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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세제 엑켈란 

EM효소 천연식물성 유래성분

친환경 세탁세제 액체세제라 더 믿음직스러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좀 짠순이거든요~^^



세탁하기에 까다로운 고급소재의 옷들,

울소재라 세탁소에 맡겨야만 될 것 같은 옷들도

왠만하면 집에서

좋은 중성세제로 좀 더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세탁을 해 보자는 주의인데요~

물론 고급 섬유인 옷들을 최대한 되살리면서

옷감도 살리고

비용은 적게드는 방법으로 고심을 했죠.



세탁세제 중에서,

울 집 드럼세탁기에 딱 맞는 액체세제이면서

친환경 세탁세제라

옷감도 살리고

유해성분도 적은 울세제를 찾으라

진짜로 몇날 며칠을 고민한 것 같아요 ㄷㄷㄷㄷ

그러면서도 저렴한 걸로 ㅋㅋㅋ






사용해 보니 꽤 괜찮아서

추천하고 싶은

가성비 갑!! 저렴하면서도 효과좋은 중성세제

EM효소 천연식물성 유래성분으로 만든

엑켈란 울세제를 소개 하려고요~



공장직영으로 생산되어

오잉?? 싶을 정도로 저렴한 제품인데요~

엑켈란 베이킹소다 중성세제 2.5L X 2개가 고작 11,000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싸서 의심까지 들 정도로 가성비갑이었는데,



자료를 좀 더 찾아보니

2년 연속 세탁세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복잡한 유통 단계 없이

공장직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단 얘기에

저도 믿고 구입한 제품이에요~





친환경 세탁세제이면서 울세제인 엑켈란 액체세제.

사용방법 및 표준사용량을 읽어보면

손세탁을 할 때엔 미지근한 물에 물 5L 정도에 중성세제를 7ml정도 사용한다고 나와 있고요~

드럼세탁기에서 사용할 땐 

보통 세탁물의 양이 10kg 정도이면 중성세제는 9ml을 사용해야 된다고 나와 있어요.







보통 드럼 세탁기로 빨래를 하니까,

울세제, 친환경 세탁세제 엑켈란을 표준사용량만큼 넣어

빨래를 해 봅니다~~~






완전 투명한 색깔이었고요~

중성세제 & 울세제라 그런가

일반 세제를 사용할 때보다 거품이 적었어요.



우리집은 특히나 친환경 중성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집인데,

다인이 주 3회 발레

저도 주 3회로 성인 취미발레를 하기 때문에

발레클래스 한 번 하고 나면

땀이 뻘뻘뻘~~

땀에 찌든 레오타드와 스타킹을 빨래해야만 되잖아요~



울세제 엑켈란으로

3일 묵은 레오타드 + 스타킹을 일단 한 번 빨아 보았는데요~

엑켈란 중성세제를 사용하기 전에도

넘나 저렴한 액체세제라 살짝쿵 의심이 들었지마는,,,






빨래를 하고

그 옷들을 말리고 걷어 상태를 보니,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친환경 세탁세제 엑켈란은

복잡한 유통단계없이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바로 직거래 되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거품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넘넘넘 저렴한 가격 ㅋㅋㅋ






발레복인 레오타드가 정말 부들부들하게 잘 세탁된 것도

울세제 엑켈란 덕분인 것 같아요.



일반세제는 알칼리성이라 세탁 세정력이 좋긴하나

옷감이 손상되고 뻣뻣해지는 단점이 있는데요~

엑켈란과 같은 중성세제는

옷감 손상을 줄이고 부드럽게 해주며

민감한 의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세탁세제라고 해요.



일반세제는 알칼리성이라 옷감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지만

엑켈란 프리미엄 중성세제는

옷감의 손상을 줄이고 부드럽게 해주어

민감한 의류에도 사용할 수 있고

옷감의 구김을 방지시켜 줍니다.







