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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 꿈꾸는 쌩상

코엑스 아트홀에서 보고 왔어요.






주말은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노는 날!

코엑스 아트홀에

어린이 뮤지컬 꿈꾸는 쌩상이 한다기에



늦잠자고 간단히 아점 챙겨 먹은 후

지하철 타고 삼성역으로 고고씽~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음악, 영화, 공연, 전시회 등등의 문화 생활을 일찌기 접하게 해 주어서

아이들이 감성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어릴 수록 숙제하는 것 보다

공연 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앞으로 더 자주 데려가야겠어요.










코엑스는 자주 가 봤지만

코엑스 아트홀 위치는 살짝 헷갈리고 찾아봐도 잘 안나왔는데,

코엑스 안내 데스크 직원분께 문의하니까

엄청 쉽게 잘 가르쳐 주셨어요.



코엑스 2층이 코엑스 아트홀이에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일단 지하에서 올라가기만 하면

엄청 큰 현수막이 있어서

아하! 저기!!! 알아차릴 수 있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외출을, 그것도 늦게 가면 입장하기 난감한 공연을 보러 갈 때에는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는 것이 

음료수도 사 먹고 화장실도 가고

공연 시작하기 전에 모든 일을 천천히 해도 되어 좋아요.





어린이뮤지컬 꿈꾸는 쌩상

우리는 코엑스 아트홀에서 1시에 공연을 예매해 두었고

12시 30분에 도착하였답니다~








꿈꾸는 쌩상


공연기간 : 2016년 9월 6일 (화) ~ 2017년 1월 1일 (일)

공연 시간 : 화~ 금 11시

주말, 공휴일 11시 , 1시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 코엑스 아트홀

24개월 이상 관람가(13개월 미만 입장불가)

*13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무료 입장 - 동반인 입장 필수, 좌석 부여 안됨, 의료보험증필수 지참

공연시간 : 약 55분 (인터미션 없음)

예매: 인터파크








입구에서부터 완전 씐나요~

어린이뮤지컬 꿈꾸는 쌩상 공연의 하일라이가 화면으로 슝슝~~~~











어린이 뮤지컬인거러 감안하면 출연진도 많고

공연 소품도 다양하며

무대 변화도 좀 있는 편이라

꽤 괜찮았던 공연이에요.



6살인 다인이는 완전 흥미진진!!!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초집중해서 보았고

8살인 다솔이가 보기에는 살짝 시시한 면도 있었지만

다솔이도 중간중간 매우 재미있어 했다는 것을(자기는 들키기 싫어 했지만서도 ^^)

저는 잘 알고 있답니다~



미취학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만한 뮤지컬이에요.









오랫만에 공연장 왔으니 인증샷 좀 남겨 주고 ^^









와!!!!

우리가 볼 뮤지컬이야~







티켓팅을 하면

어린이 손님에게만 '별'을 주는데,











손등에 붙이게 끔 하는 별은 무려 야광 ㅋㅋㅋ



꿈꾸는 쌩상은 우리의 주인공인 쌩상이 

꿈 속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꿈 속 여행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인데요,

친구들과 함께!! 함께 서로 도우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길러 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해요.



객석에 앉아 있는 우리 아이들도

손등에 붙여 놓은 별의 힘을 모아서 쌩상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얍얍얍!!! 도울 수 있지요~^^




뮤지컬 꿈꾸는 쌩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친구들로 등장하는데

동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특성에 맞는 음악으로 표현되며

클래식 음악을 익숙하게 만들어 주어

공연 내내 편안하게 듣고 감상할 수 있어요.











뮤지컬 보는 것이 넘넘넘 신나고 좋았던 다인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한

신비의 꿈나라 몽몽토피아.

매일 밤 꿈나라에서 신나게 노는 것이 행복한 쌩상을 만나고

쌩상의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 다인이도 같이 힘을 합해 도왔으니

얼마나 신났을까요?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내가 널 도와줄게









집에 와서도 종알종알 이날 본 뮤지컬에 대해 얘기하는 다인, 다솔이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쌩상을 보며

무엇을 느꼈고 어떤 울림이 있었는지

저는 다 알 수는 없지만,



분명 공연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자라게 해 준다는 것!

재미있게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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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가요?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몸도 움추리고 목도 움추리고...
벌써부터 옷도 왠만하면 두툼한걸 꺼내 입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에겐 얇은 내복도 꺼내 입히고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노출되어 있는 얼굴과 머리, 목과 손이 시릴 것 같아서
나루 마스크 키즈를 챙기고 있습니다.


