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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결론을 미리 말씀드린다면 겁쟁이 5살 꼬맹이가
수면 마취 없이 충치 신경치료, 씌우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충치 치료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이번 글에서 쓴 스케일링도 충치 치료의 한 과정이에요.



5살 다솔 군의 치과 이야기를 포스팅 한 후 많은 분들이
수면 마취 없이도, 비싼 돈 들이지 않고도 치과 치료를 할 수 있구나~ 신기해 하셨어요~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키즈 사업이 발달한 것은 근래의 일, 우리가 언제부터 어린이용 식품들, 어린이 미용도구, 키즈 병원에 갔었나요?
제가 어릴 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죠.


우리 아이들, 한없이 연약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지만
어른들이 약간씩만 도와 주면 깜짝 놀랄만큼 의젓하고 용감하게 자기에게 당친 상황들을 극복해나갈 수 있답니다.
어른들이 믿고 조금만 도와 주면요.


충치가 깊어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다솔 군,
일반 치과에서 마취까지 했건만 진료가 어렵겠다는 판단이 내려져
고생만 하고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폭풍검색을 시작했어요.


그 때 그 이야기 다시 보기
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http://hotsuda.com/1582




찾았다!!!!!


정말 운이 좋게도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의 치과가 훌륭하다는 후기를 발견!
치통이 매일 더 심해져서 밥 먹을 때마다 우울해하는 다솔 군과 함께 치과 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약을 안 하고 갔었기에 들러서 접수만 하고 (4시 전까지 가셔야 당일에 진료 받을 수 있어요.)
바로 다음날로 예약 날짜를 잡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맘에 들었어요.) 돌아왔는데요~


예약을 하면서 5살 짜리 꼬맹이가 신경 치료를 받을 수 있겠냐고 여쭤 봤더니,
당연하다는 듯~ 그럼요!! 하시는 거예요.
그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고, 병원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폭풍검색을 했으면서도 모르고 갔는데~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의 치과 병동에는 어린이 치료실이 따로 마련 돼 있더라고요.
복도 하나가 전부 어린이 놀이방처럼 꾸며 져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도 편안하고




예약을 하고 가는 거라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잠깐이라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환경인 것 같았어요.


드디어 진료를 받는 순간!!


아참, 저는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치과에서 접수를 할 때
선택진료를 할 거냐, 일반진료를 할 거냐고 물어 보시기에 일반진료를 할 거라고 했습니다.
고작(?) 충치 치료에 선택진료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 정도면 일반진료를 하시는 젊은 선생님일지라도
실력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어요.


결과는 정말 대만족!
아이를 얼마나 잘 다루고, 아이의 마음도 잘 헤아려 주시는지...진짜 대단! 감동! 존경까지!!! ㅜㅜ


(((((  살짝 엇나가는 얘기인데요~
제가 둘째를 임신하고 분당 차여성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그 때도 일반진료를 선택했었어요. 그 선생님이 출산 즈음이 되었을 때 선택진료비를 받는 선생님으로 승진(?) 하셨는데~
산부인과에서 처럼, 일반진료에서 선택진료로 넘어가시기 직전의 선생님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선생님을 식별할 능력이 없으니 ....  쩝...  )))))


어린이 진료실이라 진료 의자도 노랑색, 크기도 작았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다솔이의 치아 상태를 보시니, 역시나 충치가 심해서 신경치료까지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났는데요~
아이가 치과에 처음으로 왔고 단번에 신경치료를 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수 있으니


스케일링 - 실란트 - 신경치료의 순서로 진행을 해 보자고 하셨어요.
점점 더 어려운 치료잖아요?
이번에는 스케일링으로 치과 치료는 이런식으로 하는거야 알려 주고
다음 번에는 충치가 없는 반대쪽 치아의 홈을 메우는, 충치 예방치료인 실란트로 조금 더 익숙하게~
마지막으로 진짜 치료를 해야 하는 이의 충치를 긁어 내고, 신경치료를 하고, 씌우는 작업까지 하자고 권하셨어요.


자신감 팍팍 있으신 선생님의 신뢰력 팍팍 생기는 설명을 들으니
저는 그냥 네~ (하트 뿅뿅)




약을 묻혀서 치아 사이를 싹싹 긁어내는 스케일링 치료도
처음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다솔이에게는 무섭고 아프게 느껴지는 치료였을 거예요.
다솔이는 처음에는 무서워서 앙~ 앙~ 울었는데요~


선생님이 매우매우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고, 어떨 땐 야단도 치고,
당근과 채찍을 너무나도 잘 사용하시면서
금세 진료를 끝내셨어요.
진짜 대단하셨어요!!! 치료 장면이 한편의 대서사시처럼 기승전결이 있으면서도 시간을 짧게!!