보들보들 세심하게 세택해야 되는

딸아이와 저의

발레복 외에도 남편과 아들 아이의 니트 제품들에도

친환경 세탁세제인 엑켈란을 사용했는데요~



EM효소 성분이 첨가되어

세척 능력을 더욱 향상시켰기에

장난기 많고 활동량 많은

아들 아이의 옷도

깨끗하고 부들부들하게 잘 세탁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완전 열심히 발레를 하러 다녀 오면서

또또또 땀에 쩔은 레오타드와 스타킹 ㅋㅋㅋㅋㅋㅋ

이건 고작 두 피스 밖에 없으니

손빨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엑켈란 울세제를 

사용량만큼 넣어 조물조물 주물주물 엑체세제로

친환경 빨래를 해 봅니다~







중성세제라 거품이 일반세제처럼 파바박 풍성하게 나진 않았지마는

사실 크게 오염이 있거나 더럽거나 하지 않은

고작 1회 발레 수업 후에 흘린 땀방울을 제가 하고 싶었던 손빨래이므로~



저는 EM 효소 성분으로

세정력 + 세탁력은 높여주면서

손빨래를 하기에 비교적 수월한 액체세제 형태인

울세제 엑켈란을 사용하여

손빨래를 하는 것이 꽤 괜찮았는데요~

고퀄리티의 옷감 손상없이

이 정도의 세정력이면

앞으로도 쭉~ 친환경 세탁세제 엑켈란을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정말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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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프리미엄세제 베니따 유아세제





특히 아이들 옷을 세탁할 때면

혹시나 세제 잔여물이 의류나 침구에 남을까봐

헹굼을 추가하고 또 추가하고,

세탁 후에는 꼼꼼히 세탁물을 살펴 보곤 하잖아요~

유아세제 사용하시는 모든 엄마들이 저와 같은 마음일텐데요,



자연에서 온 첨가물로만 만들어져 몸에는 건강하고,

세정력은 더 좋은 순한 프리미엄세제 = 베니따 유아세제가 좋다고 하여,

걱정없이 헹굼 추가 없이 ^^

편하게 유아세제 사용하고 싶어서

베니따로 유아세제, 섬유유연제, 그리고 어른들 세제까지 싹 바꾸었어요.







베니따 유아세제 패밀리세트입니다.





콩의 이소플라본, 토코페놀, 레시틴의 성분이 

의류 속 단백질을 분해하고

옷 세정과 얼룩을 분해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야자 속 미생물은 빨래 속의 진드기 곰팡이 균을 없애주고 악취제거에도 좋고요,

녹차의 토코페놀은 살균효과와 해독작용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억제 및 항 알레르기 작용을 한다고 해요.

자몽은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면서

천연살균, 소독, 방부제로 쓰임새가 있다고 합니다.




콩, 야자, 녹차, 자몽이 먹어서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유아세제로 만들어 사용했을 때

건강하게 깨끗하게 아이들의 옷을, 침구를 관리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네요~









이건 어른용 베니따 프리미엄 세제예요.

아이들 피부만 소중한 건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

유아세제 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부도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베니따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들였는데,

남편이 이건 뭐냐며 ~~

넘나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감탄하더라고요.

그거 세제야 ㅋㅋㅋㅋㅋ




왼쪽 보라색이 섬유유연제, 오른쪽 연한 노란색이 세탁세제예요.

1000ml 넉넉한 양입니다.





표준 사용량을 꼼꼼하게 살펴 보고 세탁하고 있어요.









베니따 유아세제는 조금 특별하게 선물 포장을 해 왔네요~

아이들이 우리의 선물인 것 처럼,

아이들이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특히나 세제류는 정말 꼼꼼하게 골라야 하고

깐깐하게 따져 봐야 해요.




순한 프리미엄세제 베니따 유아세제는,

자연에서 온 원료들로 만들어졌으면서도 세척력이 뛰어 난 장점이 있어요.

