빤히 기미며 잡티가 보이는데 그걸 가리지 않고 그냥 두기가 참 민망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때 유행했던 물광화장이며 윤광화장을 내가 절대로 따라할 수 없었던 까닭도 바로 그것이다. 스키니 바지가 날씬하고 긴 다리를 가진 자들이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기 위해 입기 시작한 바지인 것 처럼, 광채나는 화장법도 축복받아 타고난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화장법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잡티 많은 나는 유행이야 어떻든 덕지덕지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안을 절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데, 이런 나에게 눈이 번쩍 뜨일 만한 크림 하나가 호박처럼 덩쿨째 굴러 들어왔다.

바로바로 아티스트리의 크림 엘엑스를 체험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치고 아티스트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비싸서 살 수 없었을 뿐. 크림 엘엑스에는 피부 세포의 중추 성분인 카디오리핀이 들어 있는데, 화장품에 카디오리핀을 넣은 제품이 그동안에는 없었단다. 크림 엘엑스가 최초인 셈인데 그도 그럴 것이 카디오리핀이 좀 비싼가? 이 좋은 성분을 피부 속에 쏙쏙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아티스트리 연구진들이 생명공학기술로서 카디오리핀을 리포좀 형태로 재합성했다는데, 그 가치가 자그마치 금의 30배에 해당한단다. 텔레비전 등에서 피부 관리를 받을 때 금팩을 받는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만 했는데, 내 얼굴에 금보다 귀한 카디오리핀을 바른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설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림 엘엑스가 드디어 배송돼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짜잔~ 개봉을 했는데, 큰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것이 크림이고 그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같이 들어 있었다. 작은 상자 속에는 눈, 볼, 입술 등에 자유자재로 바를 수 있는 아이섀도우, 립스틱, 볼터치 팔레트가 들어있었고 샘플 꾸러미에는 여러 종류의 클렌징과 로션 등이 들어 있었다. 아마도 피부 관리의 기초인 세안부터 꼼꼼하게 한 후 스킨 로션 단계에서부터 아티스트리의 제품을 발라 효과를 극대화 하고 그런 다음, 엘엑스를 발라 피부 속부터 어리게 만들며 화장을 할 때에도 아티스트리로써 고급스럽게 연출하라는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송 돼 온 제품을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샘플 꾸러미에는 각각의 제품들에 대한 설명들과 정품의 사진이 함께 들어 있어서 어떤 제품의 샘플인지 잘 알 수 있도록 구성 돼 있다. 클렌징 제품으로는 크림 클렌저와 포밍 클렌저가, 기초 제품으로는 밸런싱 스킨 로션, 밸런싱 밀키 로션, 모이스처 스킨 로션, 모이스처 밀키 로션, 그리고 카밍 크림이 들어 있었다. 미국에서 만들어 진 제품이라서 제품 이름이 모두 영어로 돼 있는데 제품의 묽은 정도와 더 촉촉하고 덜 촉촉한 것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눈, 입술, 볼 화장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똑똑하게 구성된 색조 팔레트. 상자에 담겨져 있는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중요한 엘엑스 크림이 담겨져 있는 상자이다. 무려 30만원 상당의 정품이라니 내 피부 정말 호강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자를 열어 보면 아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엘엑스 크림이 들어 있다. 어쩐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올리비에 반도네'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란다. 올리비에 반도네는 랑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제 영어 실력이 부족하여 우리말로 어떻게 변환해야 할 지 몰라서 영어 직책 그대로 올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출신으로 최근 '제니퍼 로페즈, 마크 제이콥스 등의 브랜드의 디자인 작업애도 참여한 유명한 인물이다. 엘엑스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면서 은색의 큼지막한 둥근 뚜껑과 이중 원형의 모양이 도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림을 꺼내면 덜어 쓸 수 있도록 작은 도구가 들어 있는데, 값진 크림이니 만큼 손가락으로 자꾸 찍어 쓰다보면 세균이 감염될 수도 있고 체온 때문에 크림 성분이 변질될 우려도 있으니 같이 들어있는 이 앙증맞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크림을 꺼내고 난 빈 상자도 너무 고급스럽게 느껴져서 버리기가 아까울 지경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둥근 모양의 뚜껑을 열고 덮개까지 벗겨내니 쫀득한 질감의 엘엑스 크림이 등장! 조심스럽게 덮개를 연다고 애를 썼는데도 뚜껑에 가득 묻어 버려서 약간 속상했지만 그 덕에 풍부한 질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됐다. 피부에 발라 보기 전이었음에도 한 눈에 되직한 질감이 잘 느껴졌다. 피부 탄력에 좋은 물질,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물질, 피부 스스로 방어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물질 등이 가득 들어 있어서 피부 속부터 아기 피부처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크림 엘엑스, 이 크림을 다 써 갈 때쯤이면 나도 한결 더 어리고 건강한 피부를 가지고 있게 되지 않을까? 마구 마구 설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자에서 꺼낸 색조 파레트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미세한 펄을 함유하고 있는 네가지 색의 아이섀도우와 립스틱과 볼터치가 나왔다. 거울이 달려 있어서 어디에서든 쉽게 수정화장을 할 수가 있고 질 좋은 붓도 함께 들어 있어서 여러모로 편한 제품. 얼른 화장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발색과 화장한 느낌은 다음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당장 아티스트리 크림 엘엑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피부에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덕지덕지 바르면 피부가 다 흡수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효능을 느낄 수도 없을 테니까 스킨만 소량 바르고 난 다음 엘엑스를 바르려고 한다.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바르는 것 보다 제대로 된 화장품 하나를 정성껏 두드려 흡수시킬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더 어려질 내 피부가 정말 기대 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