치료가 끝나면 장난감을 고를 수 있도록 해 주시는데요~
아이는 장난감을 보자 언제 아팠냐는 듯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도 팔팔 생겨요.




선생님한테 아~ 했다고
힘들었지만 잘 참아냈다고 자랑하는 다솔 군.
다솔이는 이 날 치과 진료를 성공적으로 잘 마침으로써, 성취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어려운 진료들이 남아 있었지만
끝까지 잘 참고 치료를 마쳐 준 다솔이를 저도, 남편도, 어린이집 선생님도 정말 많이 칭찬해 줬답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실 병원비도 공개합니다~
진찰료는 첫진료라 4,900원
스케일링 비용은 10,100원 들었어요.


5살 충치 신경 치료 2단계 실란트 치료는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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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충치 신경치료 시작했어요.


결론을 미리 말씀드린다면 겁쟁이 5살 꼬맹이가
수면 마취 없이 충치 신경치료, 씌우는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충치 치료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두 달 전 쯤??
다솔이는 가끔 이가 아프다고 저에게 말하곤 했는데요~
그 때 마다 입을 아~ 벌려 보게 하고 입속을 샅샅이 둘러 봐도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쳤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밥을 먹다가 말고 이가 아프다며 갑자기 치카치카를 해야 한다고 욕실로 가는 다솔 군...
사실 그 때도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는데,
의례적으로 다솔이의 입 속을 들여다 보다가 흠짓 놀랐어요.


어금니 쪽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었거든요.
'이가 깨졌나?"
주말이 끝나면 치과에 가 보기로 하고 틈틈히 입 속을 관찰해 보았는데,
구멍이 난 부분이 어떨 땐 검게도 보여 충치(치아 우식증)가 생겼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치아가 꽤 건강한 편이라
고등학교 때까지도 충치가 단 한 개도 없었어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스케일링을 하러 들렀던 치과에서 어금니 쪽에 충치가 생긴 걸 발견하고
딱 한 번, 딱 한 개 때운 게 전부.
치과 진료는 저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반면!!!!
남편은 입 속이 번쩍번쩍, 어림잡아도 300만원 어치의 금이 입 속에 들어가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충치 치료, 신경 치료를 매우 자주 했다고 하니,
아이의 충치의 원인으로 남편으로 지목해도 괜찮겠지요?


열심히 이를 닦여도 충치가 잘 생기는 이유는
치아의 모양도 유전이기 때문이에요.
치아의 모양 (홈의 모양 치아의 배열 상태 등등)도 물려 받는 것이라
부모가 충치 치료를 많이 했다면 아이도 피할 수 없는... 참 놀랍고도 오묘한 유전자의 힘 ㅜㅜ





주말이 끝나자마자 저희는 다솔 군 치과 치료에 온 정신을 쏟았는데요~
마침 남편의 친구 중에 치과 의사가 있어서
저희 동네의 가까운 치과 중 한 곳을 추천 받을 수 있었어요.
그곳은 일반치과였지요.


예약을 하고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다행히 다솔이의 치아 중 충치가 생긴 것은 딱 한 개.
그러나 이미 진행 상태가 심각해서 의사 선생님은 신경 치료를 피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다솔이 나이가 고작 5살이라 (그 당시엔 45개월 정도...)
어른도 힘들어 한다는 신경치료를 아이가 견딜 수 있을지 저도 걱정, 의사 선생님도 걱정이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의사 선생님이 5살 아이를 꺼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는 분이 소개해 주셔서 간 치과였잖아요?
그래서 엄청나게 친절하셨고, 상담도 특별히 잘 해 주셨는데
그 곳이 일반치과다 보니
꼬맹이의 진료가 부담스러우신 것 같았어요.