콩과 야자지방산을 주원료로 한 비이온계면활성제로

인체, 동식물 등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세척력은 탁월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아세제 베니따




왼쪽이 세탁세제, 오른쪽이 섬유유연제예요.

둘 다 1000ml






역시나 표준 사용량을 꼼꼼하게 읽어 보고




히유~~ 하루종일 애들과 지내다보면

저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 ㅋㅋㅋ

사실 저는 매일 옷을 갈아 입기는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한 번 입고 그 옷을 빨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매일 옷을 갈아 입혀 주고,

하루에도 여러 번 옷을 갈아 입기도 하고

놀다가 돌아 왔을 때의 그 몰골이란 ㄷㄷㄷㄷㄷㄷ

한숨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상황이 거의 매일이잖아요~~~



유아세제의 사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오늘 아이들 옷을 세탁기 + 손빨래 해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유아세제를 넣고,






섬유유연제도 넣고






세탁기에서 아이들의 옷들이 잘 세탁이 되는 동안,








욕실에서 또 유아세제를 이용해서,







발레를 배우고 있는 다인이의 발레복, 발레 타이즈

수여을 배우고 있는 다솔이의 수영복을

손빨래 해 주었어요.



거품이 풍성하게 나서 잠깐 담궈 두었다가

특히 더러운 부분만 거품을 듬뿍 묻혀 슥슥슥 비벼 주었는데요,

순한 유아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제 손 피부의 건강을 위한 일이기도 해요.






빨래 하는 김에,

저의 발레복과 보정 속옷 ㅋㅋㅋ 도

프리미엄세제 베니따로 슥슥슥 손빨래 해 주었습니다.



발레복, 수영복 등은 특수 기능성 의류잖아요~

이런 옷들은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기능이 망가질 수 있으니 되도록 프리미엄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류 보존에 좋아요.








베니따에서 펌프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구를 보내 주셔서

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 펌프를 끼웠고요,

계량컵도 들어 있어서 편해요.








집안 일 하기 힘들어서 그런가?

이왕이면 세탁 세제, 섬유유연제도 있어 보이는 것을 사용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 ㅋㅋㅋ









다인이가 제일 아끼는 애착 이불을

베니따로 빨아 주었는데,

유아세제 바꾸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보들보들 은은하게 향긋한 향기도 좋고, 아이들이 맘껏 얼굴을 비비고 지내도 괜찮으니

헹굼추가 없이 ^^ 마음 놓고 세탁할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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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집에 오셨어요.
아이들 핑계로, 직접 음식을 만들기 보다는 부모님 오실 때 마다 외식을 하게 되는데 ㅜㅜ
이번엔 채선당으로 모시게 되어 괜히 어깨가 으쓱으쓱.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면서도 맛있고,
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는 샤브샤브라 걱정이 없으며
채선당은 호주청정우와 친환경 채소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으니
바깥에서 먹는 음식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드디어 나온 호주청정우!!
호주청정우는 지난 번 샤브미인 쿠킹클래스 때 직접 호주청정우 관계자분께 설명을 들었던 터라
어떤 방식으로 생산이 되는지 잘 알게 되어서 믿음직스러웠는데~
채선당이 호주청정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되새기면서^^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어요~


채선당과 호주청정우가 함께 한 쿠킹 클래스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595


호주산이면 호주산이지 왜 호주청정우냐고 물으시기에~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호주는 전세계에서 오염없는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예요.
깨끗한 호주의 자연 환경에서 자라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서 생산된 호주 쇠고기를
2002년 1월 1일부터 호주청정우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호주의 전 농가는, 소비자가 소가 어디서 무엇을 먹고 자랐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가축식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니 깨끗하고 정직하게 사육할 수밖에 없겠죠.
우리 소비자들도 믿고 사 먹을 수 있고 말예요.




