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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프로보 명동점 마리쌤께 유행 헤어 스타일 상담후
무코타 클리닉, 밝은 오렌지색으로 염색(+눈썹염색도)하고 왔어요.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염색 후 완성된 모습을 먼저 보여 드립니다~~



염색한지 세 달 정도가 되어 머리색이 완전 엉망이었거든요.
검은 머리가 대중 없이 나 있고 오렌지색 검정색이 드문드문 섞여서 보는 사람마다 염색 언제 할 거냐고~~
친한 친구들은 제~발 뿌리 염색만이라도 하라며
절 부끄러워 했답니다.
뿌리 염색만 하면 오히려 얼룩덜룩 해 질 것 같고, 전체를 다 염색하려니 머릿결이 상할 것 같고
이래저래 생각만 많다가 염색을 하면서 중간에 무코타 클리닉을 받기로 했어요.
그럼 머릿결 손상은 줄이면서도 제가 원하는 색깔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고민끝에 3D 염색의 달인이라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 마리쌤께 제 머리를 맡기기로 했지요.
위 사진은 염색을 마치자마자 페이스북 트위터에 자랑을 하려고 휴대전화 사진기로 찍은 사진이고요,
실제 머리 색깔은 아래 오두막으로 찍은 게 더 정확하답니다~




뒤늦게 멋내는데 바람이 들어서
염색, 파마...계속계속 머리카락을 못 살게 굴고 있는데
무코타 클리닉을 염색 중간해 했더니 찰랑찰랑 머릿결 손상없이 예쁘게 변신이 되었어요.
저는 워낙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는 편이라
집에서도 꾸준히 관리를 해야만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을 거예요.
(요즘 여성 탈모, 여성 가발이 왜 유행이게요??)


머리 끝나자마자 내사랑 내남편에게 보여줬는데,
남편이 머리 염색 진짜 잘 되었다며 같이 좋아해 주었어요.
제가 봐도 예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머릿결이 건강해 보여서 대만족이었는데요,
아래쪽에서 다시한 번 자세히 보여드리겠지만,
이번에는 난생 처음으로 눈썹 염색까지 같이 했기에 더욱 머리색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아요.


밝은 오렌지색은 제 얼굴과 전체적인 느낌을 보시고
프랑크프로보 마리쌤이 추천해 주셨는데요, 믿고 따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제 염색 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죠?
머리 윗부분에 거뭇거뭇 얼룯덜룩 아주 보기가 흉하게 머리카락이 자라나 있고요,
머리 속에도 검은색이 많이 나와서
특히나 묶으면 심하게 부끄러운 모습이 되는데요,




위 사진은 1차로 염색약을 발라 놓은 상태인데,
염색 전 제 머리 색깔이 이랬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검으면서도 누르스름한 색깔정도??




프랑크프로보 명동점 마리쌤은요,
첫 인상이 무척 여리여리하고 청순해 보이셨어요~
헤어샵에 많이 다녀 봤지만 이토록 청초한 디자이너 쌤은 처음이었네요.
사진만 찍음 수줍게 고개를 숙이시고~~




날씨가 많이 더워진 탓에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잡지도 한 권 받아 들고 염색을 시작하는데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에는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 둘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킬힐 신고 뛰어 갔었는데 편안하게 잘 있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청순 마리쌤은요,
목소리도 조용조용, 친절하고, 수줍음도 웃음도 많은 분이신데요,
실력 하나는 최고예요!
말 보다는 실력으로 모든 걸 말씀해 주시니 더 신뢰가 생기죠.




제 머리카락 색깔이 들쑥날쑥이라 색을 맞춰야 되잖아요?
머리 뿌리 부분의 어두운 쪽에 먼저 염색약을 바르고 15분 정도 기다린 후
전체적으로 또 염색약을 바르고
그 다음에 뿌리 부분에 다시 한 번 발랐던 것으로 기억을....합니다만...가물가물....
아무튼 세 번에 걸쳐 염색약을 발랐던 것 같아요.