벌써 목도리를 하기엔 이른감이 있고
예쁘면서도 보온 효과는 좋은 아이템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다솔이 다인이와 함께 오랫만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놀러를 갔어요.
남자 아이라서 강한 것, 센 것, 튼튼한 것을 좋아해서
다솔이는 사자, 호랑이, 로보트, 상어 등등에 관심이 많은데요,
코엑스 연간회원이면서도 상어를 보러 간지 너무 오래 된 것 같아서
사람이 살짝 빠져나갔을 무렵 느긋하게 코엑스를 찾았습니다.




물고기들을 호령하는 상어도 보고
이 날은 운이 좋아서 (저 분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쇼도 봤어요.
대형 수족관 속에서 물고기와 소통하면서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셨던...... .




다인이도 물고기들이 신기한지 옹알이도 많이 하고
손으로 가리키는 등 반응을 보이며 좋아했습니다.


안 그래도 느즈막히 갔는데 아쿠아리움에서 놀다가 밥도 먹고 차도 마시니
벌써 밖은 어둑어둑해졌고
해가 떨어지니 급격하게 추워졌어요.




바깥으로 나가 매서운 찬바람을 온 얼굴로 맞기 전에
미리 준비해 간 나루 마스크 키즈로 멋도 내고 따뜻하게 코디를 해 봤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나루 마스크 키즈 파스텔 브라운, 사랑스러운 핑크를 준비했고
저를 위해 나루 마스크 오리지널 네이비색을 준비해갔는데요,


각자 어떤 색이 더 잘 어울리는지 즉석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다인이는 머리에 쓰는 물건인 줄은 아는데 혼자서 할 줄 몰라 쩔쩔매고 있었네요.
사진찍느라 그 땐 몰랐었어요.



발에다 신는 건가?? 고민하는 다인양.



 

 
 
 
나루 마스크 키즈를 어른들이 착용하기는 곤란하지만,
나루 마스크 오리지널을 아이들이 해도 귀엽고 예쁘다는 사실.
이미 다인이는 제 마스크로 집에서 이렇게 저렇게 자주 코디를 해 봤었기에
다인이에게 제 마스크가 잘 어울린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어요.
 
 
 
 
나루 마스크는 목도리처럼 목에다 둘러도 따뜻하니 좋고요,
비니처럼 머리에 써도 예쁘고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감싸도 숨구멍이 있어서 편안하답니다.



얼른 뛰어 나가서 놀고 싶은 다솔 군에게
모델이 좀 되어 달랬더니... ㅠㅠ

 

 



부쩍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이 많아진 다솔 군이니 이해해 줘야겠죠?

 



나루 마스크가 여들에게도 좋은 것이, 화장 안 하고 맨얼굴로 외출할 때,
보온 효과도 주면서 얼굴 전체를 다 가릴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예쁘고요.




나루 마스크는 무한도전 조정편에 나오기도 했던 아이템이랍니다.
자외선을 가리기에도 좋았는데,
겨울용은 안감에 기모처리가 돼 있어서 보온 효과도 우수해요.

 

 



신축성이 좋아서 아이들 스스로 쓰고 벗기에도 편하죠.



나루 마스크 키즈는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 돼 있어요.





전면에 숨구멍이 있어 답답하지 않고요,
옆면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그 부분은 잘라내도 올이 풀리지 않아요.)
귀에 걸어 착용할 수도 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나루 마스크가 있어서 아이들도 저도 좀 더 세련되고 따뜻하게 올 겨울 나겠네요.
 
 
 
이 글은 나루 마스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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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들어섬과 동시에 양 옆으로 쫙 깔려 있는

막강한 뽀로로 군단, 폴리 군단, 코코몽 군단......들을 겨우겨우 물리치고

코엑스에서 본격적으로 놀기 전에 우선 밥부터 먹기로 하여

오므라이스 전문점(오모모)으로 갔어요.

 

 

 

 

 

 

많이 주면 안 되지만,

시끄러운 다솔이의 입막음을 위해 '얼음'을 쥐어 주고

 

 

 

 

 

 

 

먹음직스러운 오무라이스(오랫만에 와 봤더니 정말 맛있었어요.)를

옥탑방 왕세자들처럼 냠냠냠 맛있게 먹었는데요,

 

 

 

 

 

 

 

이렇게 잘 차려진 한 상을 두고

남편과 저는 번갈아 가며 바깥을 났다가 왔다가 해야만 했답니다.

다솔이와 다인이가 번갈아 가며 앵앵거렸거든요.