그리고 채선당은 채소가 신선한 집이잖아요~
채선당에서 사용하는 채소는 모두 채선당과 연계돼 있는 친환경 직영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것이랍니다.
저도 양평에 있는 채선당 직영농장에 다녀 와 봤기에,
채소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더욱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채선당 친환경 야채 직영농장 체험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631


친환경 야채는 합성 농약, 화학 비료 및 항생, 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하여 생산된 농산물을 뜻하는 것이랍니다~
채선당에서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야채 다섯 가지를 소개 해 볼게요~



 



1.  적근대

잎이 넓고 줄기가 붉은 색을 띈 홍근대.
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한 홍록색 채소로 여성의 피부 미용에 좋고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여 다이어트에 좋고
몸의 염증과 독을 제거해 피부 가려움증에 좋고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치아 건강에 좋아요.





2. 청겨자

잎 모양이 장타원형으로 잎주변이 곱슬거리고 씹었을 때 강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음.
비타민 A와 C가 풍부, 카로틴, 칼슘, 철을 많이 함유하고
몸 안의 어독을 풀어 준다고 해요.





3. 홍쌈추


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한 신품종으로 잎이 비교적 넓고 까칠한 털이 적어서 쌈용, 샤브용으로 좋음.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좋아요.
섬유소 함유량이 높고, 철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요.




4.  쌈배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좋아요.
섬유소 함유량이 높고, 철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요.





5. 다청채



청경채와 비타민을 교배해 만든 새로운 쌈채소로 배추 고유의 은근한 단맛이 남.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카로틴, 칼슘, 철을 많이 함유,
몸 안의 어독을 풀어 준다고 해요.





 
이 날, 샤브샤브도 실컷 먹고,
추가로 주문한 어묵이랑 만두랑도 실컷~
배가 무지 불렀지만 칼국수와 죽까지 만들어서 배를 두드리며 채선당을 나왔답니다.
많이 먹어도 괜찮아~ 몸에 좋은 채소니까, 호주청정우 샤브샤브니까~
 
 
저는 채선당 샤브미인 3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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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나도 몰랐다. 다솔이의 얼굴에 하나 둘 씩 붉은 반점이 생겨나고, 늘상 잘 웃던 아기가 자꾸만 칭얼거렸지만 영문을 몰랐다. 무언가가 불편했기 때문일텐데 그 무언가가 뭔지 몰랐기 때문에 더 속상한 마음이었다. 끙끙대며 보채는 아기를 밤새 보살펴야 했지만 피곤이 대수가 아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저 울 수밖에 없는 아기가 너무나 가여워서 나도 같이 울 뿐이었다.

나는 출산 후 아기를 혼자서 돌볼 수 있을 때까지 친정에서 머물렀었다. 다솔이의 외갓집은 경북 안동인데 그곳에서도 외곽으로 벗어난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전원 주택이다. 아버지께서는 평생 염원이셨던 가축을 기르고 텃밭을 일구는 삶을 드디어 살게 되셨고 나머지 가족들도 덩달아 자연 친화적인 삶을 새로 얻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흙을 밟고 다녀야 되는 먼지 나는 시골이 탐탁지 않았지만, 막상 아버지의 손길이 닿아 그곳에 철마다 다른 채소들이 자라고 토끼, 닭, 개가 있는 그야말로 그림 속 전원 풍경이 생겨나자 내 눈에도 참 좋아보였다. 나중에 다솔이가 크면 그곳에서 살아있는 자연 교육을 할 수 있겠다는 욕심에서였다.

게다가 황토로 만든 찜질방이 딸려 있어서 산후조리하기에도 딱이었다. 다솔이는 산후조리원을 나와서부터 꽤 오래 안동에 있는 외갓집에서 머물렀었다.