마리쌤의 오른팔, 스텝 한나 님도 보이시네요.
역시나 친절하신데 탈색 후 카키색으로 염색하신 모습이 멋있었어요!
저도 나이 더 들기전에 탈색 한 번 해 보려고요.




뜻밖에 안 사실인데 마리쌤도 저처럼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다고 하시네요?
이런 머리카락은 바디펌을 하면 부스스하게 된다는데....
어쩐지 지난 번에 바디펌을 한 후 엄청 빨리 풀리고 오히려 더 부스스해져서 심란했던 기억이...
 제 머리카락엔 그냥 꼽슬꼽슬한 파마밖에는 못한다는 슬픈 얘기를 듣고야 말았어요.



짜잔~~~
별로 시간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밝은 오렌지색으로 변신!!!




눈썹도 염색이 되었어요.
화장한 위에다가 염색약을 발라 (10분 정도) 깨끗하게 닦아 내면,
화장이 쓱쓱 벗겨지고 염색된 눈썹이 짠~
훨씬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죠?


한나 님이 가지고 계신 화장품으로 톡톡 덧발라 주셨는데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이니까 나가면 화장품 로드샵이 널렸어요.
아무데나 들어가서 눈썹 수정이 가능하니 화장품 안 챙겨갔다고 걱정할 것 없죠.





이제 무코타 클리닉을 할 차례인데요,
무코타 클리닉은 총 6단계로 이루어지는 헤어 케어시술이에요.
샴푸실에서도 몇 단계를 거쳤고(역시나 기억이 가물가물...)
머리를 말리면서도 연이어 진행이 돼요.



수분 케어, 유분 케어...
머리에 좋은 영양제를 쫙쫙 발라 준 후



헬멧 처럼 생긴 스팀기를 쓰고 5분 정도 더 기다리면
무코타 클리닉은 끝이 나요.
한 번 클리닉을 받으면 한 달 정도 효과가 지속이 되니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은 매장 안이 정말 넓었는데,
샴푸실은 한 층 위에 있었어요.
샴푸와 무코타 클리닉을 다 받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스타일링을 합니다.




젖은 모발에 발라 영양을 주는 단백질 에센스도 듬뿍 발라주고,
집에 화장품은 넘쳐 나는 반면, 헤어제품은 별로 없는데 몇 개 구입해 놓고 써야겠다...
꼭 헤어샵 다녀 온 후에는 결심을 하는데,
너무 게을러서 실행은 아직도 못하고 있어요.




머리카락을 툭툭 털며 말린 후에

 


남편과 데이트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니 예쁘게 스타일링을 완성시켜 주셨답니다.




정말 예쁘죠? 진짜 맘에 들어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면서요?
얼굴 때문에 예뻐진 머리가 덜 예뻐 보일까봐 살짝 걱정이 되는데,
머리 모양만 봐 주세요~ 얼굴 말고 ~




밝은 오렌지색이 저에게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프랑크프로보 명동점은 명동역 8번 출구로 나와서
뚜레쥬르 골목 사이로 쭉 들어가면 왓슨스 2층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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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저게 누구에요?
정말정말 예뻐지지 않았나요? 염색만으로 이렇게 크게 효과를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머릿결은 반들반들, 살짝 삐친 머리가 발랄상큼,
요새 유행이라는 시스루 앞머리(앞머리 중간을 가볍게 잘라주어 슬쩍슬쩍 이마가 보이는 연출법)까지 하고 나니
금세 5살은 어려진 것 같아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 저랍니다~


길기만 해서 의미없이 그냥 '달고 다니는 것'에 불과했던 머리를 싹둑 잘라낸지 3개월,
단발로 자르고 나서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었는데,
3개월이 지나니 뱅으로 잘랐던 앞머리가 볼품없이 자라나고 왠지 모르게 초라해 보이는 것도 같아서
'노는 언니' 스타일로 (한평생 들어 본 적 없는 말, 이상하게 듣고 싶은 말 = 노는 언니)
머리를 바꿔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던 차에 프랑크프로보 가로수길점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분 전환 확실하게 잘 하고 왔는데요,




