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은 지 어언 30개월,
둘째 공주를 출산한지 30개월이 다 돼 가고 있어요~
 
위의 사진은 둘째 제왕절개한 후 10일째 되는 날 산후조리원에서 찍은 것이랍니다.
저는 붓기가 별로 없는 편이어서 제왕절개 후 10일 정도 지나니까 얼굴의 붓기는 다 빠졌었어요.
 
 
 

 
제왕절개 수술 2일째 겨우 머리를 들고  ㅜㅜ
수술 후 2일 째에 물도 마실 수 있는 ㅜㅜㅜ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었던 ㅜㅜ
그 때가 이제는 생각이 가물가물하네요~
누워서 물을 마시느라 종이컵을 쭈그려뜨려서 홀짝홀짝 ^^
이 땐 아직 배도 크고, 자궁도 크기도 여전하고 얼굴은 탱탱 부어 있었었는데~
 
 
제왕절개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들,
특히 둘째 제왕절개를 준비하면서, 첫아이 때 생겼던 켈로이드 흉터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이
저에게 많이 물어 보셔서 이 포스팅을 계획하게 되었답니다.
제왕절개 수술 자국,  흉터 때문에요.
 
저도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 전에는 제 피부가 켈로이드 체질인 걸 전혀 몰랐었어요.
불주사 자국도 그런대로 괜찮고,
귀도 잘 뚫었고....
근데 부위 별로 켈로이드 피부인 곳이 군데군데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배는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기는 곳인듯 ㅜㅜ
 
 
 
 
제왕절개 수술 후 켈로이드 관련 글 모아 보기
 

[제왕절개 수술 5일 째] 실밥 풀고 퇴원해요. 출산 후 몸무게 절망! http://hotsuda.com/965
 
[제왕절개 켈로이드 흉터 관리] 연고와 밴드를 쓴지 6개월째 경과 보고. http://hotsuda.com/1086
 
제왕절개 켈로이드 흉터, 따뜻해지니 미칠듯 가렵네요~ (출산 후 18개월 경과) http://hotsuda.com/1365
 
 
 
 
첫째 때 켈로이드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둘째 때는 전혀 흉터 없이 잘 아물었다는 분들도 '드물게 ' 계셨는데,
제가 조사(?)한 바로는 대부분은 첫째 때 고생하셨음 둘째 때도 영락없이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더라고요. ㅜㅜ
 
 
둘째 낳기 전에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이랑 말씀도 많이 나누었고,
신경써서 꿰매 주신다고도 하셨었는데,
결과는 ㅜㅜㅜㅜ
켈로이드 안 생기게 잘 꿰맨다고 소문난 선생님을 찾아서 수술을 해야 되나봐요~
켈로이드가 안 생기게 하기 위해서는 절개 방법, 꿰매는 방법이 달라야 하고
아주 촘촘하게 잘 꿰매야만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제왕절개 수술 전에 미리 잘 알아 보시고,
그런 선생님을 찾아 수술을 해야지,
붙이는 밴드, 바르는 연고 전~~혀 효과 없답니다 ㅜㅜㅜㅜㅜ
 
 
켈로이드 흉터는 금방 생기는 것이 아니잖아요~
처음에는 말끔하게 다 제거 & 정리가 된 것 처럼 보여요.
상처가 다 아물고 산후조리도 끝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렵기 시작하는데,
 
 
수술 후 5개월이 지나면 봉긋,
더 지나면 뽈록,
미칠 듯 가렵고 점점 더 상처에는 새살이 돋고 ㅜㅜ
불룩 해 져서,
살이 쪄서 아랫배가 나오면
바지와 닿아 더 심하게 아프고 가렵고 불편하니 조심해야 된답니다.
 
다행히 켈로이드 상처가 있어도 비키니 수영복 입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뭔가 대중 목욕탕 가는 것도 껄끄럽고,
남들에게 보여 주기 싫어 위축되는 것 같아요.
수영장 갈 때만 조심하면 뭐.... 보여 줄 일이 없긴 하니까 괜찮은데,
수술후 30개월이 지난 지금도 가렵고 불편하고 아프니까 문제죠.
 
 
피부과, 흉터제거하는 병원에 알아 보니까
제왕절개 수술 직후부터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는데,
처음에는 일주일에 여러 번 가야 되는 것이 번거롭고 진짜 괜찮은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켈로이드 연고, 밴드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건 결론이 났으니까 ㅜㅜㅜㅜ
제가 만약 시간을 돌려서 둘째를 낳았던 옛날로 돌아간다면 피부과 치료는 고려 해 볼 것 같아요.
지금 생살을 오려 내서 다시 치료하는 건 엄두가 안나고...
 