의사 선생님은 저에게 여러 번 키즈 치과를 은근히 권유하셨지만
저는 키즈 치과의 터무니 없는 병원비와, 수면 마취, 웃음 가스(?) 등등이 싫었기에
하는 데 까지 해 보고 정 안 되면 그 때 키즈 치과를 알아 보겠노라며,
일단 한 번 치료를 해 보자고 다음 번 예약 시간을 잡고 돌아 왔어요.
(처음에 치과를 방문했을 때는 치아의 상태만 보고, 아이에게 병원을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연습만 했답니다~)


아... 일반 치과의 의사 선생님이 키즈 치과를 권유하신 것은
키즈 치과에는 어린 아이들의 체구에 맞는 의자와 치료 도구가 잘 갖춰져 있다.
수면 마취를 하면 아이가 잠들어 있는 동안 치료를 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덴탈 트라우마가 생길 이유가 없다.
신경 치료를 할 때 아이가 몸부림을 치면 치료가 진행되지 못하는데, 이럴 때 키즈 치과에서는 몸을 꽁꽁 묶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 등등의 이유였어요.


그 말씀이 조금 공감이 되면서도
예전에 키즈 치과가 없었을 때도 아이들이 치과 치료를 잘 받았으며,
폭풍 검색으로 드물지만 일반 치료에서 수면 마취 없이도 진료를 잘 끝낸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저는 왠만하면 일반 치과에서 진료를 끝내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충치 치료 몇 개를 하고 나서 거의 1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했고,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니는 비용 때문에 등골이 휜다는 사촌 언니와의 전화 통화가 제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했지요.






드디어 신경치료를 하기로 한 날.
아이가 치료를 잘 못 받을 것에 대비해, 가장 늦은 시간에 예약을 해 두고
집에서 입 벌리는 연습, 마취주사 맞는 상상, 아플 때 해야 할 행동 등등을 다솔이와 철저히 미리 연습을 해 봤어요.


이 날 연습 중 살짝 잘못 되었던 것이 다솔이를 제 무릎에 앉혀 두고 진료 받는 연습을 했었는데,
마취 주사 맞을 때까지만 제가 안고 있을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다솔이 혼자서 의자에 앉아야만 했거든요?
머리를 의자에 고정하고 있어야 하니 당연한 것인데 제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해서...


그 아픈 마취주사까지는 정말 잘 맞았는데,
저와 분리돼 혼자서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다솔이는 울었고, 싫다고 발을 동동 굴렀고...
그 모습을 본 의사 선생님은 그럴 줄 아셨다는 듯, 너무나도 쉽게~ 치료를 포기 ㅜㅜ 하셨어요.
실력은 있는 분이셨으나, 아이를 신경 치료 해 본 경험이 부족하셨기에
5살 다솔이가 부담스러웠던 거죠.


이날 결국 다솔이는 치과 치료는 굉장히 아프고 무서운 것이라는 기억만 안고 치료를 포기했답니다.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와서도 저는 여전히 키즈 치과에는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차라리 조금 더 기다렸다가 다솔이가 치과 치료를 더 잘 할 수 있을 때
치료를 다시 시작하자고까지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이의 충치는 더 심해져서
밥을 잘 못 먹을 지경에까지 이르고, 매일 이가 아프다며 밤잠을 설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다솔이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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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같이 아프지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 이마는 펄펄 끓고 코는 꽉 막혀 후후--- 겨우 입으로 숨을 쉬며 끙끙 앓고 있을 때,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에요. 어른들에겐 '그깟' 감기에 불과하지만 내 아이가 앓을 땐 감기도 무시무시한 질병 못지 않게 느껴져요.


밤새 힘들어 하는 아이를 간호하면서 수시로 열을 재고, 열을 내리기 위해 미지근한 물수건을 준비해 아이의 몸을 닦고, 아이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하면서 엄마는 괜스레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기도 해요. 낮에 놀이터에 나갈 때 옷을 조금 더 두껍게 입힐 걸, 손발을 좀 더 신경써서 씻어 줄 걸, 얼음을 달라고 할 때 주지 말 걸...... .


엄밀히 따지면 아이의 감기가 엄마 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아픈 동안 엄마는 계속해서 기억을 더듬으면서 ~하지 말 걸, ~해 줄 걸...... 등을 후회하게 됩니다. 엄마의 생각처럼 감기도 조금 더 신경써서 조심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다음 번에는 꼭 아이의 몸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하고, 손발을 조금 더 깨끗하게 하고, 주변 환경을 조금 더 쾌적하게 하려고 노력하게 되겠지요.