한 입 크게 먹고 나갔다가,

주위를 배회하여 아이를 달랜 후, 다시 들어오고, 또 나가고......

 

 

 

 

 

 

 

제 몫의 오무라이스 중 알짜배기인 고기는 다솔이에게 양보하려 했으나

끝끝내 얼음과 음료수만 마시고 밥 먹기를 거부한 다솔 군, 그래, 그럼 내가 먹으마.

졸려하는 다인이를 데리고 바깥을 한 바퀴 돌고 왔더니!!!!

이런이런~ 남편이 다 먹은 거 있죠?

힝힝힝~ 내 오무라이스~

 

 

오모모 연애할 때 가 보고 오랫만에 갔었는데

괜찮던데요?

 

 

코엑스에서 다솔이와 남편은 아쿠아리움에서 놀고(저희 연간회원이에요.)

저와 다인이는 눈요기(윈도우 쇼핑)를 좀 하려고 편을 나눴어요.

 

 

 

저 이 날 구두를 신었었는데요,

볼 것이 어찌나 많은지 발 아픈 줄도 모르고 잘도 돌아다녔답니다.

역시 여자에겐 쇼핑이 필요해.

 

 

 

 

 

 

두 어시간 만에 다시 만난 다솔 군은

공룡 친구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저에게 공룡을 자랑하느라 바쁩니다.

 

 

 

 

 

 

 

다솔이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앉았더니

그걸 또 따라하는 다솔 군.

 

 

 

 

 

 

공룡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요.

 

 

 

 

 

 

조그마한 아이가 공룡을 끌고 다니니까

다솔이가 귀여웠는지

지나가는 분들이 다들 한 번씩 쳐다 보시더라고요.

 

 

 

 

 
 
 
여기저기 어찌나 뛰어다녔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솔이는 기절하듯 잠이 들었답니다.
다솔이처럼 강철체역인 아이를 돌 볼 때는 밖에서 오래오래 노는 것이
집에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쉽고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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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욕기는 출산 후 6주, 그러니까 42일이 지난 후를 말하는데요, 산욕기 동안 임산부의 몸은 천천히 임신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요. 제 경험상 그 이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지만, 뭐... 책에는 그렇게 써 있더라고요.

출산 후에는 세 번의 단계가 있는데요, 먼저 삼칠일. 일주일을 세 번 지내는 삼칠일(=즉 출산 후 21일) 동안은 정말 조심해야 되는 시기예요. 절대 바깥 바람도 쐬지 말고 무거운 물건도 들지 말며 되도록이면 손에 찬 물도 묻히지 말고 게으름뱅이 놀이를 하는 것이 좋대요. 이 한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그 다음 단계가 산욕기를 잘 보내는 것이에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출산 후 42일 전에는 임산부의 몸이 아직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때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무리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산욕기도 무사히 잘 보냈으면 이제 마지막 단계인 산후 백일 동안만 조심하면 산후조리를 잘했다고 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래서 출산 후 백일은 아기에게도 축하할 일이지만 엄마도 축하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지요.




산욕기가 지나고 며칠이 더 지나서 이제 외출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저는 볼 거리도 놀 거리도 많으면서 찬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출산 후 첫번째 나들이 장소로 코엑스를 선택했어요. 마침 이사갈 집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동안 임시로 지내고 있는 곳이 선릉역 근처이기 때문에 코엑스가 있는 삼성역까진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가면 되잖아요? 가깝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해서 정말 안성맞춤이었죠,


책에 쓰여 져 있는 대로라면 산욕기가 지나서 몸무게도 임신 전으로 돌아가야 되지만, 그래서 임신 전에 입던 옷들을 이제는 입을 수 있어야 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르더라고요. 임신 전에 입었던 청바지(스키니 바지 아닙니다. 그냥 청바지예요~)를 입는데 숨을 훅~ 들여 마신 후 살들을 바지 속에 억지로 구겨 넣고 깡충깡충 뛰면서 겨우겨우 입었어요. 물렁물렁한 살들이 팔이며 배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옷이 다 작지만 그렇다고 큰 사이즈로 옷을 다시 살 수는 없잖아요?


둘째 아이 다인이를 낳을 때엔 다솔이 때 보다 몸무게가 4kg이 더 늘었었는데(총 +15kg) 그것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가기가 더 힘들겠지요. 그래도 어찌됐든 살들을 구겨 넣어 옷을 입는대는 성공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음식부터 먹고 천천히 놀기를 시작하기로 한 저희 가족. 저희가 선택한 코엑스 맛집은 Mix & Bake였어요.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는요,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약간 소란스러워도 괜찮고, 넓직하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요.




