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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초등학교 생일파티

반 전체 아이들을 다 초대해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아이도 낯설고 서먹한 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엄마도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사회생활이 시작됩니다^^



경험해 보니

보통 3월달 말 즈음에

1학년 반모임을 하게 되는데~



제각각 알게 된 같은 반 엄마들의 정보를

모으고 모으고

단톡을 만들고 또 모으고

빠진 아이가 한 명도 없을 때까지

초대하고 또 초대하게 되면

그 때쯤 반모임 날짜를 정하고

엄마들끼리 (혹은 아직 혼자 둘 수 없는 상황인 아이들을 데리고)

첫 번째 반모임이 진행이 돼요. 



반모임을 하는 이유는,

엄마들끼리 미리 얼굴을 익히기 위함도 있지만

1학년을 보내는 1년 동안

어쩌면 가장 큰 행사인

생일파티에 대한 의논을 하기 위함이에요.

엄마들은 첫 번째 반모임에서 

미리 1년 동안 치루게 될 모든 생일파티에 대한 상황

(인원을 나누는....)을 정리합니다.



보통 분기별로 3번 혹은 4번의 

생일파티를 하게 되는데,

8살 1학년 다인이네 반은

1년 동안 총 세 번의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고

생일인 월별로 아이들을 골고루 나누었어요.

보통 한 번에 6~7명 정도

생일 파티를 같이 주최하게 됩니다.



10월생인 다인이는

11월 말에

10, 11, 12월에 생일은 맞는 아이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고

총 세 번의 우리반 생일파티 중 젤 마지막에

어쩌면 마지막 반모임이 될 수도 있는

파티를 열었습니다.

앞서서 열렸던 생일파티에서 힌트를 얻기도 해서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안정적인 파티를 열었지요 ㅋㅋㅋㅋ

(순전히 제 생각 ^^)






1학년 초등학교 생일파티는

늘 그랬듯

학교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기로 유명한

태권도 학원을 빌려

토요일 12시에 진행이 되었어요.



생일 주인공인 아이와 엄마는 

30분 일찍

11시 30분에 미리가서 세팅을 합니다.



우리는 이날 생일파티 음식으로 엄마 김밥 & 꼬맹이 김밥

치킨, 피자, 어묵, 귤을 준비했고

물과 음료수에 아이 이름을 붙여 놓음으로써

아이들의 자리를 정해 두었습니다.

엄마들에게 제일 필요한 커피는

스타벅스 투고백으로 주문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엄마들은 푸짐하게 마련한 음식보다

스타벅스 커피를 더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





1학년 초등학교 생일파티

생일 주인공

♡♡♡ 8세 이다인 ♡♡♡




태권도장 관장님께서

이렇게 

DSLR로 사진도 찍어 주시는 

섬세함 ㄷㄷㄷ







스타벅스 커피 투고백은 톨 사이즈로 

8잔씩 2개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벤티 사이즈로 구입하는게 훠얼씬 더 저렴하네요~ㅜㅜㅜㅜ

키큰 종이컵도 어묵 국물 떠 먹는 용으로

미리 많이 많이 준비를 했으니

톨 사이즈 말고 벤티로 주문했어도 괜찮았을 뻔 했는데

돈이 좀 아깝네요 ㅋㅋㅋㅋ



알아보니,

톨사이즈는 8잔 담을 수 있고

벤티는 5잔 담을 수 있는데

우리는 엄마가 22명이었는데 톨사이즈 투고백 2개

8 X 2 = 16잔이 나오는게 맞으나

숏사이즈가 아니고 톨사이즈이고

커피를 저처럼 마구마구 들이붓는 엄마들이 있는 반면

우아하게 한잔을 조금 따라 마시는 엄마들도 있으니



22명이 16잔의 톨사이즈

스타벅스 투고백으로도 넉넉하니 남았거든요?

그러니 투고백 하나에 5잔 나온다는

벤티를 2개 사고

컵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뻔 했어요.



오히려 전체 용량도 벤티가 더 많은데

가격은 벤티로 주문하는 것이

7200원 더 싸요.

단지 톨사이즈로 사면 8잔이니 

톨사이즈 컵이 8개고

벤티는 5잔이니

벤티사이즈 컵 5개 준다는 차이예요.



생일 주최하는 엄마들은

어묵컵을 사용하든

미리 다른 컵을 준비해서

스타벅스 투고백 벤티사이즈로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겨울이라서

김밥, 닭튀김, 피자 외에도

뜨끈한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어묵을 준비했어요.

오마뎅에서 1인당 2개의 어묵을 샀는데

국물도 넉넉히 주시고

뜨끈할 때 배달해 주셔서 

참 괜찮았어요.






케이크 대신 생일축하 떡 + 초를 꽂아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케이크를 잘 안 먹기도 하고

조각조각 내기도 힘들어서

그냥 백설기를

하트설기로 하고

우리반 아이들 숫자대로 떡의 수량을 맞추고

초만 따로 준비했어요.



완전 성공^^









에너자이저 아이들이

태권도장을 대관하여 연 생일파티 2시간을 부족해하기에

우리는 늘 1학년 초등학교 생일파티 본 행사가 끝나면

근처 놀이터에 가서

하염없이 ㅋㅋㅋ

놀다가 헤어지곤 했거든요~~~



다인이가 주인공이었던

이번 생일파티에서는

비눗방울을 선물로 주고

다같이 놀이터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헤어질 계획이었으나

하필이면 그 날 눈이 너무너무 내려서

그냥 답례품과 함께

비눗방울 키트를 나눠주고

(쿠팡 로켓배송으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한 제품입니다.)

헤어지게 되었어요.



대신 맘 맞는 친구들끼리

키즈카페에 가서 더 놀기 ㄷㄷㄷㄷㄷㄷ









♡♡♡

1학년 초등학교 생일파티 

주인공 다인이 예쁘죠???

사진도 태권도장 쌤들이 다 찍어 주셨어요.









단체사진에서 우리를 잘랐더니만

화질이 넘나 구리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아이들이 읽고,

다같이 밥을 먹고

아이들끼리 땀 뻘뻘 흘리며 뛰어 놀면서

1학년 초등학교 생일파티가 끝났습니다. 



1학년 반 아이들이 모두 참석해서 치룬

생일파티.

생일 선물은 3천원 정도로 정해서

선물도 푸짐하게 받고

음식도 냠냠냠 맛있게 먹고

이날 정말정말 행복하게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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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맛집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Old town white coffee




여기 정말 강추!!!!

저희 가족은 래고호텔에 하루 묵으면서 래고랜드 투데이 콤보를 샀었어요.

아이들과 놀아 보니

우리나라 나이로 7살, 9살 꼬맹이들에게는 래고렌드가 완전 천국 ㅋㅋㅋ

우리가 생각할 때에는 별 거 아닌 것 같은 놀이기구도, 레고 맞추는 실내 공간도

아이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다음 번에 레고랜드에 또 가게 된다면 그 땐 연간 회원을 끊어서

한 5일 정도는 연속으로 쭉쭉쭉~~ 가 주어야

레고랜드 + 레고워터파크를 실컷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15박 16일 여행을 하면서

말레이시아에만 6일 정도 머물면서

레고랜드 근처의 호텔과 레지던스도 다 알아 두었으니

혹시 또 여유가 생긴다면 이번에는 레고 호텔보다 훨씬 더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짱짱인

(곧 올리겠습니당~ ㅋㅋㅋ)

숙소를 베이스로 삼고

3일만 간다면 뽕을 뽑는다는,,, 레고랜드 + 레고워터파크를 연간회원으로 끊어서

완전 실컷 놀다 오려고 해요....




암튼 이번 글은 레고랜드 근처 맛집 이야기 ^^

레고랜드 후문으로 나오면 메디니몰인데요, 그 근처 레스토랑을 다 섭렵한 우리 ㅋㅋㅋ

시간 여유 되시면 다 가 보세요~~~

다들 맛있고 개성있어요.