그런데 오복 중의 하나인 치아 건강은 어떤가요? 아이들의 치아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감기 바이러스 보다 훨씬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인데, 엄마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예방치의학계 석학인 핀란드 에바소더링교수는, 충치원인균인 뮤탄스균이 조기에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과진료비용이 2배 이상, 충치 경험은 3, 4년 이상 많아지므로 어릴 때 뮤탄스균에 감염되는 것을 경고하고 있어요. 그런데 2010년 충치예방연구회와 한국갤럽이 공동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 76.4%가 충치 예방에는 관심이 있으나 충치 예방 교육은 8.5%만 받았다고 응답했다니 좀 문제가 심각하죠.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엄마는 아이의 입 속에 뮤탄스균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 줘야 된답니다. 얼마 전 사촌 언니에게서 푸념 반, 걱정 반이 섞인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제 겨우 4살인 아이가 충치 때문에 치과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양치질을 제대로 하라고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아이들은 차라리 치아가 늦게 나는 것이 좋겠다며 한숨이었지요.


만날 초콜릿이며 사탕을 달고 사니까 이가 안 썩고 배기겠냐는 언니의 말에, 지금은 언니가 상처받을까봐 그저 맞장구를 쳐 줄 수밖에는 없었지만 아이에게 충치가 생기는 이유를 아는 저는, 속으로는 '언니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충치균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던 것'이라고 너무너무 말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언니가 조금 마음을 추스리면 그때는 얘기해 주어야겠지요.


아시죠?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은 구강 내의 단단한 표면, 즉 치아에서만 자랄 수 있고 식품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 말이에요. 따라서 뮤탄스균의 유일한 감염 경로는 '사람'이고 특히 아이와 접촉할 기회가 가장 많은 엄마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에더소더링 교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2년간 169명의 모자를 조사하고, 10년간 147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엄마들의 구강 내 충치균의 수치가 아주 높았으며 엄마의 충치균이 자녀에게 감염된다는 것을 밝혀냈어요. 엄마가 이유식을 맛 볼 때, 아이와 같은 물컵을 쓸 때, 아이와 뽀뽀를 할 때 등등의 경우에 엄마 입 속에 사는 수십 만개의 충치균이 엄마에게서 아이에게로 옮겨가는 것이지요.




에바 소더링 교수는 '자일리톨을 이용한 모자감염의 예방'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이의 치아 발달 기간 동안 엄마들이 뮤탄스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에 프라그(치아 표면의 세균막)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프라그 내에서의 산 생성을 감소 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일리톨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어린이들의 충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요. 


자일리톨을 어떻게 섭취하냐고요? 롯데제과에서 나온 자일리톨 껌이 있잖아요. 하루에 자일리톨 껌을 6알 정도 섭취하면 충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2000년 에스토니아 연구에서 하루에 자일리톨 5g 섭취시 50~60% 충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2006년 쿠웨이트 연구에서 하루에 자일리톨 2g 섭취시 충치 억제 효과가 38% 정도 있다는 결과를 얻었대요. 2009년 마샬군도 연구에서는 하루 8g을 섭취하여 충치 억제 효과를 50% 이상 보았다고 하니 믿을 수 있겠지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골골대기만 해도 엄마의 가슴은 찢어지는데, 우리 아이가 어린 나이에 충치가 생겨 그 결과 영구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정말 억장이 무너질 것 같아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충치도 미리미리 예방하고 신경만 써 준다면 막을 수 있는 것이니, 엄마가 아이의 치아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를 하고 아이의 치아를 조심스레 관리해 준다면 우리 아이가 충치 때문에 무섭고 아픈 치과에 갈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이 포스트는 핀란드 자일리톨 공급업체에게 원고료 지원 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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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잘 울지 않는 순둥이 다솔 군이, 이 날은 왜 이리 서러워 보일까요?
크게 상심한 표정으로 엉엉 우는 다솔이...... 5분 전 상황은 이렇습니다.




냠냠냠~
시키지 않아도, 떠 먹여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아주아주 맛있게 무언가를 먹고 있는 다솔 군. 엉? 가까이 들여다 보니 달달함이 듬뿍 들어 있을 것이 분명한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네요. 아마 이 날은 다솔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 몫의 아이스크림 그릇을 선사 받았던 날일 거예요. 시선을 아이스크림에 고정시키고 집중해서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그 모습이 내심 걱정스러웠던 다솔 아빠가 절반쯤 먹은 아이스크림 그릇을 치워 버리자, 다솔이는 너무 놀랍고, 당황스럽고, 서러워서 엉엉~ 구슬프게 울었던 것이었어요.