불과 2시간 정도 만에 이렇게도 예쁘게 변했답니다.
염색하고 앞머리만 잘라준 것일 뿐인데도 참 많이 달라 보이죠?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비포사진.
지하철역 안에서 찍은 거라 사진이 더 어두침침하게 나온 것도 있지만
어떤 색도 입혀져 있지 않은 제 머리색이 조금 우울해 보이고
어중간하게 자라난 앞머리가 전체적으로 스타일을 나이들어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에게 어떤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2시간 전 프랑크프로보 가로수길점으로 슝~~ 날아가 볼까요?




프랑크프로보 가로수길점은 가로수길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가로수길에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옷가게, 소품가게들이 많잖아요?
걸으면서 힐끔힐끔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계단을 올라가 문 앞에 서니, 한 눈에 화사한게 고급 미용실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마침 한산한 시간에 잘 맞춰가서 다른 손님들을 방해하지 않고
실내 사진도 몇 장 찍을 수 있었어요.
테이블 위에 쫙~~ 깔려 있는 잡지책들 좀 보세요~
하나하나 정독하고 싶은 마음!




오늘 제 헤어스타일을 책임 져 주실 분은,
디자이너 이덕기 님인데요,


얼마전 BEAUSSE 헤어컨테스트 커트 부분에서 4위를 하신 실력있는 분이랍니다~
무려 300명에 달하는 인원 중에서 4위를 하셨다고 해요.




그러나 늘 첫만남은 어색한 법이죠.
훈남 헤어디자이너 이덕기 님은 수줍음도 많으신, 그러나 실력은 더 많으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저는 왜 어색해하지 않았냐고요? ... 저는 아줌마잖아요~(그것도 대한민국의!!)




제가 (제 나이는 생각지도 않은 채) 무조건 발랄하고 어린 상큼이로 변신시켜 달라고 조르자
오렌지와 와인색의 중간 정도의 밝기 12정도의 색깔을 추천해 주셨어요.
같은 색인데 왜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냐고 여쭤봤더니,
위의 더 밝은 색은 백모(탈색 후)를 염색했을 때 나오는 색이고, 아랫쪽이 저처럼 검정 머리에 나오는 색이래요.
다음 번에는 용기를 내서 탈색 후 염색을??
(그러다 머릿결 다 상해서 끓인 닭처럼 다 뽑혀 버릴까봐 참겠어요. )




잠깐 대기하고 있는데,




음료를 주신대서,
저는 따뜻한 페퍼민트를 마셨어요.
커피도 있고 허브차도 있고 메밀차도 있고...딸기 쨈이 듬뿍 들어간 토스트도 있다는데,
고기를 양껏 먹고 갔던지라 토스트는 안 먹었어요.




상담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머리하러 가실 때 상담을 철저하게 하셔야 나중에 얼굴 붉히는 일 없어요~
원하는 스타일을 꼭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말씀드려야 하고요,
스타일의 완성이라는 '얼굴'도 꼭 고려하셔야 실패하지 않는답니다.)


짐을 맡기고 이제 본격적으로 염색을 해 봅시다.




염색약이 묻지 않도록 가운을 입고,
귀에다가 비닐팩을 씌워요.




저는 미용실에서 잡지를 '정독'하는 걸 좋아해서
진짜진짜 집중하면 두 권도 거뜬히 읽어 내는데, 이 날은 슬슬 한 권만 읽고 왔어요.




두피 부분과 모발의 끝부분은 나중에 염색약을 발라 주고요,
다른 부분 부터 염색약을 도포하고 있어요.
두피는 염색 효과가 빨리 난다는 걸 저도 알고 있었는데, 모발 끝도 그렇게 하는 줄은 몰랐었어요.
역시나 끝부분은 손상이 되어 있기에 염색이 더 빨리 된다고 하시네요.