하루는 레고랜드에 머물면서 조식까지 냠냠 먹었기에

그 다음 날 숙소를 옮기면서는

조식 뷔페를 먹을까,,,

일찍부터 문을 연다는,,,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레고랜드 맛집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 Old town white coffe 에서 밥을 먹으며

말레이시아 커피도 맛 좀 볼까... 망설이다가,

울 꼬맹이들은 양이 적으니

레고랜드 맛집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가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 ㅋㅋㅋㅋ

진짜 추천합니당~~






근데 단점은,

쉐프가 한 명인가욤?????????




음식이 하나씩 나옴 !

한 명씩 먹고 나머지는 기다리는 건가욤????

말레이시아에서 분통 터지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느긋한 성격이지마는

성격 급한 사람이었음 난리났을 법한.....

평소 온화한 남편도 말레이시아에서 한 번 화를 냈을 정도로

융통성이라고는 1도 없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가 배웠을 법한 메뉴얼대로 일처리를 하는...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고구마 100개를 먹이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말레이시아인들 ㄷㄷㄷㄷ








사실 이 날 조식을 먹기 전에

전날에 울 꼬맹이들 저녁식사로 미리 연어 샌드위치를 한 번 사 보았고

양 적고 맛있는 거 좋아하는 울 꼬맹이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던 

레고랜드 맛집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 Old town white coffee 의 연어 샌드위치.

물론 울 꼬맹이들은 참치인 줄 알고 먹었지마는 ^^

샌드위치 한 쪽씩이 맛있었기에

울 부부는 참습니다^^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맛집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 Old town white coffee

커피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자자~~~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분들에게는 맛이 없겠지만

여행지에서 당떨어진 분들 ㅋㅋㅋ

베트남 연유커피, 싱가포르 부엉이커피 등등

3 in 1 커피를 즐길 줄 아는 분들이라면

(한국의 맥심 믹스커피 포함 ^^)

말레이시아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 Old town white coffee도 추천해 드려요.





저는 헤이즐넛 커피 아이스

남편은 기본 올드타운 커피 따뜻한 것을 주문했는데요~~~

와우!!!! 정말 맛있어요.

거품이 예술

달콤함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아이들이 샌드위치를 먹는 동안

우리 부부는 커피를 마시면서 음식은 언제 나올지 슬쩍 목을 빼고 주방을 봅니다^^

커피는 디저트였는데,

커피를 먼저 주는 야속한 레고랜드 메디니몰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ㅋㅋㅋㅋ










아이들은 어젯밤에도 냠냠냠 맛있게 잘 먹었던

레고랜드 메디니몰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의 연어 샌드위치기에 월매나 잘 먹는다구요~~~

사실 요거랑 햄버거 하나를 각각 주문했는데

햄버거는 매출이 부진했는지 판매가 중단되었다고 해서

여기서 샌드위치 먹이고

숙소로 가서 삶은 달걀 (편의점에서 사 두었던 ㅋㅋㅋ)를 하나 + 흰자 하나 씩을 먹여

영양을 가득 채워 주었죠~~~ (저 잘 했지유???? )








요건 남편의 핸드폰 사진이에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의 기본 커피인데,,,, 거품이 정말 풍성하죠? 





요건 락사예요.






↑↑↑↑↑↑

싱가포르 토스트박스 카야토스트 A세트 다시보기





싱가포르 토스트박스에서 다른 식구들이 카야토스트를 먹을 때

빵 싫어하는 1인인 저는

굳건하게 카야 토스트 대신에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음식인 락사를 시켰다가 대참사 ㄷㄷㄷㄷ

아무리 맛이 없어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는 제가

음식을 남긴 ㄷㄷㄷ한 결과를 남겼던,,,

좀 별로였던 싱가포르 토스트박스의 락사를 다시 확인 해 보고 싶어서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메디니몰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 Old town white coffee에서 락사를 다시 주문해보았어요.







(((다 먹을 때까지 다른 메뉴 안 나옴 ㄷㄷㄷ )))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메디니몰의 락사.

참치인지 연어인지가 듬뿍 들어 있고 채소랑 양파 파파야 파인애플도 들어 있었던~~~

저는 웬만한 건 다 잘 먹으니까 맛있었는데,

남편이 과연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까,,,, 살짝 눈치를 좀 봤는데...



오잉? 남편도 맛있었대요

!!!!!!!!



이로써, 울 부부

세계 어디든 어느 나라를 가도 밥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겠다는 결론 ㅋㅋㅋ

제가 서양 음식,,,, 특히 빵 같은 걸 좋아하지는 않으니

유럽은 좀 자신이 없지마는

향신료 듬뿍 쓰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밥을 잘 먹을 자신이 생겼습니닷!

울 꼬맹이들도 일부러 더더더 향신료에 노출을 시키면서

향신료 듬뿍 든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경험 시키는 중이에요.







마지막으로 요 밥.

그림만 보고 주문을 했더니

살짝 매운데 먹을 수 있느냐고 직원분이 물어 봤던 그 밥!

이거 완전 추천!!!!



가격이 13.9링깃이에요.

여긴 싱가포르가 아니고 말레이시아.

그러니 3,727.15원

한국돈으로 3800원도 안 되는 이 가격으로 ㄷㄷㄷㄷㄷㄷㄷ

월매나 맛있었는지 ㅜㅜㅜㅜㅜ



이게요,,,,

그릇이 두 겹이에요.

가운데에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뜨거운 스테인레스가 껴 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숙이었던 달걀이

섞을 수록 익고 또 익고 익고.....

부드럽게 고기랑 밥을 감싸 주어서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갓 지은 밥 맛을

다 먹을 때까지 유지시켜 주는 그런 맛이었어요.

속에 들어 있는 건 별 거 아닌데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맛있어서,,,,,



남편이랑 얘기를 했지용.

우리도 요런 용기로 울 꼬맹이들에게 밥 좀 해 주자고요^^

진짜 맛있었거든요.

간장 소스로 간을 하고 고기랑 달걀을 넣어서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준다면

울 꼬맹이들도 맛있게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요거 대박!!!!!!!!!!!!!






레고랜드 맛집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 Old town white coffee

꼭 한 번은 먹어 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미리 메뉴 쭈르르륵 참고 해 보시라고

메뉴판도 첨부해 드려요 ^^










포장도 되고

매장에서 먹는 것도 맛있고.

우리는 두 번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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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에서 만난 엔젤리너스 커피 ;;

자바칩프라푸치노, 카푸치노, 딸기스무디, 초콜릿

 

 

 

 36년 만에 처음 가 본 인천 월미도 ^^

월미도에 놀러 간다고 SNS에 올렸더니

제 또래 친구들은 인천 월미도는 고딩들이 놀러 가는 곳 아니냐며 향수에 잠겼는데 ㅋ

제가 가 보니까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어떻게 노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

제가 느끼기엔 아이들의 천국이었던~ 방심하면 지갑이 사정없이 털리는 ㅋㅋㅋㅋ

인천 월미도의 밤,

해물 칼국수 먹고 좀 놀다가

엔젤리너스가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커피 마시러 갔답니다.

 

 

 

 

 

 

 

초콜릿 초콜릿 노래를 불렀던

이다인 양을 위해 특별히 하사한 무려 4천원짜리 초콜릿~

 

 

 

 

 

초콜릿 하나 입에 넣고

손에 3개를 꼬옥 쥐고 있는 다인이.

 

 

 

 

 

월미도 엔젤리너스 좋던데요?

분위기도 아늑하고 커피도 맛있고~

 

 

 

 

 

시원시원, 상큼달콤 딸기 스무디는

컵에 따라 반반씩 마시고

 

 

 

 

 

저는 우유 거품이 풍부한 카푸치노를~

한여름에도 따뜻하게...

 

 

 

 

 

남편은 시원하고 양이 풍부한 칼로리 대박인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주문했어요.

 

 

 

 

 

 

맛있구나~ 편하구나....

이 날 많이 걷고 많이 놀아서 안락한 곳에서 좀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엔젤리너스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엄마, 왜???