그동안 잘 있었다는 인사를 드리고 분당에 있는 우리집에 와서부터 얼굴에 붉은 것들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친정 어머니의 도움 없이 혼자서 아기를 돌보느라 내가 서툴렀기 때문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수소문 끝에 나는 곧 임신 중에새로 입주한 우리 아파트가 다솔이를 아프게 한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나마 많이 나았을 때의 다솔이 얼굴이다.


세상에!
현대식으로 갓 지어진 아파트에서 아기와 함께 알콩달콩 새롭게 살아보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아기를 아프게 하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새집증후군이라는 말과 사례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나에게, 특히나 가장 소중한 내 아이에게 일어나다니 참을 수 없이 속상했다.

물 맑고 공기좋은 시골에서 지내다 와서 더 변화를 크게 느끼는 것 같았다. 얼굴과 몸에 오돌토돌한 붉은 것들이 올라와 아기를 상하게 하는 것도 마음 아팠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간지러움이었다. 시간이 지나 아기가 손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긁기 시작했는데, 아직 어려서 얼굴엔 손이 닿지 않아 긁을 수 없으니 애꿎은 귀만 탈이 나도록 긁어댔다.

정확하게 어디가 간지러운지는 잘 모르겠고 간지러움 때문에 짜증은 나고, 해서 쉽게 손이 가 닿는 귀를 피가 날 정도로 잡아 뜯어 피를 낸 것이었다.

안쓰러운 다솔이의 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가 유해한 환경 때문에 아픔을 겪고 있으니 엄마로서 당연한 일이었다. 친환경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건강하게 사는 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사례를 찾아보니 우리 다솔이의 경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솔이는 워낙에 얼굴이 깨끗했기에 울긋울긋한 것들이 나타나자마자 내가 낌새를 알아차리고 대처하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을 보니 말도 못하게 심하나 경우도 있었다.(그러나 내 아이의 눈에 티끌만 들어가도 가슴이 무너지는 것이 엄마다.)

하도 긁어대서 온몸을 전부에 성한 데가 하나도 없는 아이, 너무 쇠약해져서 도시에서는 도저히 살지 못하고 결국 나무가 많은 곳으로 이사를 해야 되는 아이, 아토피 때문에 밤에 잠도 잘 수 없는 아이, 심지어 학교에도 갈 수 없는 아이, 일상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아이. 그 아이들의 엄마는 얼마나 많은 밤을 아이와 함께 울었을까?

원인은 화학 성분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원인을 '집', 구체적으로는 집을 지을 때 사용된 화학 성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학교나 집) 보낸다. 그만큼 실내 공간의 환경은 아이들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내 공기 안에는 석유 화학 문명이 만들어낸 각종 화학 제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이지 않는 유독 화학 물질들이 많이 있다.

더 예민할 수록 더 약할 수록 더 크게 다칠 수밖에 없는데, 세상에서 가장 예민하고 약한 존재는 바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다.

그동안 사람들은 환경 문제에 너무 소홀했다. 눈 앞에 있는 이익에 연연했기 때문이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야 훌륭한 일이지만 그것을 왜 내가 하필 왜 지금 해야 되는지 개연서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안일한 생각이 바로 나, 더 나아가 내 가족, 그리고 내 아이들을 아프게 한다면? 땅을 치고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현대인들은 집이나 건물을 지을 때 화려한 외관에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 좀 더 비싸보이도록 좀 더 눈에 띌 수 있도록 막대한 화학 물질들을 쏟아 부었다. 자연은 처참하게 무시한 채 말이다. 그러나 겉보기에만 화려하게 만든 집들이, 우리의 홀대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한 환경이 거꾸로 우리를 상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눈에 화려하게 보이는 제품일수록 몸에 치명적인 유해 성분들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우리들은 회의에 빠지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목놓아 찾았던 삶의 질 향상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다. 안락하고 편리한 아름다운 집이 사실은 우리를 불편하고 아프게 한다니 말이다.