외부에 음식 사진이 많이 붙어 있고, 메뉴 소개도 잘 나와 있어서 선택하기에 편리했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기 의자도 있어서 저희에겐 정말 좋았답니다.




우선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 후에 받은 번호표를 가져 와 자리에서 기다리면 음식을 가져다 줘요.
다솔이와 남편이 회색으로 옷을 맞춰서 입었었네요. 다솔이가 입고 있는 옷은 다솔 아빠가 하와이에 갔을 때 사 왔던 것인데 그 당시엔 너무 커서 언제 입힐 수 있을까... 했었던 것인데 다솔이가 잘 자라 주고 있나 봐요.



(관련 글 : 하와이에서 꼭 사 와야 할 선물 목록 세 가지  http://www.hotsuda.com/855)




하필 저희 자리 옆에 음료가 들어 있는 냉장고가 있어서, 다솔이는 주스와 탄산 음료를 사 달라고 조르고, 다솔 아빠는 맥주를 사 달라고 졸랐어요. '주스, 주스, 맥주, 맥주~~' 다솔이의 주문은 못 들은 척, 다솔 아빠의 주문엔 못 이기는 척 했는데 결국 생각해 보니 속이 좀 안 좋다며(연일 맥주를 마신 결과로...... .) 남편은 스스로 맥주를 포기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빠네 크림파스타와 갈릭 토마토 파스타예요. 남편은 바깥에서 그림을 유심히 보더니 부드러운 빵 속에 파스타가 들어 있는 빠네를 시키더라고요. 저는 샐러드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같이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다솔이를 위해 어린이용 그릇과 숟가락, 포크를 챙겨 주셨어요. 다솔이는 얼른 가져다가 포즈를 취합니다. 요즘 사진찍는 재미, 찍히는 재미를 알게 된 다솔이.




남편은 빠네 크림 파스타를 먹으며 지금껏 먹어 본 파스타 중에 가장 맛있다며 극찬을 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을 크림 파스타와 함께 먹으니 제가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아서 아이들과 함께 갔을 때에도 먹기에 좋은 것 같은데,


이 날 다솔 군은 금속 재질의 물건을 깨물며 장난을 치다가 입술 안쪽에 상처가 생기는 사고를 당했기에, 파스타를 몇 오라기 먹는 시늉만 하다가 아픈다며 먹지 않았어요.

 



오랫만에 외출을 해서 한껏 기분이 좋아진 저예요.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니 기분이 최고조.




제가 고른 갈릭 토마토 파스타는 익숙한 그 맛입니다. 다솔이가 평소 토마토를 좋아하기에 토마토를 골라서 아이에게 좀 먹여 보려고 했으나, 하나를 받아 먹고 두 개째에 입술이 아프다며 호들갑을 떨기에 그만 뒀어요.


그러면서 피클은 또 어찌나 잘 먹는지 아프다며 하나 먹을 때 마다 침 질질 몸 부르르~ 아픔을 참아내면서 피클은 리필까지 해서 먹더라고요.




엄살쟁이 다솔이. 흥! 먹지 마라, 먹지 마. 엄마가 다 먹을 테얏.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갔는데요, 아쿠아리움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다음 번에 전해 드릴게요. 추운 겨울철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기엔 코엑스가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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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곱게 화장도 하고 이 날을 위해 장만한 새 옷도 꺼내 입고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행복하게 나들이를 하고 왔답니다.
남편이 반 백수(?)라 가장 좋은 점은
특별한 날 다른 사람들 보다 빨리 즐거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발렌타인데이는 원래 연인의 날이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다솔 군과 함께 외출을 했답니다.
저희 가족의 계획은 바이킹 뷔페 오크우드 호텔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코엑스에서 열리는 화랑 미술제를 구경하는 것이었어요.




발렌타인데이라지만 평일 점심 때라서 한산했던 바이킹 오크우드 호텔점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솔이는 여기가 어디? 하는 눈빛으로 분위기 적응 중이네요.




다솔이가 음식점에 적응을 마치기 전
저 먼저 알아서 잘 갖다 먹어야 후에 다솔이를 챙길 수 있어요.
비행기 탈 때 배우잖아요, 산소 호흡기를 '엄마 '먼저' 아이 '나중'에
집에서라면 다솔이와 동시에 식사를 시작하고 다솔이에게 맞추어 밥 먹기를 진행하겠지만
오늘은 발렌타인데이니까......