다솔이가 좋아하는 딸기 스무디~

 

 

 

 

 

제가 흐뭇하게 바라 보는 곳에는

다솔이의 폭풍 흡입 장면이 ㅋㅋㅋㅋㅋㅋㅋ

 

 

 

 

 

빙수 숟가락을 가져 와서

딸기 스무디를 떠서 먹게 했어요.

오렌지색 컵이 이 날 다인이의 코디랑 잘 어울리네요~^^

 

 

 

 

 

 

칼로리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남편.

자바 프라푸치노를 깔끔하게 비웠네요~

 

 

 

 

 

 

남편이랑 나는 커피를 다 마셨고~

아이들은 더 이상 안 마신다고 해서 테이크 아웃해서 나가려는데,

 

 

 

 

 

 

 

절대로 손대지 말라는 이다인 양 ^^

다인이가 먹던 것을 딸기 스무디 컵에다가 부어(다솔다인이꺼를 합해서)

양껏 더 퍼 먹은 후에야 이 날의 커피 타임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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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 자바초콜릿칩 스노우, 레몬요거트 스노우, 카페모카



어엿한 유치원생 오빠인 다솔이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3시 15분
꼬꼬마 어린이집 다니는 다인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은 ~5시까지 마음대로 ^^
다인이 없을 때, 몰래! 셋이서 엔젤리너스에 차 마시러 다녀 왔어요~







눈에 확 띄는 엔젤리너스 빙수 시리즈
팥빙수, 더치커피빙수, 망고빙수, 베리빙수... 날씨 더워지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역시나 울 다솔 군의 시선과 마음은 온통 빙수에 머물러 있네요~
아직 좀 추워~ 더워지면 그 때 먹자~





장난감 가게에 온 듯~
알록달록 예쁜....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텀블러들도 구경하고
자리에 앉아 주문한 음료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나왔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엔젤리너스 자바초콜릿칩 스노우, 레몬요거트 스노우, 카페모카였답니다.
자바초콜릿칩은 남편, 레몬요거트 스노우는 다솔이, 뜨거운 카페모카는 제 거예요.






엥????
그런데 자바초콜릿칩 모카를 다솔 군이??





아이스크림이닷!!
생크림을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한 다솔이가 숟가락으로 생크림만 걷어 먹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
다솔이에겐 신세계 ^^


이 때만 해도, 엔젤리너스 자바초코칩 스노우가 초콜릿음료인 줄 알았던 저 ㅜㅜㅜㅜ
커피인지 아닌지 알쏭달쏭 헷갈려서
한 입 크게 마셔 봤는데도 ㅜㅜ 커피 마니아인 제 입맛에도 그냥 초콜릿이었거든요 ㅜㅜ


그런데 글을 쓰면서 엔젤리너스 홈페이지를 보고서야 알았네요~
자바초코칩 스노우가 아이스커피류라는 것을 ㅜㅜㅜㅜㅜ
커피 파우더가 들어간다는 것을 ㅜㅜ
그래도 커피 파우더는 조금 들어갔으니 (제 생각 ^^)
한 잔 다 먹지는 않았으니 괜찮았을 걸로 스스로 위안 + 안심을.



다시는 다솔이에게 커피를 주지 않겠습니다!! 반성!!!
반성먼저 하고 계속 글을 이어나가겠어요~ 엉엉엉 ㅠㅠ




 



이건 제 몫의 카페 모카, 생크림 듬뿍 얹은!!!
요 몇 달 다이어트 한다고 만날 먹고 싶은 거 제대로 못 먹고
(안 먹은게 아니라 '제대로', '양껏' 못 먹음. 그래서 먹을 건 다 먹었으면서도 은근 스트레스^^)
한 번에 와르르륵 무너져서 과식, 후회하고 그랬었거든요~


남편에게 선언을 했답니다.
그냥 먹을 거 다 ~ 먹고, 평생 다이어트 하겠다고 ^^
평생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 관리하며 살겠다고 말예요~
이제 생크림도 팍팍 먹을 거예요.

 




맛있는 걸 먹으면 이렇게 행복한 것을~






남편은 시원하고 상큼한 레몬요거트.
사실 레몬요거트 스노우가 다솔이 몫이었는데,
다솔이가 자바칩 초콜릿 스노우 위에 얹어진 생크림에 반하는 바람에.....
엔젤리너스 레몬요거트 스노우에는 진짜 레몬이 들어 있어서 살짝씩 씹히거든요?
남편은 그게 그렇게 맛있다네요~






먹어볼래????







한 번 먹어 보더니 레몬 요거트 스노우랑 바꿈~
맛있는 건 언제나 다솔이 차지 ^^






그러다가 또 얼마 못 가서
다솔이가 자바칩 초콜릿 스노우를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괜히 맛있다면서 레몬 요거트를 권하고 ^^




결국 자바칩 초콜릿은 다시 다솔이에게로~




웃고 얘기하며 놀다 보니 어느새 5시!!!!
다인이를 데리러 가야 할 시간~
엔젤리너스에서 어린이집까지 얼른 걸어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에 다솔이가 다니는 유치원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걷기 싫었던 다솔 군, 결국 아빠에게 목마를 타고 어린이집까지!!!
15분 정도를 목마타고 갔어요~
다솔이 꽤 무거웠을텐데~ 아빠의 힘이란 ....





짜잔~ 어린이집에서 귀여운 다인이를 데려와서
같이 벚꽃길을 걸으며 ^^
멀리 갈 필요 없이 저희집 아파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직도 꽃구경 잘 하고 있답니다.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다인이 몰래 엔젤리스커피 갔던 건, 쉿!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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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 아이스 카페라떼.



어린이집에 아이들 데리러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시러 갔어요.




엔젤리너스 잠실역점이에요.
교보문고랑 식당가, 롯데 수퍼마켓, 쇼핑몰 등등이 들어 와 있어서
혼자서 놀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던 이 곳에서
혼자서 여유를 좀 부려 봤답니다.


셀카도 마구마구 찍고 ^^






저는 한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뜨겁지 않으면 커피가 아니라며,
허세 아닌 허세를 부리는 (차가운 커피는 무엇보다 '맛'이 없어서요 ㅜㅜ) 여자인데요~


날 따라 그냥 문득.... 지금까지 고집해 온 것을 살짝 버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히히힛 누가 보면 고작 아이스커피 하나 마시면서 무슨 일탈이냐 싶을텐데~
제가 좀 앞뒤가 꽁꽁 막힌 천하장사 소시지 같은 데가 있어서
괜히 저 혼자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지내는 걸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요.


블로그에 오랫동안 놀러 오셨던 분들은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몇 달 전부터 제 블로그 글에 웃음 표시 = ^^, 눈물 표시 ㅜㅜ가 보이기 시작했죠?
국문과, 국어교육과 전공자이기에 절대 인터넷 글에도 언어 파괴를 할 수 없다며 ^^
저 혼자서 고집을 부리다가
뭐 어때? 로 마음을 바꾸었거든요. 뭐 어때? 여긴 인터넷 공간이고, 이건 내 블로근데 ^^
 


엔젤리너스 매장에 대학내일이 비치돼 있어서
삼십 분 정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저희 때는 대학 내일이 신문으로 나왔었는데, 이젠 잡지 형식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요즘 대학생들의 문화, 생각, 패션 등등이 고스란히 다 담겨져 있어서
참 재밌었어요. 문득 학창시절 그리워지는건...
요즘 제가 <응답하라 1994>에 빠져 있기 때문이겠죠?
막상 생각해 보면, 제 곁에는 쓰레기 오빠도, 칠봉이도, 해태도 없었는데 ^^





겨울이 오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엔젤리너스에서 겨울 프로모션 제품이 출시가 되었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달콤, 따뜻할 것 같은
더블샷시나몬카라멜, 딥초코민트, 더블샷시나몬초코....찐~하게 맛있을 것 같아요.


 
 
~12월 15일까지 겨울 신제품 음료인
더블샷시나몬카라멜, 딥초코민트, 더블샷시나몬초코을 구매하면
그린티, 초코칩 피칸 쿠키 중 하나를 주는 이벤트도 열고 있으니
다음 번에는 신제품 음료도 먹어 봐야겠어요~


이제 또 아이들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 봐야겠네요~^^
뿅!