그린 투모로우-화석 연료가 제로(0)인 집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수고롭고 표가 안 나는 일이지만 '겉모양'보다는 '건강'과 '자연과의 화합'을 더 중시한 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총 68가지의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그린 투모로우'는 건물 효율화를 통해 연간 에너지 수지를 제로나 플러스로 유지해 주고 재생목재, 바이오융합재재 등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에너지가 절약되니 경제적으로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지 않아서 더 좋다. 그동안 벽이나 바닥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이 아이들의 피부와 호흡기를 상하게 했었는데 그린 투모로우는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생태복원 개념을 적용한 친환경 조경 등으로 탄소제로를 실현해 국내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갖춘 미국그린빌딩협의회가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실제 그린 투모로우는 건물의 최적화 배치와 향, 고성능 단열, 벽체나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크게 낮추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계 및 전기 설비를 적용해 기존 주택 대비 약 56%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여전히 남게 되는 약 44%의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 궁극적으로 화석 에너지 사용을 제로화 했다. 그 결과 일반 주택은 40년 생애주기 동안 55.7kg-co2/m2.yr을 발생시키는 반면 그린 투모로우는 이산화탄소 발생이 '0'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률이 제로라니 이제 자연에게 덜 미안해해도 되겠다.

그린 투모로우는 외관은 일반 주택과 비슷하지만 곳곳에 최첨단 녹색 기술이 숨어 있어서 아이들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태양열 발전 시스템은 일반 전기와 급탕용 전기를 생산한다. 지하 10m는 연중 15도를 유지하는 점을 이용, 지열을 끌어와 온수와 난방을 해결해준다. 집은 북동쪽을 높게, 남서쪽을 낮게 지어 여름에는 자연 통풍이 되고(환기만 잘 시켜줘도 집안 내부의 공기가 맑아지기 때문에 아토피의 염려가 덜해진다.) 겨울에는 북쪽의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했다.

우리가 원하는 집은 어떤 모습인가?

엄마가 되면서 내 인생의 두 번째 막이 열렸다.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집'의 의미가 그저 평안과 쉼을 주는 공간이었다면, 다솔이가 태어남으로 인해 행복이 넘쳐나는 곳, 사랑이 가득한 곳, 충분한 휴식과 넉넉한 음식이 있는 건강함 그 자체로 바뀌었다. 어릴 땐 흙먼지 날린다고 마땅찮게 생각했던 우리 친정집, 나는 이 곳에서 힌트를 얻어서 이 다음에 다솔이가 좀 더 자라면 흙장난하면서 맘껏 뛰놀 수 있는 집을 선물하고 싶다.

감자를 캐느라 손톱 밑이 새까맣게 돼도 괜찮다. 아장아장 걷다가 풀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괜찮다. 아침이면 아직 어스름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강아지들에게 냠냠냠 맛있는 밥을 주고, 닭이 횃대에서 내려와 제일 먼저 마실 물통을 채워 주고, 토끼가 밤새 잘 잤는지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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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심장은 쿵쿵거리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숫자를 세게 된다. 일, 이, 삼...... . 속으로 센 숫자가 삼십을 넘어가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붉으락푸르락 해 진 얼굴을 하고서 남편을 째려 보는데, 이제서야 눈치를 챈 남편은 '이제 곧 닫으려고 했지' 하면서 무려 1분이 넘도록 열어 두었던 냉장고 문을 그제서야 닫는다.

냉장고에 야채나 반찬통 등을 넣을 때 미리 준비를 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넣으면 참 좋을 것을 남편은 냉장고 문을 활짝 열어 둔 채 하나씩 가져다 넣기 때문에 매번 나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내 잔소리에 내가 지겨워져서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전기 절약에 별로 관심이 없는 그이 탓에 내 속만 새까맣게 탄다.