다솔이 표정이 압권이네요.
엄마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이 곳에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애쓰고
다솔이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어떻게는 안 먹고 장난만 치려고 엄마 속을 태우네요.




뷔페 식당에서 욕심을 부리면 나중에 후회와 ''만 남게 되니까
되도록 접하기 힘든 음식들을 위주로 먹으려는데요,
그래도 욕심이 생겨서 저는 하나 씩은 꼭 다 먹어 본답니다.


'바이킹'에는 즉석에서 떠 주는 회가 있어서 회와 샐러드부터 한 접시 먹고
그 다음 따뜻한 음식 먹고
달달한 후식과 차를 먹으며 식사를 정리했어요.




맛은 괜찮은 편인데요, 생각보다 음식의 종류가 많지 않아요.
분위기를 따지신다면 추천하고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다양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다른 곳을 가시는 것이 나을 듯 해요.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서 주중(월~금) 점심 27,000 / 저녁 36,000
주말(토, 일, 공휴일) 점심 40,000 / 저녁 40,000




발렌타인데이는 남자들이 선물을 받는 날이라죠?
이 날의 주인공이었던 다솔 아빠.
(저녁에는 미용실에서 파격적으로 머리 손질도 다시 했어요.)
다솔 아빠의 두 번째 접시인데 양념한 나또와 참치회, 그리고 과메기네요.
음식 사진을 일일이 찍지는 않았어요.




자, 많이 드셨으면 이제 저도 주세요!
식당에 적응이 된 다솔 군이 밥을 달라네요.




분위기 정말 좋죠?
어느 정도 식사를 마치고 다솔이를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어요.





물론 다솔이는 무료로 입장(4세까지 무료)을 했지만,
맛있는 것 많은 뷔페식당에서 다솔 군이 선택한 메뉴는 귤과 옥수수빵이에요.
잘게 찢은 고기 몇 점, 익힌 칵테일 새우 한 마리를 끝으로 다른 음식은 거부.
오직 옥수수빵만 드셔 주는 야속한 다솔 마마.
엄마 무수리는 귤을 까고 빵을 작게 조각냅니다.




아구아구 빵을 맛있게 먹는 다솔이의 식사를 끝으로
바이킹 뷔페에서 나왓어요.
뷔페에서 처음으로 음식을 적당히 먹은 듯?
늘상 단추를 풀어야 할 지경이었는데 이제사 정신을 차렸나 봅니다.


식당 앞에서 기념 사진을 한 장 찍으려는데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다솔이 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찍고 보니 꽤 재밌는 사진이 나왔네요.
사진명, 다솔이는 절대 멈추지 않아.(다솔이의 움직임을 위주로 봐 주세요.)




짜잔---.
한 바퀴 휘리릭 도는 다솔이 때문에 중심을 못 잡다가
겨우 포즈를 취했어요.


다음으로 오크우드 호텔과 붙어 있는 코엑스 전시장으로 출발!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다솔 군을
힘 센 아빠에게 맡기고 저는 오랫만에 코엑스를 두리번거리면서 구경하며 걸었어요.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다솔이가 좋아하는 인형 발견!




곳곳에 다솔이가 좋아하는 것 투성이어서
다솔이는 갑자기 손을 뿌리치고 혼자서 막 뛰어 가 버리기도 하는데요,
코엑스처럼 늘 사람들이 분비는 곳에서는
혹시나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드디어 화랑미술제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에 도착했어요.
중간중간 다솔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들이 얼마나 많았게요?
겨우 도착했답니다.
아, 유모차가 필요한 분들은 코엑스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요.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아이 데리고 처음 온 미술제였는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과
아이를 데려 온 사람들도 의외로 많았다는 점이 살짝 충격으로 다가왔답니다.
코엑스 전시장은 고요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아이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잠시 사진을 찍느라 손을 놓은 사이
다솔이는 또다시 귀여운 얼굴을 한 채 도망가 버렸답니다.
절대로 방심할 수 없어요.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사진 촬영불가)
다솔이와 같이 가길 참 잘 했던 것이
아이가 미술품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오리라 결심했어요.


대신 아이 잃어 버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마지막으로
다솔이를 사로 잡은 동물 인형들.
코엑스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춥지도 않고 다솔이가 좋아하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답니다.
지금까지 행복이 가득한 발렌타인데이 후기였어요.
부부일 수록 연인의 날을 잘 챙겨야 된다고
저, 일레드가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3월 화이트데이 때에도
나들이 갈 거예요.
꼭!!!

하트를 흉내내 본 건데 비슷한가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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