< 이 포스팅은 롯데리아 통합서포터즈 미션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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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것과 동시에 하루가 시작되는...
커피를 마셔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공감하는 이야기일텐데요~
특히나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이 더 자주 생각나게 되죠.




남편이랑 같이 서점 데이트를 한 날,
뜨겁고 달콤한 카페모카가 마시고 싶어서 집에서 나오자마자 엔젤리너스로 직행.





엔젤리너스 커피에서 자주 만나는 그림이 예뻐서, 뭔가 궁금했었는데
문 앞에 떡하니 설명을 붙여 놓아도,
모르는 사람 눈엔 여전히 낯선 스티나 페르손...... .
설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
스티나 페르손...이게 사람 이름인가요?
 


모든 음료를 구입하면 디저트류는 1,000원부터네요~
햄에그치아바타가 제일 맛있어 보이지만
오늘은 테이크 아웃.




커피를 기다리며 잠깐 매장에 앉아서 사람들을 봤는데~




다들 행복해 보여서 좋았어요.
내가 행복해서, 다들 행복해 보이는 건가???
 
 


오랫만에 둘이서 찍는 셀카.




와! 카페모카!!!
엔젤리너스 카페 모카.




갑자기 생각나는 시크릿가든의 하지원과 현빈 ^^
그러나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ㅋㅋㅋㅋㅋ
시간이 없으니 커피는 테이크 아웃으로.



우리는 얼른 서점으로 데이트를 가서~
보고 싶었던 책들을 실컷 읽고, 확인하고 싶었던 책들도 보고 ^^




서점에서 신간도 보고, 베스트셀러도 보고
선물할 책도 골랐는데요~




짜잔~~
남편의 두 번째 책이 서점에 쫘악~ 깔렸더라고요.
남편의 첫 번째 책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도 이미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계신데,
두 번째 책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도 인기!
블로그를 제대로 하려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죠^^



저는 외국인 친구에게 줄 한국어 문법책도 한 권 사고...
남편이랑 둘이서 기분 좋은 서점 데이트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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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 커피, 바닐라라떼.


그런 날 있잖아요~
몸은 너무너무 피곤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왠지 모르게 화장도 잘 된 것 같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긴 아쉬운 것도 같고,,,
그러나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때...... .





너무 힘들어서 영화관도 못 가겠고, 쇼핑은 더더욱 안 되고...
커피라도 한 잔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싶을 때...
미팅 갈 준비하는 남편과 근처 엔젤리너스에서 만나, 바닐라라떼를 마시기로 했어요.


그런데 사진 찍어 놓은 걸 보니
별로 예쁘지도 않았었네요~
피곤해서 눈에 잠깐 콩깍지가 씌였던듯 ㅜㅜ





집 근처에 엔젤리너스커피가 딱! 들어왔을 때,
앞으로 책읽고 싶을 땐
무조건 엔젤리너스로 오리라, 맘 먹었었는데~
책은 무슨... 시간이 나면 집에서 '누워서!!' 텔레비전 보기에 바빠
자주 오지는 못했던 엔젤리너스.




매장이 엄청 넓어서
낮에 오면 혼자서 책읽기 좋고요~
엄마들 모임하기에도 딱 좋은데.... 문제는 집 앞인데도 나오기가 귀찮다는 것.
무조건 집에 들어가지 않아야,
카페에서 책을 읽든, 남편이랑 데이트를 하든 할 텐데요~^^




드디어 나 온
엔젤리너스 바닐라라떼~ 좋아요 좋아~~
달달하면서 카페인 팍팍!!
피곤한 땐 딱이야~




금세 기분이 좋아져서는,
밖에서 사진 찍음 예쁘겠다고, 남편에게 사진 좀 찍어 달라고 ^^



 
가을 여자...
겨울이 오면 밖에선 커피를 못 마시니, 더 추워지기 전에 분위기 좀 잡아 봤어요~
그리고 나서 집에 돌아가 또또또 누워서 텔레비전을 봤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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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의아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제가 여행에서 가장 행복해 하는 순간은 여행을 결심하고 여행 가방을 싸기 직전까지... 즉,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인 것 같아요. 음...조금 더 추상적으로 비유를 해 보자면, 샴페인을 터뜨려 본격적으로 축배를 들기 전 아슬아슬, 긴장 백배로 샴페인을 코르크를 따는 짜릿함을 최고의 재미로 여긴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의 저는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예민쟁이였는데요, 항공편과 숙소는 당연하고 여행지에서 즐길 간식거리를 미리 정하고 일정을 시간 단위로 쪼개 물 샐 틈 없이 완벽한 스케줄표를 작성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꼼꼼녀였답니다. 여행할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버스노선까지 완벽하게 숙지하기위해 깨알같이 메모를 하고, 자료를 찾고, 여행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까칠거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제가 여행을 즐기는 한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 여행의 시작은 가방을 꾸려 비행기에 오르는 시점이 아니라, 몇날 며칠을 콩닥거리며 떠날 준비를 하는 그 순간부터거든요.


여행하는 것에 살짝 익숙해진 지금은 사람 사는 것이 어디나 똑같고 여행지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있다는 걸 알기에 예전처럼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설레는 것은 변함이 없답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날까?


팍팍하고 치열한 인생에서 잠시 벗어나 있고 싶을 때 우리는 자연스레 여행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이 일을 잘 마무리하면... 그 시험만 끝나면... 아님 아무 이유 없이 훌쩍~ 우리는 전혀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되지요.


쓴맛, 신맛, 단맛... 그 자체에 인생의 묘미가 녹아 있는 커피 한 잔과, 먹는 동안 모든 시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달콤 황홀한 케이크를 주문해 놓고,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 어디서 뜬금없는 행복을 만날 수 있을지 찬찬히 생각해 봅니다. 언제 떠날 것인지는 나중에 정하기로 합니다. 언제 가면 어떤가요? 여행을 생각하는 것으로도 이미 행복한데요...... .



뚜르드 카페, 여행자들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





강남 한복판에 여행 카페인 TOUR de CAFE(뚜르 드 카페)가 생겼다기에 남편과 함께 설레는 맘으로 가 봤어요. 여행 카페라니 생소하여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다음 번 가족 여행지를 계획하던 중이었기에 정보도 얻을 겸 갔었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 달콤한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남편,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가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게다가 강남 CGV와 같은 건물에 있기에 꼭 여행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데이트 하기 전후에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이에요.



TOUR de CAFE를 '뚜르 드 카페'라고 읽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뚜르'가 여행의 뜻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어였더라고요. 아무래도 프랑스어는 영어 보다는 생소한 언어라,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신지 TOUR de CAFE를 얼핏 보고 빵집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네요~ 뚜르 드 카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카페예요.





서점에 딸려 있는 카페에선 구입하지 않은 책들은 읽을 수 없잖아요~ 방대한 양의 책들을 다 살 수는 없기에 편안히 앉아 메모도 하면서 여유롭게 책을 볼 수 없다는게 종종 불편했었는데요, 뚜르드카페는 커피 마시면서 느긋하게 앉아, 곳곳에 놓여져 있는 여행 관련 서적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뚜르드카페에는 다양한 국가의 여행 정보 서적, 여행잡지, 여행관련 에세이 등등이 마련 돼 있어서 좋은데요, 북카페처럼 시간제로 계산을 하지 않고 제한 없이 제약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요.