저는 아이의 치아 건강이 염려스러워서 되도록이면 늦게까지 아이스크림이나 사탕 등 달콤한 간식을 주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었어요. 그러나!! 아이를 달랠 때, 꼬일 때, 위로할 때... 등등 달콤한 것들이 무척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주면서도 늘 아이의 이에 충치가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었지요.


아직 뱉는 법을 몰라서 제대로 된 양치질은 할 수 없으면서, 어른들과 비슷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다솔이 또래의 아이들. 즉 만 2세 이후 만 3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특히 더 충치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또래의 부모와 아이들은 충치 예방 교육을 꼭꼭 받아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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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도 충치에 관련된 공부를 해 보기 전에는 그랬듯, 대부분의 엄마들이 젖니(유치)를 좀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젖니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로 쓰는 치아니까, 영구치가 나오면 그 때 충치 예방을 철저히 하지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제가 뒤늦게 나마 공부를 해 본 결과에 따르면,
생후 19개월에서 33개월 사이에 충치균에 감염된 아이들은 젖니의 충치가 그대로 영구치까지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즉 3살 충치가 10살까지 간다는 내용이었어요.


흑! 그 동안 다솔이의 이를 제대로 닦아 주지 못했었는데, 벌써 충치균이 다솔이의 치아를 점렴했으면 어떡하지? 치아가 상해서 치과에 다니게 되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 너무너무 무섭고 아프잖아요? 어린 아이의 치아 건강은 전적으로 엄마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질 즈음, 더 놀라운 사실 몇 가지를 더 발견하게 되었어요.



충치의 원인은 뮤탄스라는 균 때문!


충치는 우리 치아에 살고 있는 뮤탄스균이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이에요. 음식물을 먹은 찌꺼기가 치아에 남게 되면 뮤탄스균이 이를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산에 치아 표면이 손상되는 것이 충치랍니다. 충치가 생기면 통증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치아를 잃게 되기도 하지요.


Aaaagh!
Aaaagh! by Finizio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뮤탄스균의 유일한 감염경로는 사람, 특히 엄마, 아빠!


더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의 치아에 생긴 충치는 엄마, 아빠의 뽀뽀에 의해 뮤탄스균이 부모에게서 아이에게로 옮겨갔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어요. 뽀뽀 말고도 같은 수저나 빨대를 쓴다든지,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어 준다든지 할 때에도 부모의 뮤탄스균이 아이를 감염시킬 수 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저는 도끼눈을 뜨고 다솔 아빠를 노려볼 수 밖에 없었지요.


왜냐하면 저는 지금껏 살아 오면서 충치가 딱 한 개였어요. 당연히 이도 잘 닦고 물도 자주 마시며 충치를 잘 예방하고 있는데, 반면!!! 다솔 아빠는 금니만 4개, 아직도 잔소리를 해야만 양치질을 하고,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툭하면 뽀뽀를 하기 때문에 다솔이가 만약 뮤탄스균에 감염됐다면 그건 분명히 아빠가 원인이기 때문이지요!!!


잠깐! 뽀뽀하기 전에 자일리톨 드셨나요?



뮤탄스균 때문에 사랑하는 아이와 뽀뽀를 못한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잖아요? 그러니 충치걱정 없이 아이에게 뽀뽀를 맘껏 하기 위해서는 뮤탄스균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요. 입속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치과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죠.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는 식사 후 꼬박꼬박 이를 열심히 닦고, 물을 많이 마시며,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것이 있어요.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자일리톨이 들어 있는 껌을 씹는다는 얘기 들어 보신 적 있죠? 자일리톨이 뮤탄스균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충치의 모자감염의 세계적인 석학인 에버소더링 교수에 의하면,
자일리톨을 일일 5g 이상, 하루에 3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껌으로 자일리톨을 섭취할 경우에는 최소 5분 이상 껌을 씹어야 되니 참고하세요.


다솔 아빠에게 자일리톨 껌을 꼭꼭 사 주고, 양치질은 잘 하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를 해야겠어요. 제품에 자일리톨이 50% 이상만 되면 효과가 있는데(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일본 등의 치과의사협회의 가이드라인)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껌이 그 함량을 채우고 있다고 해요. 자일리톨 섭취라는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충치 예방을 할 수 있으니 아이의 입속 건강을 걱정만 하지 마시고 생활속에서 치아 건강을 위해 노력해 보자고요.



이 포스트는 핀란드 자일리톨 공급업체에게 원고료 지원 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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