이덕기 쌤(미용에 관한 지식을 전수해 주셨으니 이제부터 쌤이라고 부르겠어요.)
시술 과정 내내 설명을 해 주시기에 지루하지 않게 더 재밌게 머리를 할 수 있었어요.




저도 제가 머리를 하는 전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보긴 처음이었는데,
두 쌤들은 얼마나 신경이 쓰이셨을까요?
그래도 내색 않으시고 열심히 머리에만 집중해 주셨어요.




색이 잘 나오고 있는지를 중간중간 계속 체크하시며
염색을 해 주셨는데요,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나머지 부분을 뭉개듯 염색약을 골로루 발라줬어요.





앞머리와 정면은 거울로도 잘 보이고 사진으로 찍어서도 볼 수 있었는데,
문득 뒷모습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민낯 지존인 꽃언니에게 뒷모습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 .




아웅~ 이런 모습이었군요~
한 세 달 정도 머리를 안 감으면 이렇게 될 듯???




머리 전체에 염색약을 다 바르고 조금 기다렸다가
머리를 감는데요,
다른 미용실과는 조금 달랐어요.
염색약이 골고루 퍼지도록 샴푸실에서 누워서 두피와 모발을 마사지 받고,
머리를 감고, 영양을 발라 또 감고,
마지막으로 뜨거운 수건을 대고 목 마사지까지 해 주셨는데,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아~~ 개운해, 아~~ 상쾌해.
세 달 만에 머리를 감은 듯 정말 개운하고 상쾌했는데요,
색이 정말 잘 나왔더라고요.




이제 머리를 말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미용실에서는 참 쉬워 보여도 집에 와서 막상 해 보려고 하면 잘 안 되는게 스타일링이잖아요?
그래서 시스루 앞머리 드라이 하는 방법과
살짝살짝 삐침 머리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려보이게 드라이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찍어 와 봤어요.




이덕기 쌤은 너무너무 쉽다고 5분도 안 돼서 머리 말리고 스타일링까지 다 끝내셨는데,
저는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리하여 완성된 제 머리는요,




힝힝~~ 거울 속에 비친 덕기쌤과 제 모습을 좀 찍어 달라고 꽃언니에게 부탁을 드렸는데,
꽃언니가 사진찍어 본 경험이 별로 없었나봐요.
옆모습만 찍어 놓으셨더라고요.
조명을 받아 거울 속에 제 모습이 정말 예뻤는데, 아까워요...... .



그래도 뭐, 이렇게 기념샷 남겨주셨으니 꽃언니, 괜찮아요~





다음 번 방문때 사용할 수 있는 30% 쿠폰과 이덕기 쌤의 명함을 주셨어요.
아마 제 블로그 보고 프랑크프로보 가로수길점에 가셔서
이덕기 헤어디자이너를 찾으시면 조금 더 잘 해 주실 거예요. (제 맘대로~)




아참, 제가 한 염색은 로레알 제품으로 한것인데,
시중에 로레알 염색약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어서 조심해야 된대요.
혹시나 어둠의 경로로 얻은 염색약을 사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거든요.


다시 한번 비포 & 에프터 사진 보여 드릴게요.




비포를 지하철에서 찍었기에 에프터도 지하철에서 약간 우중충하게 나온 사진으로 골라봤어요.
확실히 어려보이고 생기있어 보이죠?
염색을 한 후 마음까지 어려진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잘 못 찍는 셀카지만 몇 장 찍어 보고
(실물보다 사진이 더 못생기게 나오는 정말 아이러니한 셀카실력.)




집에서 아이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곧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그만뒀답니다.

 


다솔이 없을 때 다인이랑만 찰칵! 맘에 들어요~ 기분 좋아요~~~ 

 2013년 유행 컬러, 유행 헤어스타일로 기분도 내고 예뻐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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