카페 이야기에서 커피맛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쌉싸름고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의 조합이 일품인 아포카토,





견과류가 콕콕 박혀 있어서 씹는 맛까지 재밌는 진한 브라우니와 샤르르 생크림,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나온, 쫄깃한 건포도가 시큼하게 들어 가 있는 커다랗고 커다란 머핀,





아메리카노와 케이크까지 대부분의 메뉴가 저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아! 그리고 강남에서 핫한 메뉴라는 청포도 주스를 추천해 주셔서 마셔 봤어요. 청포도를 껍질째 갈아 만들어서 씹는 맛이 좋고 청포도를 넉넉하게 많이 넣었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건강하고 상큼한 주스던데요? 청포도 주스가 왜 뜨는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답니다. 청포도 주스와 함께 뚜르드카페의 대표 메뉴는 올 여름을 겨냥한 눈꽃빙수래요~ 제가 방문한 날은 많이 덥지 않아서 빙수가 당기지 않았지만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빙수를 애타게 찾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뚜르드카페의 창가 쪽 자리예요. 무척 매력적이지 않나요? 복작복작 정신없는 강남 거리를 바라보며 그곳과 한 발 자국 쯤 떨어진 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인데, 거기다가 여행 계획까지 꿈꿀 수 있다니 뚜르드카페는 힐링이자 설렘입니다.






여행 카페답게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모두 여행지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들이래요. 기념으로 조금씩 남겨 뒀음직한 여러 나라의 화폐, 각 나라를 상징하는 동식물이 프린트된 작은 기념품, 항증맞은 소품과 흔한 열쇠고리까지...... . 그것들이 모여 여행 분위기를 팍팍 내고 있었어요.





뚜르드카페는 입구 쪽은 다른 카페들과 별로 차이가 없어요. 슬쩍 보면 그냥저냥 커피, 주스, 디저트류를 파는 평범한 카페인 것 같은데 카페 깊숙하게 들어 서면 '와~' 작은 탄성이 나올 만한 반전이 있는 카페예요. 그러니 창가 쪽 자리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한창 이벤트 중이었어요. 하나투어와 함께 하는 명함 이벤트는 추첨하여 동남아 여행권, 호텔 숙박권 등등을 증정하고 할인 쿠폰도 많이 준비 놓았으니 덤으로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네요~ 뿐만 아니라 허니문 설명회, 배낭 여행 설명회 등등 여행 관련 이벤트도 자주 열고 있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하나투어 여행 상품에 관해 상담을 해 주기도 한다니 여행 카페 다운 내공이 있는 카페입니다.




이게 뭘까요?
처음 보고 특이한 보딩패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음료 10잔을 먹으면 무료로 1잔을 더 주는 쿠폰카드였어요. 진짜 기발하죠?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여권에 도장 찍는 재미로 해외 여행을 가신다던데... 뚜르드카페도 방문할 때 마다 도장 하나씩 꾹꾹 찍는 재미가 좋을 것 같아요.

뚜르드카페는 커피와 주스가 맛있으니 친구와 수다떨러 가도 괜찮을 것 같고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자료 보면서 여행 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행복할 것 같아요.



뚜르드카페


아메리카노 3,300원, 에스프레소 2,800원, 대부분의 커피류 3천원대
생과일 주스, 스무디, 프라페노 5천원대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 1동 814-6 스타플렉스 강남역 CGV 3층
전화번호 : 02-586-0207

매장 오픈 시간_
월~목 : 7:30 - 23:00
금 : 7:30 - 02:00
토: 8:00 - 02:00
일: 8: 00- 23:00

 
*취재지원_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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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뎅 커피 모니터를 시작 하면서(이번 달로써 활동이 끝나게 되는데 너무너무 아쉬워요.)
친정에 갈 때마다 커피를 바리바리 종류별로 싸 들고 가서
동생이랑 나눠 마시곤 했었는데요,
제 동생은 남자지만 커피를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편의점에서 이미 쟈뎅 커피를 많이 마셔 본 경험이 있어서
저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쟈뎅 커피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제가 믹스커피가 최고인 줄 알고 커피를 커피 때문에 마시는지 설탕 때문에 마시는지 헷갈려 하던 때에도
동생은 오직 순수한 커피맛을, 그것도 원두커피맛을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제 동생에게 저는 쟈뎅 원두커피백을 추천해 줬는데,
사진속에 나온 콜롬비아 페레이라도 괜찮고,
쟈뎅에서 나온 원두커피백은 종류가 다양하니 쟈뎅샵에서 찬찬히 둘러 보시고 취향껏 고르셔도 좋겠네요.


제가 동생에게 원두커피백을 특별히 추천해 준 까닭은,
제 동생이 요즘 독서실에서 시험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커피를 좋아하고, 또 공부할 때 잠을 쫓기 위해서도 커피가 필요한데
독서실이라는 특수한 장소에서는 원두커피를 제대로 마시기가 쉽지 않잖아요.
이럴 때는 개별 포장 되어 하나씩 간편하게 꺼내 마실 수 있는 원두커피백이 좋아요.




다른 것 준비할 필요도 없이 그냥 뜨거운 물과 컵만 있음 되니까요.
뜨거운 물을 붓고 커피백을 살살 흔들어 원하는 농도에 맞춘 후 마시면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평소에 커피를 진하게, 커피향을 음미하면서 즐기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겠지만
제 동생처럼 독서실에서 공부하시는 분이나,
캠핑장, 여행지 등에서 정말 뚝딱 원두커피 한 잔을 만들어야 할 경우에
원두커피백만큼 편한 것도 없지요.





최근 혼자서 자취를 시작한 사촌 여동생이 있어요.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 봤더니,
놀러 한 번 와 보라기에 주말에 시간을 내 동생집에 놀러를 갔는데요,
참 알콩달콩 귀엽게 자취 살림을 장만해 두었더라고요.


컵도 두 개, 그릇도 두 개, 수저도 두 개......
혼자 살지만 혹시나 손님이 올 때를 대비해서 모든 것을 두개 씩 사 두었다는 귀여운 동생.
근데 진하게 에스프레소, 핸드드립을 즐기는 동생이,
 아직 집에서 커피 기계를 가져오지 못해서 임시방편으로 이렇게 먹고 있다며,
저에게 커피를 내려 주었는데요,
커피를 내리는 기계가 아니라 차를 우려 마시는 유리 주전자에 차 대신 원두커피를 우려 내 주는 거예요.


용도가 다르니 커피 알갱이 때문에 커피가 제대로 우려지지도 않고,
원두는 엄청 좋은건데, 연하게 커피도 아니고 물도 아닌 어중간한 커피를 마시게 되어 아쉬웠어요.




사촌 여동생에게는 간편하지만 맛은 정말 좋은, 쟈뎅 드립커피 로스트 1,2,3을 추천해 주었어요.
드립커피의 생명은 향이잖아요?
쟈뎅 드립커피 로스트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번호가 매겨져 있어요.)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잘 모르는 분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사 온 줄 아실걸요?





처음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 전체를 적셔준 후
20초 정도 기다렸다가 천천히 천천히 물을 순차적으로 부어 드립커피를 내려주는데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정말 맛있는 커피 한 잔이 만들어 진답니다.


쟈뎅 드립커피 로스트 1, 2, 3 집에서도 바리스타가 만들어 주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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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몇달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친정에 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는데요,
아빠 생신이라 일정을 정리하고,
아이들 어린이집도 맘먹고 결석을 하면서 오랫만에 안동에 내려 갔어요.
친정에 가면 좋은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다 해 주신다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늦게까지 쿨쿨 자고, 엄마게 해 주시는 뜨끈한 밥 먹고, 놀고, 텔레비전 보고......
아이들도 엄마께 부탁드리고 저는 또 놀고...
외갓집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네요.
짜먹는 요구르트를 간식으로 먹는 중인데,
다인이는 하나, 다솔이는 두 개 줬더니 다인이는 좀 부족했나봐요.
다솔이의 요구르트에서 눈을 뗄 줄 모릅니다. 귀여워요~




안동에 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가발 쓰기 놀이.
다인이가 머리카락이 풍성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성스럽고 예쁠 것 같아요.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다인 양.


 

아이에게도 헤어스타일은 중요한 요소인듯?
귀엽습니다.




이번에 친정 나들이를 하면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쟈뎅 마일드 아메리카노 원두커피백을 가지고 왔어요.
선물?? 일종의 뇌물(??)이죠.
며칠 동안 신세를 팍팍지고 가니까 여유 시간에 즐기는 커피 만큼은
맛있고 좋은 것으로 제가 만들어 드리는 것이 좋잖아요?