 
근데, 피부과 선택할 때도 주의를 해야 하는데,
흉터제거술 전후 사진이 좀 미심쩍은 것이, 아까도 말씀드렸듯 켈로이드 흉터는 금방 생기는 것이 아니거든요~
치료 후 켈로이드 살을 다 잘라냈다고 해도
최소 6개월은 지나야 정말로 괜찮아졌는지 아닌지가 판명이 나는 거니까요.
6개월 후부터 간지럽고 살이 돋아나니까....
안 겪어 본 사람은 절대 모르는 켈로이드 흉터,,,, 어쩔 수 없이 끝까지 안고 가야 하나봐요 ㅜㅜ

 
2014.04.01 14:25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을 때, 저는 제가 켈로이드 피부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귀를 뚫었을 때도, 다른 곳에 상처가 났을 때도
시간이 지나니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상처가 잘 아물었었는데,
제왕절개 후 제 수술 자국은 예사롭지 않았거든요.


제왕절개를 한 후 수술 자국(흉터?)엔 특별히 약을 바를 필요가 없는데요,
깨끗하게 소독 & 관리 된 수술도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 흔한 후시딘 하나 바르지 않아도 저절로 잘 아물고 (보통은) 깨끗하게 남는답니다.
아참, 제왕절개 수술 자국은 생각보다 아주아주 아래쪽에 있기에,
제왕절개 수술을 해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거 아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술 후 얼마 쯤 지나면 수술 자국이 잘 아물어 잊어버리고 산다는데,
저는 켈로이드 피부라 (유독 그 부분만!) 상처에 쓸 데 없는 살이 돋았어요.
켈로이드 피부가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상처가 아물고 나으면서 불필요하게 살아 돋아 수술 부위가 볼록 나오게 되는거...... .


그런데 켈로이드 피부더라도 처음에는 괜찮아요.
오히려 수술 후 6개월 즈음 지나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가 되면
슬슬 요것이 가렵기 시작하는데,
그럴 때 절, 대, 로!!! 긁으면 안 된답니다.
한 번 긁기 시작하면 가려움증은 미칠 듯 더 심해져서
아쩔 수 없이 벅벅벅... 살갗이 빨개지도록 긁고야 마는데요,
긁는 순간 켈로이드 피부는 더더욱 부풀죠.
켈로이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 더 따갑고 더 가렵고, 그 부분이 불편하고...
악순환이 시작되니 되도록 긁지 않아야 해요.


켈로이드 피부 때문에 골치를 앓을 때 즈음 저는 둘째를 임신했어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둘째를 수술할 때 켈로이드 흉터를 다 잘라내고(정말 말끔해져요.)
되도록 촘촘히 꿰매 주신다고 산부인과 담당선생님이 약속을 하셨거든요.
그리고 첫 아이때는 몰랐기에 어떤 대비도 안했는데,
둘때 땐 켈로이드 연고도 발라 보고, 밴드도 붙이기로 했어요.


<<<켈로이드 관련 글>>>
[제왕절개 수술  5일 째] 실밥 풀고 퇴원해요. 출산 후 몸무게 절망
__ http://hotsuda.com/965
[제왕절개 켈로이드 흉터 관리]연고와 밴드를 쓴 지 6개월 째 경과 보고__ http://hotsuda.com/1086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슬프지만 다 부질없다는 것~~~
켈로이드 피부는 연고도 밴드도 듣지 않아요.
흉터 관리하는 피부과에 다니면서 그 부위에 새살이 돋지 않는 주사를 맞는다는 분도 있고,
레이저 시술로 켈로이드 흉터를 완화 시키는 시술을 받는다는 분도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너무너무 힘든 댓가를 지불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시간과 비용 모두요.
 
저도 출산 후 꽤 오랫동안 밴드를 붙이고 연고를 바르면서 관리를 했는데요,
첫 아이때 그러했듯 말끔했던 수술 자국에 또 살이 통통하게 돋아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출산 후 처음에는 매끈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니 가려움증을 동반한 캘로이드의 출현.
 
 
많이 아프지 않고 불편하지 않다면 그냥 맘 편이 생각을 돌리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일 것 같아요.
어차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필요도 없는 부위니까요.
수영복, 배꼽티, 골반 바지 입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니까 아프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켈로이드 피부에도 비만이 적인데요,
복부에 살이 찌면 바지가 딱 붙게 되잖아요?
그럼 켈로이드 흉터 부위가 짖눌려 아프답니다. 땀도 차고...
그러니 뱃살을 꼭 빼야 해요.
 
 
이제 드디어 봄이 와서 날씨가 따뜻한데요,
날씨가 따뜻해져 오니 켈로이드 흉터가 미칠 듯 가려워 오네요.
흉터를 더 키우지 않으려면 긁지 말아야 해요. 참고, 참고, 또 참아보겠습니다.
2013.03.24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