나는 유난스럽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알뜰한 편인데 희안한 것은 우리집 식구들 중 누구도 나만큼 절약형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 덕(??)에 일찍부터 스스로 아낄 줄 알게 됐던 것 같다. 에어컨을 처음 샀을 때 부모님은 전기세를 걱정하셔서 출근하실 때마다 '똑똑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하셨지만 나는 혼자 집에 있을 때 한 번도 에어컨을 켠 적이 없다.


좀 우습지만 대학에 다닐 때 내 별명은 '총장딸'이었는데 아버지가 대학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런 별명을 갖게 된 이유도 비슷하다.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친구들이 반찬을 다 먹는지 남기는지 도끼눈을 뜨고 지켰기 때문이다. 교내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친구들은, 반찬은 으레 남기는 것으로 생각하여 늘 식판에 풍성하게 담아 와서는 남은 반찬을 버리곤 했지만 내 식판은 항상 싹싹 비워져서 버릴 것이 하나도 없었다. 거기다가 학생회실에서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쓰고, 이면지도 버리지 말라고 늘 잔소리를 해 댔으니 '총장딸'로 불릴 만도 했다.

몇 년 전부터 '친환경'이란 말이 화제가 되기에 대체 친환경이 뭔가 싶어 알아 봤더니,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고 잘 보존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녹색 지구를 물려 주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제서야 친환경 붐이 일어나서 먹을 거리, 입을 거리, 전자 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들을 환경을 생각해서 만들고 있는데, 나는 이미 어렸을 적부터 자타공인 '친환경인'이었다. 유난스럽게 느껴졌던 내 모든 짠순이 생활들이 사실은 현대 가장 필요한 친환경적 생활방식이었던 것이다.

친환경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원 절약, 물 절약, 전기 절약인데 자원이나 물이야 눈에 보이는 것이라 쉽게 아낄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전기를 아끼는 것은 쉽지 않다. 방심하는 사이 아까운 전기가 줄줄줄 샐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쓰지 않는 전자 제품의 플러그는 콘센트에서 빼 두어야 되고 전자 제품을 살 때는 모양과 가격만 보지 말고 소비 전력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된다.


이와 관련해서 하나 자랑할 것이 있다. 그동안 전기세가 아까워서 여러가지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 세탁'만 해 왔던 애물단지 드럼 세탁기를 얼마 전에 '삼성 하우젠 버블세탁기'로 바꾸었다. 하우젠 버블세탁기는 되도록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연간소비전력량이나 탄소배출량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광고에서 한가인이 나와서 '원, 투, 쓰리, 포 버블 버블~' 할 때마다 너무나 갖고 싶어서 내 가슴에도 뽀글뽀끌 거품이 일었는데 여러 가지를 계산해 보니 역시나 바꾸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구입하게 됐다.

삼성 하우젠은 거품 세탁 기능이 있어서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전력과 물을 아낄 수 있고 빨래를 할 때 거품이 많이 나기 때문에 속옷이나 아기 옷을 손상없이 빨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할 때 옷감을 부드럽게 유지해 주는 기능이 있어서 피부, 특히나 아기 피부를 보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기 옷을 빨 때마다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지는 않은 지 옷감에 손상이 가지 않는 지 늘 걱정스러웠는데 이번에 한시름 덜게 됐다.



게다가 살균 통세척 기능이 있어서 전용 세제 없이도 70도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고속 회전시켜 세탁조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1/300만 수준으로 줄여 주고, 곰팡이와 물때까지 제거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세탁 30회마다 통세척 시기를 알려줘서 세탁조를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통세척을 한 번 하는데 드는 비용은 겨우 180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부담이 없다.

옛말에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아줌마 셋만 모이면 친환경이니, 에코니 하는 이야기들뿐이다. 자녀가 생기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풍족하게 누릴 수 있는 자연 환경을 물려줘야 되겠다는 사명감 또한 생겼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들렸을 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은 알고 보면 별 것 아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필요 없는 전깃불 하나, 아무 생각 없이 샀던 전자 제품의 소비전력 확인 등으로 누구나 쉽게 녹색 지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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