쟈뎅 마일드 아메리카노 원두커피백은
순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엄마의 입맛에 맞춤맞은 커피인데요,
커피 맛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워서 평소 연한 커피맛을 선호 하셨던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어요.




커피 포장을 찬찬히 살펴 보니 원두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었어요.
부드러움과 깔끔함의 균형을 잘 갖추기 위해
브라질 산토스 NY-2를 베이스로하고
커피 전체의 바디감을 표현하고자 케냐 A4를 사용하고
여기에 에디오피아 시다모를 첨가하여 커피 맛을 살렸다고 해요.
(솔직히 아직은 커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가볍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입니다.)





원두커피를 한 잔 분량으로 소포장 해 놓아 편리하고요,
로스팅 후 24시간 이내에 분쇄 하고 포장했기에 맛과 향이 신선해요.




잔에 담고 끓인 물을 넣어 1분 정도 기다린 후
잘 우러나도록 10번 정도 저어서 마시면 되니까 정말 간편하죠?
이렇게 만들기 쉬운 커피 한 잔으로 엄마께 인심을 얻었어요.
 


평소 진한 커피를 즐겨 마셨던 저도 오늘은 마일드 아메리카노 커피백을 마셔 봤는데요,
(아빠 생일 케이크랑 함께 먹으니 참 잘 어울렸어요. 케이크 사진을 찍으려 했건만......
케이크가 두 개였음에도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네요.
애들 둘이서 케이크 두 개를 다 무너뜨려 놓았더라고요. )
볼썽 사나워진 케이크 사진은 생략했지만 케이크랑 같이 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기호에 맞게 원하는 만큼 우려 낼 수 있으니까 
원하는 만큼 흔들흔들 우려서 (어떨 땐 스푼으로 꾹꾹 누르기도...)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깔끔하고 순한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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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하셨나요?
오늘은 약간 추운듯 하면서도 바람은 따뜻한게 봄이 오려나? 싶었던, 그러나 겨울의 한가운데 날이었는데요,
이런 날은 진하고 달콤한 까페모리 클레식 모카 한 잔이 저절로 생각나요.
다른 사람들은 후식의 개념인 커피가,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저에게는 조금 특별한데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밥을 먹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배를 든든하게 불린(?) 후 마시는 깊은 까페모리 맛!


지난 주에는 부모님이랑 제천에 있는 리솜 포레스트에 다녀왔어요. 
쟈뎅 커피 모니터를 하면서 예전에는 잘 몰랐던 미묘한 커피의 맛까지 알게 되었기에,
이제 저는 여행을 갈 땐 무조건 커피를 챙겨 간답니다.
엄마와 함께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니
(물론 사진은 약간?? 의도된 콘셉트 사진이라고 해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리솜 포레스트는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기에 경사가 조금 있는데요,
그 안에서는 전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답니다.
전동차를 타고 저희가 묵을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에요.




!!!
전망도 좋고, 숙소도 아늑하고,




가지런히 놓인 예쁜 커피잔을 보니 또 까페모리가 생각이 났어요.
예쁜 커피잔 = 까페모리...조건 반사네요.




다인이도 신났고, 저도 신났고
이런 분위기를 계속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맛있는 커피 한 잔이 필요해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더더욱 업업업 되거든요?
맥주보다 커피가 좋은 저, 얼른 짐보따리를 풀어 집에서 챙겨 온 커피들을 꺼냅니다.




양껏 욕심껏 골고루 챙겨왔는데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까페모리 블루베리 모카,
(부모님이 블루베리 모카에 열광하실 줄은 저도 몰랐었는데 한 번 드시곤 팬이 되셨죠.)
제가 좋아하는 (뭐...저야 다 좋아하지만서도.) 까페모리 클레식 모카,
엄마께 맛 보여 드리려고 가져 온 까페모리 까페라떼,
다솔이가 좋아하는 까페모리 핫초코렛,
그리고 깔끔한 커피 맛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는 쟈뎅 원두 커피백을 가져 왔어요.




자자, 이제 한 잔씩들 마셔 봅시다~




블루베리의 달콤한 향이 끝내주는
블루베리 모카인데요,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진하고...설명할 길이 없네요. 드셔 보셔야 해요.
무조건 맥심 커피에 물양은 반컵을 고집하시는 아빠께서도 첫눈에 반하신 블루베리 모카.




물을 부으면 이렇게 변해요.




엄마께 맛보여 드리고 싶어서 가져 온
까페모리 까페라떼.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에요. 크림이 가득한 거 보이시죠?





역시 제 예상은 적중하여 엄마 입맛에 딱~
좋아하셨어요.




이건 노랑이 봉지로 된 까페모리 클레식 모카인데요,
봉지 사진을 따로 찍은 줄 알았었는데 사라졌어요.





위에 보이는 노랑이 봉지랍니다.
조금 더 깊은 맛이에요.
평소 커피를 진하게 우려 내 마시는 제 취향에 딱이에요.
저는 아빠도 저랑 비슷하시기에 클레식 모카를 제일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블루베리 모카에 반하시다니 정말 의외였답니다.





이건 다솔이를 위한 까페모리 핫초코렛인데요,
다른 브랜드 보다 덜 달고
물 없이 데운 우유에 타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남편은 물을 부어 원하는 만큼 우려내 마시면 되는
간편한 원두커피백을 줬어요.

 

 



사진을 찍는다니 뭔가 어색해서,
엄마랑 저랑 안 친한 모녀 사이처럼 보이네요~
그러나 정말 친하다는 점!!!




제가 좋아하는 쟈뎅 까페모리의 세 가지 맛,
클레식 모카, 까페라떼, 블루베리 모카, 그리고 다솔이가 좋아하는 까페모리 핫초코렛.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겨울에 마시기 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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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맞아 쟈뎅샵에서는 이벤트가 한창인데요,
총 10분께 쟈뎅 베스트 제품 25종을 증정하는 행사입니다.


쟈뎅샵에서 1년간 가장 많이 구입하신 고객 5분께 VIP 선물을 배달해 드리고,
당첨자 발표 : 2012년 12월 21일
(2012년 1월 1일 ~ 2012년 12월 14일 제품 구입 고객 대상)


또 쟈뎅샵에서 12월 최대 구입 고객 5분을 선별하여 VIP 선물을 배달해 드린대요.
당첨다 발표 : 2013년 1월 4일
(2012년 12월 1일~ 2012년 12월 31일 제품 구입 고객 대상)




'적립금 팡팡' 행사도 진행중인데
2012년 11월 26일~2013년 3월 5일(100일)
100일간 쟈뎅 전제품의 구매금액 15%를 적립금으로 돌려 드리는 행사입니다.




마지막으로 문화 이벤트 소식도 있어요.


쟈뎅샵에서 홈스타일 까페모리 4종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하여
도서 <달콤한, 그러나 치명적인 습관>, <멈추지 말아요 완두콩씨> 두 권을 증정합니다.


2012년 12월 1일~12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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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뎅샵 홈페이지 http://jardinshop.co.kr 에서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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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코엑스에 가서 수족관 갔다가 밥 먹었을 때
(관련 글 : 코엑스 맛집, Mix & Bake 애들 데리고 가서 눈치 안 보고 먹기 딱 좋은 곳 http://hotsuda.com/1225)
후식을 먹으러 Mix & Bake 보다 더더더 큰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랑 커피를 먹고 마셨었거든요?
코엑스의 다른 음식점들은 작아서  비싼 음식도 얼른 후루룩 먹고 자리를 피해 줘야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정말 크고 넓고 좋더라고요.
다솔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사 주고 맥카페에서 저희 부부는 커피를 마시기로 했어요.


남편은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이 만난, 오레오 아포가토를
저는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요,




입맛이 고급인 남편은 맥도날드 아포가토가 별로라네요.
저도 한 입 먹어 봤더니
커피맛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스크림을 저렴한 걸 써서 그런가?
아이스크림의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어쩌면 시끌시끌한 맥도날드 매장 분위기 탓일 수도 있겠는데,
암튼 입맛 까다로운 남편은 별로라고...... .




저는 카페라떼를 주문하려다 친절하게 칼로리까지 적어 주셔서
130킬로칼로리인 카페라떼 보다
칼로리가 적은 106킬로칼로리의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사실 칼로리 계산 하지 않고 그냥 먹으면 더 행복하겠는데요,)


일단 겉보기는 괜찮았어요.
거품도 풍부하고,




마셔보니 맛도 괜찮던데요? 이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커피맛이 조금 걱정될 때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말고 우유와 설탕시럽을 넣을 수 있는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끼아또 등등을 시키면 맛을 감출 수 있어요.


저는 맥카페의 커피가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솔 군에게 맥도날드의 초코콘은 환상이겠죠.
아이스크림이 줄줄 흐러면 손잡이 부분에 냅킨을 감고서 끝까지 잘 먹습니다.



맛이 없어서 일찌감치 커피 마시기를 끝낸 남편과,
아직 어려서 맥도날드엔 마실 것이 없는 다인 양은 걸음마 연습을 합니다.




다솔이는 10개월부터 걸어다녔고 돌 땐 뛰어다녔는데,
다인이는 딸이라 그런지 운동 신경이 조금 없어요.




아빠 손 잡고 뒤뚱 거리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다 귀여워서 한 장도 포기할 수 없는 다인이의 사진.
걷는 건 싫지만 바깥에서 아빠와 함께 걸으니 다인이도 기분이 좋은가봐요.



 
애들때문에 조용한 카페는 들어갈 엄두도 못 내실 때,
코엑스 속 맥도날드는 괜찮은 것 같은데요?
넓고, 시끌거리고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아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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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뎅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점점 커피의 참맛을 알아 가고 있는 중인 저는요,
이제 드립 커피의 세계에까지 눈을 떴답니다.
아시잖아요? 예전에는 설탕 맛으로 커피를 마셨던거...... .
깜짝을 넘어 끔찍할 정도로 달콤한 커피를 즐기면서 설탕을 마시는 건지 커피를 마시는 건지
스스로 고민에 휩싸이기도 했었는데요,


좋은 커피를 다양하게 많이 마셔보면서
커피 본연의 단맛, 신맛, 쓴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더불어 커피 향이 커피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알게 되었는데,
커피 향을 깊고 풍부하게 즐기는데에
'드립 커피'만한 것이 없다는 것도 이제는 안답니다.


드립 커피는 바리스타만? 그래서 카페에서만??

저는 바리스타도 아니고 저희 집이 카페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에 남해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여행지에서 제가 직접 만든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짜잔~~
남해의 11월 풍경입니다.
남해에 이번에 처음으로 가 봤는데, 생각보다 가깝고 생각보다 더 예쁘던데요?
남쪽에 있어서인지 바다 가까이에 숙소를 잡았는데도
덜 춥고 풍경이 예뻐서 여행내내 정말 즐거웠어요.




남해의 명소도 구경다니고 저녁에는 직접 바비큐도 해 먹었는데요,
기름기 쪽 빠진 삼겹살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식후에는 언제나 그랬듯 커피를 마셔야죠?




이번 여행을 위해 제가 챙겨온 커피들이에요.
제가 직접 만든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까닭은, 쟈뎅에서 깊고 풍부한 원두커피의 맛을 내는
드립 커피 로스트가 나온 덕분인데요,
로스팅의 단계에 따라 드립 커피 로스트 1, 2, 3으로 나뉘는데
저는 그 중에서 쟈뎅 드립 커피 로스트1을 좀 보여드리려고 해요.

 

 



아라비카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의 남부 지역에서 엄선한 고품질 아라비카원두 100%로 만들어졌어요.
수세식으로 가공돼 산뜻한 신맛과 상큼한 감칠맛이 특징인데요,
카페인 함유량이 적어서 차처럼 부담엇이 마실 수 있어 좋아요.


커피원두 100%
6g



포장을 벗겨 내면 이런 생김새의 커피 주머니가 나오는데요,




절취선을 따라 뜯어낸 후,




종이 클립의 밑부분을 잡아당겨 컵의 양쪽에 클립을 걸어 고정시켜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양인데,
클립이 꽤 단단해서 물을 부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아요.




뜨거운 물을 약 20ml 부어
커피 전체를 한 번 적셔준 후 20초 정도 후에 90ml 물을
약 2~3차례 나눠 부으면 완성이에요.





커피를 내리는 동안 향을 맡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쟈뎅 드립 커피 로스트 1입니다.



쿠키랑 함께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더라고요.
남편에게도, 제 남동생에게도 권해봤는데 모두들 기대 이상이고
특히 향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개별 포장으로 향을 지키고, 간단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언제나 갓 로스팅한 것 같은 깊은 향과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저도 자주 만들어 마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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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취미를 공유하지 않으면 제각각 무언가를 하는데 심취해,
그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진다고 하던데요,
부부가 좋아하는 음식이 달라도 그런 것 같아요.
다행히 저와 남편은 좋아하는 음식은 비슷한 편인데
좋아하는 마실 거리가 달랐었어요.


뜨겁고 씁쓸한 마실 것을 아주아주 좋아해서
'차'와 '커피'를 달고 사는 저와는 달리
남편은 차갑고 쌉싸레한 맛을 좋아해서 주로 '술'을 마시고 싶어했죠.


결혼 초부터 커피를 줄까? 물으면 늘상 고개를 흔들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슬슬 커피맛을 즐길 줄 알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과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기를 데리고) 매번 커피 전문점에 가는 것은 좀 무리가 있더라고요.
저희 집에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커피 기계가 있기도 하고
요즘에는 집에서도 쉬운 방법으로 훌륭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거든요.





커피백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티백만 있는 줄 알았지 커피백은 처음이었는데요,
쟈뎅 모니터로 활동하게 되면서 알게 된 제품이에요.
녹차 티백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듯,
커피도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내기만 하면 커피전문점의 커피맛을 재현해낸다는데
사실 첨에는 조금 의심이 생기기도 했어요.




포장이 간편한데 사방으로 커피백에 관한 설명들이 적혀 있어요.
쟈뎅 오리지널 원두커피백은
한 잔 분량의 분쇄된 원두를 티백 안에 넣은 것으로
정통 오리지널 원두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쟈뎅 커피백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
그 중 오늘 제가 보여드릴 콜롬비아 페레이라 원두 커피백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한
페레이라 지역의 생두 100%를 사용한 것이래요.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첫 느낌과 은은하고 풍부한 향이 특징이라고 하죠.




쟈뎅 콜롬비아 페레이라 원두 커피백

15p
4,330원




포장을 뜯어서,




윗부분을 열고




낱개로 포장된 커피백을 열어 보면
위와 같이 나와요.


티백 보다는 훨씬 더 튼튼하게 포장이 돼 있어요.
손잡이 부분을 잡고 컵에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주기만 하면 끝.




원하는 농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호에 따라 설탕을 첨가해서 드시면 되는 아주 편리한 제품이에요.




 


남편에게 시음을 부탁하고 맛을 평가해 달라고 했는데요,
남편이 커피백의 편리함에 한 번 놀라고,
그 맛에서 또 한 번 놀라네요.


남편은 미팅이 자주 있어서 커피 전문점을 자주 가는데요,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와 맛이 거의 흡사하다고 하더라고요.
풍미도 좋고, 맛도 좋고, 향도 좋은데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법은 아주 쉬우니,
손님이 한꺼번에 오셨을 때 내 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나들이 갈 때도 편하고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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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커피를 아주 좋아해요! 라고 자주 말을 하면서도
어쩐지 쭈뼛쭈뼛 자신이 없었던 까닭은,
제가 좋아하는 것이 진정 '커피'인지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설탕'인지
저도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런 제가 잘 써먹는 일화 중 하나도
세계적으로 아주아주 유명한 바리스타가
우리나라 커피믹스(커피믹스는 70년대에 한국에서 만들어진 걸작품이라죠?)를
 맛보곤, 믹스커피가 천상의 맛이라며 극찬했다는 것이었죠.


그러던 중 제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김 선생님이,
댁에서 손수 커피를 볶고 드립 커피를 일품으로 만드시며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가지고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달라졌어요.
나도 커피 내리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러다 방송 다시보기로 유진 & 기태영의 커피로드를 보고
완전히 커피에 반해서
참 희안한 것이 그 전까지 저는 에스프레소를 전혀 마셔보지 못했음에도
유진 & 기태영의 커피로드를 보는 내내
진하고 고소하고 맛있을 것만 같은 에스프레소가 마시고 싶은 거예요.
커피 공부도 심도 있게 하고 싶고요.




달달한 커피맛 설탕물만 마셔대던 제가,
씁쓸하면서도 고소하고, 그윽하면서도 시큼한 진짜 커피에 눈뜨게 된 것이죠.
그래서 쟈뎅 커피 모니터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쟈뎅 커피 모니터로 활동하게 되면 커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거든요.




쟈뎅 모니터 5기로 선정을 해 주셨고,
26일에 신사역 1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쟈뎅 커피 본사에 다녀 왔습니다.
발대식 겸 커피 시음회가 있었어요.




쟈뎅 커피 모니터 5기 발대식은
본사 4층에 위치한 회의실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쟈뎅 커피의 30여년 간의 역사도 듣고 (좀 놀라운 점이 많았어요.)
참으로 다양한 커피의 종류에 대해서도 배우고
쟈뎅 커피의 제품들에 대한 소개도 받았어요.


그동안 내내 다방커피를 가장 좋은 커피라고 생각하며 살아 오다가
이제 겨우 에스프레소를 맛을 알게 됐는데,
모니터 활동을 하면서 저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세상에는 커피맛을 아직 잘 모르는
저같은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좀 해 봤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거의 대부분 커피 깨나 볶는다는 분들이셨어요.
저처럼 이제 막 커피향을 즐길 줄 아는 사람도 하나쯤 필요하지 않겠어요?




커피 회사 답게 갖가지 커피 기계들이 전시돼 있었고요,



커피를 많이 마셔도
외모는 근사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고 계신
쟈뎅 커피 담당자 분들과도 인사를 했답니다.





쟈뎅 모니터 5기 발대식부터
커피 시음회가 있었어요.

에스프레소 두 번,
화이트 초콜릿 한 번을 맛 보고 평가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시음하게 될 커피 1, 2, 3을 각각 순서대로 (중간중간 물을 마시며) 마셔보고
또 역순으로 마셔보며
주어진 항목에 직관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에요.




시음하고 평가해야 할 것들이 많으므로
다 마시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만 마셔 봤어요.




그리고 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그대로 옮겨 적었답니다.




다른 분들도 아주 진지한 모습으로
커피 시음중이에요.
 


저기 진열장을 꽉 메우고 있는 것이
모두 쟈뎅 커피인데요,


앞으로 6개월 동안 쟈뎅 커피 모니터로 활동하면서
커피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쟈뎅 커피도 맘껏 마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저도 언젠가는 집에서 커피 볶는 날이 오겠죠?


 
쟈뎅 본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쟈뎅 모니터 5기 발대식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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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솔'인 것 같다. 내내 우중충한 날씨처럼 풀이 죽어 있다가 어느 한 순간 경쾌한 '솔'음의 목소리를 내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 변덕스러운 나. 물에서 건져 올린 미역줄기처럼 축축 늘어져 있다가 어느 순간 새로 산 용수철처럼 통통통 발랄하게 튀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동료들도 깜짝 놀란다. 이런 감쪽같은 변화의 이유가 갑자기 생긴 데이트 약속 때문도 아니고 책상 밑에서 눈 먼 돈을 주운 까닭도 아닌, 커피 한 잔 때문이라면 너무 싱거운가?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금연편'을 보고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사실 이주일 동안의 방송분에서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등등은 별로 한 것이 없었다. 다른 예능 방송들처럼 배고픔과 추위를 이겨내면서 고군분투하지도 않았고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웃기기위한 몸부림을 치지도 않았다. 그저 담배를 피우지 않고 24시간을 견,녀,냈,을,뿐이다. 나는 흡연자가 아니라서 그들의 금단 현상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그들이 힘든 24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남자의 자격'을 참 재미있고도 감동적으로 보았다.


방송을 보고 나서 나는 커피를 끊어 보기로 맘 먹었다. 남들보다 좀 일찍 시작(?)해서 15년 째 커피를 마셔대고 있는 나는 커피 중독자이다. 그런데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2% 부족한 감이 있어서, 여전히 커피와 크림을 듬뿍 넣어 달달하고 부드러운 다방 커피가 생각나는 걸 보면, 나는 카페인이라기 보다는 다방 커피에 중독됐다고 할 수 있겠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금연 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흡연 역사와 폐건강 상태를 점검하던데 나는 특별한 측정 도구가 없으니 나 스스로 진단을 해 보는 수 밖에 없다.

내 상태가 어떤고 하니, 하루의 시작은 당연히 커피 한 잔과 함께 시작된다.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셔 주지 않으면 나의 뇌는 여전히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니 커피 한 잔으로써 하루의 시작을 알려 주어야만 정상적인 일과를 시작할 수가 있다. 휴일 아침 커피 한 잔이 없으면 비몽사몽 하다가 다시 잠들어버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데에도 원칙은 있어서 빈 속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 꼭 밥이나 간식을 먹은 후에 뱃속이 든든해 졌을 때만 하루 두 번 정도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직접 타서 먹을 땐 내 맘대로 양껏 먹지만, 커피 믹스나 자판기를 먹을 땐 가끔은 하나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그래서 가끔은 커피 믹스 두 개와 자판기 커피 두 잔을 한꺼번에 마실 때도 있다.


가방 속에는 늘 커피 믹스를 가지고 다니는데 생각날 때 먹지 않으면 마시기 전까지 계속 커피 생각만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나 연수를 갈 때 가장 먼저 챙기는 것도 커피이다. 예전에 소개팅을 하면서 경양식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후식으로 뭘 드릴까요, 라고 묻는 종업원에게 다소곳이 커피 믹스를 내밀었던 적도 있다. 보통 그런 곳에서는 2% 부족한 아메리카노를 주니까 말이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상대방이 경악을 했는지 귀엽게 봐 줬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15년을 한결같이 꼬박꼬박 마시던 내 친구 커피를 나는 독하게 끊어보기로 했다.

'딱 한 잔만!'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아저씨가 딱 한 대만 피우고 시작하자고 했었는데, 정말 사실적인 반응이다. 나 또한 커피를 끊기 시작한 아침, 딱 한 잔만 마시고 점심 때부터 끊으면 안 되겠느냐고 얼마나 호소했던가.-물론 듣는 이는 나 자신이다.- 커피 없이 시작한 하루가 제대로 이루어질 리 없고 커피 없는 강의가 재밌을 리가 없다. 학생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축축처진 수업을 끝내고 나서 커피 대신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서 다음 수업 때까지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남자의 자격 출연진들이 방송이라는 것을 잊고 저마다 자리 깔고 누웠던 것도 그럴만 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책상에 엎드린 채로 마우스를 움직여서 내가 클릭한 것은 커피의 효능. 분명히 많이 마시면 나쁘지만 적당량을 마시면 커피도 좋은 점이 참 많았다. 그러면 어쩔텐가, 나는 이미 커피를 끊었는데...... . 좌절하면서 떠올리는 사람은 또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이다. 방송은 끝났지만 담배를 참을 수 있는 만큼은 참아보리라고 다짐했던 이경규, 김국진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내가 왜 이런 무모한 결심을 했던가, 후회가 막심하여 절규하고 있는데, 어제 잠 못 잤나봐 하며 누군가 내미는 종이컵 하나. 고개를 들어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킁킁 커피이다. 고마워. 에라 모르겠다. 나는 슬그머니 모르는 척 일어나 커피잔을 받아들고 서서히 마신다. 한 모금을 마시자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세포들이 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곧 나는 다시 싱싱해졌다. 커피 한 잔에 금세 샬랄라로 변한 나를 보니 정말 눈물나게 우습다. 나 혼자 시작한 '여자의 자격'이 하루도 안 돼서 싱겁게 끝나버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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